본 논문은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o. 2021R1G1A1003576).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grant funded by the Korea government (MSIT) (No. 2021R1G1A1003576).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nursing students’ level of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communication skills, and self-leadership and to identify factors that affect the patient safety competency of nursing students.
This study employs a descriptive research, method and was conducted from April 20 to May 19, 2022, with students from three nursing colleges in Korea.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by frequency and percentage, independent t-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All analyzes were conducted using IBM SPSS 22.0.
The results of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the regression model was significant (F=17.30,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self-leadership and communication skills improvement program and to organize rgular courses safety education subjects to improve the patient safety competency of nursing students.
환자안전이란 ‘의료와 관련된 불필요한 위해의 위험을 허용되는 최소한으로 낮추는 것’으로 정의된다[
국내에서도 환자안전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면서 2004년부터 의료기관 평가가 실시되었고, 나아가 2010년에는 의료기관인증조사 문항에 환자안전과 관련된 문항이 추가되었다[
환자안전 역량은 환자를 불필요한 위해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간호 인력이 갖춰야 할 지식, 기술, 태도를 의미한다[
한편, 빠른 의료 기술의 발달과 실무 지식의 변화로, 간호 실무와 이론 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사의 비판적 사고력의 중요성은 점차 증대되고 있으며[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선행 연구들은 간호대학생의 환자안전 역량과 환자안전관리 교육[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비판적 사고 성향, 의사소통 능력, 셀프 리더십의 수준을 확인하고 간호대학생의 환자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비판적 사고 성향, 의사소통 능력, 셀프 리더십이 환자안전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I시, A시, C시 소재 4개 대학의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임상실습에서 직접적으로 환자안전 활동을 경험한 3, 4학년 학생들로 대상으로 하였으며, 임상실습 경험이 없는 1, 2학년과 휴학 중인 학생은 제외하였다. 자료수집은 학생들이 운영하는 Google 계정과 공지를 통해 2022년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학생들은 본 연구의 방법과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하였다. 연구 대상자 수는 표본 수 산출 프로그램 G*Power 3.1.9 program을 이용하여 회귀분석에 필요한 유의수준(⍺) .05, 검정력 .80과 효과크기 .07, 예측변수 10으로 설정하여 계산하였을 때, 최소 표본 242개로 산출되었다. 15%의 탈락율을 고려하여 278명을 목표로 하였으며, 276명이 참여하였다. 이 중 불성실하게 답변한 5명을 제외한 271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환자안전 역량은 Lee [
비판적 사고 성향은 Kwon 등[
의사소통 능력 척도는 Heo [
셀프 리더십을 측정하기 위하여 Manz [
수집된 자료는 연구목적에 따라 SPS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환자안전 역량, 비판적 사고 성향, 의사소통 능력, 셀프 리더십은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 역량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로 분석을 하였다.
∙ 대상자의 환자안전 역량, 비판적 사고 성향, 의사소통 능력, 셀프 리더십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상관계수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환자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시작하기 전 원광대학교 생명윤리 위원회 심의 승인(No. WKIRB-202204-SB-027)을 받았다.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학생들로, 설문조사에 앞서 연구의 배경과 목적, 연구방법과 소요되는 시간, 연구 참여 도중 중도 탈락 가능, 자발적 참여, 연구 참여에 따른 이익과 불이익, 개인정보 관리 및 비밀보장에 대한 안내, 연구에 대한 문의 사항 시 연구자의 연락처 등을 기술한 설명문을 포함하였다. 연구 동의서는 연구참여 기간 중 언제라도 거부하거나 중단할 수 있으며 수집된 자료는 익명으로 처리되고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하며, 잠금장치가 있는 곳에서 자료를 보관하여 기밀을 보호할 것이고 본 연구가 완료되어 출판된 후 즉시 폐기 처리할 것을 설명하였다. 위의 내용을 이해하고 동의하는 경우 설문이 진행되도록 하였으며 이들의 설문 내용만 연구 분석에 활용되었다.
대상자의 학년에 따른 일반적 특성은 3학년, 4학년의 성별 비중은 여학생이 83.4%, 나이는 24세 미만이 69.3%로 대부분이었다. 학과의 학년별 정원은 100명 이상인 경우는 53.3%, 100명 미만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46.7%로 나타났다. 환자안전 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한 학생은 92.3%이었다. 환자안전 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한 학생 중 환자안전 교육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67.2%이었고, 만족하지 않다고 응답하거나 무응답한 학생은 32.8%이었다. 학점인정을 받는 환자안전 교육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41.0%이었고, 이 중 3학년은 16.4%, 4학년은 25.6%로 나타났다. 환자안전에 대해 알게 된 교과목은 복수 응답으로 확인한 결과 성인간호학, 기본간호학, 여성건강간호학의 순으로 나타났다(
General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the Participants’ School Year (N=271)
Characteristics | Categories | n (%) or Mean±SD | ||
---|---|---|---|---|
Total 271 (100.0) | Junior 159 (58.7) | Senior 112 (41.3) | ||
Gender | Male | 45 (16.6) | 23 (8.5) | 22 (8.1) |
Female | 226 (83.4) | 136 (50.2) | 90 (33.2) | |
Age | <24 | 183 (69.3) | 117 (44.3) | 66 (25.0) |
≥24 | 81 (30.7) | 35 (13.3) | 46 (17.4) | |
23.48±2.58 | ||||
Number of students per grade |
<100 | 126 (46.7) | 48 (17.8) | 78 (28.9) |
≥100 | 144 (53.3) | 110 (40.7) | 34 (12.6) | |
Experience in patient safety education | Yes | 250 (92.3) | 141 (52.1) | 109 (40.2) |
No | 21 (7.7) | 18 (6.6) | 3 (1.1) | |
Satisfaction with patient safety education | Yes | 182 (67.2) | 112 (41.4) | 70 (25.8) |
No | 89 (32.8) | 47 (17.3) | 42 (15.5) | |
Patient safety courses for credit |
Yes | 110 (41.0) | 43 (16.4) | 67 (25.6) |
No | 152 (58.0) | 108 (41.2) | 44 (16.8) | |
Subjects that learned about patient safety (multiple responses) | Adult nursing | 196 (42.9) | ||
Fundamentals of nursing | 175 (38.3) | |||
Women’s health nursing | 86 (18.8) |
SD=standard deviation
The sample size may not equal 271 because of missing data
대상자의 환자안전 역량의 평균은 5점 만점에 3.80±0.55점이었고, 하위 요소에서는 태도의 점수가 4.15±0.3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판적 사고 성향은 5점 만점에 평균 3.50±0.35점이었고, 의사소통 능력은 3.68±0.42점, 셀프 리더십은 3.82±0.54점으로 나타났다(
Patient Safety Competency,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s, Communication Skills, and Self-leadership of the Participants (N=271)
Variables | Mean±SD | Min | Max |
---|---|---|---|
Patient safety competency | 3.80±0.55 | 2.38 | 5.00 |
Patient safety attitude | 4.15±0.36 | 3.00 | 5.00 |
Patient safety knowledge | 3.82±0.69 | 2.00 | 5.00 |
Patient safety skill | 3.44±0.95 | 1.00 | 5.00 |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 3.50±0.35 | 2.49 | 5.00 |
Communication skills | 3.68±0.42 | 2.40 | 5.00 |
Self-leadership | 3.82±0.54 | 1.78 | 5.00 |
Max=maximum; Min=minimum; SD=standard deviation
대상자의 환자안전 역량은 환자안전 교육 경험(t=3.21,
Differences in Patient Safety Competency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271)
Characteristics | Categories | Patient safety competency | |
---|---|---|---|
Mean±SD | t ( |
||
School year | Junior | 3.85±0.61 | 1.64 (.103) |
Senior | 3.74±0.45 | ||
Gender | Male | 3.85±0.49 | 0.65 (.518) |
Female | 3.79±0.56 | ||
Age | <24 | 3.80±0.56 | 0.01 (.990) |
≥24 | 3.80±0.52 | ||
Number of students per grade | <100 | 3.87±0.45 | 1.67 (.095) |
≥100 | 3.76±0.61 | ||
Experience in patient safety education | Yes | 3.73±0.53 | 3.21 (.001) |
No | 3.44±0.62 | ||
Satisfaction with patient safety education | Yes | 3.88±0.54 | 3.48 (.001) |
No | 3.64±0.53 | ||
Patient safety courses for credit | Yes | 3.90±0.48 | 2.47 (.014) |
No | 3.73±0.59 |
SD=standard deviation
환자안전 역량은 비판적 사고 성향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r=.31,
Correlations among Patient Safety Competency,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s, Communication Skills, and Self-leadership (N=271)
Independent variables | Patient safety competency |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 Communication skills | Self-leadership |
---|---|---|---|---|
r ( |
r ( |
r ( |
r ( |
|
Patient safety competency | 1 | |||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 .31 (<.001) | 1 | ||
Communication skills | .35 (<.001) | .45 (<.001) | 1 | |
Self-leadership | .44 (<.001) | .52 (<.001) | .46 (<.001) | 1 |
환자안전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단변량 분석에서 환자안전 역량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친 환자안전 교육 경험, 교육 만족도, 학점인정 교과목, 비판적 사고 성향과 의사소통 능력, 셀프 리더십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다중회귀분석을 하였다. 회귀분석의 가정을 검정한 결과, Durbin-Watson 통계량 d는 1.90으로 기준치인 2에 근접하여 자기상관성 없이 독립적이었다. 공차 한계는 0.66-0.95로 0.1 이상이었으며, 분산팽창인자는 1.06-1.51로 기준치인 10 이하로 나타나 모든 독립변수의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검토되었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회귀모형은 유의하였으며(F=17.30,
Factors Influencing Patient Safety Competency (N=271)
Independent variables | B | SE | β | t | |
---|---|---|---|---|---|
(constant) | 0.23 | 0.41 | 0.57 | .568 | |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 0.04 | 0.10 | .02 | 0.35 | .728 |
Communication skills | 0.29 | 0.08 | .22 | 3.51 | .001 |
Self-leadership | 0.31 | 0.67 | .31 | 4.65 | <.001 |
Experience in patient safety education (ref: No) | 0.35 | 0.13 | .15 | 2.63 | .009 |
Satisfaction with patient safety education (ref: No) | 0.10 | 0.05 | .11 | 1.95 | .053 |
Patient safety courses for credit (ref: No) | 0.17 | 0.06 | .15 | 2.76 | .006 |
d=1.90, R2=.30, Adjusted R2=.28, F ( |
ref=reference; SE=standard error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비판적 사고 성향, 의사소통 능력, 셀프 리더십의 수준을 확인하고 간호대학생의 환자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시행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 간호대학생의 환자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의사소통 능력과 셀프 리더십, 환자안전 교육 경험과 학점인정 교과목이 있을 때였다. 본 연구에서의 환자안전 역량은 3.80±0.55점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서울의 4개 대학, 206명의 4학년 학생들에게 측정한 3.69±0.35점과 비슷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본 연구결과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은 환자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는 의사소통 능력이 간호사의 환자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국내외 선행 연구[
이와 더불어 셀프 리더십도 환자안전 역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종합병원 간호사 대상의 환자안전 역량 연구[
본 연구의 결과, 환자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 요인은 환자안전 교육 경험이 있는 경우와 환자안전 교육이 학점인정 교과목인 경우로, 간호대학생 대상의 선행 연구[
한편,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비판적 사고 성향은 환자안전 역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비판적 사고 성향이 간호현장에서 정확한 간호지식에 근거하여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주요 역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참여자는 일부 지역의 간호대학생으로 국한되어 있으므로 전체 간호대학생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 또한, 임상실습을 경험한 3,4학년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여 임상실습 경험이 없는 1, 2학년들의 환자안전역량을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둘째, 선행연구에서 환자안전역량에 역량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된 비판적 사고 성향이 본 연구에서는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다양한 지역의 간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비판적 사고 성향이 환자안전역량에 미치는 요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현재 임상실습을 경험한 3, 4학년 간호학생들의 환자안전 역량 수준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고, 추후 환자안전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간호대학생은 장차 간호사로 의료 현장에서 환자에게 직접 간호를 제공하게 되고, 타 의료진과의 소통, 다학제간 협력을 통해 환자안전을 이루는 핵심 인력이므로, 학부과정에서 환자안전 역량을 증진시키는 것은 추후 간호 실무에서 환자안전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에게 본 연구결과 환자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난 셀프 리더십, 의사소통 능력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며,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의 일환으로 의료계에서 효율적 의사소통 방법으로 제시되는 SBAR 기술 교육을 포함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요구된다.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grant funded by the Korea government (MSIT) (No. 2021R1G1A1003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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