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가 직업정체감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Emotional Labor of Clinical Practice, Self-esteem and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on Professional Identity in Nursing Students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Acad Soc Nurs Educ. 2016;22(4):527-536
1)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Daedong College
2)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Tongmyong University
Nam Mun Hee1), Lee Mi-Ryon2)
1)대동대학교 간호학부 조교수
2)동명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mrlee1365@naver.com
Lee, Mi-Ryon Department of Nursing, Tongmyong University 428 Sin-sonro, Busan-metrocity 48520, Korea Fax: 82-51-629-2671 E-mail: mrlee1365@naver.com
Received 2016 July 05; Revised 2016 October 31; Accepted 2016 November 03.

Trans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plore the factors affecting emotional labor, self-esteem and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on professional identity in nursing students.

Methods

A total of 262 nursing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WIN 18.0.

Results

The mean scores for emotional labor, self-esteem,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and professional identity were above-average. There were significant mean differences in professional identity according to ages, academic score, motivation for selecting nursing, satisfaction with college life and satisfaction with nursing majors. Professional identity correlated positively with self-esteem and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negatively with emotional labor. The significant predictors of professional identity included satisfaction with nursing majors, self-esteem, emotional labor and motivation for selecting nursing. The regression model explained 38.9% of professional identity.

Conclusion

To enhance professional identity in nursing students, it is necessary to build effective strategic to focus on promoting their satisfaction with the nursing major, self-esteem and management of emotional labor.

서 론

연구의 필요성

21세기 과학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호에 대한 요구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건강요구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간호학의 역할이 중요하다(Ha & Choi, 2005). 간호학은 간호사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고 실제 간호 상황에 적용하는 방법과 기술을 익히는 실용적인 학문이다. 간호교육은 간호지식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교육의 연계를 통해 실제적, 잠재적 문제에 대한 인간의 반응을 다루고 있는 실무중심 교육과정이다(Song & Kim, 2013). 최근 한국간호교육인증평가원에서는 간호교육의 학습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22~24학점으로 구성된 1000시간 이상의 임상실습과정을 이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Korean Accreditation Board of Nursing Education, 2014). 간호학생은 임상실습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익숙한 강의실을 벗어나 다양한 간호실무현장에서 낯선 환자와 의료진을 만나면서 임상실습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실습환경에서 환자와 의료진과의 관계형성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예비간호사로서 기대하는 행동과 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실습에 임하게 된다. 또한 실습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이론과 실무교육의 차이로 인한 어려움, 임상현장의 비교육적인 태도 등으로 인해 이상적인 간호직과 실제의 간호직간에 차이가 있음을 인식하기도 하고 간호직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가 생기기도 한다(Yee, 2004). 임상실습을 경험하는 동안 자신의 역할이 모호하고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임상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자기주장을 하지 못하고 눈치를 보는 등 무가치감으로 자아존중감이 떨어짐을 경험 한다(Nam & Kim, 2016). 임상실습스트레스는 우울감과 자아존중감과 관련되고, 임상실습에 대한 불만족은 실습만족도 및 임상실습 수행능력에도 영향을 준다(Chung, 2009; Kim, Lim, & Choi, 2015).

임상현장에서 간호사는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감정을 억제하고, 업무수행에 방해가 되는 자신의 감정은 외부로 표출하는 것 자체를 자제하며, 환자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감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바꾸어 표현하게 된다(Kang, 2015). 이와 같이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규칙이나 사회적 기대 때문에 자신의 감정에 인위적인 변화를 가하는 행위를 임상 감정노동이라고 할 수 있다(Hochschild, 1979). 이러한 간호사의 감정노동은 직무소진, 직무만족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Shin, 2012). 한편 임상실습현장에서 간호학생은 환자와 직접 대면하여 실습을 수행하고 있고,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을 위해 적절한 감정을 표현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교육과 감독이 이루어지고 있다(Nam & Kim, 2016). 간호학생은 환자와 가족 구성원을 지지하고 관리하면서 자신의 무능력감이나 의학적 지식의 수행에서 많은 정신적 부담감을 경험하고 있고, 임상에서 간호사가 가지는 감정노동은 간호학생도 경험하게 된다(Kang, 2015). 간호학생의 감정노동은 자아존중감이나 전공 만족도와 관련이 있으며(Nam & Kim, 2016), 간호학생의 임상실습 소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Kang, 2015).

또한 간호학생의 직업정체감은 직업에 대한 자신의 목표, 흥미, 능력에 대한 명확하고 안정된 심상을 갖추고 있는가를 의미하고, 신규간호사가 되었을 때 간호전문인으로서 적응을 도와준다(Choi, 2009). 또한 올바른 직업정체감 확립은 대학생활적응도를 높여 진로발달과정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으며, 뚜렷하지 못한 직업정체감은 직업 부적응과도 관련된다(Kwon & Choi, 2010). 최근 간호학생이 취업 보장이나 주위의 권유에 의해 전공을 선택한 경우 뚜렷한 진로정체감을 형성하지 못한 채 졸업 후 직업 현장에 들어가게 되면 직업만족도가 떨어지고 이직의도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2014년 임상간호사회 조사에 따르면 간호학생이 졸업 후 간호사로 취업했을 때 적응하지 못하고 조기 이직하는 신규간호사 이직이 31.2%로 조사되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Kang, 2014). 간호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타 전공 학생들에 비해 과중한 학업과 임상실습에 임해야 하므로 학업 중에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흥미를 잃거나 자아존중감이 낮아져 부적응을 경험하여 직업에 대한 정체성 혼란을 겪게 된다(Jo & Lee, 2006). 간호학생은 이미 직업을 선택하고 입학한 학생으로 간주되어 왔기 때문에 진로에 대한 상담이나 직업정체감에 대한 연구는 드물다. 대학에서의 실습은 졸업 후 현장에서의 업무 수행 및 적응을 위한 준비단계라고 볼 수 있으며, 실습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경우 진로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갖게 된다. 따라서 간호학생의 직업 적응을 증진시킬 수 있는 직업정체감을 확인해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선행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은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주고, 간호학생이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경우 임상에 나가서 간호사로서 정체감이 높아져 적응도 잘 할 수 있게 된다(Jung, Jung, & You, 2014). 자아존중감이 높은 간호학생은 진로에 대한 정체감이 높았고(Jo & Lee, 2006), 진로에 대한 직업정체감이 높은 경우 임상수행능력이 높았다(Choi, 2009). 한편, 간호학생의 실습스트레스는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주고 있고(Kim et al., 2015), 자아존중감은 실습만족도(Ha & Choi, 2005), 임상실습수행능력(Chung, 2009)과 관련이 있었다. 또한 간호사의 직업정체감은 실습만족도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Choi, 2009), 연령, 학년, 대학만족도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Kim, 2012; Kwon & Choi, 2010), 간호대학생의 직업기초능력이 직업정체감 형성에 중요한 영향요인이었다(Yun, Sung, & Kim, 2015).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가 진로정체감과 관련 된다는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Choi, 2009; Jo & Lee, 2006; Kwon & Choi, 2010). 하지만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에 대한 전공만족도가 직업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간호학생들의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 직업정체감 정도를 알아보고 직업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간호학생의 직업정체감 확립에 도움을 주는 직업기초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에 대한 자아존중감, 감정노동, 실습만족도, 직업정체감 정도를 파악하여 이들 간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간호 대학생의 직업정체감을 높이기 위한 유용한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첫째, 대상자의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 직업정체감 정도를 파악한다.

∙ 둘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업정체감 정도 차이를 파악한다.

∙ 셋째, 대상자의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 직업정체감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넷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가 직업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 직업정체감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실습 후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가 간호학생의 직업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대상자는 B광역시 소재의 2개 간호학과 3학년,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임상실습을 최소 한 학기 15주 이상 경험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수는 다중회귀분석을 위해 직업정체감 관련 선행연구결과를 감안하여 예측변수 9개로 하였을 때 효과크기 .15, 검정력 .95, 유의수준 .05으로 하여 G-power 3.1.9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166명의 표본수가 산정되었다. 중도탈락률을 고려하여 연구참여에 동의한 간호대학생 270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응답내용의 완성도가 떨어진 8부를 제외한 262부를 분석자료로 활용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대상자수는 자료분석에 필요한 대상자 수의 기준을 총족하였다.

연구 도구

우리나라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 직업정체감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 일반적인 특성

일반적인 특성은 연령, 학년, 성별, 종교, 학업성적, 학과 선택동기, 대학생활만족도, 간호에 대한 만족도, 경제적인 생활정도를 포함한 9개의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 감정노동

개인이 효과적인 직무수행이나 조직 내 적응을 위하여 자신이 경험하는 실제 감정상태와 조직의 감정표현규범에 의해 요구되어지는 감정표현에 차이가 나타날 때 감정을 조절하려고 하는 개인적 노력을 의미하며(Hochschild, 1979), 본 연구에서는 Morris와 Feldman (1996)이 개발한 감정노동 도구를 Song (2011)이 번역하여 사용한 도구를 Nam과 Kim (2016)이 간호학생의 임상실습현장에 맞게 수정 보완한 도구를 저자의 승낙을 받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9문항으로 3개의 하부영역 즉, 임상실습 감정노동의 빈도(3문항), 임상실습 감정표현 규범에 대한 주의정도(3문항), 임상실습 감정의 부조화(3문항) 등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의 점수를 부여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감정노동이 높음을 의미한다. Song (2011)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α .87이었고, Nam과 Kim (2016)의 연구에서 Cronbach's α .7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α .83 이었다.

● 자아존중감

자기자각의 정서적 차원으로 자기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적 요소로 보는 것인데(Rosenberg, 1985), 자아의 상이한 속성들에 대해 개인이 어떠한 느낌을 갖느냐 하는 측면이다. 본 연구에서는 Rosenberg (1985)의 자아존중감 측정도구를 Jeon (1974)이 번안 수정한 도구로 개발 당시 저작권 없이 모든 연구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항상 그렇다’ 4점으로서 역문항은 환산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번역된 척도의 Cronbach's α .85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81 이었다.

● 실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는 Lee (1980)가 개발하고, Koo와 Im (2013)이 수정하여 사용한 도구를 저자의 동의를 구하고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5점 Likert 척도로 실습내용 6문항, 실습지도 4문항, 실습환경 4문항, 실습시간 3문항, 실습평가 3문항의 20문항으로 구성되었고,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실습만족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Koo와 Im (2013)의 연구에서 Cronbach's α .88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 .82 이었다.

● 직업정체감

직업정체감은 직업적 영역에 한정하여 적용한 개념으로서 자아탐색 기회를 통하여 올바른 직업세계의 이해로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자아정체감으로 조작적 정의를 내릴 수 있으며, 개인의 직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신의 목표, 흥미 능력에 대한 명확하고 안정적인 청사진이다(Holland, Daiger, & Power, 1980). 본 연구에서는 Holland 등(1980)이 개발한 진로상황검사(My Vocational Situation, MVS)의 하위척도인 진로정체감 척도 18문항을 Kim (1997)이 한국 상황에 맞게 번안한 도구를 저자의 허락을 구하여 Kwon과 Kim (2002)이 한국간호대학생에게 맞게 수정 보완한 14문항으로 구성된 도구를 직업정체감 척도로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1점 ‘매우 그렇다’, 2점 ‘다소 그런 편이다’, 3점 ‘그렇지 않은 편이다’, 4점 ‘전혀 그렇지 않다’ Likert 4점 척도로, 점수는 역환산하여 계산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직업정체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Kim (1997)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89 이었고, Kwon과 Kim (2002)의 연구에서 Cronbach's α .88 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88로 나타났다.

자료 수집 방법

자료수집 기간은 2016년 5월30일 부터 6월4일 까지 B광역시에 소재하는 2개 간호학과에서 시행하였다. 연구대상자 모집 공고를 하였고 연구보조자가 연구 참여자에게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연구 참여자의 권리와 자료 관리에 대하여 설명 후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동의한 대상자에 한하여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으며, 설문지 작성에는 약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설문에 응한 대상자에게 감사의 표시로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본 연구에서 연구대상자의 접촉을 통한 자료 수집 전 과정은 연구보조자가 직접 하였고, 실습 과정을 마친 대상자를 방문하여 연구보조자가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을 설명하였으며 연구 참여시 대상자의 익명성과 비밀보장, 참여의 거부 및 참여 중 언제든지 참여의 철회가 가능함을 설명하고 대상자의 서명동의를 받았다. 연구대상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문지와 동의서는 따로 분리하여 수거하였고, 작성을 마친 설문지는 개별 봉투를 사용하여 동봉하도록 하였으며, 동의서는 연구자가 따로 보관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코딩은 연구책임자와 연구보조자가 시행하여 대상자의 정보를 식별할 수 없도록 하였다.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 직업정체감 정도는 빈도와 기술통계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변수의 차이는 Independent t test 혹은 One-way ANOVA, 사후분석은 Scheffe’s test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 직업정체감 정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으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직업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 대상자는 총 262명이었고, 일반적 특성 중 평균연령은 22.5세 이었으며, 22~23세 47.7%, 21세 이하 30.9%, 24세 이상이 21.4% 순이었다. 학년은 3학년 74.4%, 4학년 25.6%로 순이었고, 여자가 87.8, 종교는 ‘무’가 67.9%로 대부분 이었다. 학업성적은 76.0%의 학생이 ‘중간’이라고 응답하였고, 간호학 선택동기는 ‘취업보장’이 37.0%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생활만족도는 ‘보통’ 59.2%, ‘만족’ 22.5%, ‘불만족’ 18.3% 순으로 응답하였다. 또한 간호만족도는 ‘보통’ 56.9%, ‘만족’ 31.3%, ‘불만족’ 11.8%로 응답하였고, 경제적인 생활정도는 72.1%가 ‘보통’이라고 응답하였다(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262)

대상자의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 및 직업정체감 정도

대상자의 임상실습 감정노동 평균 3.44(범위:1~5)로 보통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고, 하부영역인 임상실습 감정노동의 빈도는 3.84, 임상실습 감정표현 규범에 대한 주의정도 3.28, 임상실습 감정의 부조화 3.18순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자아존중감은 3.07(범위:1~4)이었고, 실습만족도는 3.20(범위:1~5)으로 나타났으며, 하부영역인 실습내용 3.48, 실습지도 3.48, 실습환경 3.21, 실습평가 3.17, 실습시간 2.98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직업정체감 정도는 평균 2.57(범위:1~4)으로 중간 이상 이었다(Table 2).

Variables of Descriptive Statistic (N=26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업정체감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업정체감 정도는 연령(F=5.43, p=.005), 학업성적(F=5.42, p=.005), 간호학 선택동기(F=6.48, p<.001), 대학생활만족도(F=21.03, p<.001), 간호만족도(F=48.75, p<.00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후 분석한 결과 연령이 23세 이상이 21~22세 보다 높았고, 주관적 성적은 ‘상’이 ‘하’ 보다 높았으며, 간호학 선택동기가 적성에 맞아서 입학한 경우가 기타의 경우 보다 높았다. 또한 대학생활만족과 간호에 대해 만족 할수록 직업정체감이 높았다(Table 3)

Differences in Variables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262)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 및 직업정체감과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 직업정체감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자아존중감과 실습만족도(r=.23, p<.001), 자아존중감과 직업정체감(r=.37, p<.001), 실습만족도와 직업정체감(r=.27, p<.001)로 정적상관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감정노동과 실습만족도(r=-.20, p=.001), 감정노동과 직업정체감(r=-.23, p<.001)은 부적상관관계가 있었다(Table 4).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N=262)

직업정체감의 영향요인

대상자의 직업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유의수준 5% 이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난 연령, 학업성적, 간호학 선택동기, 대학생활만족도, 간호만족도와 선행연구의 문헌고찰에서 유의한 변수였던 실습기간을 설명하는 학년 변수를 투입한 일반적인 특성 6개와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를 독립변수로 투입해 직업정체감을 종속변수로 하여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일반적 변수 중 연령은 연속변수로 학년, 학업성적, 간호학 선택동기, 대학생활만족도, 간호만족도은 더미변수 처리하였다. 회귀모형 진단은 다중공선성, 잔차를 진단한 결과 다중 공선성의 문제는 공차한계(tolerence)는 .418~.862로 0.1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분산팽창인자(VIF)도 1.160~2.394로 기준치 10 이상을 넘지 않아 다중공선성 문제가 없었다. 또한, Durbin-Watson 값은 1.918로 자기상관의 문제가 없었고 잔차분석 결과에서도 모형의 선형성, 정규성, 등분산성을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정체감에 대한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하여 일반적 특성요인 6개와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을 독립변수로 다중회귀분석으로 실시한 결과 설명력은 38.9%의 영향력을 보였다(Adjusted R2=.389, F=11.976, p<.001). 회귀분석결과 간호만족도 보통(β=-.33, p<.001), 간호만족도 불만족(β=-.26, p<.001), 감정노동(β=-.22, p<.001), 자아존중감(β=.21, p<.001), 직업선택동기 주위의 권유(β=-.11, p<.05) 순으로 직업정체감에 영향을 주었다(Table 5).

Influencing Factors on Professional Identity (N=262)

논 의

본 연구는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에 대한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 직업정체감 정도를 파악하고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가 간호학생들의 직업정체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서 간호 학생들의 임상실습을 통한 직업정체감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서 간호학생은 임상실습을 받는 과정에서 겪는 감정노동은 5점 만점 중 감정노동 정도는 3.44점이었다. 이는 같은 도구로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 Nam 과 Kim (2016)의 연구 3.26점, Kang (2015)의 연구에서 3.17보다 높은 점수로 나타났고,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감정노동 3.24보다 높고(Ju, Kwon, & Nam, 2015), 서울 소재 일 종합전문요양기관 간호사 대상 3.41점과 유사한 결과(Cha et al., 2009)였다. 장소와 시기적인 차이가 있지만 간호학생의 실습에 대한 감정노동은 높은 편이고, 임상실습이 학점으로 연계되어 과중한 부담감을 갖고 있으며, 간호학생은 실습현장에서 간호사가 겪는 감정노동 이상을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감정노동의 하부 영역에서 임상실습 감정노동의 빈도는 3.84, 임상실습 감정표현 규범에 대한 주의정도 3.28, 임상실습 감정의 부조화 3.18 순으로 감정노동의 빈도가 가장 높았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감정노동의 빈도가 3.64~3.50로 가장 높았던 것과 유사하며(Kang, 2015; Nam & Kim, 2016), 간호학생이 임상실습현장에서 감정노동을 자주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로 간호대학의 교육과정에서 감정노동 빈도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면으로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감정노동은 의료서비스 직종에서 경험되어지는 역동적인 과정으로 간호학생의 교육과정에 의사소통, 대인관계 등의 직업기초 교육과정 및 교과 외 과정을 강화시켜 임상실습 시 다양한 환자와 보호자, 임상간호사 등과 감정노동을 경험할 때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간호학생의 자아존중감은 4점 만점에 평균 3.07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Chung (2009)의 연구 3.08점과 유사한 결과이다. 자아존중감은 개인이 자신에게 내리는 평가로 개인의 행동과 적응을 결정하는 핵심적 요인으로 간호학생의 자아존중감은 간호학에 대한 전공만족도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소이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학생은 자기 자신의 모든 생활을 가치 있게 생각하면서 자신감 있게 사회활동을 영위함과 아울러 임상실습에 대한 만족도를 올릴 수 있다. 반면에 자아존중감이 낮은 학생은 임상이라는 낯선 현장에서 자신의 무능력감이나 무가치감을 경험하고, 많은 정신적 부담감을 가져 전공에 대한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Nam & Kim, 2016). 따라서 간호학생이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과과정 속에 자기 존재의 의미와 자기 존중의 정신을 깨달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에서 간호학생의 실습만족도는 3.20으로 중등도 수준 이상의 만족도를 경험하고 있었으며, 본 연구와 동일한 도구로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를 측정한 Jeong 과 Park (2013), Cha 등(2009)의 3.22~3.29보다 낮았다. 본 연구에서 실습 만족도의 하부 영역을 살펴본 결과, 실습평가와 실습시간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학생들이 실습시간, 평가 방법 및 기준, 공정성에 대한 불만이 선행연구에 비해 실습 만족도 점수가 낮게 나타난 요인으로 생각된다. 향후 임상실습 시간과 평가 방법 및 기준에 대한 간호대학생들의 요구도를 반영한 프로그램 및 평가도구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직업정체감에 대한 정도는 평균 2.57점으로 중간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도구를 사용한 전체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점숙의 연구에서 2.65점, 간호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Cho (2014)의 연구 2.77 보다 낮은 점수였다. 이는 본 연구의 경우 간호대학생의 실습을 경험한 3, 4학년인 고 학년을 대상로 조사한 직업정체감 정도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직업정체감이 낮아짐을 보고한 연구결과를 지지하였다(Kim, 2012). 이러한 결과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임상실습을 경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정체성이 낮아진다고 유추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학년별 직업정체감의 변화와 임상기관별 직업정체감의 차이를 관찰하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대상자의 직업정체감은 본인 스스로의 적성이나 흥미에 의해 직업을 선택한 대상자가 기타 이유에 의해 진학한 대상자의 직업정체감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본인의 적성과 선택에 따라 진학한 대상자의 직업정체감이 높게 나타났다는 Jung 등(2014)의 연구를 지지하는 결과로 신입생의 선발과정에서 적성, 흥미 등을 고려한 다양한 선발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상자의 연령, 성적, 대학생활만족도, 간호만족도에 따라 직업정체감의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연령, 대학에 대한 만족도, 임상실습 만족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Kwon과 Choi (2010)의 연구결과를 지지하는 결과로 연령이 많은 학생의 경우 대부분 편입생이 많아 간호학에 대한 뚜렷한 확신으로 입학한 경우가 많고,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과 간호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직업정체감도 높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변수간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직업정체감과 실습만족도, 자아존중감과 직업정체감, 자아존중감과 실습만족도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전공만족도가 높은 학생의 직업정체감이 높게 나타난 Kwon과 Choi (2010)의 연구를 지지하고 있고, 간호대학생은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바람직한 행동변화를 일으키고, 실습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하고(Koo & Im, 2013), 직업정체감도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감정노동이 높은 경우 직업정체감, 임상실습 만족도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간호학생의 임상실습 감정노동이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낮다는 연구를 지지하는 결과로(Nam & Kim, 2016),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만족도를 올리고 올바른 직업정체감 형성을 위해 임상실습 감정노동에 대한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주목적인 직업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 결과 간호만족도,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감정노동, 직업선택동기 순으로 직업정체감 형성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설명력은 38.9%였다. 하지만 본 논문의 주요변수인 실습만족도는 직업정체감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였다. 이는 실습만족도는 실습에 대한 내용이나 실습지도 및 평가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직업정체감에는 변인요소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임상실습을 경험한 학생이 직업정체감이 낮다고 볼 때 임상실습 변인이 직업정체감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대학생의 직업정체감 형성에 간호에 대한 만족감이 가장 높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간호에 대한 만족감과 직업선택동기는 학생들 개인의 성향으로 입학시점에 간호에 대한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입시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변인인 임상실습 감정노동과 자아존중감은 입학 후 학생들이 임상실습과정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임상실습교육과정에서 경험하는 감정노동 관리를 위한 대인관계, 의사소통 프로그램 운영과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직업기초 관련 교과목 운영 등이 필수적이다. 이로써 간호학생들의 직업정체감 형성을 위하여 간호학생들의 교육과정 내에서 임상실습 감정노동을 관리하는 정책과 간호학생들의 자아존중감을 올리는 교육과정 및 입학 시 간호에 대한 적성검사 등의 정책적인 변화도 필요하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실습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 직업정체감 정도를 파악하고 일반적 특성과 임상실습 감정노동, 자아존중감, 실습만족도가 간호학생들의 직업정체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 실시되었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간호대학생의 직업정체감 정도는 5점 만점 중 3.56점으로 중간 이상 이었고,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업정체감 정도는 학년, 종교, 성별, 경제생활정도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나이, 학업성적, 간호학 선택동기, 대학생활만족, 간호학만족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직업정체감은 자아존중감과 실습만족도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감정노동과 실습만족도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히 직업정체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간호만족도,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감정노동 순이었고, 설명력은 38.9%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간호학생은 간호에 대한 전공만족도,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감정노동, 직업선택동기가 직업정체감에 주요한 요인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P시 소재 두 개 학교의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횡단적 조사연구로서,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제한점을 갖는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간호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학생을 입학전형에 포함하는 정책이 요구되고, 임상현장에서 현장지도자는 간호사뿐만 아니라 예비 간호사인 간호학생의 감정노동에 대한 인식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성공적인 직업정체감 형성을 위해 학교교육과정에 감정노동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과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직업기초 교육과정을 추가하고 감정노동을 경험할 때 대처방법과 자기 존중의 정신을 깨달을 수 있는 교육방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생들의 직업정체감 강화를 위해 감정노동관리 및 자아존중감 향상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 추후 연구와 임상실습 시기 및 기관의 특성에 따른 감정노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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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262)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Mean±SD
Ages (year) ≤ 21 81 30.9 22.5±1.7
22 ~ 23 125 47.7
≥ 24 56 21.4
Grade Grade 3 195 74.4
Grade 4 67 25.6
Sex Male 32 12.2
Female 230 87.8
Religion Yes 84 32.1
No 178 67.9
Academic score High 26 9.9
Medium 199 76.0
Low 37 14.1
Selection motivation nursing Aptitudes or interest 89 34.0
Advice 46 17.6
Employment 97 37.0
Academic score 11 4.2
Etc 19 7.3
Satisfaction with college life Good 59 22.5
Moderate 155 59.2
Bad 48 18.3
Satisfaction with the nursing major Good 82 31.3
Moderate 149 56.9
Bad 31 11.8
Economic level Good 34 13.0
Moderate 189 72.1
Bad 39 14.9

<Table 2>

Variables of Descriptive Statistic (N=262)

Variables Subcategory Mean±SD Range
Emotional labor 3.44±0.58 1~5
Frequency of emotional expression 3.84±0.66
Level of emotional caution 3.28±0.62
Emotional dissonance 3.18±0.78
Self-efficacy 3.07±0.46 1~4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3.20±0.46 1~5
Contents of practice 3.48±0.55
Teaching of practice 3.48±0.63
Environment of practice 3.21±0.71
Time of practice 2.98±0.73
Assessment of practice 3.17±0.57
Professional identity 2.57±0.50 1~4

<Table 3>

Differences in Variables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262)

Characteristics Categories Professional identity
Mean±SD t or F (p) Scheffé
ages (year) ≤ 20a 2.60±0.51 5.43 (.005) b<c
21 ~ 22b 2.43±0.46
≥ 23c 2.69±0.53
Grade Grade 3 2.64±0.50 1.78 (.076)
Grade 4 2.49±0.50
Sex Male 2.64±0.48 1.22 (.223)
Female 2.50±0.50
Religion Yes 2.56±0.49 -0.13 (.901)
No 2.58±0.50
Academic score Higha 2.73±0.54 5.42 (.005) a>c
Mediumb 2.62±0.49
Lowc 2.35±0.48
Motivation for selecting nursing Aptitudes or interesta 2.84±0.54 6.48 (<.001) a>e
Adviceb 2.50±0.49
Employmentc 2.56±0.42
Academic scored 2.45±0.20
Etce 2.48±0.53
Satisfaction with college life Gooda 2.86±0.55 21.03 (<.001) a>b>c
Moderateb 2.58±0.42
Badc 2.27±0.49
Satisfaction with the nursing major Gooda 2.98±0.49 48.75 (<.001) a>b>c
Moderateb 2.60±0.40
Badc 2.13±0.37
Economic level Good 2.58±0.49 0.83 (.437)
Moderate 2.60±0.49
Bad 2.52±0.57

<Table 4>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N=262)

Variables Emotional labor Self-esteem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r (p)
Self-esteem` -.04 (.495)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20 (.001) .23 (<.001)
Professional identity -.23(<.001) .37 (<.001) .27 (<.001)

<Table 5>

Influencing Factors on Professional Identity (N=262)

Variables B SE β t p
Constant 2.36 0.53 4.45 <.001
Ages (year) .01 0.02 .05 0.83 .407
Grade -.10 0.06 -.09 -1.69 .093
Academic score (1=High) (Medium) -.03 0.11 -.02 -0.27 .789
(Low) .01 0.09 .01 0.16 .874
Motivation for selecting nursing
(1=Aptitudes or interest)
(Advice) -.20 0.10 -.10 -1.97 .050
(Employment) -.14 0.13 -.06 -1.10 .272
(Academic score) -.16 0.06 -.10 -1.88 .062
(Etc) -.12 0.07 -.09 -1.63 .105
Satisfaction with college life (1=good) (Moderate) -.11 0.09 -.09 -1.19 .234
(Bad) -.04 0.07 -.04 -0.61 .545
Satisfaction of nursing major (1=good) (Moderate) -.51 0.11 -.33 -4.83 <.001
(Bad) -.26 0.07 -.26 -3.98 <.001
Emotional labor -.19 0.05 -.22 -4.11 <.001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05 0.06 .05 0.82 .413
Self-esteem .24 0.06 .21 3.85 <.001
R2=.424 Adj R2=.389 F=11.976 p<.001 VIF=1.160~2.394

VIF=Variation inflation fa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