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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25(1); 2019 > Article
간호대학생을 위한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인식 및 다문화 효능감 증진 프로그램의 효과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program to improve the cultural competence of nursing students related to North Korean defectors and to investigate the effectiveness of the program.

Methods

There were 36 nursing stude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30 in the control group, who were recruited from a university in I-city, Korea. A Chi-square, t-test, and ANOVA with the SPSS/Win 21.0 program were used to analyze the data.

Results

After the intervention,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ncrease in the total score for multicultural awareness toward North Korean defectors over the control group (t=0.85, p=.026). Scores for cognitive area (t=0.89; p=.037), ritual area (t=-0.10, p=.915), and action area (t=1.18, p=.031) increased, but the conscious area score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ncrease in the total score for multi-cultural efficacy for North Korean refugees (t=0.36, p=.030). Scores for cognitive area (t=0.63; p=.029), working area (t=0.05, p=.955), and emotional area (t=0.79 and p=030) increased, but the working area score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Conclusion

It was found that the program to promote multicultural efficacy related to North Korean defectors applied in this study was effective in enhancing multicultural awareness and efficacy of nursing students.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최근 한국은 외국인 환자를 만난 경험이 있는 간호사가 89%를 차지할 정도로(Kim, Kim, & Kwon, 2014), 보건의료 환경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가진 의료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간호사가 다문화 대상자에 대한 다양한 문화적 전통과 태도, 행동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이들에게 적절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Jeffreys & Dogan, 2012).
다문화 대상자 중 최근 국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수는 3만 명 이상으로 2001년 약 1만 명에 비해 약 3배 정도 증가하였다(Ministry of Unification, 2017). 엄밀히 말한다면, 북한이탈주민은 이주민이지만 남한과 동일한 민족 구성원이라는 점에서는 이주노동자나 결혼이주민과는 다르다(Kim, 2015). 그러나, 장기간에 걸친 분단의 현실로 북한이탈주민들은 남한 주민과 상이한 언어, 가치관, 생활방식, 이념 등을 갖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를 단일민족의 관점에서만 이해하기는 어렵다(Kim, 2015). 또한, 국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실제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적 지위와 권력 등에 있어서 남한에서 절대적·상대적으로 소수 집단에 속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이들을 이주민과 동일한 집단으로 분류하고 있다(Kwon, 2011). 국내 간호학과의 다문화 관련 서적에서도 우리나라의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집단으로 국민의 배우자(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가정 자녀, 유학생 및 난민 등으로 구분하며 북한이탈주민을 다문화 대상자로 여기고 있다(Kim et al., 2015). 그러므로, 국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이해하고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문화라는 커다란 관점 안에서 북한이탈주민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해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간호사에게 북한이탈주민의 문화적 특성 이해와 기술 습득 등이 포함된 문화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이 수반되어야 하며, 이러한 문화적 역량은 지식과 기술뿐만 아니라 인식과 태도의 변화를 수반하는 것이므로 성인기보다 민족배제주의가 낮은 대학생 시기에 교육을 시키는 것이 교육의 효과가 더 크므로(Yoon & Song, 2011), 간호대학생 시절부터 북한이탈주민 관련 문화적 간호 역량을 증진시키는 교육을 수행하는 것은 중요하다.
문화적 역량은 사람들의 문화적 신념, 행동, 요구를 고려하여 효과적인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으로, 개인적, 전문적 삶에서 지속적으로 획득되는 지식과 기술의 합성의 결과이다(Papadopoulos, Tilki, & Taylor, 1998). 또한, 이러한 지식과 기술을 얻기 위해 문화적 인식, 문화적 지식, 문화적 민감성, 문화적 기술이라는 4가지 구성요소와 단계를 제안하였는데, 그 중 문화적 인식은 문화적 역량 함양의 첫 단계로 타문화에 대한 개인의 가치기반과 신념으로, 고정관념과 자민족 중심주의에 대한 인식, 타문화에 대한 인식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국내 연구에 의하면, 간호대학생들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친밀감, 수용적 태도, 지지적 태도 중 지지적 태도가 가장 낮게 조사되었으며(Lee, 2017), 대학생들은 북한이탈주민 우대혜택 제공에 부정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Kim, 2015). 이는 같은 민족이면서도 서로 다른 체제와 이념 하에서 살아온 생활양식, 생활 경험, 정서의 차이로 대학생들은 북한이탈주민들을 같은 민족이라는 인식보다는 난민으로 인식하고, 이들에 대한 이질감 등의 감정이 표현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Lee, 2017). 그러므로, 향후 임상에서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치료적 돌봄제공자의 역할을 하게 될 간호대학생들에게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편견적 태도를 지양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함양하도록 하는 효과적인 북한이탈주민과 관련된 다문화 교육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간호사의 문화적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인지적 요인 중 하나가 다문화 효능감(transcultural efficacy)이다(Jeffreys & Dogan, 2012). 다문화 효능감이 높은 간호사는 자기 자신이 다문화 간호기술에 약하거나 방해물이 있어도 이를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감이 높아 높은 수준의 문화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Jeffreys & Dogan, 2012). 그러므로, 다문화 효능감은 아직 본격적으로 다문화 대상자가 속한 간호현장에 투입되지 않아 직접적인 문화적 역량을 측정하기 어려운 간호대학생들에게 문화적 역량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기 위하여 이용될 수 있는 유용한 개념이다.
미국 간호지식 컨센서스 회의(The U.S.A. Nursing Knowledge Consensus Conference)에서는 1998년에 문화적 역량을 간호의 핵심요소로써 간호의 본질인 돌봄 실천을 위한 주요 요소로 합의하였다(Caffrey, Neander, Markle, & Stewart, 2005). 반면, 국내의 경우 간호학에서 다문화 간호교육에 관한 연구는 2010년 이후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현재 간호대학생의 문화적 역량과 관련된 학술연구는 ‘간호대학생’, ‘간호학생’, ‘문화적 역량’, ‘문화역량’을 주제어로 조합하여 검색한 결과 총 41건 정도만 검색될 정도로 간호대학생의 문화적 역량과 관련된 연구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더군다나 간호대학생의 북한이탈주민과 관련된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태도와 영향요인을 살펴보는 1건의 연구 정도로 간호대학생에게 북한이탈주민과 관련된 다문화 교육을 수행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점차 증가하는 북한이탈주민 및 통일 사회를 대비하여 간호대학생들에게 북한이탈주민과 관련된 효과적인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 및 평가하는 작업은 매우 필수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들에게 북한이탈주민 관련 문화적 역량을 증진시키고자, 간호대학생들에게 문화적 인식, 문화적 지식, 문화적 민감성, 문화적 기술이 고루 포함된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문화적 역량을 다문화 인식과 다문화 효능감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이는 간호대학생들에게 북한이탈주민과 관련된 문화적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간호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 가설

∙가설 1.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효능감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 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문화 인식의 총 점수가 높을 것이다.

∙가설 2.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효능감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 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문화 효능감의 총 점수가 높을 것이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북한이탈주민 관련 문화적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적용 후, 간호대학생의 북한이탈주민과 관련된 다문화 인식과 다문화 효능감에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설계(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post test design)의 유사실험 연구이다.

연구대상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대상자는 2017년 1학기 I광역시에 소재한 일 대학의 간호학과 2, 3학년 재학생 중 「다문화사회와 돌봄」 교과목을 수강 신청한 학생을 근접모집단으로 하여,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 후 탈락자를 제외한 66명의 학생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다문화사회와 돌봄」 교과목은 1학점과 2학점으로 각각 열렸으며, 학생들 스스로 전공 선택 교과목을 신청하도록 하여 교수자는 실험군과 대조군에 속할 학생을 임의로 조정할 수 없었다.
연구대상자 모집을 위하여 실험군(A반, 2학점)과 대조군(B반, 1학점)에 속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각 연구의 목적, 연구 참여 시 개인 정보 보호, 설문 소요 시간 등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을 한 후 서면 동의를 받았다. 확인 결과, 실험군인 A반은 전원이 동의하여 36명이 연구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대조군인 B반은 1명이 연구 참여에 거절의사를 밝혀 33명을 대조군으로 선정되었다.
연구 대상자의 수는 G*Power 3.1.4 프로그램(Faul, Erdfelder, Lang, & Buchner, 2007)을 이용하여 독립표본 t-test(양측검정)를 위해 유의수준 α=.05, 집단 수 2, 효과크기 0.80, 검정력을 .80으로 했을 때 필요한 표본 수는 총 52명(실험군 26명, 대조군 26명)이었다. t-test에서 효과크기는 본 연구방법과 비슷하게 간호대학생에게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적용 후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다문화 수용성과 역량의 차이를 보인 선행연구(Chae, Kim, & Lee, 2015)의 효과크기를 산출한 결과로 이를 근거로 0.8로 산정하였다.

연구 수행 절차

연구는 프로그램 적용 전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사전 검사를 수행한 후 실험군에게 개발된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모든 프로그램 적용 후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다시 사후 검사를 수행하여 사전-사후 검사 결과를 비교분석하였다.
사전 검사는 교과목 오리엔테이션 시 연구에 대하여 설명하고 연구에 동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수거된 설문지는 익명이 보장되고, 본 연구의 자료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연구 진행 중에 참여를 원치 않은 변심의 경우에라도 언지든지 철회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불이익은 없음을 설명하였다. 설문에 소요된 시간은 약 10분 가량 소요되었으며, 설문에 참여한 대상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였다.
사전 검사 후 개발된 프로그램을 실험군에게 적용하였다. 실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실험군과 대조군의 교과목 구성 내용이 다르고, 중간이나 기말 시험 내용 또한 다르기 때문에 실험군과 대조군이 교과목 내용을 서로 교류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을 모두 적용 후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사후 검사를 수행하였다. 사후검사는 사전 검사와 마찬가지로 연구 윤리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였고, 연구 결과에 대하여 궁금한 대상자에게는 언제든지 공개할 것을 공지하였다. 사후 검사 시 설문지 응답 내용이 충실치 않은 대조군 3명의 자료는 제외하였다. 최종적으로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실험군 36명, 대조군 30명으로 총 66명이었다.
실험이 모두 끝난 후 대조군에게도 실험군과 동일한 교육경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북한이탈주민 관련 학술대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였다.

연구 도구

● 다문화 인식

다문화 인식은 다문화에 대하여 인지적, 의식적, 행동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인식 척도는 선행연구를 참고해서 우리사회의 특성을 반영하여 개발한 다문화 인식 설문지를 Im (2012)이 재구성한 것에서, 도구의 주어를 모두 북한이탈주민으로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도구 사용 전, Lynn (1986)이 제시한 전문가타당도의 평가 시 필요한 최소 전문가 집단의 수 3명 이상의 기준에 따라 간호학과 교수 2인과 북한이탈 관련 전문가 1인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마친 후 사용하였다.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인식 척도는 인지적 5문항, 의식적 5문항, 행동적 5문항의 3개 하위 영역으로 구성되었으며, 5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였다. 측정된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대학생의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인식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Im (2012)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0이었으며, 본 연구의 Cronbach's α값은 .89이었다.

● 다문화 효능감

다문화 효능감은 다양한 대상자를 위해 문화간호 기술을 학습하고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의미한다(Jeffreys & Dogan, 2012)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Oh, Park, Suk과 Im (2016)이 우리나라의 다문화관련 보건의료시스템과 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하여, 한국 간호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다문화 효능감 척도(Transcultural Self-efficacy Scale, TCSE-scale)를 간호대학생에게 적합하게 수정하여 사용한 도구에서 주어를 모두 북한이탈주민으로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도구 사용 전, 간호학과 교수 2인과 북한이탈 관련 전문가 1인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마친 후 사용하였다.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효능감 척도는 인지영역 4문항, 실무 영역 12문항, 정서 영역 9문항의 3개 하위 영역으로 구성되었으며, 4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였다. 측정된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대학생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문화 효능감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α는 .88이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α는 .97이었다.

프로그램 개발과 구성

본 연구에 적용된 프로그램의 이론적 기틀은 Papadopoulos, Tilki, Taylor 모델(PTT model)이다. PTT model은 모든 문화에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문화 일반적 역량과 특정 문화 집단을 다루는 문화 특이적 역량으로 나누어 학습하도록 되어 있다(Lee, 2016). 또한, PTT model은 문화적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문화적 인식, 문화적 지식, 문화적 민감성, 문화적 역량이라는 4가지 구성요소와 단계를 제안하고 있다(Papadopouls et al., 1998). 문화적 인식은 타문화에 대한 개인의 가치기반과 신념으로, 고정관념과 자민족 중심주의에 대한 인식, 타문화에 대한 인식을 의미하며, 문화적 지식은 문화집단간 유사성과 차이점, 건강과 질병에 대한 문화의 영향, 건강불평등에 대한 이해 등으로 구성되고, 문화적 민감성은 고정관념이나 차별적 태도를 배제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며, 이는 대상자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통한 대인관계 개발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문화적 역량은 이전에 획득한 문화적 인식, 지식, 민감성의 합성 및 응용과 요구사정, 임상진단, 기타 돌봄 기술 같은 임상기술이 포함되며(Papadopoulos et al., 1998), 이는 다른 이론에서 문화적 기술로 표현된 영역이다(Lee, 2016).
본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크게 문화 일반적 역량 학습 단계와 문화 특이적 역량 학습 단계로 구분하여, 문화 일반적 역량 학습 단계에서는 일반적 다문화 교육을, 문화 특이적 역량 학습 단계에서는 북한 및 북한이탈주민 관련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각 단계마다 문화적 역량의 4가지 구성요소인 문화적 인식, 문화적 지식, 문화적 기술, 문화적 민감성이 모두 포함되도록 구성하였다.
문화 일반적 역량의 문화적 인식 요소에서는 문화의 기능, 특징, 하위문화, 인종과 문화 등 문화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과 타문화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자민족중심주의 등 타문화에 대하여 가질 수 있는 부정적인 반응들로 구성되었다. 문화적 지식 요소에는 이중문화와 다문화, 문화적응, 문화와 관련된 정신질환, 문화관련 증후군, 문화에 따른 사망률, 이환률 등의 문화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특이성과 문화적응에 대한 내용과 국내 다문화 현황과 문제점, 갈등 해결 방안, 국내 다문화 정책과 다문화 관련법 등 국내 다문화 현황과 문제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내 여러 제도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도록 구성하였다. 문화적 기술에는 문화적 역량의 정의와 이를 획득하기 위한 횡문화 관련 이론과 횡문화 간호 사정 도구 및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었고, 문화적 민감성을 높이기 위하여 문화와 의사소통, 다문화 가정의 의사소통 등 다문화 대상자와의 의사소통 내용이 포함되었다.
문화 특이적 역량의 문화적 인식 요소에는 북한의 정치체계와 정부, 북한의 경제 현황, 북한 사회와 주민의 일상생활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었고, 문화적 지식에는 북한의 주요 건강보건 지표, 북한의 모자보건 현황, 북한의 감염성 질환과 비감염성 질환 등 북한의 보건상황, 국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정책 등에 대한 지식이 포함되었다. 문화적 기술에는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실태와 남한 적응과 문제점,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적응 사례에 간호과정을 적용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문화적 민감성을 높이기 위하여 북한 언어의 이해와 의사소통 시 문제점, 북한과 남한의 의학용어, 생활용어의 차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었다.
실험군에게는 매주 2시간씩 10주 동안 문화 일반적 역량과 북한과 관련된 문화 특이적 역량을 교육하였고, 1학점으로 구성된 교과목을 듣는 대조군에는 매주 1시간씩 10주 동안 문화 일반적 역량에 대하여 교육하였다. 각각의 학습단계와 내용은 4가지 문화적 역량의 구성요소별로 Table 1과 같이 구성하였다.
Table 1.

Contents of the Program

Stage Order Components Lesson aims Learning contents Teaching methods
*A 1 Cultural awareness 1) Students can explain the function and characteristics of culture, subculture, race and ethnicity.
2) Students can explain stereotypes, prejudices and self-centeredness of other cultures.
1) Functions, characteristics, subculture of culture
2) Race and ethnicity
3) Stereotypes and prejudices about other cultures
4) Ethnocentrism
Lecture
2 Cultural knowledge 1) Students can explain multicultural and cultural adaptation.
2) Students can explain about culture, mental health, and cultural-related syndrome.
3) Students can explain the death rate and the exchange rate according to culture.
1) Dual culture / Multiculturalism
2) Cultural adaptation
3) Culture and mental health, Culture-related syndrome
4) Cultural mortality, morbidity, health equity by sex
Lecture,
Quiz
3 Cultural knowledge 1) Students can explain the current status, problems, and the maladjustment of multicultural families in Korea.
2) Students can explain the domestic multicultural policies and laws.
1) Domestic multicultural current status, problems, conflict resolution
2) Maladjustment of multicultural family
3) Domestic multicultural policy, domestic multicultural law
Lecture,
Quiz
4 Cultural
skill
1) Students can explain about cultural ability.
2) Students can explain the theory of cross-cultural nursing.
3) Students can apply cross-cultural nursing assessment tools to cases.
1) Cultural competence
2) Cross cultural nursing theory
3) Cross cultural nursing assessment tools and methods
Lecture,
Apply Case
5 Cultural sensitivity 1) Students can explain the importance of communication during multi-cultural nursing.
2) Students can explain communication of multicultural families.
1) Culture and communication
2) Communication of multicultural family communication
Lecture
B 6 Cultural awareness 1) Students can explain the North's identity, the government, economic status, and the daily lives of people. 1) North Korea's political system and government
2) North Korea's economic status
3) Daily life of North Korean society and residents
Lecture
7 Cultural knowledge 1) Students can explain about North Korea's major health indicators, maternal and child health status, infectious and non-infectious Diseases. 1) Major health indicators in North Korea
2) North Korea's maternal and child health status
3) Infectious and non-infectious diseases in North Korea
Lecture,
Quiz
8 Cultural knowledge 1) Students can explain the health of North Korean defectors and their adaptation to the South and their problems.
2) Students can explain the policy of reconnaissance support to North Korean defectors in South Korea.
1) Health status of North Korean defectors
2) Support policy for North Korean defectors
Lecture,
Quiz
9 Cultural skill 1) Students can explain North Korean defectors's adaptation to the South and their problems.
2) Students can apply the nursing process to North Korean defectors' South Korean adaptation cases.
1) South Korean adaptation and problems of North Korean Defectors
2) South Korea adaptation case, application of nursing process
Lecture,
Apply Case
10 Cultural sensitivity 1) Students can understand North Korean language and improve communication skills.
2) Students can explain the difference between medical and living terms in North and South Korea.
1) Understanding and communicating in North Korea
2) North Korean medical terminology, life terminology difference
Lecture

* Culturally generic competencies: Applies to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Culturally specific competencies: Applies to experimental group

자료 분석 방법

본 연구에 사용된 자료는 SPSS/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분석을 실시하였다. 대상자는 정규 분포하여 모수검정 방법을 선택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과 종속변수의 사전 동질성 검증은 변수의 특성에 따라x2 -test, t-test로 분석하였다. 연구가설 검증을 위해 각 변수에 대한 실험군과 대조군의 차이검정은 t-test, ANOVA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 검증

본 연구대상자는 간호학과 2, 3학년으로 실험군 36명, 대조군 30명이었다. 두 집단 모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많았으며, 두 군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x2=1.18, p=.241). 종교 유무(x2=1.03, p=.308), 대학교 전공 교육에서 다문화 관련 과목을 수강한 경험(x2=1.27, p=.209), 다문화 관련 기관에서 실습 활동을 한 경험(x2=1.40, p=.168), 초등학교에서 다문화 교육 경험(x2=0.29, p=.776), 중학교에서 다문화 교육 경험(x2=-0.71, p=.479), 고등학교에서 다문화 교육 경험(x2=-1.31, p=.197), 현재 대학교에서 전공 교육 이외 다문화 교육 경험(x2=0.11, p=.916)에도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은 동질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Table 2).
Table 2.

Homogeneity Test of General Characteristics

(N=66)
Characteristics Exp. (n=36) Con. (n=30) x 2 p
n (%) n (%)
Gender Woman 32 (88.9) 29 (96.7) 1.18 .241
Man 4 (11.1) 1 (3.3)
Religion Yes 17 (47.2) 18 (60.0) 1.03 .308
No 19 (52.8) 12 (40.0)
Experience in multicultural subjects in university major education Yes 8 (22.2) 11 (36.7) 1.27 .209
No 28 (77.8) 19 (63.3)
Experienced activities in multicultural organizations Yes 2 (5.6) 5 (16.7) 1.40 .168
No 34 (94.4) 25 (83.3)
Multicultural education experience in elementary school Yes 24 (66.7) 21 (70.0) 0.29 .776
No 12 (33.3) 9 (30.0)
Multicultural education experience in middle school Yes 28 (77.8) 21 (70.0) -0.71 .479
No 8 (22.2) 9 (30.0)
Multicultural education experience in high school Yes 26 (72.2) 17 (56.7) -1.31 .197
No 10 (27.8) 13 (43.3)
Multicultural education experience in university Yes 8 (22.2) 7 (23.3) 0.11 .916
No 28 (77.8) 23 (76.7)

Exp.=experimental group; Con.=control group

종속변수에 대한 동질성 검증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전, 실험군과 대조군의 종속변수에 대한 사전 동질성을 검증하였다. 북한이탈주민(학생)에 대한 다문화 인식의 평균점수는 실험군이 3.51(±0.43)점, 대조군이 3.48(±0.46)점으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0.25, p=.799). 또한 북한이탈 대상자 간호에 관한 다문화 효능감 평균 점수도 실험군이 3.02(±0.35)점, 대조군이 2.98(±0.28)점으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t=0.72, p=.471), 두 집단 간의 종속변수에 따른 사전 동질성이 확인되었다(Table 3).
Table 3.

Homogeneity Test of Outcome Variables at Baseline

(N=66)
Characteristics Exp. (n=36) Con. (n=30) t p
Multicultural awareness of North Korean defectors 3.51±0.43 3.48±0.46 0.25 .799
Multicultural efficacy of North Korean defectors 3.02±0.35 2.98±0.28 0.72 .471

Exp.=experimental group; Con.=control group

제1가설 검증

제1가설 검증 결과, 중재 후 실험군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문화 인식의 사전 검사 3.51±0.43점에서 사후 검사 3.95±0.48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t=3.73, p=.001), 대조군은 사전 검사 3.48±0.46점에서 사후 검사 3.60±0.52점으로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t=1.98, p=.057).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효능감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 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문화 인식의 총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여 가설1이 지지되었다(t=0.85, p=.026)(Table 4).
Table 4.

Multicultural Awareness of North Korean defectors between the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N=66)
Variables Groups Pretest
Mean±SD
Posttest
Mean±SD
t (p) Difference
Mean±SD
t (p)
Total Exp. (n=36) 3.51±0.43 3.95±0.48 3.73
(.001)
0.44±0.39 0.85
(.026)
Con. (n=30) 3.48±0.46 3.60±0.52 1.98
(.057)
0.12±0.48
Cognition Exp. (n=36) 3.63±0.46 4.08±0.52 2.67
(.011)
0.45±0.51 0.89
(.037)
Con. (n=30) 3.61±0.53 3.72±0.50 1.19
(.241)
0.11±0.52
Consciousness Exp. (n=36) 3.60±0.59 3.98±0.54 2.41
(.021)
0.38±0.62 -0.11
(.915)
Con. (n=30) 3.54±0.61 3.77±0.62 2.29
(.029)
0.23±0.64
Behavior Exp. (n=36) 3.31±0.51 3.79±0.61 3.60
(.001)
0.48±0.56 1.18
(.031)
Con. (n=30) 3.28±0.62 3.40±0.78 1.04
(.306)
0.12±0.73

Exp.=experimental group; Con.=control group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문화 인식의 하위영역을 분석한 결과, 실험군은 사전 검사보다 사후 검사에서 인지영역(t=2.67, p=.011), 의식 영역(t=2.41, p=.021), 행동 영역(t=3.60, p=.001)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대조군 또한 사전 검사보다 사후 검사에서 인지영역(t=1.19, p=.241), 의식 영역(t=2.29, p=.029), 행동 영역(t=1.04, p=.306) 모두 증가하였으나 의식영역 외 인지영역과 행동영역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4).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효능감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 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문화 인식의 하위 영역 중 인지영역(t=0.89, p=.037), 의식 영역(t=-0.11, p=.915), 행동 영역(t=1.18, p=.031) 모두 점수가 증가하였으나, 의식 영역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4).

제2가설 검증

제2가설 검증 결과, 중재 후 실험군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문화 효능감의 사전 검사 3.02±0.35점에서 사후 검사 3.37±0.43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t=3.39, p=.002), 대조군은 사전 검사 2.98±0.28점에서 사후 검사 3.16±0.55점으로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t=1.73, p=.094).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효능감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 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문화 효능감의 총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여 가설2가 지지되었다(t=0.36, p=.030)(Table 5).
Table 5.

Multicultural Efficacy of North Korean defectors between the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N=66)
Variables Groups Pretest
Mean±SD
Posttest
Mean±SD
t (p) Difference
Mean±SD
t (p)
Total Exp. (n=36) 3.02±0.35 3.37±0.43 3.39
(.002)
0.35±0.39 0.36
(.030)
Con. (n=30) 2.98±0.28 3.16±0.55 1.73
(.094)
0.17±0.48
Cognition Exp. (n=36) 3.01±0.39 3.37±0.45 3.14
(.003)
0.36±0.44 0.63
(.029)
Con. (n=30) 2.98±0.33 3.13±0.56 1.47
(.150)
0.11±0.52
Practice Exp. (n=36) 3.04±0.35 3.34±0.42 2.92
(.006)
0.30±0.41 0.05
(.955)
Con. (n=30) 2.96±0.29 3.17±0.56 1.88
(.069)
0.26±0.64
Emotion Exp. (n=36) 3.01±0.38 3.40±0.45 3.78
(.001)
0.39±0.38 0.79
(.030)
Con. (n=30) 3.00±0.28 3.15±0.55 1.40
(.172)
0.13±0.73

Exp.=experimental group; Con.=control group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문화 효능감의 하위영역을 분석한 결과, 실험군은 사전 검사보다 사후 검사에서 인지영역(t=3.14, p=.003), 실무 영역(t=2.92, p=.006), 정서 영역(t=3.78, p=.001)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대조군 또한 사전 검사보다 사후 검사에서 인지영역(t=1.47, p=.150), 실무 영역(t=1.88, p=.069), 정서 영역(t=1.40, p=.172) 모두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5).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효능감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 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문화 효능감의 하위 영역 중 인지영역(t=0.63, p=.029), 실무 영역(t=0.05, p=.955), 정서 영역(t=0.79, p=.030) 모두 점수가 증가하였으나, 실무 영역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5).

논 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북한이탈주민 관련 문화적 역량을 증진하기 위하여 PTT model을(Papadopoulous et al., 1998) 이론적 기틀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한 후, 간호대학생들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문화 인식과 다문화 효능감의 변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은 Papadopoulos 등(1998)이 제시한 문화적 인식, 문화적 지식, 문화적 민감성, 문화적 기술의 4요소가 모두 포함되도록 구성하여, 총체적 문화적 역량이 증진되도록 하였다. PTT 모델의 문화 일반적 역량 단계와 문화 특이적 역량 단계에 따라(Lee, 2016),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문화 정체성이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문화적 역량간호를 촉진하거나 저해하는 근본적인 사회적 조직적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식에 초점을 둔 문화 일반적 역량에 대하여 모두 교육하였으며, 실험군에는 특별히 북한 문화그룹에서의 특별한 문화 특이적 역량의 획득에 초점을 둔 문화 특이적 역량을 추가 교육하였다.
PTT model에서 제시한 첫 번째 요소는 문화적 인식이다. 문화적 인식은 타문화에 대한 개인의 가치기반과 신념으로, 고정관념과 자민족 중심주의에 대한 인식, 타문화에 대한 인식을 의미한다(Papadopoulous et al., 1998). 본 연구에서 북한이탈 주민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북한이탈 주민에 대한 다문화 인식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아졌다. 이와 같은 결과는 국내에서 간호대학생에게 문화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연구한 결과와도 일치한다(Kim, 2013; Peek & Park, 2013).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북한이탈 주민과 관련된 다문화 인식 점수가 높아진 것은 PTT model에 근거하여(Papadopoulos et al., 1998) 실험군에게 일반적인 다문화 교육 외에 북한이탈주민에 초점을 둔 문화 특이적 교육을 추가하여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식이 증가되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즉, 문화적 역량의 첫 번째 단계인 문화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화 관련 지식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며, 특히 북한이탈주민 등 특정 다문화인과 관련된 문화적 인식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에는 일반적인 다문화 교육 외에 특정 다문화인들의 문화와 정치, 환경, 보건문제 등 이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차별적인 지식들이 포함된 문화 특이적 교육이 추가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 측정한 다문화 인식은 인지영역, 행동영역, 의식영역의 3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북한이탈주민과 관련된 다문화 인식 중 인지영역과 행동영역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의식영역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간호대학생에게 다문화 교육을 적용한 후 이들의 다문화 인식을 측정한 결과, 문화적 지식 영역보다 실무나 태도 등의 정서적 영역의 변화가 더 어려웠으며(Jeffreys & Dogan, 2012), 문화적 지식에는 유의한 변화가 있었으나, 문화적 인식에는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들과 일치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Chae et al., 2015). 즉, 간호대학생에게 다문화 교육 후 문화적 인식의 변화는 지식이나 인지 영역에 대한 변화가 가장 빠르고 수월하며, 그 다음은 기술이나 행동 영역의 변화 순으로 보고되었으나, 다문화 대상자에 대한 태도나 의식의 변화는 어려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문화 대상자에 대한 태도는 다문화 역량을 증진시키는 중요 요소 중 하나이다(Lee & Lim, 2018). 이러한 다문화 대상자에 대한 태도는 다문화 대상자와의 생활 경험으로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Lee & Lim, 2018). 그러므로, 향후 간호대학생에게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프로그램을 적용할 때는 북한이탈 주민과의 생활 경험 제공으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전략이 강화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겠다. 또한, 교과목에 대한 태도 변화에 반성적 일기 등의 사용이 효과가 있으므로(Choi, 2012), 북한이탈주민 관련된 태도나 의식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진행 방법에 이론적인 지식이나 기술 습득에 대한 강의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반성적 사고를 유도할 수 있는 토의, 사례연구, 문제중심 학습, 성찰 일지, 에세이 쓰기 등의 자기반영(self reflection)적 학습 방법이 포함되도록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임상간호사의 문화적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요인 중 새롭게 강조되는 개념이 다문화 효능감(transcultural efficacy)이다(Jeffreys & Dogan, 2012). 다문화 효능감이란 다문화 간호기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신감이다(Jeffreys & Dogan, 2012). 본 연구에서 실험군의 다문화 효능감은 프로그램 적용 전과 비교하였을 때 적용 후 인지 영역, 실무영역, 정서영역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실험군과 대조군간 비교에서는 실무영역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간호대학생들이 임상에서 대상자를 접해본 경험이 적고, 본 프로그램에도 문화적 만남을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문화적 만남은 최근 문화적 역량의 다른 요소들을 촉발하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Campinha-Bacote, 2010). 본 프로그램을 적용하는데 학교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이론 교과목이라는 형식적 교육과정의 하나로 프로그램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북한이탈주민을 직접 만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Ahn, Baek과 Kim (2012)은 간호대학생의 문화적 역량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체험이 중요하다고 보았으며, Min과 Lee (2009)도 자원봉사나 이주민 접촉 같은 체험이 문화적 역량을 습득하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간호대학생의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효능감의 실무영역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간접적인 북한이탈주민과의 만남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이는 이론이나 실습 교육이라는 형식적 교육과정 외에도 비형식적인 교육과정인 봉사활동 등으로 성취될 수 있다. 다문화 대상자에 대한 봉사활동은 간호대학생들이 다른 문화를 가진 대상자가 직면하는 건강문제를 알게 되고 문화적으로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도록 배우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Amerson, 2010). 또한, 다문화 관련 대중 매체 접촉 경험이 있을수록, 다문화 대상자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을수록 다문화 효능감이 높게 나타난다(Shin, 2017). 그러므로, 향후 간호대학생 대상으로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효능감 증징 프로그램 개발 시에는 북한이탈주민과의 만남의 기회가 포함되어야 하며, 직접적인 만남이 어려울 시에는 대중매체를 활용하여 간접적으로라도 최대한 그들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또한 보건이나 임상영역에서 북한에서 사용하는 용어에 대한 간호대학생들의 학습도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요컨데, 본 프로그램은 간호대학생의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인식과 다문화 효능감을 증진시키는데 일부 효과적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본 프로그램은 간호대학생의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인식 중 의식영역과 다문화 효능감 중 실무영역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향후 이를 보완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일개 시 일개 간호대학에 적용한 것으로 한국의 간호대학생 전체에 적용하기에는 일반화의 어려움이 있으며, 같은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군과 대조군을 선정하였으므로 실험의 확산의 가능성이 있다는 제한점을 갖는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북한이탈주민 관련 문화적 역량을 증진하기 위하여 PTT 모델을(Papadopoulous et al., 1998) 이론적 기틀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프로그램 적용 후, 간호대학생들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문화 인식과 다문화 효능감의 변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이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간호대학생의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인식과 다문화 효능감 향상에 일부 효과적임이 확인되었다. 특히, PTT 모델에 근거하여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교육에서는 일반적인 다문화 교육 외의 북한의 문화와 정치, 환경, 언어 등과 관련 문화 특이적 교육이 효과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결과에서 적용한 PTT 모델을 활용한 북한이탈주민 관련 문화적 효능감 증진 프로그램은 다른 다문화 대상자를 위한 문화적 효능감 증진 교육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검증된 결과를 토대로, 본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간호대학생들은 향후 임상에서 북한이탈주민을 간호할 때 이들의 문화적 다양성을 인식하고, 이들에게 문화적으로 합당한 간호를 제공해야 된다는 인식을 갖게 되며, 이들에게 맞는 문화 간호기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을 수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PTT 모델에서 제시하는 4요소 외에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봉사활동과 같은 문화적 만남을 추가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직접적인 문화적 만남이 어려울 시에는 대중매체 등의 적절한 활용을 추천하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교육 시 토의, 사례관리, 문제중심학습, 성찰 일지 등의 교수학습방법을 사용하여 이들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문화적 인식과 태도 함양을 이끌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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