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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22(2); 2016 > Article
간호 대학생의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및 임상실습 만족도간의 관계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positive affectivity, self-leadership, and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among nursing students.

Methods

This study was a descriptive correlational study. A total of 205 participants were obtained by convenience sampling from third- and fourth-year nursing students in three nursing schools. The data were collected by using a self-reporting questionnair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with SPSS Win 18.0.

Results

Mean scores were 3.40 (5-point scale) for positive affectivity, 3.68 (5-point scale) for self-leadership, and 3.30 (5-point scale) for satisfaction of nursing clinical practice. There wa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of nursing students among positive affectivity (r=.43, p<.001), self-leadership (r=.41, p<.001), and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The predictors were levels of satisfaction about nursing major, grade, positive affectivity, and rehearsal, which accounted for 34% of the variance in satisfaction with clinical practice nursing students.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enhance the levels of satisfaction about nursing major, the level of positive affectivity, and self-leadership in nursing students. The results of this study delineate the need for the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diverse educational programs that can increase positive affectivity and self-leadership for clinical practice.

서 론

연구의 필요성

간호는 모든 개인, 가정,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건강회복, 질병예방, 건강의 유지와 증진에 필요한 지식, 기력, 의지와 자원을 갖추도록 직접 도와주는 활동이다(Korean Nurses Association [KNA], 2016). 간호학은 실용적인 학문으로, 간호교육의 목적은 이론과 지식을 실무에 통합 할 수 있는 능력을 유도하여, 건강문제 해결에 필요한 전문직 간호사를 배출 하는데 있다(Lee & Cho, 2012). 이러한 간호교육에 있어 핵심적 구성요소는 임상실습이라고 할 수 있다.
임상실습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간호 실무의 정확한 습득을 교육의 목표로 하고 있어 간호교육의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Lee, Kim, & Kim, 2004). 또한, 임상실습은 단편적인 기술의 체험이 아니며, 환자의 입장에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간호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함양과 함께, 전문직 간호사로서 태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해 주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과정이다(Kim & Lee, 2014). 그러나 간호 대학생은 병원이라는 친숙하지 못한 환경에서 사회적 노출을 일찍 경험하게 되어, 대학 생활 적응에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고(Lee, Park, & Kim, 2014),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Yang & Moon, 2011). 그러므로 효과적인 임상실습을 위한 긍정적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파악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최근 조직 관리에서는 동기부여 및 개인적, 조직적 성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개념으로 긍정적 정서와 셀프리더십에 관한 중요성과 연구 결과가 부각되고 있다(Kim, Song, Jung, & Park, 2014). 긍정적 정서는 열성적이고 활발하며 생기가 있음을 의미하며, 높은 에너지를 가지게 해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며 자신이 하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Watson, Clark, & Tellegen, 1988). 긍정적 정서의 확장 및 구축이론에 의하면 긍정적 정서는 개인의 사고와 행동을 확장시키고, 지속적으로 개인적 자원을 구축하여 개인과 조직을 상향적으로 선순환을 시킨다고 하였다(Fredrickson, 2001). 이러한 긍정적 정서는 간호대학생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났다(Jo & Park, 2011). 또한, 셀프리더십은 내재적 동기부여를 통해 개인이 스스로 자신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리더십으로(Won & Cho, 2013), 셀프리더십의 개념 개발자인 Manz (2015)는 정서는 행동선택에 강력한 영향을 줌으로, 미래의 셀프리더십 향상 전략으로 정서적 셀프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Manz, 2015). 그리고, 긍정적 정서와 셀프리더십은 대학생의 스트레스 대처에 필요한 역량으로 나타났다(Houghton, Wu, Godwin, Neck, & Manz, 2012). 따라서, 긍정적 정서와 셀프리더십이 공통적으로 가진 강점과 긍정적 특성은 간호 대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사료된다.
간호학 분야에서도 정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간호 대학생(Jo & Park, 2011)과 간호사(Lee & Ko, 2010)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긍정적 정서는 간호 대학생의 대학생활 만족을 높이고(Jo & Park, 2011), 간호사의 업무 수행의 증진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Lee & Ko, 2010), 미래의 간호사인 간호 대학생의 긍정적 정서 함양과 이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정서는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으로, 특히 긍정적 정서는 폭 넓고 유연한 인지를 촉진시키고 안녕감을 높여준다(Lee & Ko, 2010). 또한, 긍정적 정서는 기질적 요인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개발이 가능하여 개인의 창의성을 높이고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회복을 조절하며 복원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Kim et al., 2014). 긍정적 정서를 가진 사람은 자신에 대해 비교적 만족해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긍정적 정서 경험이 증진될수록 행복감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Jo & Lim, 2014; Kim, 2009). 긍정적 정서에 대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진행이 되고 있으며(Jo & Lim, 2014; Jo & Park, 2011; Kim, 2009), 인지적 특성에 영향을 주고 최적의 상태로 기능하게 하며 잠재력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Jo & Lim, 2014). 긍정적 정서의 장점과 효과를 살펴 볼 때 간호 대학생의 임상 실습 적응과 만족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최근 리더십 이론 중에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셀프리더십은 개인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자신을 리드하여 동기화시키는 것이며, 자신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여 인간 내면의 기본적인 자율성을 강조한 리더십이다(Manz, 2015). 셀프리더십에 대한 연구는 주로 경영학에서 시작되었고, 간호조직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간호사의 직무만족, 조직몰입을 높이고 간호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Won & Cho, 2013). 또한, 간호 대학생의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문제 해결과 대학생활 적응을 도우며, 개인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Lee & Cho, 2012; Won & Cho, 2013; Yang & Moon, 2011). 현재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팀 간호를 시행하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행동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셀프 리더를 필요로 하고 있다(Kim et al., 2014). 그러므로, 셀프리더십은 예비 간호사인 간호 대학생이 복잡하고 역동적인 간호 실무를 가장 효과적으로 통합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필수적으로 가져야 할 역량으로 판단된다(Won, 2015). 따라서, 긍정적 정서와 셀프리더십을 통하여 간호 대학생의 임상실습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되면 효율적이고 자율적인 실습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향후 간호사로서 긍정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사료된다(Yang & Moon, 2011).
지금까지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 비판적 사고성향 및 문제해결과정(Lee & Cho, 2012), 간호 이미지(Lee et al., 2004), 자기 효능감 및 대인관계(Lee et al., 2014), 셀프리더십과 임상실습 스트레스(Yang & Moon, 2011)등 다수의 선행 연구가 있었다. 그러나, 긍정적 정서와 셀프리더십의 두 변수와 임상실습 만족도와의 관계를 동시에 본 연구는 매우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현재 긍정심리학의 영향으로 긍정적 정서에 초점을 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Kim et al., 2014), 간호 대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역량을 파악하고 계발하는데 실제적인 도움을 줄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 대학생의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및 임상실습 만족도를 확인하고, 관계를 규명하여 임상실습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효율적인 임상실습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 대학생의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임상실습 만족도와의 관계를 확인하고, 임상실습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임상실습 만족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임상실습 만족도와의 차이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임상실습 만족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임상실습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을 확인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 대학생의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임상실습 만족도와 변수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최종 임상실습 만족도 예측변인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에 위치한 종합병원에서 실습중인 간호학과 3학년, 4학년 학생으로, 본 연구의 참여를 허락하고 서면 동의서에 서명한 간호학생 20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표본 수는 G Power 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검정방법은 회귀분석에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효과크기 .15, 독립변수의 수는 16개로 설정하여 계산한 결과 143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락률을 고려하여 최종 210명을 편의 표집 하였다.

연구 도구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였고, 일반적 특성 9문항, 긍정적 정서 10문항, 셀프리더십 18문항, 임상실습 만족도 31문항으로 총 6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 긍정적 정서

본 연구에서는 Watson 등(1988)이 개발한 PANAS(Positive Affectivity and Negative Affectivity Scale)도구를 Lee (1994)가 번안하고 Kim (2009)이 긍정적 정서 10문항으로 재구성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Likert 5점 척도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 정서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신뢰도는 Kim (2009)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0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1이었다.

● 셀프리더십

본 연구에서는 Manz (1983)가 개발하고 Kim (2002)이 수정, 보완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문항구성은 자기기대 3문항, 리허설 3문항, 목표설정 3문항, 자기보상 3문항, 자기비판 3문항, 건설적 사고 3문항,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Likert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신뢰도는 Kim (2002)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7이었고, Yang과 Moon (2011)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1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0이었고, 하위영역의 Cronbach's α는 자기기대 .78, 리허설 .78, 목표설정 .75, 자기보상 .70, 자기비판 .77, 건설적 사고 .72이었다.

● 임상실습 만족도

본 연구에서는 Cho와 Kang (1984)이 개발한 도구와 Lee (2001)가 개발한 도구를 Lee 등(2004)이 수정, 보완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문항구성은 실습교과 3문항, 실습내용 6문항, 실습지도 9문항, 실습환경 7문항, 실습시간 3문항, 실습평가 3문항으로, 총 31문항으로 구성 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실습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Lee 등(2004)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1이었고, Kim과 Lee (2014)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3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3이었다.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연구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2015년 3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시행되었다. G도에 소재하고 있는 3개 대학 간호학과 학과장에게 이메일을 통해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한 후 자료수집에 대한 동의를 구하였으며, 연구 참여 동의서에 자의로 서명을 한 경우 설문에 응답하게 하였다. 설문에 대한 응답을 마친 후에는 응답자가 직접 봉투에 넣어 제출토록 하였고, 설문지와 서면동의서는 분리하여 수거하였다. 최초 21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여 210부를 회수하여 응답률은 100%였고, 응답이 부적절한 5부를 제외한 205부를 최종 분석에 이용하였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서울시 H대학병원 연구윤리위원회(IRB No. 2015-02-005)의 승인을 받았으며, 연구대상자에게 자료 수집 전 연구자가 연구의 목적 및 진행과정, 비밀보장, 익명성, 철회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 참여 동의서를 받은 후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연구자는 연구 진행의 모든 과정에서 헬싱키 선언에 입각하여 대상자인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하였고, 수집된 설문지는 대상자를 확인 할 수 없도록 코드화하여 연구의 윤리적 측면을 최대한 고려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연구 목적에 따라 SPSS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의 서술통계를 이용하였고, 대상자의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임상실습 만족도는 평균 및 표준편차를 구하였으며,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임상실습 만족도의 차이는 Independent t-검정과 one-way ANOVA, Scheffe test로 검증하였다. 대상자의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임상실습 만족도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구해 확인하였으며, 임상실습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 요인들을 규명하기 위해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대상자의 연령은 평균 22.3±2.29세이었다. 성별은 여성이 181명(88.3%)이며, 학년은 4학년이 154명(75.1%)이었다. 종교를 가진 대상자는 90명(43.9%)이며, 거주형태는 가족과 거주가 117명(57.1%)이었다. 대학생활 만족도는 ‘보통’으로 응답한 대상자가 111명(54.1%),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한다’가 89명(43.4%)이었으며, 간호학과 선택 동기는 취업률 81명(39.5%), 적성고려가 73명(35.6%)의 순서로 나타났다. 임상실습에서 어려운 대인관계의 대상은 간호사가 131명(63.9%)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Table 1>

Differnces in Positive Affectivity, Self-Leadership, and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205)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Mean±SD Positive affectivity Self-leadership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Mean±SD t or F(p) Mean±SD t or F(p) Mean±SD t or F(p)
Age(yr) 20a 18( 8.8) 22.3±2.29 3.78±0.66 0.11
(3.808)
3.79±0.43 0.83
(.479)
3.60±0.45 4.77
(.003)
a>c
21b 65(31.7) 3.39±0.65 3.67±0.43 3.29±0.46
22c 60(29.3) 3.24±0.65 3.63±0.40 3.16±0.40
≥23d 62(30.2) 3.46±0.53 3.71±0.39 3.35±0.47
Gender Male 24(11.7) 3.56±0.52 1.33
(.182)
3.79±0.46 1.41
(.157)
3.51±0.47 2.37
(.018)
Female 181(88.3) 3.38±0.64 3.66±0.40 3.27±0.45
Grade 3rd 51(24.9) 3.68±0.55 3.69
(<.001)
3.79±0.37 2.17
(.031)
3.58±0.43 5.29
(<.001)
4th 154(75.1) 3.31±0.63 3.64±0.41 3.20±0.43
Religion Yes 90(43.9) 3.53±0.59 2.73
(.007)
3.77±0.43 2.79
(.006)
3.31±0.44 0.44
(.660)
No 115(56.1) 3.29±0.64 3.61±0.37 3.28±0.47
Residence type Family 117(57.1) 3.40±0.62 0.10
(.898)
3.66±0.41 0.52
(.591)
3.32±0.46 0.62
(.536)
Relatives 12( 5.9) 3.32±0.70 3.62±0.42 3.19±0.44
Private 76(37.1) 3.41±0.65 3.72±0.41 3.27±0.46
Satisfaction in college
life
Poora 41(20.0) 3.10±0.68 19.06
(<.001)
a,b<c
3.55±0.38 16.55
(<.001)
a,b<c
3.10±0.43 14.69
(<.001)
a,b<c
Moderateb 111(54.1) 3.31±0.55 3.61±0.38 3.24±0.42
Goodc 53(25.9) 3.80±0.56 3.94±0.38 3.56±0.44
Satisfaction about
nursing major
Poora 16( 7.8) 2.83±0.74 16.63
(<.001)
a,b<c<d
3.43±0.41 24.75
(<.001)
a,b<c<d
2.84±0.33 16.68
(<.001)
a,b<c<d
Moderateb 84(41.0) 3.22±0.58 3.51±0.36 3.16±0.39
Goodc 89(43.4) 3.55±0.50 3.79±0.32 3.44±0.44
Very goodd 16( 7.8) 4.03±0.66 4.23±0.36 3.67±0.42
Motivation on choice
of nursing
High shool scorea 14( 6.8) 3.52±0.52 5.94
(<.001)
c<b
3.72±0.39 9.18
(<.001)
c,d<b
3.17±0.47 2.32
(.076)
Aptitudeb 73(35.6) 3.62±0.62 3.87±0.37 3.40±0.45
Employmentratec 81(39.5) 3.26±0.58 3.56±0.39 3.27±0.40
Recommand by
family or teacherd
37(18.0) 3.21±0.67 3.57±0.39 3.20±0.55
Difficulty interpersonal
relationship in clinical
practice
Nursea 131(63.9) 3.37±0.64 0.27
(.897)
3.65±0.41 0.89
(.467)
3.25±0.44 3.16
(.015)
Patientb 39(19.0) 3.45±0.58 3.75±0.41 3.49±0.48
Caregiver c 12( 5.9) 3.38±0.77 3.67±0.39 3.05±0.38
Collegued 10( 4.9) 3.40±0.77 3.86±0.44 3.37±0.57
Instructore 13( 6.3) 3.53±0.44 3.65±0.34 3.37±0.35

대상자의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및 임상실습 만족도

대상자의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임상실습 만족도는 Table 2와 같다. 대상자의 긍정적 정서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3.40±0.63점이었다. 셀프리더십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3.68±0.41 이었으며, 하위영역별로는 자기보상이 4.07±0.58로 가장 높았으며, 리허설 3.71±0.66, 목표설정 3.68±0.64, 자기기대 3.64±0.61, 자기비판 3.53±0.68, 건설적 사고 3.46±0.61 순으로 나타났다. 임상실습 만족도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3.30±0.46이며, 하위영역별로는 실습교과 3.64±0.59로 가장 높았으며, 실습환경 3.39±0.55, 실습지도 3.39±0.58, 실습내용 3.35±0.44, 실습평가 3.18±0.82, 실습시간 3.15±0.75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for Positive Affectivity, Self-Leadership, and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N=205)

Variables Subcategories Mean±SD Minimum Maximum
Positive affectivity 3.40±0.63 1.70 5.00
Self-leadership 3.68±0.41 2.72 5.00
Self-expectation 3.64±0.61 2.00 5.00
Rehearsal 3.71±0.66 2.00 5.00
Creating goal 3.68±0.64 1.67 5.00
Self-compensation 4.07±0.58 2.67 5.00
Self-criticism 3.53±0.68 2.00 5.00
Constructive thought 3.46±0.61 1.67 5.00
Satisfaction of clinical 3.30±0.46 2.08 4.79
Practice Clinical practice environment 3.39±0.55 1.71 5.00
Clinical practice course 3.64±0.59 2.00 5.00
Clinical practice time 3.15±0.75 1.33 5.00
Clinical practice contents 3.35±0.44 2.00 4.50
Clinical practice evaluation 3.18±0.82 1.00 5.00
Clinical practice instruction 3.39±0.58 2.11 4.89

일반적 특성에 따른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및 임상실습 만족도의 차이

일반적 특성에 따른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및 임상실습 만족도의 차이는 Table 1과 같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긍정적 정서는 학년, 종교, 대학생활 만족도,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 간호학과 선택 동기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3학년이 4학년 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t=3.69, p<.001), 종교가 있는 학생이 유의하게 높았다(t=2.73, p=.007). 사후분석 결과 대학생활 만족도는 ‘불만족’과 ‘보통’인 학생보다 ‘만족’하는 학생이 높았고(F=19.06, p<.001),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불만족’과 ‘보통’인 학생보다 ‘만족’ 및 ‘매우 만족’ 하는 학생이 긍정적 정서가 높았다(F=16.63, p<.001). 또한, 간호학과 선택 동기가 취업률보다 적성을 고려한 학생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F=5.94, p<.00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셀프리더십은 학년, 종교, 대학생활 만족도,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 간호학과 선택 동기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3학년이 4학년 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t=2.17, p=.031), 종교가 있는 학생이 유의하게 높았다(t=2.79, p=.006). 사후분석 결과 대학생활 만족도는 ‘불만족’과 ‘보통’인 학생보다 ‘만족’하는 학생이 높았고(F=16.55, p<.001),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불만족’과 ‘보통’인 학생보다 ‘만족’ 및 ‘매우 만족’하는 학생이 유의하게 높았다(F=24.75, p<.001). 또한 간호학과 선택 동기가 적성을 고려한 학생이 취업률 및 보모, 교사의 권유로 선택한 학생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F=9.18, p<.00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상실습 만족도는 나이, 성별, 학년, 대학생활 만족도,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 임상실습에서 어려운 대인관계의 대상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성별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유의하게 높았고(t=2.37, p=.018), 학년에서는 3학년이 4학년보다 유의하게 높았다(t=5.29, p<.001). 사후분석 결과 임상실습 만족도는 나이가 20세인 학생이 22세인 학생보다 높았다(F=4.77, p=.003). 대학생활 만족도는 ‘불만족’과 ‘보통’인 학생보다 ‘만족’하는 학생이 높았고(F=14.69, p<.001),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불만족’ 및 ‘보통’인 학생보다 ‘만족’ 및 ‘매우 만족’하는 학생이 유의하게 높았다(F=16.68, p<.001).

대상자의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및 임상실습 만족도 간의 관계

대상자의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임상실습 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는 Table 3과 같다.
<Table 3>

Correlation between Positive Affectivity, Self-Leadership, and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N=205)

variable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r(p)
1. Positive affectivity 1
2. Self leadership .61
(<.001)
1
3. Self expectation .57
(<.001)
.64
(<.001)
1
4. Rehearsal .39
(<.001)
.71
(<.001)
.40
(<.001)
1
5. Creating goal .52
(<.001)
.72
(<.001)
.41
(<.001)
.46
(<.001)
1
6. Self compensation .33
(<.001)
.66
(<.001)
.35
(<.001)
.36
(<.001)
.42
(<.001)
1
7. Self criticism .13
(.056)
.48
(<.001)
-.03
(.606)
.19
(.005)
.17
(.013)
.19
(.004)
1
8. Constructive thought .44
(<.001)
.66
(<.001)
.40
(<.001)
.30
(<.001)
.34
(<.001)
.28
(<.001)
.26
(<.001)
1
9.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43
(<.001)
.41
(<.001)
.23
(<.001)
.35
(<.001)
.28
(<.001)
.23
(.001)
.21
(.002)
.28
(<.001)
1
10. Clinical practice course .43
(<.001)
.47
(<.001)
.28
(<.001)
.36
(<.001)
.28
(<.001)
.33
(<.001)
.16
(.017)
.40
(<.001)
.60
(<.001)
1
11. Clinical practice
  contents
.43
(<.001)
.38
(<.001)
.24
(<.001)
.34
(<.001)
.27
(<.001)
.25
(<.001)
.13
(.052)
.24
(<.001)
.63
(<.001)
.51
(<.001)
1
12. Clinical practice
  instruction
.25
(<.001)
.33
(<.001)
.17
(.014)
.32
(<.001)
.21
(.002)
.18
(.007)
.14
(.040)
.24
(.001)
.74
(<.001)
.55
(<.001)
.48
(<.001)
1
13. Clinical practice
  environment
.37
(<.001)
.35
(<.001)
.16
(.018)
.34
(<.001)
.21
(.003)
.21
(.002)
.18
(.007)
.27
(<.001)
.80
(<.001)
.51
(<.001)
.48
(<.001)
.60
(<.001)
1
14. Clinical practice time .29
(<.001)
.31
(<.001)
.16
(.016)
.26
(<.001)
.21
(.002)
.16
(.020)
.21
(.002)
.19
(.006)
.79
(<.001)
.40
(<.001)
.40
(<.001)
.42
(<.001)
.49
(<.001)
1
15. Clinical practice
  evaluation
.33
(<.001)
.22
(.001)
.12
(.068)
.14
(.045)
.17
(.010)
.11
(.096)
.16
(.018)
.15
(.032)
.77
(<.001)
.36
(<.001)
.28
(<.001)
.39
(<.001)
.55
(<.001)
.55
(<.001)
긍정적 정서(r=.43, p<.001)와 셀프리더십(r=.41, p<.001)은 모두 임상실습 만족도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긍정적 정서와 임상실습 만족도의 하위영역과의 상관관계를 보면, 실습교과(r=.43, p<.001), 실습내용(r=.43, p<.001), 실습환경(r=.37, p<.001), 실습평가(r=.33, p<.001), 실습시간(r=.29, p<.001) 실습지도(r=.25, p<.001)순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프리더십의 하위영역과 임상실습 만족도는 리허설(r=.35, p<.001), 목표설정(r=.28, p<.001), 건설적사고(r=.28, p<.001), 자기기대(r=.23, p<.001), 자기보상(r=.23, p=.001), 자기비판(r=.21, p=.002)순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실습 만족도의 예측요인

대상자의 임상실습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의 하위영역, 그리고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나이, 성별, 학년, 대학생활 만족도,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 임상실습에서 어려운 대인관계의 대상을 독립변수로 선정하였다. 이중 범주형 변수인 성별, 학년, 임상실습에서 어려운 대인관계의 대상을 더미변수로 변환하여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독립변수 간 상관관계는 .80 미만이었고, 공차한계가 .71에서 .93으로 0.1이상이었으며, 분산팽창치수(VIF)는 1.07에서 1.39로 기준치 10이하를 보여 독립변수 간의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배제할 수 있었다. 회귀분석의 기본적인 가정은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선형성, 오차항의 정규성과 독립성, 등분산성으로 확인하였다. 산점도는 독립변수와 종속변수가 선형관계에 있었고, 잔차의 정규 P-P곡선은 45도 직선을 중심으로 정규분포를 보였다. 또한 Durbin-Watson 검정 통계량의 값은 1.69로 기준 값인 2에 가까웠고, 표준화 잔차의 산점도는 일정한 패턴 없이 불규칙하게 분포되어 있었다. 간호 대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F=25.51, p<.001), 모형의 설명력은 34%였다. 유의한 영향요인으로는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β=.27 p<.001), 학년(β=-.22, p<.001), 긍정적 정서(β=.20 p=.003), 셀프리더십의 하위영역 중 리허설(β=.15, p=.019)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Predictors of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N=205)

Variables B SE* β t p
Satisfaction about nursing major .16 0.04 .27 4.18 <.001
Grade -.24 0.06 -.22 -3.79 <.001
Positive affectivity .14 0.05 .20 2.96 .003
Rehearsal .10 0.04 .15 2.37 .019
R2 =.34 Adj R2=.33 F=25.51 p<.001

SE*: Standard Error

Adj: Adjusted

논 의

본 연구는 간호 대학생의 긍정적 정서와 셀프리더십, 임상실습 만족도와의 관계를 파악하여 임상실습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임상실습 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간호 대학생의 긍정적 정서는 5점 척도에 평균 3.40점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Jo와 Lim (2014)의 평균 2.63점,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Jo와 Park (2011)의 평균 3.1점보다는 높았다. 선행연구에 비해 긍정적 정서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연구 대상자의 특성과 표집과정 등이 다르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연구 대상자를 확대한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긍정적 정서는 행복감 향상에 가장 영향력이 많은 변수로서, 미래의 진로와 취업으로 인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요소이다(Jo & Lim, 2014). 또한, 타고난 역량이 아니라 학습과 훈련으로 조직적 개입에 의해 변화가 가능한 부분이다(Ko, Park, & Lee, 2013). 미래의 간호사인 간호 대학생이 간호 할 대상자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약해져 있는 상태의 환자이며, 간호사의 정서적 지지는 환자의 안위증진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간호 대학생의 긍정적 정서를 향상 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전략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셀프리더십은 평균 3.68점으로 나타났다.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본 연구와 같은 도구로 측정한 Yang과 Moon (2011)의 평균 3.72점, Lee와 Cho (2012)의 연구결과 3.74점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하위영역에서는 는 자기보상, 리허설, 목표 설정, 자기 기대, 자기비판, 건설적 사고 순으로 나타났다.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 결과 자기보상이 높고 건설적 사고가 낮게 나타나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하였다(Han & Yu, 2012; Lee & Cho, 2012; Yang & Moon, 2011). 건설적 사고는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긍정적 사고의 패턴으로, 건설적 사고 영역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셀프리더십은 긍정적 자기관리와 내적 동기 부여를 해 주어 성공적인 대학생활에 필요한 요소이다(Manz, 2015). 간호 대학생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가치를 창출하여 삶을 주도할 수 있도록 셀프리더십 역량 강화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교육과정의 반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임상실습 만족도는 평균 3.30점이었다. 같은 도구로 측정한 Kim과 Lee (2014)의 연구결과 3.36점보다는 다소 낮았으나, Kim과 Kim (2011)의 연구에서 3.24점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하위영역에서는 실습 교과가 가장 높았으며, 실습환경, 실습지도, 실습내용, 실습평가, 실습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Kim과 Lee (2014)의 선행 연구에서 실습교과에 대한 만족이 가장 높아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Lee 등(2004)이 2004년에 개발한 임상실습 만족도 도구로 측정을 하였는데, 도구 개발당시의 연구 결과와 비교하면 실습내용은 2.60점, 실습지도는 2.76점으로 비교적 낮았으나, 본 연구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간호교육기관의 4년제 일원화 및 인증평가를 통해 간호대학이 임상실습지 선정과 임상실습 지도자 확보 등 실습환경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한 결과로 생각된다. 이처럼 임상실습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나 이에 대한 고려는 더 필요할 것이다. 또한,선행 연구에서 간호 대학생은 임상 간호사의 긍정적 감독과 상호작용을 임상실습 환경에서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D'Souza, Karkada, Parahoo, & Venkatesaperumal, 2015). 따라서, 임상 간호사의 학생 실습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대학에서는 임상간호사가 실습지도자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권한 부여 및 제도적 지원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 할 필요가 있다.
실습평가 및 실습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Kim과 Lee (2014)의 연구 및 Yang과 Moon (2011)의 연구에서는 실습평가 및 실습시간에 대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나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하였다. 실습 평가에 대한 객관적 기준과 평가 방법을 지도교수 및 임상실습 지도자가 학생들에게 명확하게 제시를 해야 한다. 특히 대학생들은 임상실습 현장에서 받은 피드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D'Souza et al., 2015). 그러므로, 실습지와 대학이 공동으로 효과적인 임상실습 평가 방법을 계발하면 연구의 의미가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실습시간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은 1일 실습시간과 총 실습시간에 대한 개인적으로 느끼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된다. 학생들에게 효과적이고 질적으로 우수한 실습을 유지하기 위해 학교와 실습지간의 협조체제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노르웨이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임상 실무 전문가인 프리셉터와 대학교수가 함께 임상실습에 대한 감독이 이루어졌을 때 임상실습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러한 협동 관계는 간호학문의 미래를 위한 가장 좋은 준비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Löfmark, Thorkildsen, Råholm, & Natvig, 2012). 또한, 학생의 좋은 임상경험은 질적인 임상실습 교육의 기초가 된다고 하였다((D'Souza et al., 2015). 따라서, 산학 협동 관계를 통해 임상 프리셉터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국내 임상 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실습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Kim & Lee, 2014).
일반적 특성에 따른 긍정적 정서는 학년, 종교, 대학생활 만족도,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 간호학과 선택 동기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Ko 등(2013)의 연구에서 종교에 따라 간호사의 긍정심리역량에 차이가 있는 것과 일부 유사하였다. 적성을 고려하여 간호학과를 선택 하고 전공과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학생이 긍정적 정서가 높았다. 따라서, 긍정적 정서의 함양은 간호 대학생의 성공적인 대학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긍정적 정서는 긍정심리학의 한 분야로 1990년 후반부터 미국의 심리학자 Seligman에 의해 연구가 시작되었고, 최근에는 경영학, 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Ko et al., 2013). 그러나, 현재 긍정적 정서에 대한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는 초기 단계로(Jo & Park, 2011), 임상실습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변수와의 반복적 연구를 통해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연구 결과의 축적을 통해 향후에는 학년과 일반적 특성을 고려한 긍정적 정서를 강화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는 중재 연구를 제안한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셀프리더십은 학년, 종교, 대학생활 만족도,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 간호학과 선택 동기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선행 연구에서는 전공에 대한 만족도, 간호학과 지원 동기, 학년에 따라 차이가 있어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Han & Yu, 2012; Yang & Moon, 2011). 자신의 적성에 의해 간호학과를 지원하고 전공 및 대학생활에 만족한 학생은 자율성이 높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이끌어 내는 능력인 셀프리더십이 높아 보인다. 셀프리더십은 내재적 동기 부여 이론을 기초로 한 이론으로 스트레스의 대처를 돕고 대학 생활 만족의 직접적인 영향요인으로 작용하였다(Lee & Cho, 2012; Won, 2015). 특히, 간호 대학생은 임상실습이 필수적이며, 앞으로 더 복잡해지고 역동적으로 변하는 의료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 그러므로, 간호대학에서는 셀프리더십에 영향을 주는 일반적 특성을 확인하여 셀프리더십을 강화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중재 전략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상실습 만족도는 나이, 성별, 학년, 대학생활 만족도,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 임상실습에서 어려운 대인관계의 대상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Kim과 Lee (2014)의 연구에서는 대학생활 만족도와 차이가 있었고, Yang과 Moon (2011)의 연구 결과 학년과 대인관계에 따라 차이가 있어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다수의 선행연구 결과에서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에 따라 차이가 있어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였다(Kim & Lee, 2014; Lee & Kim, 2004; Yang & Moon, 2011).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학생은 임상실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실습에 참여하여 만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간호 대학생은 간호전문직에 대한 자부심이 높을수록 임상실습 만족도가 높아 본 연구의 결과와 유사하였다(Lee, White, & Hong, 2009). Sung (2012)의 연구에서는 간호 대학생이 가지고 있는 전문직 자아개념은 임상실습 만족도의 중요한 예측 요인으로 나타났다. 간호 전문직에 대한 자아개념은 전공에 대한 만족도와 관련하여 임상실습에 대한 사고와 태도 형성에 기초가 될 것이며, 간호대학의 교육에서 기본적으로 강조되어야 할 부분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실습 만족도에 대한 연구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며, 간호대학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요인부터 먼저 고려하여 임상실습에 도움을 주고 임상실습 만족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대상자의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 임상실습 만족도간의 관계를 확인한 결과 긍정적 정서와 셀프리더십은 임상실습 만족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o와 Park (2011)의 간호 대학생 연구에서는 긍정적 정서가 주관적 행복감과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주었고, 대학생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였다(Houghton et al., 2012). 또한 셀프리더십은 임상실습 만족도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Yang과 Moon (2011)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인간의 정서는 상태적 속성으로서 후천적으로 변화의 가능성이 크고 긍정적 정서의 확장은 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도우며, 셀프리더십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상과 통제를 하는 자기관리 리더십으로(Kim et al., 2014), 개인적인 노력에 의해 발전 할 수 있는 역량이다. 셀프리더십의 최초 제안자인 Manz (2015)는 긍정적 정서는 높은 수준의 셀프리더십을 향상시킬 수 있어, 미래의 셀프리더십 연구는 감정적 변수와의 연구를 강조하였다. 또한 긍정적 정서와 셀프리더십의 두 변수가 상호작용을 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는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이 된다. 긍정적 정서와 셀프리더십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간호 대학생의 임상실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역량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임상실습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 요인을 확인한 결과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 학년,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의 하위영역 중 리허설이 예측인자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34%를 나타냈다. 본 연구에서는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큰 예측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다수의 선행연구에서 임상실습 만족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하였다(Lee et al., 2004; Kim & Lee, 2014; Yang & Moon, 2011). 또한, 학년과 셀프리더십이 임상실습의 영향요인으로 나타난 선행연구와는 부분적으로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Yang & Moon, 2011).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과 긍정적 정서를 가지고 있으며, 중요한 활동을 실제 수행 전에 미리 연습을 하는 리허설이 임상실습 만족도에 중요한 영향 요인으로 판단되며, 학년을 고려한 체계적인 임상실습 교육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간호 교육은 학생들이 최대한 잠재력을 발휘하고 간호사로서 필요한 가치관과 태도까지 형성 할 수 있는 종합적인 교육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실습적응에 필요한 역량 교육이 선행된다면 실습으로 인한 부담감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임상실습 만족도와 관련이 있는 변수로는 긍정적 정서, 셀프리더십임을 확인하였다. 대학생들에게 긍정적 정서와 셀프리더십에 대한 역량 개발이 필요하며, 효율적인 임상실습 환경 제공에 대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간호학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간호사가 건강 멘토로서 간호 대상자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어야 한다. 따라서 간호 대학생의 긍정적 정서와 셀프리더십의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한 교육은 간호 대학생 스스로의 만족도 향상과 향후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자신감을 줄 것이며 더 나아가 간호의 질 향상에도 기여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이 3년제에서 4년제로 일원화 되는 교육과정에서 임상실습 기간에 차이가 있는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한점이 있으나, 긍정적 정서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간호 대학생의 셀프리더십과 임상실습 만족도간의 관계를 확인 한 연구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향후 긍정적 정서와 셀프리더십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촉진되어 임상 실습에 필요한 실제적 역량 개발과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 대학생의 긍정적 정서와 셀프리더십, 임상실습 만족도를 확인하고, 관계를 규명하여 간호 대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 향상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 결과 간호 대학생의 전공에 대한 만족과 긍정적 정서가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을 통한 리허설을 많이 할수록 학년에 따라 임상실습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호 대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전공에 대한 만족을 기본으로, 학년에 따른 긍정적 정서와 셀프리더십을 강화하는 교육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 할 필요가 있음을 암시한다. 특히 간호 대학생이 셀프리더십을 발휘하여 충분한 리허설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과정에 반영이 되어져야 한다. 간호 대학생의 역량은 미래의 전문직 간호사로서 기초가 되어 향후 임상실무에서 간호 대상자에게 긍정적 영향과 간호의 질 향상에 기여 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긍정적 정서와 셀프리더십에 대한 간호 대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와, 임상실습 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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