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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21(2); 2015 > Article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 영향요인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the degree of undergraduate nursing student adaptation to college life and investigate the factors that influenced that adaptation.

Methods

First-year (undergraduate) students attending three nursing colleges were surveyed from November 24 through December 5, 2014; and data from 206 respondents were analyzed. For data analysi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the SPSS WIN 18.0 program.

Results

The findings showed that age (p=.002), emotional intelligence (p<.001), and self-efficacy (p<.001) were significant variables that influenced first-year undergraduate nursing student adaptation to college life. Undergraduate nursing student adaptation was explained by self-efficacy (β=.327, p<.001), emotional intelligence (β=.222, p=.001), satisfaction with education in their academic major (β=-.217, p<.001), and academic achievement (β=.136, p=.018); and, the explanatory power of these variables was 41.2%.

Conclusion

To facilitate undergraduate nursing student adaptation to college life prior to clinical practice, developing and apply programs to improve self-efficacy, emotional intelligence, satisfaction with education in their major, and academic achievement is deemed necessary.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 학생들은 대학생이 되면 대학 진학을 유일한 목표로 하던 고등학교 시절과 달리 대학의 낯선 환경 속에서 직업 및 진로, 학점관리, 경제활동, 대인 및 이성 관계 등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Kim & Kim, 2009). 이러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대학생활 적응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요인 중 하나는 본인 전공에 대한 학습동기이다(Kim, 2013). 그러나 최근 간호학을 선택한 다수의 학생들은 간호학문에 대한 관심이나 자신의 적성에 대한 심사숙고 없이 용이한 취업이나 타인의 권유로 간호학과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Choi & Park, 2013; Kim & Jang, 2012). 특히, 실업계고 및 특성화고 졸업자, 만학도, 다른 과목을 전공한 후 간호과로 편입하는 학생들은 새로운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적응으로 인해 대학생활 적응에 더 어려움을 받게 된다(An & Lm, 2005). 특히 간호대학생들은 학년이 높아지면서 일반 대학생들과는 달리 병원 및 지역사회 등 다양한 임상현장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실습교육을 병행하여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되는데, 이러한 임상실습은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Eo, Kim, & Lee, 2011). 즉, 간호대학생들이 학과 및 대학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임상실습에 접하게 된다면 이들은 앞으로 대학생활 적응에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상태를 확인하고 이들의 적응을 위한 적절한 중재를 제공하는 것은 중요하다. 기존의 연구는 이미 실습을 마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나 실습 경험이 없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미비한 상태이다. 전문대학의 1학년 학생은 교육과정으로 교양과목, 해부학, 생리학 등 기초 교과목 및 전공기초 과목을 배우고 습득해야 한다. 암기해야할 용어 및 전공 지식이 많으므로 학과 적응의 어려움이 많을 뿐 아니라 전공 기초지식을 토대로 임상 실습해야 하는 1학년 학생들은 실습 전 불안감을 호소하게 된다. 따라서 1학년 과정 동안 교수-학생 간 관계개선, 선후배 간 멘토제도, 실습 전 정보제공 등 중재를 통해 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개인적인 측면으로 성격유형, 인간관계, 학습동기 등이 있다(Kim, 2013). 대인적 측면으로는 교수와의 관계(Ryu, 2012), 집단상담 프로그램(Lee, 2007) 등이 대학생활 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었다. 한편,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예측하는 중요한 변수에는 모와의 애착, 임상실습 스트레스, 심리적 안녕감 및 대처방식(Kim & Jang, 2012), 전공 만족도와 심리적 요인(Lee & Eo, 2013), 자아탄력성, 연령, 성별, 전공 만족, 학업성취도, 자신감, 감정조절의 영향력(Park & Lee, 2011) 등이 제시되고 있다. 또한 간호대학생 1학년 학생들이 앞으로 수행해야 될 임상실습에서 겪게 될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자아존중감(Kim & Lee, 2005), 감성지능(Jeong, 2013), 자기효능감(Jeong, 2013), 자아탄력성(Jeong, 2013) 등이 제시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선행연구 고찰 결과에 근거하여 실습 전 1학년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인으로 감성지능, 자기효능감을 설정하였다.
감성지능은 긍정적인 감정 성향으로 자기 자신과 주위의 다른 사람들의 감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감성을 조절하고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다(Wong & Law, 2002).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대처하는 행동을 보인다(Lopes, Brackeet, Nezleck, Schutz, Sellin, & Salovey, 2004). 반면에 감성지능이 낮은 사람은 정서적으로 갈등을 느끼고 스트레스 지각 정도가 높고 사회생활에서도 적응이 어렵다(Mayer, Caruso, & Salovey, 2000). 또한 적응상의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감성의 표현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못하여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대인관계에서도 원만하지 못하여 좌절감, 우울,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Choi, 2003). 대인관계가 많이 요구되는 간호대학생에게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감성지능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감성지능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Lee & Gu, 2013). 또한 자기효능감은 예상할 수 없는 긴장된 상황에서 개인이 특별한 행동을 잘 조직하고 수행할 수 있다는 개인의 인지적 판단으로 간호대학생이 임상실습 시 맡은 역할을 능률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며(Kendal & Bloomfield, 2005),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을 잘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Rankin, 2013). 따라서 교수자들이 실습 전 1학년 학생들의 상담, 생활지도, 선후배와의 만남의 시간 주선과 같은 중재를 통해 그들의 감성지능, 자기효능감을 높여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임상실습을 앞 둔 간호대학의 1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임상실습 전 간호대학생들이 앞으로 수행될 임상실습과 남은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하는 중재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임상실습 전 간호대학 1학년 재학생의 대학생활적응을 살펴보고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 정도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감정지능, 자기효능감 및 대학생활 적응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하는 요인을 파악하여 이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하며, 앞으로 수행될 임상실습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로 자가 보고식 질문지를 이용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및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는 현재 3년제 간호과로 운영되고 있는 충청남도, 강원도 및 전라남도에 소재한 3개 대학을 임의로 표집하였다. 대상은 간호과에 재학 중인 임상실습경험이 없는 1학년 학생이며, 자료수집 기간은 2014년 11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조사를 사용하였다. 자료조사를 위해 연구 대상자들이 속해 있는 학교의 담당교수와 학생들의 동의를 얻어 연구목적과 내용을 충분히 설명한 후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동의한 학생들에게만 서면동의를 받고 설문지에 작성하도록 하였다. 참여과정에서 언제든지 원치 않으면 참여를 취소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고, 연구 자료는 정해진 연구목적 이외에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무기명으로 치리되어 비밀이 보장되고 설문에 관한 의문사항 있을 때 연락할 수 있도록 연구자의 연락처를 제공하였으며 설문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였다. 대상 학교의 1학년 재학생 수를 근거로 하여 223명의 학생에게 설문지를 배분하였고 응답이 미비한 자료를 제외한 총 206명의 자료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대상자 표본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G*Power 3.1.4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회귀분석에 필요한 유의수준 .05, 검정력 .95, 효과크기 .15, 예측변수의 수(number of predictors) 5일 때 필요한 최소 표본의 수는 138명이 요구되어 본 연구는 필요한 표본 수를 충족하였다.

연구 도구

● 감성지능

간호대학생의 감서지능을 측정하기 위하여 Wong과 Law (2002)가 개발한 감성지능 척도(Wong & Law Emotional Intelligence Scale, WLEIS)를 Jung (2007)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WLEIS는 총 16개 문항이며 자기감성인식, 타인감성인식, 감성조절 및 감성활용의 4개의 하위 구성요소를 각각 4개 문항으로 이루어져있으며 7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매우 그렇다’ 7점에서 ‘전혀 아니다’ 1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감성지능이 높은 것이다. 개발 당시 cronbach's α는 .87이고, 본 연구에서는 .87로 나타났다.

● 자기효능감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Sherer와 Maddux (1982)Bandura (1977)의 자기효능감 이론의 개념에 입각하여 제작한 자기효능감 척도(Self-Efficacy Scale, SES)를 Hong (1995)이 번역한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이는 총 23개 문항으로 일반적 자기효능감 17문항, 사회적 자기효능감 6문항으로 5점 척도로 구성되었으며,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조금 그렇다’ 5점에서 ‘전혀 아니다’ 1점까지이며, 부정적인 질문은 역 코딩하였으며, 총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은 것이다. 개발 당시 cronbach's α는 .86, Hong (1995)의 연구에서는 .8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87로 나타났다.

● 대학생활 적응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Baker와 Siryk (1984)의 대학생활적응 척도(Student Adaptation to College Questionnaire, SACQ)를 Hyeon (1992)이 번안한 문항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67문항, 학업적응, 사회적응, 개인-정서 적응, 대학 환경적응의 4가지 하위척도로 구성되었으며 7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매우 그렇다’ 7점에서 ‘전혀 아니다’ 1점까지이며, 부정적인 문항은 역 코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적응 정도가 높은 것이다. Hyeon (1992)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2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93으로 나타났다.

자료 분석 방법

본 연구에 사용된 자료는 PASW Statistics 18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분석을 실시하였다.

•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감성지능, 자기효능감 및 대학생활 적응 정도를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감성지능, 자기효능감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의 평균 차이 분석은 t-test, ANOVA를 실시하였으며, 사후검증은 Scheffe test를 실시하였다.

• 대상자의 감성지능, 자기효능감 및 대학생활 적응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확인하기 위해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 정도는 Table 1과 같다. 연구 대상자는 여성이 188명(91.3%)으로 대부분이 여학생이었으며, 성별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1.20, p=.231).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1.51세였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20세 미만이 117명(56.8%)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20~29세가 74명(35.9%)이었다. 연령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F=5.10, p=.002), 30~39세 학생들이 적응 점수가 316.00±32.9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40세 이상 282.33±39.42점, 20~29세 271.32±41.76점, 20세 미만 264.00±38.95 점 순이었다.
연구 대상자 가정의 경제 상태는 중이 153명(74.3%)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 상태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1.71, p=.182).
종교는 무교가 109명(52.9%),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97명(47.1%)였으며, 종교 유무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0.19, p=.854).
연구 대상자의 학과 성적은 3.0이상 4.0 미만이 112명(54.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2.0이상 3.0미만이 71명(34.5%)였다. 학교 성적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F=9.04, p<.001), 성적이 4.0이상, 3.0이상 4.0미만 학생들이 2.0이상 3.0미만, 2.0미만 학생들보다 대학생활 적응 점수가 높았다.
연구 대상자의 전공 만족은 보통이 110명(53.4%)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만족이 90명(43.7%)였다. 전공 만족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F=25.06, p<.001), 전공에 대하여 만족하는 학생들이 보통, 불만족하는 학생들보다 대학생활 적응 점수가 높았다(Table 1).

대상자의 감성지능, 자기효능감, 대학생활적응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감성지능, 자기효능감, 대학생활적응 간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모든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p<.001 하에서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은 감정지능간 상관계수는 0.46, 자기효능감간 상관계수는 0.58으로 나타났다(Table 2).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임상실습을 앞 둔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모두 넣어 단계적(stepwise) 방법으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 관련 변수들에는 자기효능감(β=0.327, p<.001), 감성지능(β=0.222, p=.001), 전공 만족(β=-0.217, p<.001), 학교 성적(β=0.136, p=.018)이였다. 회귀모형은 F값이 p<.001에서 36.191의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회귀식은 41.2%의 설명력을 보이고 있다. Durbin-Watson은 1.915로 기준값인 2에 매우 근접하며 0 또는 4에 가깝지 않기 때문에 잔차 간에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이 회귀모형이 적합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모형은 공차한계 모두 0.1이상의 수치를 보여 다중공선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Table 3).
<Table 1>

Adaptation to College Life accord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N=206)

Variables n(%) Mean±SD t or F p Post test
Gender Male 18(8.7) 280.50±41.55 1.201 .231 -
Female 188(91.3) 268.38±40.86
Age <20a 117(56.8) 264.00±38.95 5.103 .002 a, b<c
20~29b 74(35.9) 271.32±41.76
30~39c 9(4.4) 316.00±32.92
40≤d 6(2.9) 282.33±39.42
Economic
state
High 6(2.9) 264.00±31.32 1.716 .182 -
Average 153(74.3) 272.52±39.25
Low 47(22.8) 260.11±46.44
Religion Yes 97(47.1) 268.88±39.17 -0.185 .854 -
No 109(52.9) 269.94±42.66
Academic
achievement
4.0≤a 16(7.8) 296.81±27.95 9.038 <.001 a, b>c, d
3.0~3.99b 112(54.4) 275.56±40.43
2.0~2.99c 71(34.5) 258.27±38.24
1.99≤d 7(3.4) 222.14±35.96
Major satisfaction Satisfactorya 90(43.7) 289.93±39.18 25.062 <.001 a>b, c
Averageb 110(53.4) 254.21±35.43
Poorc 6(2.9) 241.17±22.14

a, b, c, d = Scheffe test

<Table 2>

Correlations of the Variables (N=206)

Mean±SD Variables
1 2 3
1. Emotional intelligence 76.42±11.86 1
2. Self-efficacy 77.66±12.53 .495
(p<.001)
1
3. Adaptation to the college 269.43±40.96 .464
(p<.001)
.576
(p<.001)
1
<Table 3>

Factors Influencing the Adaptation to the College life (N=206)

Variables B S.E β t p
Academic achievement 8.292 3.491 0.136 2.36 .018
Major satisfaction -16.110 4.439 -0.217 -3.63 <.001
Emotional intelligence .772 .221 0.222 3.49 .001
Self-efficacy 1.088 .210 0.327 5.18 <.001
R=.651, R2= .424, Adjusted R2= .412
F=36.19, p<.001
Durbin-Watson=1.915

논 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 1학년 재학생의 대학생활적응을 살펴보고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확인하여 앞으로 수행될 임상실습과 남은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효과적인 간호중재 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연령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30~39세 학생이 나이가 어린 학생들보다 적응 점수가 높았는데, 이는 3년제 간호과에 재학 중인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Jung과 Chung (2012)의 연구결과에서 26세 이상의 학생이 연령이 낮은 학생에 비해 전반적으로 대학생활에 보다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Chung (2009)의 연구에서도 나이가 많은 간호대학생 그룹의 실습수행도와 실습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이 이론 성적과 실습 등에서도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나이가 많은 학생들은 대부분 간호사 혹은 보건 분야에서 일하려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입학한 학생들로 학습에 대해 능동적,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대학생활 적응 수준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 관련 변수들에는 자기효능감, 감성지능, 전공 만족, 학교 성적으로 41.2%의 설명력을 보이고 있다. 대학생활 적응에 자기효능감에 대한 만족도는 회귀분석에서 회귀계수의 값이 가장 커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변인으로 규명되었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학생들은 대학생활 적응 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Rankin, 2013), 자기효능감이 높으면 학업과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낮다고 한 연구결과(Park, Bae, & Jung, 2002)를 통해 대학생활 및 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의 모색이 필요할 것이다.
감성지능은 대학생활 적응의 중요한 변수로 감성지능이 높은 학생들이 대학생활 적응 점수가 높았다. 이는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이 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이 높았으며 정서를 분명히 인식하고 적절하게 표현하고 대인관계 형성 유지 및 갈등해결에 능숙하다고 한 Kim (2007)의 연구와 일치한다. Rankin (2013)은 감성지능은 학업 성취의 중요한 예측 인자로서 학업성취도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지지하였으며, 또한 Rankin (2013)은 간호 학생의 채용과 선발 과정에 정당한 추가 입학 기준으로 감성 지능이 고려되어야 하며 학습 스타일 외에도, 자신의 감정 이해와 높은 인식 수준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런 연구들을 토대로 볼 때, 감성지능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기여하고 있어 대학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긍정적인 방안으로 감성지능을 개발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 구축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 대상자의 전공 만족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전공 만족 학생들이 대학생활 적응 점수가 높았다. 임상실습을 경험한 3, 4학년 간호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Lee와 Eo (2013)의 연구에서 전공만족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결과를 보인 것과도 일치하였다. 대상자의 91.3%가 여성인 본 연구와 유사한 An과 Lm (2005)의 연구에서 대학 전공 만족도가 높은 대학생이 대학생활 적응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하였다. 따라서 전공학과를 잘 선택할 수 있도록 진로를 지도함이 중요하다. 전공학과에 맞는 목적의식이 뚜렷한 학생의 선발은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으며 미래에 전문직 간호사로서 뚜렷한 목적의식과 직업의식을 가지고 소신껏 일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학교 성적은 대학생활 적응의 중요한 변수로 학교성적이 높은 학생이 대학생활 적응 점수가 높았는데 이는 3년제 간호대학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Choi와 Park (2013)의 연구와 간호대학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Kim (2014)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서 간호대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자기효능감과 감성지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전공 만족, 학업 성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과정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후배간 멘토-멘티제도, 선후배 및 교내 타 학과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폭 넓은 대인관계 형성, 학내 동아리활동 격려, 교수-학생 간 관계개선을 위한 노력, 실습 전 임상실습 정보 및 현장정보 제공, 임상현장의 견학이나 현장 지도자 초청 간담회 등 중재를 통해 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도와서 학생이 적극적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려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함이 중요하다. 또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지도 교수들은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공이수체계, 학습방법 등 전공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이 신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상담 할 수 있도록 교수자 상담기술 향상을 위한 시도 등의 실질적인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임상실습을 앞 둔 간호대학의 1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임상실습 전 간호대학생들이 앞으로 수행될 임상실습과 남은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하는 중재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시도하였다. 본 연구결과에서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전 대학생활 적응은 자기효능감, 감성지능, 전공 만족, 학교 성적 변수들이 41.2%의 설명력을 보였다. 향후 임상실습을 앞 둔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 증진을 위하여 학과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시스템 전반의 질 제고, 대학생활 지원 등을 통해 자기효능감, 감성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 더불어 이론 및 실습을 포함한 전공만족도, 학교 성적 향상을 위한 적절한 학업 지도, 개인 상담이나 개별 프로그램을 마련, 대학과 산학협력 기관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 결과는 임상실습 전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기초자료가 되어 추후 학생들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직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는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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