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동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Nursing Students’ Knowledge, Attitudes and Behavior towards the Elderly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Acad Soc Nurs Educ. 2016;22(2):163-170
1)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Chunnam Techno University
2)Nurs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GwangJu 2nd Geriatric Hospital
3)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Hanseo University
Kim Soo Ok1), Oh Hyo Soon2), Wang Mee Suk3)
1)전남과학대학교 간호학과 부교수
2)전남대학교병원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 간호사
3)한서대학교간호학과 조교수
Wang, Mee Suk Department of Nursing, Hanseo University 46, Hanseo 1 ro, Haemi-myun, Seosan-si, Chungcheongnam-do, Korea. 31962 Tel: 82-10-3412-1256 Fax: 82-41-660-1087 E-mail: mswang@hanseo.ac.kr
Received 2015 October 19; Revised 2016 March 11; Accepted 2016 April 01.

Trans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nursing students’ level of knowledge of and attitude toward the elderly and their behavior towards the elderly.

Methods

For this study, 223 nursing students participated. The data was analyzed with PASW statistics program version 18.0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findings of the study displayed a score of 14.5 out of 25 for the level of knowledge of the elderly, a score of 3.9 out of 7 on the attitude toward the elderly, and 1.3 points on a 4-point scale on behavior towards the elderly.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r=.410, p<.001) between attitude and behavior towards the elderly, thus confirming that attitude towards the elderly influences behavior towards them.

Conclusion

The most influential variable on the behavior towards the elderly emerged to be attitude. Thus, although knowledge and attitude cannot be neglected in manifesting positive behaviors in nursing students when they care for the elderly, knowledge training and elderly nursing practical sessions need to take place in order to strengthen attitude, which displaye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behavior.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는 경제발전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증가하고, 출산율저하로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노인인구 비율이 2014년에는 12.7%로 고령화 사회를 이루고 있으며, 2030년에는 24.3%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Statics Korea, 2012). 전통적인 대가족 제도에서 노인은 집안과 사회에서 권위를 가진 존경의 대상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산업사회로 인한 도시화와 핵가족화로 독거노인의 증가와 노인부양비 증가로 노인은 가난하고, 의존적이며,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동정 또는 보살핌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Geon & Shin, 2011). 특히 가족관계는 핵가족화로 자녀중심이나 독거가족으로 변하고, 가치관의 변화로 우리 문화적 덕목인 노인공경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노인에 대한 부정적이고 왜곡된 인식과 편견은 노년기의 우울증을 증가시키고, 생활 만족도를 저하시키며, 더 나아가 노인차별을 가져와 노인의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Geon & Shin, 2011).

고령화 사회에서 간호대학생은 노인문제와 건강문제를 책임지게 될 차세대로서 노인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오늘날 노인과 젊은 세대가 만나거나 같이 생활하는 기회가 줄어들어 노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부정적 고정관념이나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ark & Yi, 2002). 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노인의 건강관리는 장기간의 치료 및 간호가 요구되어 지속적으로 노인간호 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간호사는 임상현장에서 노인환자와 가장 많이 만나는 의료인이므로 노인에 대한 편견과 지식 결여는 노인간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간호사는 노인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태도을 갖추어야한다. 노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는 노인에 대한 태도와 행동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쳐 질적인 노인간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앞으로 노인간호를 책임지게 될 간호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이해나 지식 교육이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긍정적 이미지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하였으며(Park & Yi, 2002), 노인간호 관련 교육 및 임상경험이 노인에 대한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Cheong, Cho, Choi, & Jin, 2009). 노인에 대한 지식과 태도가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Curtney, 2000), 노인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면 노인간호의 질과 노인간호 실천 정도가 높아진다고 하였다. 이에 노인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노인에 대한 지식과 태도변화를 위한 노인간호교육을 제공하고, 노인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Choi, Cheong, Cho, & Jin, 2009).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지식과 태도 및 긍정적인 행동을 정립하는 것은 중요하다.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연구는 간호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노인에 대한 지식과 태도와의 상관관계, 그리고 노인에 대한 태도의 예측변인을 파악하는 연구가 진행되었다(Cho & Park, 2010: Choi, 2007). 노인에 대한 태도에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은 노인과 함께 살거나 함께 일한 경험, 노인을 돌본 경험, 미래에 노인 간호를 희망한 경우(Erdemir et al., 2011)에 긍정적으로 나타났다(Choi, 2007; Park & Cho, 2010). 국내외를 막론하고 노인에 대한 긍정적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노인과의 동거경험과 돌봄 경험으로 노인에 대한 이해가 노인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라 사료된다. 앞으로 노인간호를 책임지게 될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고령화와 노인의 의료이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간호에 대한 교육과 임상실습을 제공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동의 정도를 확인하고, 노인에 대한 지식과 긍정적 태도를 강화 시킬 수 있는 노인 간호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동의 정도와 관계를 파악하고자하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동의 정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동의 차이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동 간의 관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노인에 대한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동의 정도를 확인하고 그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전라남도 소재한 4년제 간호학과 학생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250명을 임의 표출하였다. 대상자 표본의 크기는 G*power Ver. 3.1 analysis ware을 이용하여 상관관계 분석을 위해 유의수준 .25, 효과크기 .25, 검정력 .95로 설정하였을 때 최소 표본의 크기는 213명으로 산정되었다. 본연구의 분석에 사용된 표본의 수는 회수된 234명(회수율 94%)중 불성실한 응답자 11명을 제외한 223명으로 대상자의 크기를 충족하였다.

연구 도구

● 노인에 대한 지식

노인에 대한 지식정도 측정도구는 Palmore (1977)에 의해 처음 개발되어 1998년에 수정보완된 True-False Version의 Fact on Aging Quiz (Part-1: FAQ-1)를 Lim (2002)이 국내에 맞게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노인에 대한 편견을 알아내는 가장 간단하고 일반적인 도구로 총 25문항으로 노인의 신체적(11문항), 심리적(6문항), 사회적(8문항) 측면에 대한 내용이다. 각 문항에 대한 정답은 짝수 문항은 모두 참이고, 홀수 문항은 모두 거짓으로 각 문항에 대한 척도는 ‘그렇다’, ‘아니다’, ‘잘모르겠다’로 구분하였다. 문항별 정답은 1점, 오답과 모르겠다는 0점으로 처리하였으며 지식정도의 총점은 2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지식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개발당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71였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alpha=.80 이었다.

● 노인에 대한 태도

노인에 대한 태도 측정도구는 Montomery, Sanders, Baikwell과 Pittman (1984)이 개발한 의미분별척도(semantic differential scales)를 번역하여 Han (2004)이 사용한 한국어 의미분별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의 특징은 노인에 대한 태도와 정서적 요소인 노인에 대한 이미지가 상통한다는 가정 하에 만들어진 척도이다. 본 도구는 총 20개의 상반되는 형용사 쌍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7점 척도로 ‘매우 부정적’인 1점부터 ‘매우 긍정적’인 7점으로 응답하게 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 태도를 의미한다. Sanders 등(1984)의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96였고 Han (2004)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alpha=.82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alpha=.74 이었다.

● 노인에 대한 행동

노인에 대한 행동 측정도구는 Won (2004)이 개발한 측정도구를 Song (2004)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17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에 대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가 4점, “가끔 그렇다”가 3점, “자주 그렇다”가 2점, “항상 그렇다”가 1점으로 응답하게 하였다. 응답자들은 개인이 노인을 대하는 행동에 따라 각 문항에 답을 하게 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노인에 대한 행동이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Won (2004). 연구에서는 Cronbach's alpha=.82였고, Song (2004) 연구에서 Cronbach's alpha=.86이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alpha=.74 이었다.

자료 수집 방법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C대학의 윤리심사위원회의 승인(IRB-2015-03-001))을 받은 후 2015년 5월 10일부터 6월 23일까지 이였다. 자료수집 절차는 본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 후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학생이다. 설문지 250부를 배부한 후 자가 보고식으로 직접 작성하도록 하였으며 회수된 234부 중 불성실한 응답자 11부를 제외한 223부를 자료분석에 사용하였다. 설문지 작성은 1회에 약 15~2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본 연구의 내용과 방법에 대하여 연구자가 소속된 대학의 기관생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았다. 설문조사에서 연구자가 대상자에게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였으며, 설문지를 작성하기 전에 연구대상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동의하였지만 도중에 참여를 거부하거나 자유로이 참가를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하였다. 대상자 학생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설문조사 불참과 관련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연구자가 아닌 제3자가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수집된 설문지는 대상자를 확인 할 수 없도록 익명성이 확보되었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PASW statistic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연구변수는 서술적 통계로 분석하였다.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동의 차이는 t-test와 일원분산분석(ANOVA)으로 분석하였다.

∙ 연구대상자의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동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연구대상자의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다중회귀(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은 남성 51명(22.9%), 여성 172명(77.1%), 연령은 19~35세의 범위로 평균 21.7세로 나타났다. 학년별은 1학년은 68명(30.5%) 2학년은 59명(26.5%) 3학년은 41명(18.4%) 4학년은 55명(24.7%)이었다. 종교는 ‘있다’가 102명(45.7%), ‘없다’가 121명(54.31%)이었고, 미혼이 215명(96.4%)으로 기혼보다 많았다. 노인동거 경험은 ‘있다’가 175명(78.5%), ‘없다’가 48명(21.5%)으로 노인동거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노인 동거대상으로는 조부모가 126명(56.5%), 부모가 48명(21.5%), 친척이 1명(4.0%), ‘해당 없음’이 48명(21.5%)으로 나타났다. 동거기간은 1년 미만이 149명(66.8%), 1-3년이 26명(11.7%), 3-5년이 21명(9.4), 5년 이상이 27명(12.1%)으로 동거기간은 1년 미만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동거경험 내용으로 ‘긍정적이다’가 82명(36.8%), ‘부정적이다’가 45명(20.2%), 기타가 96명(43%)으로 나타났다. 노인태도에 영향 있음이 145명(65.0%), 영향 없음이 78명(35%) 영향 있음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상으로 대상자는 노인동거 경험이 높았고, 동거대상자 중 조부모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동거기간은 1년 미만이 가장 높게 나타나 핵가족 시대의 노인동거기간이 짧음을 나타냈다. 대상자가 노인과의 동거경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이었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상자의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동의 정도

연구대상자의 노인에 대한 지식은 25점 만점에 평균평점 14.57점으로 전체평균보다 약간 높았으며, 노인에 대한 태도는 7점 만점에서 평균평점 3.97점으로 보통보다 높게 나타났다. 노인에 대한 행동은 4점 만점에서 평균평점 1.35점으로 보통수준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상으로 노인에 대한 지식과 태도는 평균평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행동에 대해서는 평균평점 이하로 낮게 나타났다(Table 1).

Knowledge, Attitude & Behavior of Elderly Based on General Characteristics (N=22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의 지식, 태도 및 행동의 차이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동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노인에 대한 지식에서 학년(t=4.42, p=.005), 동거경험의 영향(t=3.93, p=.049)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학년에서는 2학년이 13.68점으로 가장 낮았고, 3학년이 15.80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성별, 종교, 결혼, 노인동거, 동거대상, 동거기간, 동거경험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에 대한 태도 차이를 보면 성별(t=15.86 p<.001), 결혼(t=8.23, p=.019), 동거경험(t=3.09, p=.028)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여자(4.04점)가 남자(3.75점)보다, 기혼(4.44점)이 미혼(3.95점)보다 노인에 대한 태도가 높았다. 그러나 학년, 종교, 노인동거, 동거대상, 동거기간, 동거경험의 영향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행동의 차이를 보면 성별(t=4.18, p=.042), 결혼(t=9.63, p=.002)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여자가 남자보다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행동이 높았고, 기혼이 미혼보다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행동이 높았다. 그러나 학년, 종교, 노인동거, 동거대상, 동거기간, 동거경험 및 동거경험의 영향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able 1).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동 간의 관계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동에 대한 상관성을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노인에 대한 태도는 행동과 유의한 양의상관관계(r=.41, p<.0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식은 태도나 행동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Table 2). 따라서 노인에 대한 지식은 노인에 대한 긍정적 행동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지만, 노인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인 행동에 유의한 양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노인에 대한 긍정적 행동을 위해서는 태도를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료된다.

Correlation among Variables (N=223)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가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행동에 미치는 관련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위하여 종속변수의 자기상관과 독립변수 간의 다중공선성을 검토하였다. 종속변수의 자기상관은 Durbin-Watson 지수를 이용하였으며, Durbin-Watson 지수가 1.852로 나타나 자기상관이 없이 독립적이다.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은 VIF(분산팽창요인) 지수를 이용하였고, 독립변수 간 VIF 지수는 1.017로 10 미만이므로 다중공선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데이터는 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적합하다.

따라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태도(β=.411, p<.001)가 행동의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 태도가 종속변수 행동을 설명하는 설명력은 16.1%(adj.R2=.161)이다. 회귀모형의 적합성 검정은 잔차분석을 이용하여 정규성과 등분산성을 검정하였다. 표준화된 잔차의 Kolmogorov-Smirnov 검정 결과(Z=1.006, p=.264) 정규성 가정과 Breusch-Pagan 등분산 검정(X2=1.077, p=.585)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회귀모형이 적합하였다(Table 3).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on the Affecting the Behavior of Elderly (N=223)

논 의

노인에 대한 대상자의 지식점수는 25점 만점에 14.57점으로 정답률이 58.3%로 이는 Palmore (1998)가 분석한 대학생 집단의 정답률 범위인 52~69%와 유사하였으며,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Kim (2004)의 연구에서 50.1%, 간호학과와 사회복지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Kim, Yang, Oh, & Kim, 2002)의 정답률 50.6%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에 대한 지식은 교육을 통한 노인 관련 지식제공이 노인에 대한 지식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Park & Yi, 2002). 이것은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노인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교육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며, 간호학과 학생들이 노인에 대한 지식 측면이 간호학과가 아닌 타 학과 학생들에 비해 지식이 높은 것은 학과 특성상 노인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Kwon, Noh, & Jang, 2013). 따라서 노인에 대한 지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해 노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 정립이 중요하다고 사료된다.

노인에 대한 대상자의 태도점수는 7점 만점에 평균 3.97점으로 이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한 Kim (2004)의 80.5점, Lim, Kim 과 Kim (2002)의 연구, 간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Song (2004)의 80.5점과 Yang 등(2002)의 연구에서 77.9점, 간호학과와 사회복지학과를 대상으로 한 Kim 등(2002) 연구의 82.08점이었던 것과 본 연구결과와 유사함을 나타냈다. 이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노인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갖고 있다는 Ko (2002)Han (2004)의 연구 결과와 상반되었다.

노인에 대한 대상자의 행동점수는 4점 만점에 평균 1.35점으로 낮아 부정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선행연구에서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Kim (2004)의 연구에서 56.4점과 Choi (2006)의 연구에서 56.3점 그리고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Choi (2006)의 연구에서 56.3점, Kim (2011)의 연구에서의 57.5점 보다 낮은 연구결과를 보였다. 또한 노인에 대한 지식과 태도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행동을 위해 노인에 대한 지식을 높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강조하여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행동변화를 촉진 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에 대한 지식을 보면 동거경험이 노인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t=3.93, p=.049)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것은 Kim (2011)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고, 노인과 동거를 하거나 친척노인이 있는 경우에 노인에 대한 지식이 높았다는 Hawkins (1996)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는 노인과의 접촉을 통해 노인을 더 이해 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태도와 행동을 습득하는 것으로 보여진다(Choi, 2006).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에 대한 태도를 보면 동거경험 중 긍정적일 때 노인에 대한 태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노인과 친밀하고 노인과의 교류가 자주 있는 경우, 노인과 보내는 시간이 즐겁다고 나타난 Han (2004)Kim (2011)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이는 노인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위해서는 노인과 동거 대상자와의 관계가 중요하며, 노인과의 의미있는 상호작용과 경험이 중요하다고 한 연구 결과(Han, 2004)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노인과 긍정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노인자원 봉사, 노인간호 실습 등 노인에 대한 태도 형성을 촉진시킬 노인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에 대한 행동을 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미혼자보다는 기혼자가 노인에 대한 행동에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인과의 동거경험이 노인에 대한 행동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노인과 동거경험이 노인에 대해 긍정적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 Kim (2004)과 Choi (2006)의 연구결과와 노인과 친밀한 대상자가 친밀하지 않은 대상자에 비해 노인에 대한 행동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난 Yeom (2007)Choi (2006)의 연구 결과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이에 따른 추후 연구를 제안한다.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동 간의 관계에서는 노인에 대한 태도가 행동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r=.41, p<.0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에 대한 지식은 노인에 대한 태도나 행동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에 대한 지식과 노인에 대한 태도간의 상관관계는 유의미하지 않았다는 Kim (2007)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노인에 대한 지식이 노인에 대한 태도에 반드시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노인에 대한 지식수준이 노인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주고(Courtney, 2000: Yeom, 2007), 노인에 대한 지식과 행동 간에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Yeom (2007)의 연구 결과와 노인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노인에 대한 태도와 행동이 긍정적으로 나타난 Choi (2006)의 연구결과와 상반되었다.

그러나 노인에 대한 태도가 노인에 대한 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연구(Anson, Helmuth, Lookiland, & McCabe, 1995; Wilkes & Walker, 1998)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에 대한 태도가 노인에 대한 행동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Chung & Kim, 2001)를 지지하였다.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태도를 갖지 않고 노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노인간호에 대한 지식교육, 긍정적 태도를 강화 시킬 수 있는 체험학습과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동을 파악하고 이들 변수간의 상관관계와 노인에 대한 행동에 미치는 관련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결과 간호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지식은 학년과 동거경험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노인에 대한 태도는 성별, 결혼, 동거경험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노인에 대한 행동은 성별, 결혼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기혼, 여성이 노인에 대한 행동에 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노인에 대한 행동과 노인에 대한 태도는 양적상관관계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노인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노인에 대한 행동도 긍정적으로 나타나 노인에 대한 행동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태도로 나타났다. 즉, 노인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하면 노인을 대하는 행동이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의 결과로 노인에 대한 행동을 긍정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노인에 대한 태도를 증진시켜 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이상의 연구결과와 논의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대상자가 일부지역에 국한되어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제한이 있으므로 반복연구를 통하여 노인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와 행동을 강화하는 노인간호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검증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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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Knowledge, Attitude & Behavior of Elderly Based on General Characteristics (N=223)

Variables Categories n(%) Knowledge Attitude Behavior
Mean±SD t or F(p) Mean±SD t or F(p) Mean±SD t or F(p)
Gender Male 51(22.9) 13.98±2.85 2.15(.144) 3.75±0.43 15.86(<.001) 1.29±0.25 4.18(.042)
Female 172(77.1) 14.74±3.35 4.04±0.47 1.37±0.22
Educational grade First year student 68(30.5) 14.18±3.24 3.95±0.52 1.33±0.21
Second year student 59(26.5) 13.68±3.18 3.95±0.45 1.33±0.23
Third year student 41(18.4) 15.80±2.87 4.42(.005) 4.02±0.38 .29(.832) 1.41±0.22 1.29(.278)
Fourth year student 55(24.7) 15.07±3.30 3.99±0.51 1.34±0.23
Religion Yes 102(45.7) 14.70±3.56 3.99±0.48 1.37±0.24
No 121(54.3) 14.45±2.97 .31(.581) 3.95±0.47 0.44(.510) 1.34±0.21 0.87(.353)
Marital status Married 8( 3.6) 16.13±4.97 4.44±0.47 1.59±0.17
Single 215(96.4) 14.51±3.17 1.92(.167) 3.95±0.47 8.23(.005) 1.34±0.22 9.63(.002)
Live together Yes 175(78.5) 14.53±3.29 3.95±0.48 1.36±0.22
No 48(21.5) 14.71±3.14 .12(.731) 4.04±0.45 1.27(.261) 1.33±0.25 0.40(.529)
Relative Grand parents 126(56.5) 14.58±3.23 3.99±0.47 1.37±0.21
Parents 48(21.5) 14.25±3.37 2.15(.119) 3.86±0.50 1.37(.257) 1.31±0.23 2.03(.134)
Others 49(22.0) 21.00±0.00 3.90±0.00 1.12±0.01
Living period <1yr 149(66.8) 14.73±3.04 3.94±0.47 1.36±0.21
1-<3yr 26(16.7) 14.15±4.14 4.08±0.46 1.41±0.22
3-<5yr 21( 9.4) 15.10±3.30 1.07(.363) 3.95±0.61 0.90(.444) 1.31±0.24 1.09(.355)
≥5yr 27(12.1) 13.67±3.40 3.87±0.45 1.32±0.24
Feeling of living Positive 82(36.8) 14.29±3.14 3.95(±.46 1.34±0.21
Negative 45(20.2) 15.09±3.49 3.84±0.53 1.32±0.23
Others 96(43.0) 14.55±2.50 0.61(.610) 4.31±0.52 3.09(.028) 1.39±0.25 2.06(.107)
Influence of attitude Yes 145(65.0) 14.30±3.15 3.94±0.48 1.35±0.22
No 78(35.0) 15.60±3.77 3.93(.049) 4.02±(0.50) 0.59(.443) 1.37±0.20 0.27(.604)

<Table 2>

Correlation among Variables (N=223)

Variables Knowledge Attitude
r(p) r(p)
Attitude .12
(.054)
Behavior .04
(.497)
.41
(<.001)

<Table 3>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on the Affecting the Behavior of Elderly (N=223)

B SE β t p VIF
(Constant) .585 .126 4.65 <.001
Knowledge -.001 .004 -.007 -.12 .906 1.017
Attitude .195 .029 .411 6.63 <.001 1.017
R=.410, Adj R2=.161, F=22.23, p<.001

Kolmogorov-Smirnov Z=1.006, p=.264, Breusch-Pagan χ2 =1.077, p=.585

SE: Standard Error, VIF: Variance Inflation Factor

Adj: Adju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