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Acad Soc Nurs Educ Search

CLOSE


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25(4); 2019 > Article
간호대학생의 성격유형,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이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personality type, self-leadership, and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on the flow of learning of nursing students.

Methods

The sample consisted of 179 nursing students. Data were analyzed using frequency, percentage, mean, standard deviation, t-test, ANOVA, Scheffé’s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alysis,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Results

Upon analysis, the relative influence of the variables that can improve learning flow, the influencing variables, were identified as self-leadership and self-efficacy.

Conclusion

To increase the learning flow, supportive measures and strategies that increase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should be developed, successful cases of self-leadership be shared, and be incorporated into a culture that promotes learning flow. And to promote the learning flow, it needs political and environmental improvement, and institutional support of at the college level.

서 론

연구의 필요성

학업 적응은 대학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성공적인 학업 적응에 따라 만족스러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 즉 대학에서 요구하는 학업적 요구에 얼마나 성공적으로 적응하느냐에 따라 대학생활의 질이 결정될 정도로 학업적 적응은 대학 생활의 적응을 예측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Hyun & Yoon, 2012). 수동적 지식학습의 고등학교와는 달리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고 재조직하며 활용하는 방식의 능동적인 학습의 과정인 대학에서는 주체적으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나가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능력이 중요하며 학습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학생들은 학업에의 어려움을 겪거나 학업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Arcand, 2012). 이러한 학업적 적응을 나타내는 개념이 학습몰입인데 학습몰입이란 학습 목표를 성취하고자 학습자가 자신을 둘러싼 학습과정과 활동 등과 지속해서 상호작용하는 심리적 과정으로 정의된다(Carini, Kuh, & Klein, 2006).
학습몰입이 높은 학생은 학습과정에서 집중, 흥미, 노력을 지속시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Marks, 2000), 능동적인 학습에 있어서 학습몰입은 핵심적인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학습몰입에는 행동적 몰입, 인지적 몰입, 감정적 몰입이 있다. 행동적 몰입은 학습활동에의 참여, 과제의 지속성, 질문하기, 과제완수를 의미하는 것이며 인지적 몰입은 인지, 동기와 노력 및 조절전략이 요구되는 것과 도전적으로 요구된 것 이상을 성취해 내는 것을 말한다(Schilling, 2009). 한편 감정적 몰입은 학교에의 소속감 및 일체감, 학교 및 학습가치의 내재, 학습자가 심리적으로 완전히 몰입한 경험 상태인 열정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학습자들의 학업적 적응에 매우 바람직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Schilling, 2009).
최근 몇 년간 간호교육 패러다임이 교과과정과 교육 및 개인 학습의 통합을 반영하는 학습전략으로 바뀌고 있고(Tenhunen & Fitzgerald, 2014), 성과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간호리더십은 주요 학습성과의 하나로 강조되고 있다. 특히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은 학과 만족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책임 있는 판단과 행동을 통해 개인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Lee, Park, & Kim, 2014), 미래 간호 리더로 성장할 간호대학생들에 대한 셀프리더십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셀프리더십과 함께 구성원들의 타고난 성장잠재력을 스스로 계발하게 하는 방법으로 긍정심리자본을 주목하고 있는데 셀프리더십이 높다고 인식할수록 긍정심리자본 중 자기효능감, 낙관주의, 복원력이 높은 상태를 유지한다(Hong, 2015). 긍정심리자본은 셀프리더십과 학습몰입에서도 하위개념인 자기효능감과 희망이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긍정심리자본이 학습몰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Kim, Y. M., 2016).
몰입을 증진하는 중요한 내적 조건은 성격이고, 경험하는 능력에 대한 개인차의 결과로 나타낸다(Mesurado & Richaud de Minzi, 2013). 개인의 성격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이 특성이론이며, Costa와 McCrae (1992)는 이를 바탕으로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 정서적 안정성, 개방성 등 Big 5 성격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셀프리더십과 성격 5요인을 메타분석한 연구(Judge, Bono, Ilies, & Gerhardt, 2002)에서 이들 간의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고, 국내에서도 셀프리더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성격특성이 성실성, 외향성, 개방성으로 나타났다(Kim, M. S., 2016).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에서 학업적 자기효능감, 셀프리더십, 전공 만족도(Kim, M. S., 2016; Kim & Park, 2014), 문제중심학습(Kang, Park, Choi, & Lee, 2018), 교육환경(Hampton, Welsh, & Wigg, 2019)과의 관계 등은 규명되었으나 긍정심리자본(Hong, 2015; Kim, 2016)관계에서 학습몰입의 조절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 그치고 있다.
몰입이라는 개념 자체가 가지는 복잡하고 다각적인 특성으로 인해 하나의 이론적 틀로 이해하기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Kahu, 2013). 기존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개인의 내적인 심리과정을 보는 심리적 접근에 대한 관계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각각의 접근법이 가지는 한계를 보완하는 통합적 접근법이 점차 주목을 받으며, 학습몰입의 선행요인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법을 기반으로 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Zepke, Leach, & Bulter, 2010).
본 연구에서는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및 긍정심리자본이 각각으로 연구되었을 뿐 세 변수를 모두 포괄적으로 포함하여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및 긍정심리자본의 하위요인들이 학습몰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으므로 이들 변수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성격특성을 파악하고, 셀프리더십 및 긍정심리자본이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학습성취도를 높이는 방안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및 긍정심리자본이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대상자의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 및 학습몰입 정도를 파악한다.

  • ∙ 대상자의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 및 학습몰입 간의 차이를 분석한다.

  • ∙ 대상자의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 및 학습몰입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 대상자의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요인을 확인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일개 대학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이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충남의 일개 대학교, 간호대학생으로 연구자와 수업 및 실습에 관련이 없는 학생으로 200명을 비확률 편의 표집하였다. 본 표본크기의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위한 대상자 표본 수 산출방법은 G*Power 3.1.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적정 대상자 수 분석에서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유의수준 .05, 검정력 .90, 효과크기 0.15, 독립변수 8개로 하였을 때 적정 표본 수는 136명으로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총 200명을 연구에 포함하였다.

연구 도구

연구 도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하여 질문지의 특성은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13문항, 성격특성 25문항, 셀프리더십 8문항, 긍정심리자본 18문항, 학습몰입 19문항으로 총 83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연구도구에 대하여 저자에게 모두 도구사용 허락을 받았다.

● 성격특성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성격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Costa와 McCrae (1992)가 제작한 도구로 NEO-PI-R (The Revised NEO Personality Inventory)을 Kim (2007)이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재구성한 도구이다. 설문지는 외향성, 호감성, 성실성, 정서적 안정성, 개방성 등의 5개 요인으로 구성되며, 요인별로 5개의 문항으로 총 25개 문항이다. 각 문항은 ‘매우 그렇다’(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의 Likert 5점 척도이며, 요인별 점수가 높을수록 외향성, 호감성, 성실성, 정서적 안정성, 개방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주성분 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 적재량이 모두 0.4 이상으로 나타나 변수들의 타당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Kim (2007)의 연구에서의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81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는 전체 .73으로 나타났으며 하위 요인별로는 외향성 .76, 호감성 .61, 성실성 .61, 정서적 안정성 .82, 개방성 .61로 측정되었다.

● 셀프리더십

대상자의 셀프리더십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로 Manz (1986)가 개발한 도구를 기초로, Hong (2015)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타당화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효과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춘 행동전략과 효과적인 사고와 태도에 초점을 맞춘 인지전략으로 2개의 하위요인으로 행동요인과 인지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하위요인에 4개 문항으로 총 8문항이며, 각 문항은 ‘항상 그렇다’(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의 Likert 5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이 높음을 의미한다.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주성분 분석을 실시하였고, 요인 적재량이 0.4 이하인 2개(4, 8)의 문항을 제외하고 6개의 문항으로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Hong (2015)의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는 행동요인 .81, 인지요인 .61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는 .64이었다.

● 긍정심리자본

본 연구에서는 Luthans, Youssef와 Avolio (2007)가 개발한 긍정심리자본의 척도(Psychological Capital Questionnaire Scale [PCQ])를 Lim (2014)이 체육전공생을 대상으로 번안 수정하여 타당화한 척도로 4개의 하위요인으로 되어 있으며 자기효능감 5문항, 낙관주의 5문항, 희망 5문항, 회복 탄력성 3문항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매우 그렇다’(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의 Likert 5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심리자본이 높음을 의미한다.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주성분 분석을 실시하였고, 요인 적재량이 모두 0.4 이상으로 나타나 변수들의 타당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Lim (2014)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전체 .93이었고, 하위 요인별로 자기효능감 .93, 낙관주의 .84, 희망 .88, 회복탄력성 .91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는 .91이었고, 하위 요인별로 자기효능감 .86, 낙관주의 .79, 희망 .86, 회복탄력성 .83으로 나타났다.

● 학습몰입

본 연구에서는 Csikszentmihalyi (1990)의 몰입개념에 기초하여 Kim, Tack과 Lee (2010)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습할 때 경험하는 학습몰입을 탐색하고 측정하여 타당성을 검정한 도구로 총 29개 문항을 근간으로 유사, 중복문항을 제거하고 19문항을 선정하였다.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주성분 분석을 실시하였다. 3개의 요인으로 요인 적재량이 모두 0.4 이상으로 나타나 변수들의 타당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각 문항은 ‘매우 그렇다’(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의 Likert 5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학습몰입이 높음을 의미한다. Kim 등(2010)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는 .65∼.90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전체 Cronbach's ⍺ .94이었으며 명확한 목표 .73, 과제집중 .87, 자기 목적적 경험 .93으로 측정되었다.

자료 수집 방법

자료 수집은 2018년 3월 1일부터 2018년 3월 30일까지 시행하였고, 대학의 간호학과 학과장의 협조를 얻었다. 이후 연구자와 연구보조자 2명이 대상자에게 연구목적, 설문지 및 동의서 작성 방법 등을 충분히 설명한 후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각 연구대상 학생들은 자가 보고식 설문지에 직접 기재하도록 하였고, 설문 조사의 전 과정에서 무기명을 유지하고 설문 조사의 중단은 대상자가 결정할 수 있으며 불성실한 답변자에게 답변을 강요하지 않았으며 작성시간은 약 5∼10분이 소요됨을 설명하였다. 설문지의 미응답으로 사용하기 곤란한 21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79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자료 분석 방법

자료는 SPSS/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측정변수는 서술적 통계를 이용하였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 및 학습몰입 정도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혹은 일원 배치분산 분석 (One-way ANOVA)하였고,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를 사용하였다.

  • ∙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 및 학습몰입과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 대상자의 학습몰입에 미치는 관련 요인은 위계적 회귀 분석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으로 하였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참여 대상자는 연구자와의 수업 및 실습과 직· 간접적 관련이 없는 대상자들로 연구목적과 수집된 자료가 학술적인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며, 참여에 동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면 동의를 받았다. 동의서에 명시된 개인정보보호, 비밀유지, 연구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 연구 도중 언제든지 자발적으로 연구를 거절하거나 철회할 수 있음을 서면으로 공지하였으며,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항을 추가로 알렸다.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휴대용 선풍기를 제공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 대상자의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성별은 여성 157명(87.7%), 남성 22명(12.3%)이었다. 연령은 21∼25세가 146명(81.6%)으로 가장 많았고, 평균 연령은 23세이었다. 종교는 없음이 98명(54.8%)이고, 주거 형태는 자취가 81명(45.3%)으로 가장 많았다. 지각된 건강상태는 좋음이 106명(59.3%)이었다. 대인관계는 좋음이 117명(65.3%)으로 가장 많았고, 성격성향은 외향적이 69명(38.5%)으로 가장 많았다. 입학 동기는 높은 취업률이 77명(43.0%)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 번째는 적성이 46명(25.7%)이었다. 간호학과 전공만족도는 만족이 102명(57.0%)이었고, 실습만족도의 만족은 92명(51.4%)이었다. 학업성적의 평균평점은 3.00∼3.69 사이가 112명(62.6%)으로 가장 많았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179)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Mean±SD
Gender Female 157 (87.7)
Male 22 (12.3)
Age(years) 21∼25 146 (81.6) 23.51±4.48
≥26 33 (18.4)
Grade Junior 85 (47.5)
Senior 94 (52.5)
Religion Christianity 51 (28.5)
Catholic 16 (8.9)
Buddhism 14 (7.8)
None 98 (54.8)
Residential pattern Dormitory 17 (9.5)
Rented room 81 (45.3)
Home (within an hour) 51 (28.5)
Home (more than an hour) 30 (16.7)
Perceived health status Healthy 106 (59.3)
Moderate 62 (34.6)
Unhealthy 11 (6.1)
Interpersonal relationship Bad 3 (1.7)
Moderate 59 (33.0)
Good 117 (65.3)
Personality trait Extrovert 69 (38.5)
Introvert 58 (32.4)
Moderate 52 (29.1)
Application motivation Aptitude/Interest 46 (25.7)
School record 8 (4.5)
Inducement 15 (8.4)
Achievement/Employment 77 (43.0)
Others 33 (18.4)
Satisfaction of major Satisfied 102 (57.0)
Moderate 65 (36.3)
Unsatisfied 12 (6.7)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Satisfied 92 (51.4)
Moderate 71 (39.7)
Unsatisfied 16 (8.9)
GPA ≤2.99 23 (12.9)
3.00∼3.69 113 (63.1)
≥3.70 43 (24.0)

GPA=grade point average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 및 학습몰입 정도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 및 학습몰입 정도는 Table 2와 같다. 대상자의 성격특성은 5점 기준으로 개방성이 3.63±0.61, 외향성이 3.56±0.62 순으로 높고, 정서적 안정성이 3.29±0.83으로 가장 낮았다. 셀프리더십은 인지전략이 3.33±0.71으로 높았고, 긍정심리자본은 낙관주의가 3.51±0.65, 희망이 3.45±0.61, 극복력이 3.35±0.89, 자기효능감이 3.25±0.58 순으로 나타났다. 학습몰입은 5점을 기준으로 2.84±0.64로 나타났다.
Table 2.

Scores of Personality Characteristics, Self-leadership,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and Learning Flow

(N=179)
Variables Mean±SD
Personality characteristics Extraversion 3.56±0.62
Agreeableness 3.45±0.56
Conscientiousness 3.38±0.52
Emotional stability 3.29±0.83
Openness to experience 3.63±0.61
Self-leadership Behavior strategy 3.31±0.75
Cognitive strategy 3.33±0.71
Total 3.27±0.56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Self-efficacy 3.25±0.58
Optimism 3.51±0.65
Resilience 3.35±0.89
Hope 3.45±0.61
Total 3.39±0.53
Learning flow 2.84±0.64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 및 학습몰입 차이 분석

일반적 특성에 따른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 및 학습몰입의 차이는 Table 3과 같다. 성격특성은 대인관계, 주관적 성격, 전공만족도, 학업성적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성격성향은 사후 분석결과 외향적과 보통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F=8.72, p<.001), 학업성적은 3.70점 이상이 2.99이하, 3.00∼3.69와 차이를 보였다(F=11.00, p<.001). 셀프리더십은 연령, 학업성적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사후 분석결과 3.70점 이상과 3.00∼3.69와 차이를 보였다(F=9.54, p<.001). 긍정심리자본은 연령을 제외하고 지각된 건강상태, 대인관계, 성격성향, 전공만족도, 실습만족도, 학업성적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사후 검정인 Scheffé 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각된 건강상태는 보통과 건강하지 않음과 차이를 보였고(F=7.80, p=.001), 성격성향은 외향성, 내향성과 보통사이에서 차이를 보였다(F=16.54, p<.001). 전공만족도(F=6.30, p=.002)와 실습만족도(F=5.53, p=.005)는 보통집단과 만족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학업성적은 2.99이하와 3.00∼3.69와 차이를 보였다(F=4.91, p=.008). 학습몰입은 연령, 대인관계, 전공만족도, 학업성적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사후 분석에서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학업성적과는 모든 변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Table 3.

Differences in the Personality Characteristics, Self-leadership,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and Learning Flow (N=179)

Characteristics Categories Personality characteristics Self-leadership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Learning flow
Mean±SD t/F(p) Scheffé Mean±SD t/F(p) Scheffé Mean±SD t/F(p) Scheffé Mean±SD t/F(p) Scheffé
Age 21∼25 3.37±0.33 1.78
(.184)
3.26±0.56 6.42
(.045)
3.38±0.52 0.16
(.694)
2.80±0.59 4.38
(.038)
≥26 3.32±0.43 3.38±0.52 3.47±0.58 2.99±0.81
Perceived health status Healthy 3.52±0.22 2.65
(.073)
3.34±0.54 2.68
(.071)
3.42±0.52 7.80
(.001)
b<c 2.66±0.77 0.99
(.373)
Moderate 3.29±0.33 3.14±0.59 3.19±0.47 2.78±0.63
Unhealthy 3.39±0.36 3.18±0.53 3.51±0.53 2.89±0.63
Interpersonal relationship Bad 3.40±0.31 3.50
(.032)
2.83±0.16 0.96
(.385)
3.09±0.55 12.90
(<.001)
2.68±0.24 3.00
(.052)
Moderate 3.26±0.35 3.25±0.52 3.13±0.42 2.68±0.61
Good 3.41±0.33 3.28±0.59 3.53±0.50 2.92±0.65
Personality trait Extroverta 3.23±0.34 8.72
(<.001)
a<c 3.20±0.57 2.01
(.129)
3.16±0.40 16.54
(<.001)
a,b<c 2.77±0.62 1.29
(.227)
Introvertb 3.36±0.32 3.20±0.52 3.32±0.51 2.79±0.58
Moderatec 3.48±0.33 3.38±0.59 3.65±0.54 2.93±0.69
Satisfaction of
major
Satisfieda 3.35±0.33 2.89
(.058)
3.35±0.55 2.68
(.071)
3.51±0.53 6.30
(.002)
a>b 2.49±0.60 4.91
(.008)
Moderateb 3.28±0.35 3.15±0.54 3.26±0.50 2.72±0.62
Unsatisfiedc 3.42±0.34 3.18±0.17 3.15±0.52 2.96±0.63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Satisfieda 3.38±0.38 0.74
(.478)
3.33±0.51 1.41
(.246)
3.52±0.54 5.53
(.005)
a>b 2.50±0.76 2.82
(.063)
Moderateb 3.33±0.38 3.21±0.64 3.28±0.48 2.82±0.63
Unsatisfiedc 3.39±0.31 3.12±0.52 3.19±0.56 2.91±0.61
GPA ≤2.99a 3.25±0.40 11.00
(<.001)
a>b
a,b>c
3.24±0.50 9.54
(<.001)
a>b 3.38±0.42 4.91
(.008)
a>b 2.70±0.54 3.60
(.029)
3.00∼3.69b 3.31±0.31 3.16±0.50 3.32±0.52 2.79±0.59
≥3.70c 3.57±0.34 3.57±0.64 3.61±0.56 3.06±0.77

GPA=grade point average

대상자의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 및 학습몰입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 및 학습몰입 간의 상관관계는 Table 4와 같다. 분석 결과, 학습 몰입에서 성격특성은 성실성이(r=.45 p<.001), 외향성(r=.31 p<.001)과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셀프리더십(r=.44 p<.001)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긍정심리자본과 학습몰입에서는 자기효능감(r=.54, p<.001), 희망(r=.47 p<.001), 낙관주의(r=.43 p<.001), 회복 탄력성(r=.18 p=.015)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4.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N=179)
PC1 PC2 PC3 PC4 PC5 SL PPC PPC1 PPC2 PPC3 PPC4
PC2 .53
(<.001)
PC3 .60
(<.001)
.35
(<.001)
PC4 -.29
(<.001)
-.12
(.108)
-.21
(.005)
PC5 .25
(.001)
.28
(<.001)
.22
(.003)
.05
(.484)
SL .35
(<.001)
.27
(<.001)
.51
(<.001)
.08
(.305)
.24
(.001)
PPC .60
(<.001)
.33
(<.001)
.63
(<.001)
-.38
(<.001)
.35
(<.001)
.49
(<.001)
PPC1 .49
(<.001)
.27
(<.001)
.60
(<.001)
-.16
(.034)
.25
(.001)
.49
(<.001)
.77
(<.001)
PPC2 .49
(<.001)
.26
(<.001)
.48
(<.001)
-.32
(<.001)
.37
(<.001)
.43
(<.001)
.85
(<.001)
.54
(<.001)
PPC3 .40
(<.001)
.25
(.001)
.28
(<.001)
-.45
(<.001)
.22
(.003)
.14
(.057)
.72
(<.001)
.32
(<.001)
.52
(<.001)
PPC4 .56
(<.001)
.30
(<.001)
.66
(<.001)
-.30
(<.001)
.28
(<.001)
.49
(<.001)
.87
(<.001)
.63
(<.001)
.64
(<.001)
.51
(<.001)
LF .31
(<.001)
.12
(.130)
.45
(<.001)
.09
(.187)
.14
(.070)
.44
(<.001)
.51
(<.001)
.54
(<.001)
.43
(<.001)
.18
(.015)
.47
(<.001)

LF=learning flow; PC1=extraversion; PC2=agreeableness; PC3=conscientiousness; PC4=emotional stability; PC5=openness to experience; PPC=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PPC1=self-efficacy; PPC2=optimism; PPC3=resilience; PPC4=hope; SL=self-leadership

대상자의 학습몰입에 미치는 관련 요인

대상자의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위계적 회귀 분석으로 하였다. 성격특성 중 상관분석에서 유의한 외향성, 성실성, 셀프리더십 및 긍정심리자본에 대한 변수인 학습몰입의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는 Table 5와 같고 회귀모형의 가정을 검정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Table 5.

Results of Hierarchical Regression on Learning Flow

(N=179)
Variables Model 1 Model 2 Model 3
SE β t p SE β t p SE β t p
Extraversion 0.86 .07 0.80 .424 0.08 .05 0.58 .566 0.08 .05 -0.66 .512
Conscientiousness 0.10 .41 4.83 <.001 0.11 .27 3.08 .002 0.12 .09 0.94 .348
Self leadership 0.09 .29 3.82 <.001 0.09 .16 2.08 .039
Self-efficacy 0.09 .32 3.69 <.001
Optimism 0.09 .14 1.63 .105
Resilience 0.06 -.08 -1.01 .314
Hope 0.11 .12 1.13 .259
R2 .20 .26 .36
Adjusted R2 .19 .25 .33
F(p) 22.46 (.024) 21.00 (<.001) 14.04 (<.001)
첫째, 등분산 검정을 위해 잔차 도표를 살펴본 결과 등분산성이 확인되었다. 둘째, 잔차의 독립성 검증을 위해 더빈 왓슨(Durbin Watson) 통계량을 확인한 결과 1.500로 오차 간의 자기 상관성은 없었다. 참고로 더빈 왓슨 통계량이 0에 가까울수록 양의 상관관계이고, 4에 가까울수록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2에 가까우면 자기 상관성이 없다(uncorrelated)고 본다. 셋째, 독립변수 간의 다중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가 1.355∼2.822사이에 있어 다중공선성이 없었다. VIF 값이 10보다 작으면 일반적으로 다중공선성이 없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오차 항의 정규성 검증을 위해 P-P 도표를 살펴본 결과 정규분포를 보여 정규성이 검증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모형은 회귀분석을 위한 가정을 모두 충족시켰다.
Model 1은 Kim, M. S. (2016)의 연구결과 성격특성이 셀프리더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성격특성 중 외향성과 성실성을 먼저 회귀시켰다. 학습몰입의 변량을 19% 설명하고 있으며, 외향성과 성실성에서 학습몰입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F=22.46, p=.024).
Model 2는 Hong (2015)의 연구결과 셀프리더십 수준이 높다고 지각할수록 긍정심리자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셀프리더십을 추가로 회귀시킨 것으로, Model 1에 비해 6% 더 설명하고 있고, 학습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F=21.00, p<.001). Model 3은 상관분석에서 긍정심리자본의 하위변수 모두 학습몰입과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하위변수를 추가로 회귀시킨 것이다. Model 3은 학습몰입을 총 33% 설명하고 있으며, Model 2에 비해 8% 더 설명하고 있다. 셀프리더십(t=2.08, p=.039), 자기효능감(t=3.69, p<.001)이 종속변수인 학습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격특성 중 성실성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t=0.94, p=.348).
학습몰입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변수들간의 상대적 영향력을 평가하면 자기효능감(β=.32)이 가장 큰 영향력을 보이는 변수로 나타나고 있으며, 다음은 셀프리더십(β=.16)이 두 번째로 큰 영향력을 보이는 변수이다.

논 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성격특성, 셀프리더십 및 긍정심리자본이 학습몰입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후 간호대학생의 학습성취도를 높이는 방안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며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한 바는 아래와 같다.
본 연구는 성격특성에서 대인관계와 주관적 성격이 학업성적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개방성3.63점, 외향성 3.56점 순으로 높고, 정서적 안정성이 3.29점으로 가장 낮았다. Kim M. S. (2016)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개방성과 외향성이 평균이상으로 높았으며, 성실성, 호감성, 정서적 안정성은 평균보다 낮아 본 연구의 결과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는 연구대상자들의 성격성향은 새로운 생각과 경험을 잘 수용하려는 개방성과 적극성 및 자기주도성이 강한 외향성 성향은 높고, 분노, 불안 및 부적절한 감정을 덜 느끼려는 정서적 안정성을 추구하는 성향은 낮음을 보여주고 있다(Kim, 2007).
학습몰입과는 외향성과 성실성이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Park과 Yu (2007)의 연구에서도 몰입의 선행변수로 외향성, 개방성, 성실성의 3개 요소가 몰입에서의 적극적이며 창조적인 일에 대해 열성적인 모습을 보이는 특성인 자기 목적적 경험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선행연구의 결과와 유사하게 학습자의 성실성이 학습몰입을 높이는 중요한 변인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학생 개개인의 성격 유형에 따라 같은 상황이라고 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학습몰입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학생들의 특성을 이해하여 개인별 맞춤형 지도와 상담을 통한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또한 학생들이 갖는 장벽을 줄이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이끌어 내기 위한 학생을 위한 지지전략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셀프리더십은 나이와 학업 성적 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 3학년을 대상으로 한 Lee, Joen과 Kim (2018)의 연구보다 본 연구가 셀프리더십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Lee 등(2014)의 연구에서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셀프리더십 점수가 높아진다는 결과와, 대상자의 연령과 직위가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이 높다(Kang, Choi, Park, & Kim, 2010)고 나타난 것을 토대로 셀프리더십은 학습과 경험을 통해 발전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Choi와 Im (2018)의 연구에서는 성별, 종교, 부모님과의 동거, 대학 생활의 만족도와 유의한 차이가 있어 추후 반복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긍정심리자본은 지각된 건강상태, 대인관계, 주관적 성격, 전공만족도, 실습만족도, 학업성적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5점 만점에 평균 3.39점으로, 하위개념에서는 낙관주의 3.51점, 희망 3.45점, 극복력 3.35점, 자기효능감 3.25점 순으로 나타났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im, Y. M. (2016)의 연구에서는 평균 3.53점, 자기효능감 3.70점, 낙관주의 3.71점, 희망 3.58점, 극복력 3.41점으로 본 연구보다 높았으며, 하위개념들 간의 차이를 보였다. Jo (2016)의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긍정심리자본은 학습이나 훈련을 통해 후천적으로 향상되는 것으로 증명하였다. 따라서 개인과 조직의 목표달성과 조직만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교육이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대학생의 긍정심리역량을 강화하는 중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학습몰입은 나이, 전공만족도, 학업성적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5점 만점에 평균 2.84점으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im, M. S. (2016)의 연구결과 2.85점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Kang 등(2018)의 문제 중심학습의 효과에서는 3.31점에서 3.45점으로 교육 전·후 평균값이 상승하였다. 이는 학습몰입이 개인의 성격, 긍정심리자본, 셀프리더십처럼 자기 강화에 의해 촉진되기도 하지만, 다양한 교수법, 환경적인 요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학습몰입을 높일 수 있도록 외적요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와 관련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학습몰입이 학업성취도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Kim 등(2010)의 연구결과에서도 학습몰입이 학업성취도의 예측변인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일치한다. 학습몰입을 경험하게 되면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습시간이 단축되어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학습 몰입은 성격특성 중 외향성과 성실성,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의 하위요인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Kim, M. S (2016)의 연구에서는 자기효능감과 희망이 학습몰입과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Hong (2015)의 연구에서도 낙관주의를 제외한 세 개 요인 모두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났다. 기존의 선행 연구 결과와 다르게 나타난 이유에 대해서는 학습자들의 학습몰입을 결정하는 요인간의 상호작용적 관계에 대한 보다 다각적인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학업에 대한 자신의 능력을 인식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학습에 몰입하게 될 때 학생들의 학습성과는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회귀분석 결과 학습몰입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변수로는 셀프리더십, 자기효능감이었다. 성격특성과 낙관주의, 자아 회복력, 희망은 학습몰입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Csikszentmihalyi (1990)의 연구에서는 몰입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공통 성격특성으로 외향성, 개방성, 성실성을 설명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지지되지 않았다. 성격특성은 상대적으로 변할 수 있는데(Manz, 1986), 본 연구에서는 횡단적 방법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므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과적 관계에 대해서는 확증하기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어 추후 종단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본 연구가 셀프리더십을 통해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 Neck과 Houghton (2006)의 이론을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 Neck과 Houghton (2006)은 20년 동안의 셀프리더십 이론과 연구를 분석하여 셀프리더십의 자기대화, 성공적인 수행 상상하기, 신념과 가정 분석등 건설적인 사고가 자기효능감과 관련이 있음을 증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셀프리더십보다 자기효능감과의 관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자신이 수행해야 하는 과제에 필요한 능력이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때 학습몰입이 더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으며 이는 학습자의 자기효능감이 학습몰입 수준을 결정하는 유의한 선행요인임을 확인한 것이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im과 Park (2014)의 연구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보여 본 연구를 통해 두 변인간의 연관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효과적인 셀프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교육 대상자의 자기효능감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에 대한 차별화 된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간호대학생들을 위한 학습몰입 방법으로 능동적인 활동을 포함하는 시뮬레이션, 비디오, 사례 연구, 시각적 이미지 및 참여학습을 위한 통합적이고 혁신적인 강의가 효과적인 교수법으로 나타났다(Hampton et al., 2019). 그러므로 대학 수업구조와 교수자가 구성하는 수업환경이 학습몰입의 조건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향후에는 학년 별 학습몰입을 위한 방법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학습몰입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에서 자기효능감과 셀프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과 교육이 제공되어야 할 필요성의 근거를 마련하였다고 본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는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셀프리더십, 성격특성 및 긍정심리자본과의 관련성을 파악하였다. 학습몰입과는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에서는 자기효능감이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자기효능감과 셀프리더십을 높이는 것이 학습몰입을 높이기 위한 핵심요인이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학습몰입을 높일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 자신의 학습 관련 태도와 습관 및 사용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내재동기와 수행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대학생들의 건설적인 학습몰입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례를 지속해서 찾아 공유하고 이를 학습몰입 문화로 발전시킬 지원방안 및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셋째, 셀프리더십과 자기효능감이 학습몰입에 의미있는 변수로 확인되었으므로 대학차원에서 학습몰입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도록 대학 정책 및 환경의 개선과 보완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학습몰입 관련 변인을 심리적인 요인으로 하였는데, 행동적, 인지적, 환경적 요인 등을 고려한 탐색적 연구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향후 학습몰입의 다양한 결과 요인을 찾기 위해서는 심리적 요인과 행동적, 인지적, 환경적 요인에 대한 통합적인 비교 분석을 통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2018년도 혜전대학교 학술연구비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
This study was supported by a research fund from Hyejeon College, 2018.

References

Arcand, I. (2012). Creating a relationship: The characteristics of a companioning relationship in the context of academic probation. International Journal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 2(4), 38-49.

Carini, R. M., Kuh, G. D., & Klein, S. P. (2006). Student engagement and student learning: Testing the linkages. Research in Higher Education, 47(1), 1-32.
crossref
Choi, J. Y., & Im, S. B. (2018). Factors influencing self-leadership of nursing students according to locus of control.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24(3), 182-192.
crossref
Costa, P. T., & McCrae, R. R. (1992). Normal personality assessment in clinical practice: The NEO personality inventory. Psychological Assessment, 4(1), 5-13.
crossref
Csikszentmihalyi, M. (1990). The psychology of optimal experience. New York: HarperPerennial

Hampton, D., Welsh, D., & Wiggins, A. T. (2019). Learning preferences and engagement level of generation Z nursing students. Nurse Educator, 2019.
crossref
Hong, M. K. (2015). The impact of the university student's self-leadership on th learning flow: Focused on mediating effect of psychological capital. The Journal of Business Education, 29(6), 1-23.

Hyun, A. N., & Yoon, S. J. (2012).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mental health status among college freshmen: Mediating effects of parent-adolescent communication styles. Korean Journal of Youth Studies, 19(2), 403-428.

Jo, Y. S. (2016). Development of program to improve the positive psychology capital of university student' and its effects.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17(4), 529-546.
crossref
Judge, T. A., Bono, J. E., Ilies, R., & Gerhardt, M. W. (2002). Personality and leadership: A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review. 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87(4), 765-780.
crossref
Kahu, E. R. (2013). Framing student engagement in higher education. Studies in Higher Education, 38(5), 758-773.
crossref
Kang, M. S., Park, Y. J., Choi, S. Y., & Lee, S. J. (2018). The effects of PBL (problem-based learning) on academic resilience, learning flow, and academic motivation of nursing students.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19(6), 291-298.

Kang, Y. S., Choi, Y. J., Park, D. L., & Kim, I. J. (2010). A study on nurses self-leadership self-esteem, and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16(2), 143-151.
crossref
Kim, A. Y., Tack, H. Y., & Lee, C. H. (2010). The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learning flow scale for adults. Korean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24(1), 39-59.

Kim, J. K. (2007). Organization members' personality pattern and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Unpublished master's thesis). Kwangwoon University, Chuncheon.

Kim, M. S. (2016). The influence of personality characteristics and decision making type on self-leadership of nursing students. The Journal of Korean Academic Society of Nursing Education, 22(4), 441-451.
crossref
Kim, S. H., & Park, S. Y. (2014). Factors influencing on learning flow of nursing students.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15(3), 1557-1565.
crossref
Kim, Y. M. (2016). Mediation effect of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between self-leadership and learning flow of nursing students.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17(7), 112-122.
crossref
Lee, Y. O., Joen, Y. W., & Kim, M. S. (2018). Effect of interpersonal relation, ego resilience and self-leadership on nursing student’s adaptation to college life. Journal of Korea Living Environment System, 25(3), 336-345.
crossref
Lee, Y. S., Park, S. H., & Kim, H. K. (2014). Nursing students’ self-leadership, self-efficacy, interpersonal relation, college life satisfaction,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14(6), 229-240.
crossref
Lim, T. H. (2014). Valid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k-ppc). Journal of Coaching Development, 16(3), 157-166.

Luthans, F., Youssef, C. M., & Avolio, B. J. (2007). Psychological capital: Developing the human competitive edge.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Manz, C. C. (1986). Self-leadership: Toward an expanded theory of self-influence processes in organizations. Academy of Management Review, 11(3), 585-600.
crossref
Marks, H. M. (2000). Student engagement in instructional activity: Patterns in the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years. American Educational Research Journal, 37(1), 153-184.
crossref
Mesurado, B., & Richaud de Minzi, M. C (2013). Child’s personality and perception of parental relationship as correlates of optimal experience. Journal of Happiness Studies, 14(1), 199-214.
crossref
Neck, C. P., & Houghton, J. D. (2006). Two decades of self-leadership theory and research: Past developments, present trends, and future possibilities. Journal of Managerial Psychology, 21(4), 270-295.
crossref
Park, K. S., & Yu, T. Y. (2007). A Study on the antecedents and consequences of work flow. Korean Journal of Industrial and Organizational Psychology, 20(3), 219-251.
crossref
Schilling, J. C. (2009). A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investigation of variability and contextual sources related to the academic engagement of minority and economically disadvantaged adolescents (ERIC No. ED515167). Retrieved from https://https://eric.ed.gov/?id=ED515167

Tenhunen, M. L., & Fitzgerald, A. (2014). Revision of an undergraduate older adult health care nursing education course. Journal Nursing Education, 53(9), 110-113.
crossref
Zepke, N., Leach, L., & Butler, P. (2010). Engagement in post compulsory education: students' motivation and action. Research in Post Compulsory Education, 15(1), 1-17.
crossref


ABOUT
BROWSE ARTICLES
FOR CONTRIBUTORS
Editorial Office
Department of Nursing,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1 Chungdae-ro, Seowon-gu, Cheongju-si, Chungcheongbuk-do, 28644, Korea
Tel: +82-43-249-1712    E-mail: spark2020@chungbuk.ac.kr                

Copyright © 2024 by The Korean Academic Society of Nursing Education.

Developed in M2PI

Close layer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