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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21(1); 2015 > Article
대학입학유형이 대학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 일개 대학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dentify the effect of admission type on college adaptation and academic achievement in one nursing school in order to refine the entrance selection system.

Method

Subjects were 405 nursing students (female : male = 385 : 20, first grade = 155, second grade = 138, third grade = 112). They were given the Student Adaptation to College Questionnaire (SACQ) purchased from Western Psychological Service. SACQ is composed of 67 questions and subdivided into 4 subcategories: academic adjustment, social adjustment, personal-emotional adjustment, and attachment. Student college adaptation scores and academic achievements were analyzed with reference to the entrance selection system (rolling admission vs. regular admission) by SPSS 22.0. The rolling admission system recruited students based on high school records only while the regular admission system was based on both high school records and the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 (CSAT).

Result

Total College adaptation score, personal-emotional adjustment score, and academic achievement were higher in regular-admission students than in those admitted through rolling admission. Academic achievement for first-grade students was higher in regular-admission students than for those admitted through rolling admission, But the difference in academic achievement became null as students were promoted to the second and third grades.

Conclusion

Students recruited using both high school records and the CSAT showed better college adaptation and higher academic achievement.

서 론

연구의 필요성

대학입학전형의 목적은 대학 입학적격자를 선발하는 데 있다. 이때 입학적격자란 대학입학 후에 성공적으로 학업을 이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우수 학생이라고 할 수 있다(Park, 2008). 따라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어떠한 입학전형방법을 적용해야 하는가는 대학마다 중요한 관심사다. 대학은 적용하고 있는 전형방법이 우수학생을 선발하는데 적절한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며 예측력이 높은 전형요소를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시행중인 대학입학전형은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으로 구분한다. 수시전형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중에 실시되는 전형이며, 다양한 인재 선발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대학별고사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정시전형은 대학수학능력 시험 성적이 발표된 이후에 실시되는 전형이다. 특히 대학별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대학의 정시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 입학전형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지만 각기 다른 전형방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와서 성공적으로 대학생활을 하는지를 본 연구는 많지 않다.
대학입학전형방법의 유용성(효과)은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다. 우선 대학생활적응 수준이 높은 학생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선행 연구는 매우 많다. 그러나 선발방법에 따른 학생들의 대학생활적응도를 본 연구는 많지 않고 Kim (2011), Song (2011) 등의 연구가 있다.
Shin (2012)은 학업성취도를 대학이 입학적격자를 선발하여 학생이 성공적으로 학업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척도 중의 하나라고 했다. 학업성취도는 기존의 대학입학전형방법의 성과분석 측정도구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었다(Hur & Jun, 1996; Kim, 2004; Lee, Im & Seo, 2005: Song, 2007: Park, 2007, 2008). Kim & Rhee (2010)는 입학전형방법에 따른 효과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의 교육성과를 보다 넓게 해석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대학입학전형방법의 성과로 대학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 두 가지 요소를 함께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다. Shin (2012)은 수도권에 있는 일개 대학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시, 정시, 입학사정관전형의 대학입학전형이 재학생의 학업성취도와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대학입학전형방법에 따른 대학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대학입학전형방법의 성과(효과성)를 확인하는 연구는 일반적으로 대학차원에서 여러 학과 또는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대학 전체의 학과를 대상으로 입학전형 효과를 보는 연구들은 다양한 학과가 섞여 있어 집단 자체가 균일하지 않으므로 일정한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동일한 대학이라 하더라도 계열별, 전공별로 학생들의 대학생활적응 및 학업성취도가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Kim (2004)은 여러 학과의 신입생 모집단위를 모아서 상관분석이나 회귀분석을 실시하는 것은 전형요소와 대학성적과의 상관관계나 인과관계를 부정확하게 평가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입시전형방법의 효과에 대한 대다수의 연구는 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들이기 때문에 각 계열별로 전형방법의 효과를 살피기는 어렵다. 더구나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Park, Ham, & Oh (2012)는 공업계열, 간호보건계열, 사회실무계열, 자연과학계열 신입생을 대상으로 의사결정 역량, 대학생활적응, 대학생활만족도 정도를 확인하였는데, 계열별로 대학생활적응과 대학생활 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것은 입학전형방법별로 차이가 나는 지를 본 논문은 아니지만 대학입학전형방법의 효과를 전체 대학 차원에서 뿐 아니라 학과단위로도 분석해 보아야 할 필요를 시사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전형방법에 따른 대학생활적응 및 학업성취도의 차이를 확인하여, 좀 더 나은 간호학과 신입생 선발방법을 찾기 위한 기초자료로 삼고자 하였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일개 대학 간호학과 학생의 입학전형별 대학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를 확인하여 입학전형방법의 효과를 보기 위한 것으로 그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입학전형방법에 따른 대학생활적응도를 확인한다.

• 입학전형방법에 따른 학년별 대학생활적응도를 확인한다.

• 입학전형방법에 따른 학업성취도를 확인한다.

• 입학전형방법에 따른 학년별 학업성취도를 확인한다.

연구 방법

연구대상자 및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H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2012년 11월 말에서 12월 초까지 2주 동안 연구자가 직접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자료는 연구목적 이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동의를 한 학생에 한하여 설문지에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설문응답도중이나 설문조사에 응한 이후에도 철회의사가 있을 때는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수집된 자료 총 414부 중에서 대학입학 후에 휴학했다가 복학한 학생의 설문지 6부는 입학년도와 현재 재학 학년이 다른 학생들과 동일하지 않으므로 제외하였고, 타 학교에서 본 대학 간호학과에 편입한 학생의 설문지 2부도 제외하였다. 또 부실하게 기록된 설문지 1부를 추가로 제외하여 405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대학입학전형방법

대학입학전형은 모집시기와 전형방법을 기준으로 구분한다. 모집 시기는 고등교육법시행령 제 41조에 따라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나눈다. 본 연구에서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일반전형 입학생을 연구대상으로 하였고 성적 반영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수시전형

수시모집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중에 실시되는 전형으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전형일정을 확보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본 대학 간호학과 수시모집은 고등학교 전 학년 성적을 100% 반영하는 전형방법이다.

●정시전형

정시전형은 대학수학능력 시험 성적이 발표된 이후에 실시되는 전형으로 본 대학 간호학과의 정시전형은 고교 내신 성적과 수능성적을 둘 다 반영하는 전형방법이다. 1학년은 내신 40%, 수능 60%을 반영하였고, 2학년과 3학년은 내신 50%, 수능 50%를 반영하였다.

대학생활적응

대학생활적응 측정 도구는 Baker와 Siryk (1989)가 개발하고 Western Psychological Services (WPS)사에서 한국어로 번역한 Student Adaptation to College Questionnaire (SACQ) 설문지를 구입하여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1984년에 52문항으로 개발하였으나 이후 67문항(긍정적 문항 33, 부정적 문항 34문항)으로 수정 보완되었다. 이 설문지는 ‘매우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9점)’의 9점 Likert 척도로 되어있으며, 학업적 적응, 사회적 적응, 개인-정서적 적응 그리고 대학 만족도의 4개 하위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업성취도가 학점을 나타내주는 데 비해 SACQ의 학업적 적응은 학업동기, 학업수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Baker와 Siryk가 개발한 67문항의 SACQ의 내적신뢰도(Cronbach's α)는 학업적 적응 .81-.90, 사회적 적응 .83-.91, 개인-정서적 적응 .77-.86, 대학만족도 .85-.91이며 대학생활적응 전체는 .92-.95이다. 본 연구에서 내적신뢰도(Cronbach’s α)는 학업적 적응 0.86, 사회적 적응 0.83, 개인 정서적 영역 0.84, 대학 만족도는 0.82이었고, 대학생활적응 전체는 0.93이었다.

학업성취도

학업성취도는 대학입학 이후의 성적으로 하였다. 2010학년도 입학생(3학년)은 6개 학기 성적, 2011학년도 입학생(2학년)은 4개 학기 성적, 그리고 2012학년도 입학생(1학년)은 2개 학기 성적 평점으로 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본 연구의 모든 자료는 SPSS win 22.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입학전형방법의 차이가 대학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에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생활적응도와 학업성취도를 종속변인으로 하고 대학입학전형방법을 독립변인으로 설정하였다.
대학생활적응은 설문지에 응답자들이 표시한 점수를 WPS사의 SACQ 매뉴얼의 지침에 따라서 하위 영역별 적응점수와 전체 대학생활적응도 점수로 합산하였다. 대학생활적응 도구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내적신뢰도(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기술통계를 통해 빈도분석을 실시한 후 빈도, 퍼센트, 평균, 표준편차 등을 산출하였다. 입학전형별, 학년별 대학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t-test를 실시하였고, 정규성 검정결과 정규성을 따르지 않은 경우에는 Mann-Whitney U Test를 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전체 대상자의 95.1%가 여학생이었고, 70.0% 학생이 일반 고등학교 출신이었다. 22.5%의 학생이 대학입학 전에 직장생활을 한 경험이 있었다.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된 동기는 자신의 적성에 맞추어서 선택한 경우(29.6%)와 타인의 권유로 입학한 경우(28.4%)가 비슷했으며, 취업이 잘 되어서 선택한 경우(22.5%)도 많았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 (N=405)

Variables Categories n(%)
Grade Grade 1 155(38.3)
Grade 2 138(34.1)
Grade 3 112(27.6)
Gender Male 20(4.9)
Female 385(95.1)
Educational background General high school 284(70.0)
Vocational high school 37(9.1)
Specialized high school 1(0.2)
Qualification exam for high school graduation 7(1.7)
College 73(18.0)
Work experience before admission No experience 312(77.0)
Has experience 91(22.5)
No response 2(0.5)
Motive of application To match the score they earned 28(6.9)
As nursing fit their aptitude 120(29.6)
By recommendation of parents or teachers 115(28.4)
As nurse can have a good job opportunity 91(22.5)
To serve the community as nurse 20(5.0)
Impressed by good nurse(s) before 22(5.4)
Other 9(2.2)

대학입학전형에 따른 대학생활적응도

수시전형 학생과 정시전형 학생의 대학생활적응도의 차이를 보면 수시전형 학생 평균은 5.10±0.89, 정시전형 학생 평균은 5.37±0.88로 정시전형 학생이 수시전형 학생보다 대학생활 적응을 더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각 하위 영역별로는 개인-정서적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Table 2).
<Table 2>

College Adaptation by Admission Type (N=405)

College adaptation Admission type
Rolling admission
(n=180)
(Mean±SD)
Regular admission
(n=225)
(Mean±SD)
u or ta p
Total 5.10±0.89 5.38±0.88 16304.50 0.001
Academic adjustment 5.07±1.37 5.25±1.29 18489.00 0.131
Social adjustment 5.53±1.00 5.65±1.00 -1.22 0.225
Personal-emotional adjustment 4.56±1.16 5.06±1.25 -4.12 <0.001
Attachment 5.78±1.24 5.80±1.13 20077.50 0.883

* u: Mann-Whitney U test / t: t-test

대학입학전형에 따른 학년별 대학생활적응도

학년별로 대학생활적응도를 보면 1, 2, 3학년 모두 정시전형 입학생이 수시전형 입학생보다 대학생활적응을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영역별 적응도를 보면 1학년은 개인-정서적 적응에서(p=.001), 3학년은 사회적 적응에서 수시전형 학생보다 정시전형 학생이 대학생활적응 점수가 더 높았다(p=.046)(Table 3).
<Table 3>

College Adaptation in Grade Level by Admission Type (N=405)

College adaptation Grade Admission type
Rolling admission
(n=183)
(Mean±SD)
Regular admission
(n=224)
(Mean±SD)
u or t* p
Total Grade 1 5.13±0.84 5.47±0.64 2297.00 0.012
Grade 2 4.88±0.94 5.14±0.88 1744.00 0.043
Grade 3 5.27±0.87 5.61±1.05 1210.00 0.041
Academic adjustment Grade 1 5.25±1.24 5.45±1.05 2598.00 0.146
Grade 2 4.71±1.49 4.90±1.36 2011.50 0.402
Grade 3 5.16±1.41 5.50±1.36 1358.00 0.237
Social adjustment Grade 1 5.69±0.90 5.78±0.71 -0.67 0.502
Grade 2 5.10±0.95 5.23±1.05 -0.72 0.471
Grade 3 5.68±1.09 6.09±1.03 -2.02 0.046
Personal-emotional adjustment Grade 1 4.43±1.22 5.04±1.11 -3.29 0.001
Grade 2 4.52±1.18 4.94±1.26 -1.90 0.060
Grade 3 4.79±1.04 5.25±1.39 -1.98 0.051
Attachment Grade 1 5.88±1.21 5.94±0.83 2935.00 0.808
Grade 2 5.31±1.20 5.39±1.15 2061.00 0.538
Grade 3 6.09±1.20 6.20±1.26 1476.00 0.624

* u: Mann-Whitney U test / t: t-test

대학입학전형에 따른 학업성취도

대학입학전형별 학업성취도(학업성적 평점)는 정시전형 학생들이 수시전형 학생보다 대학 입학 후 성적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p=.004). 그러나 학년별 학업성취도를 보면 1학년 학생들은 정시전형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지만(p<.001),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대학입학전형 간 성적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Table 4).
<Table 4>

Academic Achievement by Admission Type (N=405)

Achievement
(Grade point)
Admission type
Rolling admission
(n=183)
(Mean±SD)
Regular admission
(n=224)
(Mean±SD)
u* p
Total 3.47±0.49 3.39±0.53 3.55±0.45 16833.50 0.004
Grade1
(n=155)
3.62±0.51 3.45±0.56 3.80±0.39 1871.00 <0.001
Grade2
(n=138)
3.36±0.46 3.31±0.56 3.39±0.38 2075.00 0.581
Grade3
(n=112)
3.41±0.45 3.36±0.42 3.45±0.48 1371.00 0.271

* u: Mann-Whitney U test

논 의

본 연구는 일개 대학의 대학입학전형방법에 의한 간호학과 학생들의 입학 후 대학생활적응 및 학업성취도를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대학생활적응도는 SACQ를 사용하였고 학업성취도는 대학 성적 평점으로 보았다. 연구결과 대학입학전형에 따른 대학생활적응도를 보면 정시전형 학생(5.38±0.88)이 수시전형 학생(5.10±0.89)보다 적응을 더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Kim (2011)은 서울 및 경기도에 위치한 4년제 대학의 2, 3, 4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수시전형(3.37±0.453)과 정시전형(3.30±0.453) 학생의 대학생활적응에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 하였고, Shin (2012)은 수도권 소재 4년제 6개 대학의 2, 3,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수시전형(3.16±0.40)과 정시전형(3.26±0.44) 간의 대학생활적응의 차이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들은 각 전형의 반영요소나 반영비율이 제시되지 않아서 결과를 비교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또 학생들의 대학생활적응도를 보기 위해 Baker와 Siryk가 개발한 대학생활적응 도구를 사용하였으나 문항 수를 수정하고 척도를 5점 척도로 전환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직접 비교해 볼 수는 없었다.
본 대학 간호학과는 수시전형에서 고교성적 100%를 반영하고, 정시전형에서는 1학년은 고교 내신 성적 40%, 수능성적 60%를 반영하였고 2학년과, 3학년은 고교성적 50%, 수능성적 50%를 반영하였다. 대학생활적응을 각 학년별(입학년도별)로 분석하였을 때 1, 2, 3학년 모두 정시전형 학생이 대학생활적응을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전형별 학업성취도는 고교 내신 성적과 수능성적을 둘 다 반영한 정시전형 학생들이 내신 성적만 반영한 수시전형 입학생보다 대학에서의 학업성취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4). 정시전형 학생들이 대학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 둘 다 높게 나온 것은 한 번의 수능시험성적으로만 학생들을 선발하지 않고,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을 같이 반영한 정시전형의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대학생의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대학입학 전형 유형에 대한 연구는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Ji (2001)는 수능, 내신, 논술, 면접을 반영한 정시전형과 수능, 내신을 반영한 특차전형을 분석한 결과 내신 성적이 대학에서의 학업성취도에 대한 예측 타당도가 가장 높다고 하였다. Kang (2001)은 내신 성적과 수능, 논술을 비교하였으며, Song (2007)은 학교생활기록부 및 심층면접과 수능을 비교하여 학교생활기록부 및 심층면접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Park (2007)도 학생부 성적이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지만 수능성적은 그 정도가 미약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Park (2007)은 고교의 내신 부풀리기, 비평준화 고교와 특목고의 학생부 반영비율을 일반고와 동일하게 반영할 경우 생기는 문제점 등을 지적하면서, 학생부 성적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해서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 높이는 것이 해법이라는 단순논리를 경계하였다.
Lee (2012)는 전체 대학이 아닌 일개 대학 건축학과 입학생의 학업성취도에 관한 보고를 하였다. 핵심 입학전형요소인 내신, 면접, 수능점수가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Lee는 전체 성적과 설계과목의 성적을 비교하였는데, 내신, 면접, 수능 모두가 뚜렷한 상관이 없었다고 하였다. 학생들의 입학 성적 분포가 어땠는지를 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분석을 해 볼 수는 없었지만, 인기가 있는 단일학과이기 때문에 입학한 학생들의 수준이 비교적 좁은 범위의 편차를 가지고 있어서, 통계처리를 했을 경우 학생들의 내신, 면접, 수능 성적 차이와 학업성적 차이 사이에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전체 대학을 하나로 분석한 경우와 학과별로 분석한 경우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가 있으므로, 대학입학전형 요소는 가능하면 모집단위별로 분석하여, 각 단위에서 최적의 전형요소를 찾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어떻게 변하는지도 관심사가 된다. 본 연구에서 학년별 학업성취도를 보면 1학년은 내신과 수능 성적을 둘 다 반영한 정시전형 입학생(3.80±0.39)이 내신 성적만 반영한 수시전형 입학생(3.45±0.56)보다 학업성취도가 더 높았다(p<.001). 그러나 2, 3학년이 되면서 대학입학전형 간 성적 차이가 없어졌다. Ji (2001)는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대학에서의 학업성취도에 대한 전형자료의 예측타당도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분석하였다. 수능, 내신, 논술, 면접을 반영한 전형에서 내신 성적이 대학의 학업성취도와 상관계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고, 수능은 상관계수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급격히 낮아져 3학년 때에는 음의 상관관계(r=-.062)를 보였다고 하였다. Shin (2012)은 6개의 4년제 대학 2, 3, 4학년을 대상으로 대학입학전형방법에 따른 학업성취도를 보았는데, 수시전형(3.60±0.41), 정시전형(3.67±0.48)으로 대학입학전형방법에 따른 학업성취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하였다. Kim, Lee, Hur와 Kim (2013)은 6년제의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수시전형(내신 성적 등이 포함된 서류, 면접, 논술)과 정시전형(서류평가, 수능, 면접) 학생 간에 학업성적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4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차이가 없었다고 하였다. Kim 등(2013)은 대학입학전형별 학업성취도의 차이는 1-3학년에서 두드러지고 4학년 이상의 고학년에서는 대학입학유형이 학업성취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아니라고 했다.
이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업에 대한 관심과 열의, 교수와 학생의 상호작용, 동아리 활동이나 아르바이트 등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다양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이렇게 대학입학전형방법에 따른 학업성취도의 차이가 학년이 올라 갈수록 없어지는 것은 대학입학전형방법을 연구하기 보다는 입학 후에 잘 가르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주장의 근거가 될 수도 있다. Kim (2005)은 대학입학 전형요소의 작은 점수 차이에 집착하기 보다는 대학 입학 이후의 기초적인 학업관리와 지도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렇지만 본 연구에서 학업성취도는 다른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학년이 올라가면서 차이가 없어지지만, 대학생활적응도는 고학년이 되어서도 계속 차이가 있었다. Kim 등(2013)은 대학입학전형별로 유급/자퇴에 차이가 있는가를 분석한 결과, 수시입학생(내신 성적 등이 포함된 서류, 면접, 논술 반영)이 정시입학생(서류평가, 수능, 면접 반영)보다 유급율과 자퇴율이 월등하게 낮게 나타났다고 하였다. 결국 대학의 입장에서는 대학입학전형방법이 여전히 중요하며, 대학전체보다는 학과별 혹은 모집단위별 전형 방법을 고민할 때가 되었다고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교육성과로서 대학생활적응과 학업성취도를 분석하였으나 보다 다양한 자료들로 확대하여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간호학과에 남학생 입학이 증가하고 있고, 간호학과에 입학하기 이전에 다른 전공을 이수한 학생, 조무사 또는 다른 종류의 직업을 가지고 일한 경험이 있는 학생 등 간호학생의 특성이 다양해지고 있다. 22.5%의 학생이 대학입학 전에 직장생활을 한 경험이 있었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요인들을 따로 분석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변수는 대학생활 적응과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많이 줄 수도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대학 이전의 경험들이 입학 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지 등에 대해서도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대학입학전형방법에 따른 대학생활적응도 및 학업성취도를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대학생활적응은 Baker와 Siryk가 개발한 대학생활적응 도구를 WPS에서 구입하여 사용하였고, 동시에 학업성취도도 같이 분석하였다. 전체 대학이 아니라 간호학과 하나를 대상으로 하여 결과를 분석하였으며, 간호학과의 대학입학전형방법의 효과를 확인하여 추후 간호학과의 입학전형방법을 개선하는 데 기초자료로 삼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고교 내신 성적만 반영한 수시모집 학생보다 고교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을 둘 다 반영한 정시모집 학생이 대학생활적응을 잘하고 학업성취도도 더 높았다. 학업성취도는 1학년의 경우에는 정시전형 학생들이 수시전형 학생들보다 더 높았으나, 2, 3학년으로 학년이 올라가면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대학생활적응도는 1, 2, 3학년 모두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을 둘 다 반영한 정시전형 학생들이 대학생활적응을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별로 입학전형방법에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개 대학 간호학과의 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간호학생의 입학전형방법은 내신 성적만 반영한 전형보다는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을 적절한 비율로 반영한 전형방법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하는 학생을 선발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는 있다.

Acknowledge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Hyejeon College Research Grant 2014.
본 연구는 2014년도 혜전대학교 교내학술연구비지원에 의해 수행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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