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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22(2); 2016 > Article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과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nursing professionalism, academic failure tolerance and social self-efficacy on college life satisfaction among nursing students.

Methods

Data were collected between September 1 and October 16, 2015 via a self-reported questionnaire from 170 nursing students using convenient sampling methods. The survey included questions about nursing professionalism, academic failure tolerance, social self-efficacy, and college life satisfaction.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with IBM SPSS/WIN 20.0.

Results

Establishment vision about nursing science (β=.27, p=.006), academic failure tolerance (β=.17, p=.031) and social self-efficacy (β=.19, p=.012) of nursing students were identified as significant predictors of college life satisfaction, after adjusting for establishment vision about nursing science and satisfaction in nursing science. This model explained 21.0% of the college life satisfaction in nursing students (F=6.38, p<.001).

Conclus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academic failure tolerance and social self-efficacy were significant factors influencing the college life satisfaction of nursing students. Also, as a strategy for improving the college life satisfaction of nursing students, it is necessary to develop programs that can help to establish apparent vision and to improve satisfaction in nursing science.

서 론

연구의 필요성

경제협력개발기구의 2015년 삶의 만족도 지수에 의하면, 한국은 5.8점으로 34개 회원국 가운데 27위로 하위 수준을 기록했다(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2015).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한국청소년의 79.4%가 사회가 불평등하다고 생각하며, 전체 청소년의 60%가 한국사회가 불안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을 알 수 있다(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KIHASA], 2015).
오늘날의 대학생들은 사회・경제적인 불안정과 경쟁적인 학업성취, 진로결정 및 취업준비, 대학생활 적응과 관련하여 많은 심리적 어려움에 직면해있으며, 간호대학생의 경우 다른 학과의 학생과 비교하여 의학적, 간호학적 전문적 지식 습득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전공수업과 실습이 병행되는 교과과정으로 인해 학업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Choi & Park, 2013). 선행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은 많은 전공 관련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신체적, 정신적 건강문제가 발생하며, 학업 성취도 저하로 학업포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Song, 2012). 또한 간호대학생에게 있어 학업과 관련된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력은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주는 주요한 변수인 것으로 파악되어(Jeon & Yeom, 2014), 학업적 요인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학업적 실패내성이란 학업적 실패 경험이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영향을 주게 되어, 실패경험에 대해 건설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성을 의미하는데, 실패경험 후 느끼는 감정적인 반응과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이후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하는 행동적 반응에 대한 경향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Clifford, 1984). 이러한 학업적 실패내성은 스트레스나 위험을 유발하는 상황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여, 그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자아탄력성(ego-resilience)과 유사하나, 학업적 실패경험에 국한된다는 차이점이 있다(Luthar, 1991). 학업적 실패경험은 학습자에게 학습에 대한 동기를 저하시킬 수 있으며, 좌절감이나 우울감 등 부정적인 정서를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후 수행에서 성공에 대한 기대를 떨어뜨릴 수 있다(Kim, 2002). 그렇기 때문에 학업적 실패내성을 높이는 것은 개인의 학교 적응력 및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으며, 학업적 실패내성이 높은 간호대학생의 경우 전공 관련 학업스트레스에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간호전문직관이란 전문직으로서 간호에 대한 체계화된 견해와 간호활동 과정, 간호사 직업에 대한 의식적인 견해를 의미한다(Yeun, Kwon, & Ahn, 2005). 간호전문직관은 가치관에 근거를 두고 있고, 행동의 기준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간호 대학생 및 간호사에게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며(Weis & Schank, 2000),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은 전공만족도, 사회성 및 자아존중감과 유의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Kwon & Yeun, 2007). 이처럼 간호전문직관은 간호교육을 통해 형성되기 시작하여, 간호의 정체성을 고취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간호 대학생에게 있어 간호전문직관 정립과 발달은 중요한 요인이 된다.
자기효능감이란 목표를 달성하는데 요구되는 특정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지각정도를 의미하는데(Bandura, 1977),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사회적 상황과 관련하여 개인이 적절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의미하며, 성공적인 사회적 적응을 위한 동기요인이 되며 전제조건이 된다(Scheier, Botvin, Diaz, & Griffin, 1999). 따라서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에 필요한 자신의 능력과 기술이 충분하다고 믿기 때문에,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사회적 상황에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행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은 의사소통 유형, 감정조절, 대처행위 등에 유의한 관련성이 있음이 보고되고 있는데(Han et al., 2008), 다양한 임상관련 사회적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향상 및 적절한 사회적 관계유지에 대한 훈련이 필요한 간호대학생에게 있어 사회적 자기효능감의 수준은 대학생활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삶의 만족도란 자신의 삶에 대하여 인지적으로 만족스럽다고 평가하는 정도와 정서적인 행복감이 포함된 것으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감을 의미한다(Diener, Emmons, Larsen, & Griffin, 1985). 한국 청소년은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있어, 실제로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대학에 입학하여 자신의 가치관 및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며, 이로 인해 대학 입학 후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Kim & Lim, 2012). 그러므로 한국의 대학생은 삶의 질 영역 중 장래에 대한 준비와 관련된 과업영역의 삶의 질이 가장 낮고, 이로 인해 대학생의 66.8%가 상당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Lee & Lee, 1998). 외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삶의 만족도는 부적응적 대처능력과 함께 우울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으로 파악되었으며(Mahmoud, Staten, Hall, & Lennie, 2012),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는 외로움, 자아존중감과 함께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ozoglan, Demirer, & Sahin, 2013). 이처럼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는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감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중요한 요인이지만, 노인, 중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를 파악한 연구는 부족하며, 인구사회학적 요인 및 신체적, 심리적 요인에만 국한되지 않고, 간호대학생으로서 학업적・상황적 요인을 고려한 인지적 측면에서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 사회적 자기효능감과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의 정도를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여,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 향상 및 사회・심리적인 건강향상에 도움이 되는 중재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 사회적 자기효능감과 관련하여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 사회적 자기효능감과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의 정도를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학업관련 특성에 따른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 사회적 자기효능감과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를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A시 소재의 일개 4년제 대학의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및 교과과정 특성을 고려하여 각 학년별로 고르게 분포할 수 있도록 하여 편의표집하였다. 본 연구에서 필요한 대상자 수는 선형다중회귀분석을 기준으로 G*power 3.1.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검정력 .95을 유지하도록 하고, 다중회귀 분석 시 효과크기(effect size)는 small (.02)과 medium (.15)의 중간단계인 .08, 유의수준(alpha)은 .05, 예측변수는 5개로 설정하였을 때, 최소 표본 수는 16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Faul, Erdfelder, Lang, & Buchner, 2007). 이에 본 연구에서 사용된 170명의 대상자 수는 충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연구 도구

● 간호전문직관

간호전문직관을 측정하기 위해 Yeun 등(2005)이 개발한 간호전문직관 측정도구를 Han, Kim 과 Yun (2008)이 요인분석을 통한 구성타당도 검증을 통해 18문항으로 축소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전문직 자아개념 6문항, 사회적 인식 5문항, 간호의 전문성 3문항, 간호계의 역할 2문항, 간호의 독자성 2문항으로 구성된다.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의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관이 잘 정립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Han 등(2008)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인 Cronbach's α=.94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79였다.

● 학업적 실패내성

학업적 실패내성을 측정하기 위해, Kim (2002)의 학업적 실패내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행동, 감정 및 과제수준 선호의 3개의 하위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하위 요인 당 6문항씩 총 18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6점까지의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학업적 실패 내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시 검사의 안정성을 위해 4주 뒤 실시한 재검사 신뢰도는 평균 .74로 나타났고, 구인타당도와 준거-관련타당도에 관한 증거도 충분한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청소년과 대학생 모두 적용이 가능하며 표준화된 검사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도구의 개발당시 신뢰도인 Cronbach's α=.8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79이었다.

● 사회적 자기효능감

사회적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한국판 사회적 자기효능감 척도를 Cho와 Lee (2001)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한국판 사회적 자기효능감 척도의 8가지 사회적 상황과 한국의 대학생들이 발표 불안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한 5가지 발표 상황을 추가하여 13가지 사회적 상황을 평정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척도는 사회적 상호작용에서의 효능감(6문항)과 당면한 사회적 상황에서 수행평가와 관련된 효능감(7문항)의 2개의 하위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혀 해낼 수 없다’ 0점에서 ‘정말 잘 해낼 수 있다’ 10점에 이르기까지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Cho와 Lee (2001)의 연구에서 요인분석을 통한 타당도 검증을 거쳤고, 반분신뢰도는 .94였으며, 2주 간격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86이었다. Cho와 Lee (2001)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인 Cronbach's α=.93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도구의 Cronbach's α=.92였다.

●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Diener 등(1985)이 개발한 삶의 만족도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다.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란 대학생 개개인이 자신이 바라는 대학생활에서 느끼는 주관적인 만족감과 그에 대한 태도이며, 과거의 삶을 비롯하여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종합적이고 보편적인 만족을 의미한다. 총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한달 동안 나는 어떻게 느꼈는지에 대해 ‘매우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7점까지의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 도구는 도구개발 시 검사-재검사신뢰도는 .85였으며, 청소년과 대학생을 포함한 넓은 범위의 연령집단에서 사용되었으며,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인 Cronbach's α=.87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78이었다.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본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를 동의한 대상자에게 서면 연구 참여 동의서를 받은 후 자가보고식으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15년 9월 1일부터 10월 16일까지였으며, 각 학년별로 50부씩 배포된 총 200부의 설문지 중 177부가 수거되었으며, 분석에 적합하지 않거나 설문내용이 미흡한 7부를 제외한 170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설문 조사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으며, 연구목적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과 개인 정보의 비밀이 보장됨이 사전에 설명되었고, 설문조사를 완료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제공되었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윤리적 고려를 위해, 자료수집 전에 서면으로 작성된 연구 설명서를 통해 연구의 목적, 설문 소요시간, 설문의 익명성 보장, 설문 중 원치 않을 경우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음과 어떠한 신체적, 정신적 불이익이 없음에 대해 자세히 공지되었다. 이후 자발적으로 설문에 응하는 대상자에 한해 서면으로 참여 동의서를 받은 후 자가 기입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작성된 설문의 내용은 코드화하여 연구자가 열람할 수 있는 곳에만 보관하였고, 익명으로 코드화한 자료와 설문결과는 연구 종료와 함께 폐기될 것임을 공지하였고, 이를 준수하고 있다. 설문을 완성한 모든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여 답례를 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자료분석은 IBM SPSS/WIN 21.0 program을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학업 관련 특성 및 제 변수를 파악하기 위해서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간호대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학업관련 특성에 따른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는 t-test, one way ANOVA와 Pearson’s correlation으로 분석하였으며, one way ANOVA결과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 나타난 항목은 scheffe test로 사후분석을 시행하였다.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 사회적 자기효능감과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s correlation으로 분석하였으며,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을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학업 관련 특성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2.0(±1.6)세이며, 여학생이 69.4%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3학년이 29.4%로 가장 많았으나 학년별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거주유형으로는 자취를 하는 경우가 40.0%로 가장 많았다. 학과공부를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평일 1-2시간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38.8%로 가장 많았으며, 2-3시간 24.1%, 3-4시간 15.3% 순이었다. 간호학과 공부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심하게 느낀다’고 응답한 경우가 47.1%로 가장 많았으며, ‘매우 심하게 느낀다’고 응답한 경우도 7.6%나 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간호학과 공부에 있어 어려운 점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많은 공부량(n=117)’, ‘경쟁적인 학습분위기(n=93)’, ‘전문적인 의학지식(n=78)’, ‘임상실습과 병행(n=47)’, ‘시간 관리의 어려움(n=26)’ 순이었다. 간호학과에 대한 비전 수립에 대해서는 ‘명확한 비전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43.5%로 가장 많았으나, 비전이 없거나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40.0%를 차지하였다. 간호학과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55.9%로 가장 많았다(Table 1).
<Table 1>

Demographic and Academic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170)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Mean±SD
Age (yr) 22.0±1.6
Gender Male 52(30.6)
Female 118(69.4)
Grade Grade 1 40(23.5)
Grade 2 45(26.5)
Grade 3 50(29.4)
Grade 4 35(20.6)
Living arrangement Living with family 31(18.2)
Self-boarding 68(40.0)
Dormitory 64(37.6)
Others 7(4.1)
Times for academic studies (day) <1 hour 14(8.2)
1≤∼<2 hours 66(38.8)
2≤∼<3 hours 41(24.1)
3≤∼<4 hours 26(15.3)
4≤∼<5 hours 10(5.9)
≥5 hours 13(7.6)
Sense of the burden of academic studies None 8(4.7)
Moderate 69(40.6)
Severe 80(47.1)
Very severe 13(7.6)
Difficulties in studying of nursing
(Multiple choices) (n=388)
A lot of study burden 117(30.2)
Competitive learning atmosphere 93(24.0)
Professional medical knowledges 78(20.1)
Parallel with academic and clinical practice. 47(12.1)
Time management 26(6.7)
Personal relationships 8(2.0)
Others 19(4.9)
Establishment vision about nursing science No vision or unapparent vision 68(40.0)
Apparent vision 74(43.5)
Very apparent vision 28(16.5)
Satisfaction in nursing science Very good 25(14.7)
Good 95(55.9)
So-so 45(26.5)
Relatively poor 5(2.9)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 사회적 자기효능감과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의 정도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은 90점 만점에 평균 71.16 (±9.01)점이었고, 학업적 실패내성은 108점 만점에 평균 60.52 (±9.93)점을 나타냈다. 감정적 측면의 학업적 실패내성은 36점 만점에 평균 19.49 (±5.81)점, 행동적 측면의 학업적 실패내성은 36점 만점에 평균 22.10 (±4.18)점, 과제수준 선호와 관련된 학업적 실패내성은 36점 만점에 평균 18.97 (±5.22)점이었다.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130점 만점에 평균 75.47 (±19.30)점이었으며, 하위항목별로 살펴보면, 사회적 상호작용 효능감은 60점 만점에 평균 36.62 (±9.52)점이었고, 당면한 사회적 상황의 수행평가 효능감은 70점 만점에 평균 38.74 (±11.05)점을 나타냈다.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는 35점 만점에 평균 22.13 (±4.82)점을 나타냈다(Table 2).
<Table 2>

Level of Nursing Professionalism, Academic Failure Tolerance, Social Self-efficacy and College Life Satisfaction of the Subjects (N=170)

Variables Mean±SD Obtained range Possible range
Nursing professionalism 71.16±9.01 46-89 18-90
Academic failure tolerance 60.52±9.93 34-98 18-108
 Emotional aspect 19.49±5.81 6-36 6-36
 Behavioral aspects 22.10±4.18 11-32 6-36
 Preference level of task 18.97±5.22 6-36 6-36
Social self-efficacy 75.47±19.30 24-130 0-130
 Social interaction self-efficacy 36.62±9.52 15-60 0-60
 Performance assessment self-efficacy by situations 38.74±11.05 9-70 0-70
College life satisfaction 22.13±4.82 7-35 7-35

간호대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학업관련 특성에 따른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의 차이

간호대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학업관련 특성에 따른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간호학과에 대한 비전 수립정도(F=13.62, p<.001)와 간호학과에 대한 만족도(F=4.47, p=.005)의 정도에 따라서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학과에 대해 비전이 없거나 명확하지 않은 경우보다 명확하거나 매우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간호대학생의 경우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호학과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경우, 보통수준으로 만족하는 경우 보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3>

Differences of College Life Satisfaction by Demographic and Academic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170)

Characteristics Categories College life satisfaction
Mean±SD t or F p Scheffe test
Age (yr) .05 .532
Gender Male 21.94±4.94 -0.34 .737
Female 22.21±4.79
Grade Grade 1 22.52±3.87 0.76 .518
Grade 2 21.93±5.53
Grade 3 21.44±4.99
Grade 4 22.91±4.65
Living arrangement Living with family 21.52±5.47 0.29 .833
Self-boarding 22.13±4.93
Dormitory 22.48±4.36
Others 21.71±5.56
Times for academic
studies (day)
<1 hour 22.29±4.95 0.58 .716
1≤∼<2 hours 22.02±4.61
2≤∼<3 hours 21.45±4.51
3≤∼<4 hours 23.46±3.80
4≤∼<5 hours 22.40±7.46
≥5 hours 21.77±6.34
Sense of the burden of
academic studies
None 22.88±5.25 1.53 .208
Moderate 22.88±4.41
Severe 21.74±5.10
Very severe 20.15±4.56
Establishment vision
about nursing science
No vision or unapparent visiona 20.18±5.04 13.62 <.001 a<b, a<c
Apparent visionb 22.80±4.27
Very apparent visionc 25.22±3.51
Satisfaction in nursing
science
Very gooda 24.12±4.49 4.47 .005 a>c
Goodb 22.50±4.49
So-soc 20.73±5.16
Relatively poord 17.80±4.60

* Pearson’s correlation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 사회적 자기효능감과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은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r=.19, p=.015)와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업적 실패내성은 사회적 자기효능감(r=.36, p<.001)과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r=.32, p<.001)와 유의한 정적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r=.31, p<.001)와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Correlations among Nursing Professionalism, Academic Failure Tolerance, Social Self-efficacy and College Life Satisfaction (N=170)

Variables Nursing professionalism Academic failure tolerance Social self-efficacy
r (p)
Academic failure tolerance .05 (.506)
Social self-efficacy .08 (.283) .36 (<.001)
College life satisfaction .19 (.015) .32 (<.001) .31 (<.001)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과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1단계에서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학업관련 특성 중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간호학과 비전수립 정도 및 전공만족도를 투입하였으며, 2단계에서는 주요변수인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과 사회적 자기효능감를 독립변수로,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를 종속변수로 투입하였다. 간호학과 비전수립 정도 및 전공만족도는 명목척도로서 가변수(dummy variables)로 변경하여 분석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 1단계에서 간호학과에 대해 명확한 비전이 있는 경우(β=.24, p=.006)와 매우 명확한 비전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β=.36, p<.001) 비전이 없거나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 향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파악되었으며, 회귀모형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고,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 대한 설명력은 약 13%였다(F=5.95, p<.001).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과 사회적 자기효능감의 주요변수를 투입하여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한 위계적 회귀분석 2단계에서 간호학과 비전 수립 정도(β=.27, p=.006), 학업적 실패내성(β=.17, p=.031)과 사회적 자기효능감(β=.19, p=.012)이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이들 변인은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의 약 21%를 설명하고 있었다(F=6.38, p<.001)(Table 5).
<Table 5>

Influencing Factors on College Life Satisfaction among Nursing Students (N=170)

Variables College life satisfaction
Model 1 Model 2
β t p β t p
Establishment vision about nursing science
     (1=Apparent vision)* .24 2.76 .006 .16 1.96 .052
     (1=Very apparent vision)* .36 3.68 <.001 .27 2.76 .006
Satisfaction in nursing science
     (1=Very good)* .01 0.04 .968 .01 0.10 .992
     (1=Good)* -.04 -0.43 .671 -.05 -0.54 .587
     (1=Relatively poor)* -.12 -1.54 .126 -.08 -1.05 .298
Nursing professionalism .08 1.07 .285
Academic failure tolerance .17 2.18 .031
Social self-efficacy .19 2.55 .012
F (p) 5.95 (<.001) 6.38 (<.001)
R2 (△R2) .16 .25 (.089)
Adjusted R2 .13 .21

* Dummy variable.

논 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전략으로 학과 특성을 고려하여 간호전문직의 학문적 영향과 사회적 자기효능감 영향을 고려하여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간호대학생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향후 재학 기간 중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중재개발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은 학과공부를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평일 1-2시간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38.8%로 가장 많았으나, 평일 3-4시간을 공부한다고 응답한 경우도 15.3%를 차지하였다. 간호학과 공부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심하게 느끼거나 매우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총 54.7%로 나타났는데, 대상자의 학년이 3-4학년이 아닌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다는 점에서 간호학과 대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학년과 상관없이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간호학과 공부에 있어 ‘많은 공부량’, ‘경쟁적인 학습 분위기’, ‘전문적인 의학지식’, ‘임상실습과 병행’, ‘시간관리’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Whang (2006)의 연구에 의하면, 최근 많은 학생들이 높은 취업률로 인해 간호학 전공을 선택하였으나, 전공분야의 생소함, 많은 양의 학업과 임상실습에 대한 적응 스트레스 등으로 다른 학과의 대학생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간호학과에 대한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긴장, 불안, 우울 등으로 인해 심리적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 Han, Yang, Bae와 Yang (2014)의 연구에 의하면, 학업스트레스 특히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교수지지가 높을수록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위해 학과 차원의 사회적지지 및 교수와 선배들의 현실적인 정서적 지지가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은 평균 71.16점으로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79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Yoon, Choi, Lee, Lee와 Park (2013)의 연구에서 간호전문직관 환산점수인 66.8점보다 높은 수준이다. Song (2010)의 연구에서는 간호학 공부를 시작한 학생의 전문직 자아개념은 높고, 전공 이후는 상대적으로 낮으며, 간호사 초기에는 이보다 더 낮고, 간호사 경력이 쌓이면서 높아진다고 보고하였다. 실제로 임상에서의 현실적 경험에 직면한 간호사들의 전문직 자아개념이 간호학생 보다 낮을 수 있고, 경력이 쌓이고 업무에 익숙해지면서 전문직 자아개념이 긍정적으로 향상된다고 파악된다. 이렇듯 간호전문직관은 간호대학생의 학년별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고, Weis와 Schank (2000)의 연구에 의하면, 간호전문직관은 전문직으로서 간호에 대한 체계화된 견해와 간호사의 활동이나 직분에 대한 직업 의식적 견해로서 간호활동에 있어서 기준과 행동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간호전문직관이 임상에서 간호사가 되어서도 유지될 수 있도록 학년별로 체계적인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학업적 실패내성은 평균 60.52점으로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56점으로 학업적 실패에 있어 내성이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특히 감정적 측면, 행동적 측면, 과제수준 선호와 관련된 학업적 실패내성 중 과제수준 선호와 관련된 학업적 실패내성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제수준 선호란 과제 난이도에 대한 선호수준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실패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기피하려는 사람은 어렵고 도전적인 과제보다 쉬운 과제를 선호할 것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어려운 과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높은 학업적 실패내성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Kim, 2002). 간호학과는 전공 관련 학업량이 많고, 3-4학년 학생들은 임상실습을 수행하면서 많은 과제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를 고려해 볼 때 학업상황에서 실패를 경험하는 것은 성취기대의 저하와 무력감, 열등감과 좌절감 등의 부정적인 정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Lee & Cho, 2001), 간호학과 학생의 학업적 실패 내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Trzeniewski 등(2006)은 대학생의 자존감은 대학생활의 적응에 중요한 요인이며,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학업성취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심리적 변인으로 언급했으며, 학업 성취도 향상에 성공한 학생은 전공학문에 대해 높은 가치를 가지며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므로 학업적 실패내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으로 대학생들의 학업적 측면에서 자존감 향상을 위해 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교수법, 교과 외 프로그램 등에 반영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평균 75.47점이었으며,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58점으로 중간수준이었다. 특히 사회적 상호작용 효능감이 주시상황 수행평가 효능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Wei, Russell과 Zakalik (2005)의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외국의 연구에서 사회적 자기효능감의 수준을 100점으로 환산한 결과가 21.80점인 것을 비교해 본다면, 한국의 간호 대학생의 사회적 자기효능감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본 연구 대상자의 학년이 1-4학년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Wei 등(2005)의 연구에서보다 연령에 따른 성숙효과가 있었고, 간호학과에 국한된 연구대상자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Wei 등(2005)의 연구에서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대학생의 애착불안 및 외로움, 우울과 유의한 관련이 있는 변수로 파악되었으며, Han 등(2008)에서도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은 의사소통, 감정조절, 대처행위 등에 영향을 주는 주요한 요인으로 파악되어, 이들의 사회적 자기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점수가 낮았던 당면한 사회적 상황에서의 수행평가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문제가 되는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각 상황별 문제해결 전략을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이에 대한 사회적 자기효능감을 높여 줄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는 평균 22.13점으로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약 61점 수준이었다. 같은 도구로 측정한 Park과 Kwon (2006)의 연구에서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 점수인 19.07점 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본 연구에서 연령, 성별, 학년에 따라서는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간호학과에 대해 비전이 없거나 명확하지 않은 경우보다 명확하거나 매우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간호대학생의 경우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호학과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경우, 보통수준으로 만족하는 경우 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간호학과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고 응답한 경우가 55.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여 전반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다른 학과의 대학생에 비해 높았던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비전이 없거나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40.0%를 차지하였는데, 이들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간호학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비전 정립을 위해 학과 차원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심리적 지지를 통해 이를 격려해주어야 한다. 특히 학년별로 학과만족도 및 간호학과 비전 수립을 위해 접근해야 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선후배 간의 멘토링 제도와 간호학도로서 다양한 진로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체험 및 견학의 기회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과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업적 실패 내성이 높을수록 사회적 자기효능감과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학과 비전 수립 정도가 간호대학생의 삶의 만족도에 약 13%의 설명력을 갖는 변수로 파악되었으며, 최종 모형에서 간호학과 비전 수립 정도, 학업적 실패내성과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삶의 만족도의 약 21%의 설명력을 갖는 변수로 나타났다. Song (2012)의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은 대인관계보다는 당면과제로 인한 생활스트레스를 더 받고 있었고, 당면과제의 생활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삶의 질은 낮게 나타났으며,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의 질은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Park과 Kwon (2006)의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 진로 정체감, 부모와의 대화 및 종교가 삶의 만족도의 42.8%를 설명한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는데, 이를 비교하여 파악해 볼 때, 간호대학생에게 있어 학업적 실패내성과 사회적 자기효능감과 같은 자기 내적인 요인과 학업적 요인이 다른 학과의 대학생에 비해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Mahmoud 등(2012)의 연구에서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는 부적응적 대처능력과 함께 우울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으로 파악되어,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학차원에서 간호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학업적 실패내성과 사회적 자기효능감을 향상을 위해, 이에 영향을 주는 긍정적 요인을 강화시켜 줄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치료적, 간호학적 측면에서도 정신건강향상을 위해 간호학과 만족도가 낮은 학생과 간호학과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정립되지 않은 학생에게 관심을 갖고, 학업적 실패 내성과 사회적 자기효능감 향상을 위한 중재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학업적 실패내성, 사회적 자기효능감과 관련하여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결과 간호대학생 중 간호학과 공부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심하게 느끼거나 매우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54.7%로 높게 나타났으며, ‘많은 공부량’, ‘경쟁적인 학습 분위기’, ‘전문적인 의학지식’, ‘임상실습과 병행’ 에 대해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는 평균 22.13점으로 중간정도 수준으로 간호학과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경우, 간호학과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경우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학과 비전 수립 정도가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에 약 13%의 설명력을 갖는 변수로 파악되었으며, 간호학과 비전 수립 정도, 학업적 실패내성과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삶의 만족도의 약 21%의 설명력을 갖는 변수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간호대학생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중재를 계획할 때, 학업적 실패내성과 사회적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과제수준 선호와 관련된 학업적 실패 내성향상을 위한 전략으로 간호학과의 학업 및 과제 관련 측면의 긍정적 요인을 강화시켜 주고, 이를 교수법, 교과 외 프로그램 등에 반영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회적 자기효능감 중 당면한 사회적 상황의 수행평가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문제가 되는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각 상황별 문제해결 전략을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어야 한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구조적, 내용적 측면의 간호학과 대학 환경 개선에 이를 반영하여 적용하고,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제언한다. 본 연구는 일개 대학의 간호대학생의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함에 제한점이 있다. 이에 추후연구에서는 표본 추출에 있어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하고, 성적 및 학업성취도와 연계하여 학업적 실패내성을 파악하고, 간호대학생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적, 사회경제적,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포괄적인 탐색을 통해 향후 간호대학생의 삶의 만족도 향상 및 심리적, 정신적 건강향상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research grant of Cheongju University in 2015.
이 논문은 2015학년도에 청주대학교 보건의료과학연구소가 지원한 학술연구조성비(특별연구과제)에 의해 연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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