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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22(3); 2016 > Article
여고생의 자살사고 영향 요인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dentify factors which influence suicidal ideation in students in girls’ high schools.

Methods

The participants were 202 students attending a girls’ high school and a specialized girls’ high school in D city. Data were collected from October 8 to December 23, 2013. Research tools were suicidal ideation,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interpersonal relations, and depression.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 one-way ANOVA with Scheffe-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by stepwise selection with SPSS/WIN 12.0.

Results

Suicidal ideation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interpersonal relations, and positively correlated with depression. Effective variables were depression (β=0.54, p<.001),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β=-0.22, p=.001), and grades (β=-0.10, p=.042). These variables explained 52% of the variance in suicidal ideation.

Conclusion

Based on the outcomes of this study, it is necessary to design an intervention program that teachers and community mental health nurses can use to increase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and decrease the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for students in girls’ high schools.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청소년기는 급격한 신체변화를 이루는 반면 인지적 성숙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여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불릴 만큼 정서적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시기이다. 또한 이들의 행동은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면이 강하여 충동 조절능력이 미흡하여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핵심에 있는 청소년 중에서 고등학생은 대학입시라는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합류됨으로써 학업과 진로의 결정,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 등으로 내·외적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시기로 또 다른 차원의 갈등과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Woo, Park, & Jeong, 2010). 특히 여학생은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남학생에 비해 삶의 문제에 대해 주관적으로 지각하고 갈등 상황에서 공격적인 충동을 억제하도록 양육되어 내재화된 부정적인 정서(Woo et al., 2010)로 우울이 높고, 스트레스에 대해 견디는 힘이 약하여 자살사고도 높다(Park, Koo, & Jang, 2007; Park, 2009). 남·녀 초·중·고등학생 중에서 여고생의 자살사고 경험율은 32.5%로 여중생 다음으로 높았고 이는 남고생에 비해 약 두 배가 높은 비율이었다(Kim, 2014). 또한 우울에서 자살사고로 가는 상관관계의 연구에서도 여고생이 더 높게 나타났다(Woo et al., 2010). 즉, 내재화된 우울은 여고생의 자살사고를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Park et al., 2007)으로 집중력 저하, 학업 수행의 어려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작은 난관에도 쉽게 좌절하고 미래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 나가지 못하게 한다(Kim & Lee, 2009). 그러므로 여고생의 우울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과 자살사고를 억제하는 보호요인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여고생의 우울과 자살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한 보호요인 중 영적안녕감은 가장 큰 영향력을 보이는 변수이다(Kim & Lee, 2009). 특히 실존적 영적안녕감은 종교성과 구별되는 것으로 삶의 의미와 만족감, 삶의 방향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과 태도를 의미하며 여고생의 본성을 최대한 개발 시키는 능력으로 삶의 의미와 관련이 있으며(Kim, Chae, & Bae, 2012), 현재 처한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애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내적 방어력을 향상시켜 자살사고를 감소시키는 보호요인이 된다(Kim, et al., 2012; Kye, 2007). 또한 실존적 영적안녕감은 아무리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삶이 주는 의미 발견을 통해 만족감과 감사를 느끼는 것으로, 삶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과 태도를 포함하고 있어(Jung, Song, Kim, & Kim, 2015) 각종 스트레스와 위험행동에 긍정적인 대처를 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삶의 위기 시 정신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주된 자원으로 우울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자살사고를 완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Kim et al., 2012).
하지만 자신의 삶에 대해 주관적인 가치와 만족감을 경험하지 못한 여학생은 대인관계가 위축되어 적절한 사회적 지지를 받지 못하여 외로움과 절망감을 느끼고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저하시켜 자기학대를 위한 수단으로 각종 비행과 문제행동을 일삼고 심각하게는 자살사고의 위험에 놓이게 된다(Kang, Moon, & Cha, 2011). 이는 청소년기가 성장발달 상 다양한 대인관계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가정과 학교에서 오는 각종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는(Kim, Park, Park, & Kim, 2012)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학생은 남학생과 달리 관계중심적이고 정서중심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므로(Park, Hyun, Yu, & Byen, 2011), 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할 경우 내적인 힘이 약화되어 외로움과 절망감으로 인해 대인관계가 큰 스트레스로 다가와 우울이 증가될 뿐만 아니라 자살사고 또한 심화된다(Watt & Sharp, 2001). 그러나 의미 있는 타인들과의 관계가 만족할수록 필요한 지지를 받아 갈등 상황을 잘 극복하여 자살사고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Kang et al., 2011). 그러므로 대인관계 향상은 여학생의 우울과 자살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이루어진 고등학생들의 자살사고와 관련된 선행연구들은, 자살사고의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Jang, 2004; Park, 2009), 부정적인 대인관계가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Woo et al., 2010)와 자살사고와 관련된 여러 가지 변인들의 고등학교 남·녀 학생들에 대한 비교연구 (Kang et al., 2011), 자아정체감과 우울의 자살사고 상관관계 (Park et al., 2007), 자살사고의 보호요인 및 위험변인에 대한 메타분석(Kim & Lee, 2009)에 대한 연구 등이 있다. 이는 성별비교나, 학교 유형별 비교 또는 자살사고의 영향 요인이나 원인에 대한 연구들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여고생만을 대상으로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해보고 자신이 처해있는 부정적인 환경 속에서도 삶의 분명한 의미와 목적을 찾아주는(Kim & Lee, 2009) 보호요인들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보호요인을 부각시키고 이를 항진시킴으로써 여고생의 내재적인 문제행동감소되는 경우 성인기에 올 수 있는 병리적인 우울을 예방하고 자살사고를 줄일 수 있는 적극적인 방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여고생을 대상으로 실존적 영적안녕감과 대인관계 및 우울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여 지역사회 간호현장에서 여고생의 자살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한 간호중재의 근거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여고생의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첫째, 대상자의 실존적 영적안녕감, 대인관계, 우울 및 자살사고 정도를 파악한다.

∙ 둘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살사고 정도를 파악한다.

∙ 셋째, 대상자의 실존적 영적안녕감, 대인관계, 우울 및 자살사고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넷째, 대상자의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자살사고, 실존적 영적안녕감, 대인관계 및 우울이 여고생의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표본은 D광역시에 소재하는 일반계 고등학교와 특성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2학년 여고생을 대상으로 임의 표집 하였다. 본 연구에 적합한 대상자 수는 G*power 프로그램으로 유의수준 α=.05, 중간크기의 effect size d=.70, 검정력 1-β=.95을 기준으로 독립변수 3개를 포함하여 계산한 결과 최소의 표본 크기는 129명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탈락률을 고려하여 총 210부 배부하였으며, 수집된 자료 중에 응답이 불완전하거나 누락된 설문지 8부를 제외한 총 202명의 자료를 최종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도구

● 자살사고

Cull과 Gill (1988)의 Suicide Probability Scale(SPS)를 Go, Kim과 Lee (2000)가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번안·수정한 청소년자살위험성 예측 척도(Suicide Probability Scale for Adolescents: SPS-A)를 Kye (2007)가 4점 Likert식 척도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를 첨가하여 5점 척도로 변경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31문항으로 부정적 자기평가 10문항, 적대감 5문항, 절망감 11문항, 자살사고 5문항의 4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중 5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자살사고만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대부분 그렇다’ 5점의 5점 Likert척도로 최저 5점에서 최고 25점의 범위를 가진다. 긍정적 진술문항은 점수를 역으로 환산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살사고가 높음을 의미한다. Go, Kim과 Lee (2000)의 연구에서 자살사고의 Cronbach's α는 .80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93이었다.

● 실존적 영적안녕감

Paloutzion과 Ellison (1983)이 개발한 도구를 Park과 Yoo (2003)이 번안한 뒤 수정·보완한 총 20문항으로 구성된 영적안녕감 척도(Spiritual Well-Being: SWBS)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주관적 영적안녕 상태를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서, 신과 같은 절대자와의 관계에서 안녕감을 갖는 종교적 영적안녕감(Religious spiritual well-being)과 삶의 의미와 목적에 초점을 둔 실존적 영적안녕감(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을 측정하는 2개의 하위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중 10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실존적 영적안녕감만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6점의 6점 Likert 척도로 최저 10점에서 최고 60점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실존적 영적안녕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Paloutzion과 Ellison (1983)의 연구에서 실존적 영적안녕감의 Cronbach's α는 .86, Park과 Yoo (2003)의 연구에서는 .87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8이었다.

● 대인관계

Schlein, Guerney와 Stover (1971)가 개발한 Relationship change scale를 Cheon (1995)이 수정·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만족감, 의사소통, 신뢰감, 친근감, 민감성, 개방성, 이해성 7개의 하위 영역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 1점에서 ‘아주 그렇다’ 5점의 5점 Likert 척도로 최저 25점에서 최고 125점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또래관계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Cheon (1995)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8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93이었다.

● 우울

Radloff (1977)가 개발한 자기보고형(Self-report)인 CSE-D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를 Cho와 Kim (1993)이 한국어로 번안하여 수정·보완한 우울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극히 드물다’ 0점에서 ‘대부분 그랬다’ 3점의 4점 Liker식 척도이다. 전체 문항의 점수는 최저 0점에서 최고 60점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의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0∼15점이 정상, 16∼24점은 경도의 우울 증상, 25점 이상은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상으로 구분한다. Cho와 Kim (1993)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9 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93이었다.

자료 수집 방법

자료수집 기간은 2013년 10월 8일 부터 12월 23일까지였다. 연구의 일반화와 영향요인의 설명력을 높이기 위해 D시에 소재하는 일반계 1개 고등학교와 1개 특성화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연구의 내용과 목적을 설명한 후 학교장에게 연구에 대한 허락과 동의를 받았다. 본 연구를 시행하기 전에 학생주임선생님의 협조를 얻어 각 반의 담임선생님을 통하여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한 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참여하지 않아도 됨을 알려주고 비밀보장을 약속한 후 서면동의를 받았으며 보호자에게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하여 서면동의를 받았다. 본 연구자가 직접 학교 정규수업시간 20분을 할애 받아 연구의 목적과 설문지 응답방식 등을 설명하여 자료수집에 대한 협조를 구하였다. 이후 설문지를 배포하여 개별적으로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지 소요시간은 15분 정도였으며, 현장에서 본 연구자가 직접 회수하였으며 연구 협조에 대하여 소정의 답례를 제공하였다.

윤리적 고려

연구대상자에게 헬싱키 선언에 입각하여 사전조사 전에 연구 대상자 보호와 연구 진행의 정당성을 위해 연구의 목적, 방법, 이해관계에 따른 문제, 예상 가능한 이익 및 잠재적 위험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후 자발적인 연구 참여 동의를 받았으며, 보호자에게는 가정통신문을 작성하여 서면 동의를 받았다. 설문조사 결과는 수치화되어 처리되며 연구목적이외는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설명하였다. 연구 종료 시 수집된 자료는 파기할 것이라는 약속과 대상자의 익명성이 보장되며 설문조사 중에도 원하지 않는 경우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으며, 참여 중단에 따른 불이익이 없음을 알렸다. 설명을 듣고 서면으로 동의한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고, 작성방법을 설명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수치화하여 SPSS 12.0/WIN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자살사고, 실존적 영적안녕감, 대인관계, 우울의 정도는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상자의 자살사고 차이는 t-test와 one-way ANOVA로 분석하였으며 사후검정은 Scheffe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실존적 영적안녕감, 대인관계, 우울과 자살사고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공선성 진단 후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모든 통계적 분석은 유의 수준 .05 이하에서 검정하였다.

연구 결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살사고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별 분포를 보면 특성화 고등학교가 54.5%였으며, 학년은 1학년이 51.0%, 2학년이 49.0%를 차지하였고, 부모님과 동거하는 경우가 68.8%, 편부나 편모인 경우가 20.3%로 나타났다. 출생 순위에서는 첫째가 51.5%로 가장 많았고 절친한 친구 수에 있어서는 1∼2명이 45.0%로 가장 많았으며 학교생활만족도에 있어서 보통이 48.0%, 만족이 33.2%의 순이었다. 학업 성적은 하가 53.0%, 중이 25.7% 순이었다. 아버지의 직업은 생산직이 34.7%로 가장 많았고 어머니의 직업은 주부 및 기타가 32.7%로 가장 많았다. 경제수준은 보통이 56.4%, 잘 산다가 32.2%, 어려운 편이 11.4%로 나타났다. 대상자가 주위 사람의 자살이나 자살시도를 경험하지 않은 경우가 75.7%로 경험한 경우보다 더 많았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별 자살사고는 학교유형(F=-4.60, p<.001), 학년(F=2.43, p=.016), 동거가족형태(F=5.43, p=.005), 학교생활만족도(F=22.24, p<.001), 경제수준(F=11.16, p<.001), 주변인 자살시도 경험 유무(F=2.82, p=.005)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반면 출생순위, 절친한 친구 수, 학업성적, 아버지의 직업, 어머니의 직업에 따른 자살사고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s of Suicidal Ideation by the Characteristics (N=202)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Suicidal ideation
Mean±SD t or F p
Scheffe
Type of school Classical high school 92(45.5) 7.4±3.23 -4.60 <.001
Technical high school 110(54.5) 10.2±5.31
Grade 1st year 103(51.0) 9.7±5.10 2.43 .016
2nd year 99(49.0) 8.1±4.09
Living together family Parentsa 139(68.8) 8.3±4.40 5.43 .005
b>a
Single parentsb 41(20.3) 10.9±5.35 b>a
Etc.c 21(10.4) 9.5±4.27
Birth order 1st 104(51.5) 8.9±4.61 0.49 .612
2nd 83(41.1) 9.2±4.91
3rd 15(7.4) 7.9±4.09
Number of close friends No 9(4.5) 12.6±5.15 2.41 .069
1~2 people 91(45.0) 9.2±4.33
3~5 people 78(38.6) 8.3±4.83
>5 people 22(10.9) 8.9±5.09
Satisfaction of school life Satisfactorya 67(33.2) 6.9±2.59 22.24 <.001
c>b>a
Middleb 97(48.0) 8.8±4.44
Unsatisfactoryc 36(17.8) 12.7±5.76
Academic achievement High 42(20.8) 8.5±4.01 0.70 .500
Middle 52(25.7) 8.6±4.38
Low 107(53.0) 9.3±5.08
Father’s occupation Productive worker 70(34.7) 8.8±4.69 1.58 .169
Clerical worker 48(23.8) 8.8±5.02
Professional 11(5.5) 7.7±4.41
Service worker 35(17.3) 8.4±3.98
House wife or others 14(6.9) 12.0±5.39
Unemployed 8(4.0) 10.1±3.64
Mother’s occupation Productive worker 18(8.9) 8.7±4.87 0.83 .531
Clerical worker 23(11.4) 9.4±5.72
Professional 17(8.4) 8.9±4.78
Service worker 51(25.3) 8.1±3.64
House wife or others 66(32.7) 9.1±4.79
Unemployed 10(5.0) 11.0±3.89
Economic status Affluenta 65(32.2) 11.1±5.78 11.16 <.001
a>b,c
Averageb 114(56.4) 7.9±3.59
Poorc 23(11.4) 7.9±4.13
Suicide incident of neighborhood Yes 49(24.3) 10.6±4.95 2.82 .005
No 153(75.7) 8.4±4.50

(No answer is excluded from the calculation)

(Etc is et cetera)

자살사고, 실존적 영적안녕감, 대인관계 및 우울정도

대상자 자살사고 평균점수는 8.9±4.70점이었으며, 실존적 영적안녕감의 평균점수는 38.1±8.28점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인관계의 평균점수는 85.2±14.47점이었고, 우울의 평균점수는 17.9±12.31점이었다(Table 2).
<Table 2>

Level of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Interpersonal relationships,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N=202)

Variables Min Max Mean±SD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16 58 38.1±8.28
Interpersonal relationships 27 118 85.2±14.47
Depression 0 58 17.9±12.31
Suicidal ideation 5 25 8.9±4.70

자살사고, 실존적 영적안녕감, 대인관계 및 우울 간 상관관계

대상자의 실존적 영적안녕감, 대인관계, 우울과 자살사고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자살사고는 실존적 영적안녕감(r=-.62, p<.001), 대인관계(r=-.50, p<.001)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우울(r=.70, p<.001)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 of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Interpersonal relationships, Depression with Suicidal ideation (N=202)

Variables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r(p)
Interpersonal relationships
r(p)
Depression
r(p)
Interpersonal relationships .65
(<.001)
Depression -.69
(<.001)
-.56
(<.001)
Suicidal ideation -.62
(<.001)
-.50
(<.001)
.70
(<.001)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의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자살사고를 종속변수로, 실존적 영적안녕감, 대인관계, 우울을 독립변수로 하였다. 그리고 일반적 특성 중 자살사고에 단일변량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학교유형, 학년, 동거가족형태, 학교생활만족도, 경제수준, 주변인 자살시도 경험 유·무와 같은 명목변수는 더미변수로 바꾸어 다중회귀분석을 하였다. 분석을 실시하기 전에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 검증을 실시한 결과, 공차한계(Tolerance)는 .521∼.983으로 모두 0.1 이상이었고, 분산팽창지수(Variation Inflation Factor, VIF)는 1.018∼1.918로 기준인 10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잔차들의 정규성 분포여부를 확인하는 Durbin-Watson은 1.758로 나타나 2에 가까워 모형의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형성(Linearity), 오차항의 정규성(Normality), 등분산성(Homoscedasticity)의 가정을 만족하였다. 특이값을 검토하기 위한 Cook's Distance 값은 1.0을 초과하지 않았다. 따라서 회귀식의 가정이 모두 충족되었다. 단계적 다중회귀 분석 결과 여고생의 자살예측 모형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F=72.42, p<.001),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실존적 영적안녕감(β=-.22, p=.001), 우울(β=.54, p<.001), 학년(β=-.10, p=.042)이었다. 그리고 자살사고에 대한 이들 3개 변인들의 설명력은 52%인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Factors Influencing on Suicidal Ideation (N=202)

Suicidal ideation
B SE β t p Adjusted R2 F(p)
(Constant) 10.56 1.82 5.80 <.001 72.42
(<.001)
Depression .20 .03 .54 7.94 <.001 .48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13 .04 -.22 -3.28 .001 .51
Grade(2nd) -.94 .46 -.10 -2.05 .042 .52

SE=Standard Error; Adjusted R2= Adjusted R Square

논 의

본 연구는 일개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1개교와 특성화 고등학교 1개교 여고생의 자살사고 정도를 파악하고 실존적 영적안녕감, 대인관계, 우울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여 지역사회 간호현장에서 여고생의 자살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한 간호중재의 근거자료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여고생의 자살사고는 8.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살사고척도의 전체 배점을 고려해 볼 때 평균이하의 범위에 해당한다. 선행연구의 결과와 비교해 보면 일반계 고등학교 여고생을 대상으로 자살예방프로그램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효과를 본 Park (2015)의 실험연구에서 실험군 10.3점, 대조군 10.5점보다 낮았으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한 Kye (2007)의 9.4점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각 연구대상자의 구성이 동일하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우므로 추후 반복연구를 통해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여학생은 남학생들에 비해 자신의 부정적 정서를 많이 내재화하여 문제 행동이 겉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드물어 이로 인해 불안이나 우울이 악화되어 자살사고가 더 높게 나타난다(Jang, 2004; Park et al., 2011). 그러나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고등학교 1·2학년으로 학업스트레스가 3학년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상태였다(Kang et al., 2004). 그리고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한 친구를 1~2명 이상 가지고 있어 관계적 친밀감이 매우 중요한 고등학교시기에 긍정적 지지를 받을 수 있으므로 자살사고가 보통수준이하를 보인 것으로 여겨진다.
실존적 영적안녕감의 평균점수는 60점 만점의 38.1점으로 평균이상의 수준을 보였다. 이는 Jung 등(2015)의 특성화 고등학교 여고생을 대상으로 또래도우미훈련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구에서 실험군 38.0점 대조군 38.0점과 유사한 결과이다. 그러나 종교계 고등학교 남학생을 대상으로 한 Kim과 Chae 등(2012)의 41.6점과 Kye (2007)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41.4점보다 낮았다. 청소년기는 건전한 자아정체감 형성이 주된 과업으로 자신의 존재 가치와 삶이 주는 긍정적인 의미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다. 이것은 현재 자기가 처한 부정적인 환경에서도 삶의 분명한 의미와 목적을 찾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궁극적인 태도를 지니게 하는 실존적 영적안녕감(Jung et al., 2015)을 찾아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선행연구 (Kim & Lee ,2009)에서 실존적 영적안녕감에 미치는 중요한 영향요인을 대인관계, 자존감, 사회적지지 등이라고 하였다. 이를 미루어 볼 때 본 연구 대상자의 과반수 이상은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지지자원인 친구나 부모가 있었고, 이들로부터 각종 위험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여 현재 자신이 처한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수용(Park & Yoo, 2003)할 뿐만 아니라 대학입시 및 진로에 대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어 실존적 영적안녕감이 보통수준이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
대인관계의 평균점수는 125점 만점에 85.2점으로 평균이상의 수준을 보였다. 이는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또래상담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대인관계 효과를 검증한 Park (2013)의 125점 만점에 82.75점 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그리고 중·고등학교 학생의 대인관계와 자살생각 간의 구조적 관계를 연구한 Woo 등(2010)의 부모와의 관계, 교사와의 관계, 또래와의 관계 모두가 자살생각과 정적인 상관성을 가진다는 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이 시기의 대인관계는 청소년의 심리·행동적 특성에 다양한 영향을 미쳐 그 관계가 부정적일 때 교사와의 갈등, 이성문제, 낮은 자존감과 같은 심리적 갈등으로 외로움, 분노, 우울 등을 초래하여(Woo et al., 2010) 자살사고를 증가시킨다. 하지만 본 연구의 대상자인 여고생의 경우 94.5%가 1∼2명 이상의 친한 친구를 가지고 있고, 81.2%가 학교생활에 보통 수준이상으로 만족을 하고 있어 대인관계의 평균점수가 중간수준 이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각종 위기상황 시에 부정적인 선택인 자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바람직한 대인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 태도와 능력 함양을 위한 정신간호 중재 프로그램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우울의 평균점수는 60점 만점에 17.9점으로 경도의 우울 증상(16∼24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러한 결과는 Jung 등(2015)의 특성화고등학교 여고생만을 대상으로 또래도우미훈련 프로그램이 또래관계 및 우울에 미치는 효과성 연구에서 실험군의 19.0점 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Jung 등(2015)의 연구 대상자가 특성화고등학교 여고생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여고생에 비해 자신의 존재에 대한 정체성 확립이 부족하여 목표를 상실하고 삶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Park, 2004)고 보고한 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여학생의 우울의 원인은 낮은 자존감이 주된 요인 (Park et al., 2007)으로 작용하며 또래, 교사, 가족 등의 대인관계에서 인정받지 못함이나 거부를 통해서 나타난다(Jang, 2004; Park, et al., 2007). 그리고 부적절한 대인관계로 인해 내재된 우울은 이 시기의 주요한 과업중의 하나인 학업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자살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본 연구의 대상자인 여고생의 경우 일반계 여고생과 특성화고 여고생이 함께 포함되었으며 94.5%가 1∼2명의 친한 친구를 가지고 있었으며, 53.0%가 하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상태로 아직까지 진학이나 취업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되지 않는 상태여서 우울이 보통이하의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우울은 자살시도의 가장 강력한 예측인자로(Wichstrom, 2000) 자존감 저하 및 자기 자신을 형편없는 존재로 지각하게 되는 인지적 장애를 동반하여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감, 권태감을 발생시켜 각종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 자살사고를 촉진시킬 수 있다. 따라서 자살예방프로그램 중재 시 부정적인 자아상과 인지적 왜곡을 수정하여 자신을 가치 있고 유능하게 믿는 자존감 향상 및 대인관계증진을 통해 우울을 감소시키는 정신간호중재 프로그램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별 자살사고는 학교유형(F=-4.60, p<.001), 학년(F=2.43, p=.016), 동거가족형태(F=5.43, p=.005), 학교생활만족도(F=22.4, p<.001), 경제수준(F=11.16, p<.001), 주변인 자살시도 경험 유무(F=2.82, p=.005)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다른 일반적 특성인 출생순위, 친한 친구 수, 학업성적, 아버지의 직업, 어머니의 직업에 따른 자살사고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개인을 둘러싼 환경적 요인이 자살사고와 관련(Woo et al., 2010)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먼저, 특성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일반계 고등학교보다 자아정체감 확립이 낮아 미래에 대한 자신감 결여로 자신의 역할과 목표를 상실하고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경향이 있어 자살사고가 높은 경향이 있고(Park, et al., 2007), 2학년보다는 1학년의 자살사고가 높았다는 Park 등(2007)의 결과와 같다. 그러나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교생활스트레스가 많아져 우울로 인한 자살사고가 높아진다는 Park (2009)의 결과와는 다르다. 이는 인문계와 특성화고 여학생도 포함되었으므로 대상자의 특성에 기인한 결과로 볼 수 있으므로 추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 그리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Kim 등(2012)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자살위험성의 예측 요인이라는 결과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Park (2009)의 학교생활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우울이 높아져 자살사고가 증가한다는 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또한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Park 등(2007)의 부모가 이혼한 경우에는 이혼하지 않은 경우보다 자살사고가 높고, 결손가정의 가족구조와 자살위험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Kim과 Park 등(2012)의 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본 연구에서 경제상태는 좋을수록 자살사고가 높다고 나타났으나 Kim과 Park 등(2012)에서는 경제상태가 낮은 경우 자살위험성이 높았고 Jang (2004)의 연구에서 월수입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보다 200만원 미만인 가정의 청소년의 스트레스가 더 높았다는 연구와도 상반된 결과이므로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자살사고는 주변에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 있거나 직접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고등학생이 없는 학생보다 높았다는 Jang (2004)의 결과와 주변의 자살사건이 있을 경우 고등학생의 자살위험성이 높아진다(Kim, Park, et al., 2012; Kim, Chae, et al., 2012)는 결과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다양한 주변 환경과 관련된 스트레스가 우울을 유발하고 우울은 자살사고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자살사고 예방 중재 프로그램 개발 시 각 개인을 둘러싼 환경과 다각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자살사고의 감소를 도모하여야 한다.
여고생의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결과 첫 번째로 우울이 가장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의 우울은 자아정체감 혼란을 증가시키므로 자살사고의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이 된다는 Park 등(2007)의 결과와 우울이 자살사고를 설명하는 주요 영향 요인이라는 Woo 등(2010)의 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여자청소년들의 자살사고는 우울이라는 정서적 부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우울은 자기도피와 자존감과 관련성이 높아 자살사고를 증가시킨다는 Park (2009)의 연구와 Kang 등(2011)의 생활사건 스트레스와 자살생각간의 경로모형 분석에서 남·녀 고등학생의 차이가 있으며, 특히 여고생은 반복되고 우울을 예방할 수 있는 중재전략이 필요하다는 것과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관한 메타분석에서 우울이 자살생각의 가장 큰 심리적 변인이다(Kim & Lee ,2009)는 결과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변화,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증가, 독립하려는 과정에서 겪는 불안과 좌절 등에서 비롯되는 왜곡된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우울 발생하게 된다(Park, et al., 2007). 특히, 이시기의 우울은 단순한 정서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자살, 약물남용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자살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우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실존적 영적안녕감이 자살사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종교적 영적 안녕보다는 실존적 영적안녕감이 청소년의 자살위험성을 감소시킨다는 Kye (2007)의 연구 결과와 실존적 영적안녕감은 긍정적인 정신건강증진 요인으로 실존적 영적안녕이 높을수록 고등학생의 자살의도(Kang et al., 2004) 및 자살위험성(Kim, Park, et al., 2012)을 감소시킨다는 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청소년 중반기에 해당하는 여고생은 인지적 미성숙으로 인해 삶의 의미와 목적의식을 형성하지 못한 채 진학 및 진로 등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와 목적을 인식할 수 있는 내면적 성숙의 계기와 실천적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면 자살사고를 변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개발 시 영적인 측면을 포함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 세 번째로는 학년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등학교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한 Kang 등(2004)의 3학년이 2학년보다 자살의도가 높다는 결과와는 다르지만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과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Park 등(2007)의 1학년이 2학년보다 자살사고가 높았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이는 Jang (2004)의 일 도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살생각에 관한 연구에서 고등학교 입학해서 약 1년 동안에 자살을 생각해 본 학생이 47.1%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과도 같은 맥락이다. 본 연구에서도 1학년이 2학년 보다 자살사고가 높은 이유로 고둥학교에 입학하여 적응하는 단계에 있으며 또한 청소년의 발달단계상의 특징과 관련된 것으로 사료된다. 이처럼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으로 발달하는 단계로 다양한 측면에서 갈등과 혼란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고등학생은 중학생보다 독립적이며 자율적이기 때문에 부모의 간섭으로부터 다소 벗어나 학업, 진학 및 이성관계에서 확대된 대인관계 등을 수행하고자 한다. 따라서 단순한 학년보다는 각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발달과업 수행에 대한 기대와 책임에 부응할 수 있는 지지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상의 본 연구결과를 통하여 여고생의 우울이 자살사고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 자살사고는 개인의 심리적 차원이나 특정 사회구조의 단일 요인에 의해 일어나기 보다는 개인으로부터 가족, 학교, 사회 전반에 걸친 매우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서 일어난다(Woo et al., 2004). 그러므로 단순한 개인의 우울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가족, 친구, 학교 등의 환경적 요인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청소년 자살사고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더 나아가 실존적 영적안녕감이라는 내면적 성장을 촉진시켜 청소년시기의 자살사고를 낮출 수 있는 보호요인을 강화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여고생들 대상으로 실존적 영적안녕감과 대인관계 및 우울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요인을 예측하고 파악함으로써 지역사회 내에서 자살 위험에 있는 청소년들의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예방까지도 가능하게 하여 이들의 정신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일개 지역의 여고생 202명을 대상으로 자살사고, 실존적 영적안녕감, 대인관계, 우울의 정도를 파악하고,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실시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보면, 여고생들의 일반적 특성 중 학교유형이 일반계 고등학교인 경우, 1학년보다는 2학년의 경우, 동거가족 중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 학교생활에 만족하는 경우, 경제수준이 중간이거나 하인 경우와, 주변인자살시도 경험이 없는 경우에 자살사고가 유의하게 낮았다. 그리고 여고생의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울, 실존적 영적안녕감, 학년 순으로 52%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그러므로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센터나 Wee센터에서 여고생들의 실존적 영적안녕감을 향상시켜 힘든 상황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긍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우울을 감소시키고 자살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는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제언한다. 또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학제가 바뀌면서 새로운 학업 환경에 노출됨으로써 큰 불안과 혼란을 경험 할 수 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입학과 동시에 적용하고 그 효과를 검증해 볼 것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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