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rrent Status of the 3+1 Curriculum Implementation of Nursing College in Transition from a Three-year to a Four-year Nursing Education System

수업연한 4년제 지정 간호전문대학의 3+1 교육과정 운영 실태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Acad Soc Nurs Educ. 2014;20(2):288-299
Joung, Sun-ei Seoul Women's College of Nursing 287-89, hongjae-dong, seodaemoon-gu, Seoul, Korea Tel: 82-2-2287-1734 Fax: 82-2-395-8019 E-mail: ssuny0175@hanmail.net
Received 2014 February 03; Revised 2014 April 22; Accepted 2014 May 09.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urrent status of the 3+1 curriculum implementation of nursing college in transition from a three-year to a four-year nursing education system. Method: This study employs a triangulation study including a questionnaire survey and a focus group interview. The data collected from 34 nursing colleges were analyzed using SPSS/WIN 21.0 program and the interview data(9 department chairs of nursing colleges) were analyzed using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Results: The important results are as follows; Many colleges applied academic performance as student selection standards. Factors in students' satisfaction are acquiring the bachelor's degree and a lot more relaxed college life. Factors in students' dissatisfaction are anxiety about national nursing exam and absence of college's own specialized programs. Main points of 3+1 course policy making are strengthening character education and core-fundamentals education in nursing. After qualitative contents analysis, three management-related subjects and 7 sub-subjects emerged. Three subjects were the effects of the 3+1 course running, the difficulties in management and how to run the 3+1 course effectively. Conclusion: From the results of this study, we concluded with some practical implications for the 3+1 course running for reformed nursing schools.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 간호교육은 1903년 보구여관 간호부양성소에서 시작되었다. 그 이후 여러 차례 변화를 거쳐 1955년 국내 최초 4년제 대학과정으로 이화여대 간호학과가 설치되었다. 그 이후 거의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간호교육제도는 4년제 대학과정과 3년제 전문대학과정으로 이원화 되어 왔다. 1980년대 이후 간호계에서는 간호학제를 통합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왔으며 간호계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2011년 고등교육법(공포 2011. 5. 19. 법률 제 10633호)의 개정으로 전문대학에 ‘수업연한 4년제 간호과’가 도입되었다.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하여 전문대학에 개설된 간호과의 수업연한을 4년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문대학에서 수업연한을 4년으로 함으로써 학사과정을 운영하게 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다.

2013년 11월 현재 86개의 전문대 간호과 중에서 4년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심사절차를 통과한 대학은 58개교에 이르며(Cho, 2013) 현재 실제로 4년제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2012년에 지정된 33개교와 2013년에 지정된 7개교로 총 40개교에 이른다. 아직 4년제 지정을 받지 않은 다른 간호전문대학들도 4년제 지정평가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며 향후 대부분의 전문대학 간호과들은 4년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전문대학에서 수업연한을 4년제로 전환하게 되면, 3년제로 입학하였던 학생들은 간호과 총 정원의 조정에 의하여 학교 상황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4학년과정에 해당하는 3+1과정에 바로 진학하여 학사학위를 수여받을 수 있게 된다.

수업연한 4년제 지정은 교육부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서 승인이 된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학제가 개편됨에 따라 전문대학 간호과에서는 학과운영에 있어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 측에서는 4년제로 개편됨에 따라 지금까지 직업교육에 치중하여 오던 3년제 과정과는 차별화된 교육목표와 교육과정을 갖추어야 할 것이며, 기존의 3년제로 입학하였던 학생들은 갑자기 1년의 교육과정을 더 이수하게 됨에 따라 이렇게 주어진 1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 난감해 할 것이라 생각된다. 대학 1학년 입학 때부터 4년제 교육과정으로 시작하는 학생의 경우는 혼란이 덜 하겠지만 기존 3년제로 입학한 학생의 경우 갑자기 주어진 1년은 대학의 운영 방법에 따라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기존 3년제로 입학한 학생들이 바로 4학년과정에 진학하게 되는 3+1 과정은, 각 대학들이 4년제로 입학하는 학생들의 편제정원이 완성되기 전인 3년간만 운영하게 되는 학제개편의 과도기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과정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간호학생으로서 자기에게 주어진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이 시간의 운영 책임은 대학이 가져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미 2012년과 2013년에 4년제 운영을 시작한 40개 전문대학 간호과를 대상으로 기존 3년제 입학한 학생들이 진급한 4학년에 해당되는 3+1과정의 운영 실태를 조사함으로써 이 1년의 과정을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좋을지 3+1 교육과정 및 교육운영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앞으로 학제개편과정을 경험하게 될 다른 전문대학 간호과들에게 유용한 도움을 주고자 실시되었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구체적 목적은 다음과 같다.

  • 기존 전문대학 간호과 중 3+1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의 교육과정 운영 실태를 파악한다.

  • 3+1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간호학과장들을 대상으로 포커스그룹 면담을 통하여 보다 심층적인 운영 경험을 분석한다.

용어 정의

3+1과정 : 본 연구에서 3+1과정의 조작적 정의는 4년제 지정을 받은 간호대학에서 학제개편이 이루어짐에 따라 기존에 3년제로 입학한 간호학생들이 졸업을 유보하고 바로 4학년과정으로 진급한 과정을 의미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전문대학에 '수업연한 4년제 간호과'가 도입되어 3+1 과정의 운영 실태를 조사하기 위하여 방법론적 트라이앵귤레이션(Methodological Triangulation)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3+1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간호학과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포커스그룹 면담을 병행하여 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 및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는 전문대학 수업연한 4년제 간호과 지정을 받은 58개 전문대학 간호과 중에서 실제로 2012학년도와 2013학년도에 4년제를 운영하였던 34개 전문대학 간호과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자들은 설문문항을 만들기 위하여 3+1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몇몇 대학의 홈페이지를 검토한 후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대학의 일반적 특성, 학생선발과정 및 기준, 학점 운영현황, 교양 및 전공학점 비율, 3+1과정에 추천할만한 전공 및 교양과목, 3+1과정의 비교과활동, 국시 및 취업전략, 3+1 운영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불만족요인, 3+1운영의 강점 및 애로점, 앞으로 3+1과정을 운영할 대학에 대한 조언 등을 묻는 설문 문항을 작성하였다. 그 후 기존에 이미 3+1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간호학과장 세 명에게 설문문항의 내용을 검토하게 하여 추가할 문항이 있는지, 문항의 내용이해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였다. 전문대학 간호학과장 협의회를 통해 연구취지와 연구목적을 공지하고 4년제를 운영하고 있는 40개 대학의 간호학과장들에게 3+1 운영과정 실태 조사를 위한 설문지를 메일로 송부하였으며, 설문지를 송부하면서 연구 참여를 원하지 않는 경우 언제든지 연구 참여를 철회할 수 있으며 연구를 위해 수집된 자료는 연구목적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공지하였다. 설문지 응답을 통해 연구에 참여한 대학은 40개 대학 중 37개 대학이며 이 중 3개 대학은 3+1과정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여 자료 분석에서는 제외하였다.

설문조사 이외에 3+1운영과 관련하여 좀 더 실질적이고 심층적인 자료수집을 위하여 4년제를 운영하고 있는 간호학과장의 포커스그룹 면담을 실시하였다. 포커스그룹 면담이란 연구자가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면담을 진행하여 단기간에 참여자들로부터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많은 양의 집중적인 대화를 유도해내는 것이며 그룹 내의 상호작용을 통해 그들의 경험, 감정 및 신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라고 하면서 양적연구의 부가적 자료로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하였다(Kim, Kim, Lee, & Lee, 2000). 포커스그룹 면담은 포커스그룹 연구방법의 절차에 따라 질문의 원칙을 다시 한 번 숙지하고 연구문제를 명확히 하여 면담을 위한 질문을 구성하였다. 포커스 그룹 면담에 사용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대학 학과장 입장에서 3년제로 운영되던 과정이 4년제로 바뀌었는데 어떠신가요?’, ‘4년제로 진급하는 학생의 선발은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4년제 과정에서 꼭 필요한 교육과정상의 중점은 무엇이었습니까?’, ‘4년제 운영을 하시면서 가장 좋다고 느끼시는 점과 운영상의 애로점은 무엇인지?’, ‘앞으로 학제개편을 경험하게 될 대학들에게 조언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등이었다. 면담 대상자 선정은 전문대학 간호학과장 협의회 산하에 운영되고 있는 ‘4년제 운영위원회’의 구성원인 10개교 학과장들에게 연구자가 면담 날짜를 정하여 메일로 면담요청을 하였고 이중에서 면담에 흔쾌히 참여하기로 문자로 회답한 9개교 학과장들이 참여하였다. 그룹면담은 학과장협의회 회의가 있었던 날로 정하였으며 회의가 끝난 후 바로 그룹면담이 이루어졌고 장소는 학과장 협의회 회의가 있었던 서울의 한 대학 회의실에서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대상자들을 위한 윤리적 고려로는 연구의 목적을 충분히 설명하였으며 면담내용은 비밀과 익명성을 보장하며,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연구결과가 절대 사용되지 않음을 약속하였다. 포커스그룹 면담은 총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면담과정은 필사를 위하여 녹음되었다. 설문조사의 기간은 2013년 10월부터 12월까지였으며, 포커스그룹 면담은 11월 29일에 진행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자들은 박사과정에서 질적 연구에 대한 이론적 기초교육을 받았고, 질적연구방법론, 질적 자료 분석 등에 관해 여러 차례 훈련을 받았으며 질적 연구에 의한 학위논문 및 다수의 논문을 수행해왔다. 연구자들은 자료 분석을 위해 면담자료에 집중하면서 자료의 맥락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필사된 자료를 반복해서 되풀이하여 읽었다. 면담이 이루어지는 동안에는 연구자들은 주요내용이나 특이사항 등을 기록하였고 면담이 끝난 직후 연구진이 요약된 면담 내용에 대해 확인시간을 가졌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양적 자료는 SPSSWIN 21.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설문지 문항에 포함된 3+1과정 운영 대학의 특성과 학생선발과정, 학점운영현황, 교양/전공과목의 편성비율 등은 빈도 및 백분율을 사용하였으며 3+1과정에 포함시켜야 할 전공/교양 교과목, 3+1과정의 비교과활동, 국시 및 취업전략, 3+1 운영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불만족요인, 3+1운영의 강점 및 애로점/ 앞으로 3+1과정을 운영할 대학에 대한 조언 등의 문항은 주관식으로 기술하게 하여 기술된 내용을 빈도분석하였다.

수집된 질적 자료는 연구자가 의미 있는 진술을 도출하고 분석자의 선입견을 배제하여 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Morgan & Scannell (1998)이 제시한 분석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자들은 전체 면담의 맥락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필사된 자료를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내용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문장을 한 줄 씩 읽으며 진술의 요약을 합의하여 기록하였다. 의미가 정확하지 않을 때에는 녹음자료를 다시 들으면서 현장노트를 확인하여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유사한 주제들을 비교, 대조과정을 거치면서 주제와 범주로 묶는 작업을 하였다. 범주화 작업을 할 때에는 주제와 관련된 관점을 서술한 것 중 공통적이고 일반적인 진술을 묶어 추상화시킴으로써 의미 있는 진술을 도출하였다. 이러한 범주들을 중심으로 다시 원래의 자료로 돌아와 총체적으로 읽고 분석하면서 범주들의 신뢰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연구자들끼리 분석된 주제와 범주의 명칭과 추상성 정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결과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다.

연구 결과

3+1과정의 일반적 특성

3+1과정의 운영현황 특성을 살펴본 결과는 <Table 1>과 같다. 대학의 위치는 경상도 9곳(26.5%), 전라도 7곳(20.6%), 경기도 6곳(17.6%), 충청도 5곳(14.7%), 강원도 4곳(11.8%), 기타 2곳(5.9%), 제주 1곳(2.9%)으로 나타났다.

General Characteristics (N=34)

3+1교과과정 운영햇수는 2년은 20곳(58.8%), 1년은 14곳(41.2%)으로 나타났고, 3+1 교과과정 운영하는 학생 수는 50명 미만이 15곳(44.1%), 100명이상은 9곳(26.5%), 50명 이상 80명 미만이 7곳(20.6%), 80명이상 100명 미만은 3곳(8.8%)순으로 나타났다.

학생선발 과정

3+1 학생선발과정은 정원 내 선발기준과 정원 외 선발기준으로 구분된다(Table 2). 3+1과정의 운영을 위한 학생선발과정으로 정원 내 선발기준으로 성적 27개 대학(79.4%), 기타(학업계획서, 토익점수, 사회봉사활동 등)는 10개 대학(25.4%), 4년제 운영위원회 등 공식회의를 통한 심의를 통해서 5개 대학(14.7%), 면접은 2개 대학(5.9%)순으로 나타났다. 정원 외 선발기준으로 자동진급은 24개 대학(70.6%), 기준에 의해 선발되는 경우는 8개 대학(23.5%)순으로 나타났고, 자동진급이 아닌 경우 정원 외 선발기준으로 성적이 8개 대학(100.0%), 4년제 운영위원회 등 공식회의를 통한 심의를 통해서 4개 대학(50.0%), 기타(수업계획서, 토익, 사회봉사활동)는 4개 대학(50.0%)순으로 나타났다.

Student Selection (N=34)

Current Status of the 3+1 Course Implementation (N=34)

3+1 과정 운영 현황

3+1 교과과정 학점운영 현황으로 한 학기 이수학점으로 15학점 이하는 15개 대학(44.1%), 16-18학점은 14개 대학(41.2%), 19-20학점은 2개 대학(5.9%), 20학점 이상은 3개 대학(8.8%)으로 나타났다. 전공학점과 교양학점의 비율은 3:7은 4개 대학(11.8%), 5:5는 15개 대학(44.1%), 7:3은 8개 대학(23.5%), 기타 7개 대학(20.6%)으로 나타났다.

3+1 교과과정 운영 시 전공 및 교양과목에 포함시키면 좋다고 생각되는 전공 및 교양과목명을 기술하게 하였는데, 전공과목에 시뮬레이션 실습이 12개 대학(35.3%), 리더십 개발이 6개 대학(17.6%), 글로벌 역량간호가 5개대학(14.7%), 그 외 호스피스/보완대체 간호, 간호연구 등으로 나타났다. 교양과목에서는 병원의료관리경영은 6개 대학(17.6%), 상담관련 교과목, 취업 및 직장예절, 생명윤리과목이 각각 5개 대학(14.7%), 그 외 상급영어, 다문화의 이해, 인문학의 이해 등으로 나타났다. 3+1 교과과정 운영시 비교과과정 활동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핵심술기 마스터 프로그램이 10개 대학(25.4%), 취업대비 프로그램은 8개 대학(23.5%), 학술활동 및 세미나 참석은 6개 대학(17.6%), 리더십 캠프는 5개 대학(14.7%)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시준비를 위하여 사용하는 전략으로는 국시특강과 모의고사를 병행하는 대학이 20개 대학(58.8%), 모의고사는 6개 대학(17.6%), 국시특강은 5개 대학(14.7%), 성적하위자 프로그램 2개 대학(5.9%), 튜터링 프로그램 1개 대학(2.9%) 순으로 나타났고, 취업을 위한 전략으로 취업설명회 및 특강은 21개 대학(61.8%), 취업캠프는 7개 대학(20.6%), 모의면접은 3개 대학(8.8%), 인턴십은 2개 대학(5.9%), 멘토링 프로그램은 1개 대학(2.9%)순으로 나타났다.

3+1 과정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느끼는 만족요인으로 언급한 것은 학사학위 취득이 14개 대학(41.2%), 국시준비의 시간적 여유는 11개 대학(32.3%), 여유 있는 대학생활은 5개 대학(14.7%), 졸업논문 작성은 4개 대학(11.8%)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불만족요인으로 국시에 대한 불안감은 21개 대학(61.8%), 졸업논문 작성에 대한 불안감은 8개 대학(23.5%), 특성화된 프로그램의 부재는 4개 대학(11.8%), 4학년 시간관리지도 프로그램 부재 3개 대학(8.8%) 순으로 나타났다. 3+1 정책수립시 가장 역점을 둔 내용으로 인성교육 강화가 14개 대학(41.2%), 취업은 8개 대학(23.5%), 핵심술기는 7개 대학(20.6%), 외국어는 5개 대학(14.7%)으로 나타났다.

3+1과정 운영의 장점은 간호학과의 위상과 학생들의 자부심 향상이라고 답한 대학이 16개 대학(47.1%), 국시 대비 중심교육에서 전인교육 중심 대학으로의 변화라고 답한 대학이 15개 대학(44.1%)이었다. 3+1과정 운영의 애로점으로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 및 업무과중을 언급한 대학이 8개 대학(23.5%), 국시 준비에 어려움을 호소한 대학이 6개 대학(14.7%), 임상 실습을 하지 않음으로 인한 불안감을 언급한 대학이 4개 대학(11.8%), 정원 외 학생들의 학업성적 관리의 어려움을 언급한 대학이 3개 대학(8.8%) 이었다. 앞으로 학제개편을 경험할 후속 대학에 주고 싶은 조언으로서 3+1 교육과정 개발에 충분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답한 대학이 5개 대학(14.7%), 대학 본부로부터 행정적 지원을 확보할 것을 언급한 대학은 4개 대학(11.8%), 임상실습을 포함한 교과목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 대학은 3개 대학(8.8%), 대학 자체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답한 대학이 3개 대학(8.8%)이었다.

질적 자료 분석을 통한 3+1과정의 운영현황

3+1 과정의 심도 있는 운영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포커스그룹 면담을 통해 얻은 자료에서는 3개의 범주와 7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3가지 범주는 3+1과정 운영의 효과, 3+1 과정 운영상의 애로점, 3+1 과정의 효과적 운영방안이었다. 각각의 하위범주는 다음과 같다.

●3+1과정 운영의 효과

면담에 참여한 간호학과장들은 3년제 전문대학에서 학제개편이 이루어짐에 따라 학생들은 무엇보다도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고 하였다. 3년 동안 쉴 틈 없이 진행되어 온 그 수많은 수업과 과제 등 정신없이 지나온 과정에 비해서 3+1과정을 경험하면서 시간적 여유를 가지게 되고 진정한 대학생활을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였다.

<충만한 자신감> 4학년으로 진학하는 것이 혜택이라면 혜택이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굉장한 프라이드.... 저희가 성적순으로 잘라서 원하는 아이들이 많은데도 다 받아줄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거기에서 오는 만족도랄까? 아이들이 바로 진학해서 학사학위 받는 것에 대해 매우 프라우드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면담에 참여한 교수들은 3+1과정이 개설됨에 따라 기존에 많이 하지 못하였던 교양교육에 신경을 쓰다보니까 교양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하였고, 전공에 있어서도 핵심술기술 등을 강화하여 학생 뿐 아니라 병원에서도 만족도가 높다고 하였다.

<교과과정에 대한 만족감> 이 아이들은 이미 3년 동안 다 배운 거잖아요.. 그래서 4년제 대학하고 전문대학하고 학사와 diploma 사이에 어떤 gap이 있는지 이것을 분석해서 교양과목에 대한 것, 리더십, 글로벌 역량을 강화시키는 간호세미나 등, 교양에서도 다문화, 사회심리학 같은 과목이 들어오니까 전문대학에서 못했던 것들을 해 주니까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교양과목에 대해 굉장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병원에서도 우리가 핵심술기를 잘 해가지고 내 보내니까 굉장히 좋아하고, 같은 4년제인데 OO대학 학생들보고 오히려 우리 학생들한테 배우라고 하고... 3년 교육과정을 다 하고 핵심술 교육을 강화하기 때문에 현재 병원에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1년 동안 국가고시 간호학 교과목을 진행하기 위해 상급 간호실무용어, 핵심간호실습, 선택심화실습등을 진행하였습니다. 1학기 때는 교양과목을 많이 해주고, 2학기 때는 전공 교과목 기준으로 다뤄줘야 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까 학생들이 스스로 국시 준비도 하고, 아이들이 대학생활을 즐기면서 다니더라고요.

●3+1과정 운영상의 애로점

면담 참여자들은 국가고시에 대한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학교상황에 따라 3+1교육과정이 약간씩 다르게 편성되어 있지만 전공과목의 비중이 적은 경우 불안하고 걱정이 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미 2년째 3+1을 운영했던 학과장들은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였기 때문에 국가고시는 별로 걱정하지 않고 있었다.

<국시지도에 대한 양가감정> 저희는 3+1을 1년 운영했기 때문에 올해 이 아이들이 국시를 보게 되는데요... 사실 걱정이 좀 됩니다. 교과목 그대로 운영하고 시간을 따로내서 저희들이 모의고사 보고, 방학 때 특강까지.. 학생과 교수들이 너무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4학년 할 때 3학년 같이 투입해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전공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시뮬레이션 통합 빼고는 없었습니다. 국시문제가 너무 커져서 수요일에 국시특강과 교육역량프로그램을 함께 연결하면서 국시대비 진행을 했습니다.. 한 학기에 모의고사도 3번씩 실시하구요. 잘하는 애들이 뽑힌 경우는 애들이 걱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정원 외로 들어온 아이들은 그대로 들어온 아이들이어서요.

사실 우리가 무지 걱정하지만, 간호 모의고사를 받았을 때 지도교수가 지도하는 정도만 해도 그렇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희는 2년째라서 작년에 국시 봤잖아요.. 잘 봤습니다. 사실 공부하고 금방 소화시킬 시간이 필요한데, 4년제 애들이 국가고시 보고 특별히 잘 붙는 이유 중에 하나가 그렇게 소화시킬 시간이라는게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꼭 전공교과 성인, 모성 등 강요하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이 강요했습니다. 애들이 강의를 스스로 공부할 시간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4년제 때는 모의고사 같은 걸로 점검하고 성적 떨어지면 그 때 좀 불러서 하면 되더라고요.

학제개편이 되어서 생겨나는 가장 큰 문제로 공감하고 있는 것은 학교입장에서 실습에 공백이 생겨 실습장을 유지하고 확보하는 것이었다. 즉, 4년제 신입생이 들어와 이 학생들이 2학년이 될 때는 간호학 임상실습이 교과과정에 없기 때문에, 기존 3년제 학생들이 2학년 때 임상실습을 했던 실습장에 실습을 나갈 학생이 없게 된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는 기존 3년제 학생들이 3학년이 되었을 때 나갔던 임상실습장에 공백이 생겨서 2년 동안 실습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여러 가지 대안을 고민 중에 있었다.

<학제개편으로 인한 실습장 공백의 문제> 4년제가 되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좋을 줄 알았더니 학제가 개편되면서 한 학년씩 실습의 공백이 생겨납니다. 한 학년씩 밀리면서 언젠가는 꼭 한 학년씩 실습장이 공백이 생기게 됩니다. 이게 어느 학교든지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실습장을 비워야 하는 문제가 생기잖아요. 그게 학년이 올라가면서 빌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실습장 질이 제일 좋은 빅병원들이 있잖아요. 그 빅병원을 4(3+1)학년 애들을 갖다가 임상실습을 내보내는데... 그래서 그 빅병원을 절대로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거기에 4학년 실습 ‘통합과목실습’이라는 과목을 만들어서 ... 그러니까 거기는 4학년이니까 어떤 과가 필요하지 않고 모든 어디에든 4학년 레벨의 통합실습이라고 하는 수준에서 교과목과 실습지침서를 만들어서 내보냈습니다.

●3+1과정의 효과적 운영방안

면담참여자들은 3+1과정의 학생선발에 있어서 대개 성적 등 단순한 방법에 의해서 선발하는 것을 염려하였다. 좋은 대안으로 지적한 것은 여러 가지 통과절차를 가지게 되면 학생들 스스로도 어려운 과정을 통과하여 얻은 기회이기 때문에 일 년간 더 적극적이고 열심히 임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특히, 정원 외 학생 선발의 경우 자동진급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원 내 학생 커트라인 기준과 맞추어서 선발을 하여야 나중에 국시 등에 대한 부담이 훨씬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신중한 학생선발> 뽑을 때 그냥 뽑지 않습니다. 워낙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면접도 하고 봉사, 수업계획서 등 다 해가지고 성적과 합산해서 전체점수를 배분해서 하고, 전공심화에서 할 때 형식적으로 면접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다 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통과과정을 거쳐서 선발이 됐기 때문에 주어진 1년 동안 뭐든지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정원 외 학생들도 학교 방침 상 뽑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원 외 학생들은 원하는 아이들 뽑으면 안됩니다. 정원 내 학생들의 커트라인 수준에 맞추어서 뽑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정원 외인 아이도 4학년 프로그램 하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 레벨들을 맞추어야지 안 맞추면 얘네 들 위압감 생깁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예 정원 외 아이들을 정원 내 학생 플러스 알파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알파 아이가 정원내 아이들과 레벨 똑 같은 아이들... 그래서 정원 외한테는 혜택을 안 줄 수는 없기 때문에 줬고 그러면서도 정원 내 학생들과 레벨을 맞추었습니다. 그래야 국시고민도 덜 하게 됩니다.

면담에 참여한 학과장들은 비교과활동을 많이 강조하였다. 학점화 되어서 전공과목을 이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4년제 지정에 연이어서 간호교육인증평가 준비도 하여야 하고 학습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활동 등을 고려하다보니 학술대회나 경진대회, 동아리 활동 등의 비교과활동을 강화하면 학생의 만족도도 높고 의미 있는 1년의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고 진술하였다. 특히, 그 중에서도 4년제가 되었기 때문에 간호연구 능력에 대한 강조를 많이 이야기 하였다.

<비교과 활동의 강화> 팀을 소수로 뽑아서 학생들이 논문을 구하고 임상연구가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간호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에게 간호연구에 대한 특강을 하고, 논문지도교수도 구성하고 기본적인 통계와 연구에 대한 개념을 갖게 하고 논문을 쓰면서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저희는 3년제 때 간호연구가 있더라도 통계는 안 돌리고 이론만 했습니다. 4년제가 되면서 성과로 만든 것 중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해서 상을 줬습니다. 또, 기본간호술을 적용해서 시뮬레이션 경진대회를 운영하면서 비교과 과정의 성과가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기본강의 핵심술 배워서 나가야 하니까 그것을 경진대회를 통해서 다 마스터 시켰습니다. 그리고 상장 발급했습니다. 이런 경진대회나 학술대회를 하면 학생들이 훨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정말 열심히 합니다. 보람있어 하고요.

앞으로 운영하실 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저희도 4년제를 운영하면서 교육자문을 많이 받았는데요. 요즘 트렌드가 ‘사고와 토론’ 그 쪽이 강세입니다. 요즘 트렌드가 사고훈련 시키는 것이고 학생 대 교수비율을 25:1 정도로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고확장을 위한 준비 및 지원, 이런 것을 비교과와 연결하시는 것 등 여러 가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리더십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보고서를 쓰면서 학기별로 자기 경험담을 쓰게 하고 교수들이 검증해서 리더경험을 어떻게 했는지 점검을 했습니다. 지금의 추세가 전공을 줄이라고 하는 것이니까 비교과 활동을 강화해서 전공에서 다 못하는 것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대학은 교육역량 사업으로 돈을 많이 받으니까 비교과과정에서 전공을 살리라고 해서 심화실습 같은 것을 비교과과정으로 돌려서 진행했습니다. 비교과과정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애들이 하고나서 보면 확실히 실습 때 못 봤던 것 그런 걸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내가 진짜 간호사 같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합니다.

면담에 참여한 학과장들은 졸업인증제 도입도 효과적인 운영 방안이라고 제시하였다. 학생의 선발부터 신중하게 이루어지고 3+1과정을 졸업해서 나갈 때 여러 가지 졸업 기준을 달성해야 함을 미리 알고 진급하게 되면 더욱 열심히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이 된다고 하였다.

<졸업인증제 도입> 저희학교 같은 경우는 졸업인증제를 도입했습니다. 예를 들면 정상적인 4년제 애들은 토익 750점이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얘네 들은 650점, 아예 선발할 때부터 그것을 제시하고 약속을 합니다. 애들한테 졸업할 때 이러이러한 것들이 이렇게 필요한데 이것을 할 수 있겠냐, 못하면 졸업 못한다, 이렇게 했습니다. 모의고사 패스를 한 학기에 몇 번 이상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규정으로 잡았습니다.

논 의

본 연구는 간호계의 학제개편을 통해 2012학년도와 2013학년도 수업연한 간호과 4년 지정을 받은 총 40개의 전문대 중에서 3+1 운영 실태 설문조사에 응답한 총 34개 간호과를 대상으로 양적 자료 수집을 하였고 한국전문대학간호학과장 협의회 산하에 있는 ‘4년제 운영위원회’ 구성원인 10개 간호학과장 중 9개 간호과의 학과장을 포커스그룹 면담을 통하여 3+1 교육과정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양적연구결과와 질적 연구결과를 함께 검토해보면, 조사 대상의 대학은 전국적으로 고른 지역적 분포를 보이고 있다. 운영햇수는 1년 운영 14개교(41.2%)와 2년 운영 20개교(58.8%)로 각기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대학의 3+1 과정의 운영 학생 수는 50명 미만에서부터 100명 이상에 이르기까지 대학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3+1 과정 학생 선발기준은 정원 내 선발과 정원 외 선발로 나누어진다. 총 34개 대학 중 정원 내 선발의 경우 27개교(79.4%)의 대학들이 성적을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정원 외 선발의 경우, 24개 대학(70.6%)이 자동진급을 실시하였고 8개 대학(23.5%)은 독자적 기준을 세워 선발하였다. 독자적 기준을 세워 선발한 대학은 모두 성적변수를 기준으로 삼았으며 그 외에 공식회의를 통한 심의, 또는 학업계획서, 토익점수, 사회봉사활동 실적 등을 적용한 대학들도 있었다. 3+1과정의 진학자 선발은 대상자인 학생들은 물론 학교 측에도 매우 중요한 관심사이다. 4학년의 학사과정을 수학할 만한 능력과 열의, 포부를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여 성공적인 교육결과를 내고자 하기 때문이다. 학제개편을 통해 3+1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간호대 학생들의 진학경험을 분석한 기존 연구(Kim & Cha, 2012)에 따르면 대상학생들은 학교 측의 준비와 학생들의 기대 사이에 교과목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등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다는 긍정적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학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혜택을 어떤 학생들에게 부여해야하는가는 교육기회의 공정성 문제와 관련하여 숙고해야할 문제이다. 성적이라는 단일 기준 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포부수준이나 열의를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심의기준이 필요하다. 많은 대학들이 다양한 심의기준을 통해 선발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고 후속대학들에게 유용한 지침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면담결과에서 나온 것처럼 정원 외 학생의 경우 편제정원에 산입되지 않는 점 때문에 대학본부에서는 정원 외 학생들을 그대로 희망자 모두 진급시키려고 하지만 학과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정원 외 학생의 경우에도 정원 내 학생 선발 기준을 맞추어서 적용해야 3+1과정을 운영할 때 학생간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고 국가고시 준비에 있어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하였다. 앞으로 학제개편을 경험할 대학들은 이런 선발기준이 유용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학점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15학점 이하부터 20학점 이상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처음으로 운영된 3+1과정에 대한 각 선도 대학들이 갖는 교육정책의 다양성을 보여준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전공학점과 교양학점의 비율을 살펴보면, 5:5의 비율로 구성된 대학들이 15개(44.1%) 대학으로 제일 많았고, 7:3의 비율로 운영하는 대학은 8개교(23.5%), 3:7의 비율로 운영하는 대학은 4개교(11.8%)순이었다. 이미 전공과목을 다 배운 학생들이 3+1 과정에 진급하여서 교양과목의 비중을 더 높게 두어 편성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학과장 면담 결과에서도 보았듯이, 국시에 대한 부담과 실습장을 유지해야 하는 문제, 학생들이 실습현장에서 임상실무의 경험에 대한 공백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전공학점에 대한 비중은 별로 줄어들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면담결과에서도 학생들이 3+1교과과정에 만족감을 나타낸다고 하였는데 간호과 교수들은 교과과정을 편성할 때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과의 갭을 분석하여 교양과목과 전공과목을 개설하였으며, 그 한 예로 전공의 경우, 리더십에 관한 교과목, 간호학 세미나 등을, 교양과목의 경우 다문화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였다고 진술하였다. 3년제와 4년제 간호대학의 교육과정 비교에 관한 기존 연구에 따르면, 가장 큰 질적인 차이는 3년제 간호전문대학의 교양교육과정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Kim, Chung, & Hwang, 2012). 교양교육과정 편성에서도 구체적인 목적 없이 교양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함으로써 대학 고유의 독창성보다는 별다른 특성 없이 대체로 획일적이고 평준화된 교양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 대학의 고유한 특성과 정신을 반영한 총체적 접근을 통한 교양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교양교육과정을 방향성을 가지고 심도 있게 운영하기 위한 전담기구 설치가 필요하다(Kim, Chung, & Hwang, 2011). 교양교육과정운영 전담기구 설치문제는 면담에서도 제기된바 없다. 4년제 대학과 3년제 대학의 큰 갭 중의 하나가 교양교육과정 운영인 만큼 전담기구 설치에 대한 적극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3+1 과정 운영 시 전공과목과 교양과목에 포함시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과목명 현황을 검토해 보면 전공과목으로 시뮬레이션 실습, 리더십 개발, 글로벌 역량간호 등이 제시되었고 교양과목으로 병원의료관리경영, 상담관련 교과목, 취업 및 직장예절, 생명윤리과목 등이 주로 제시되었다. Partin, Payne과 Slemmons (2011)은 시뮬레이션 교육은 비판적 사고를 고취시키며, 의사소통 능력 및 임상수행능력과 관련된 지식을 습득할 뿐 만 아니라 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자신감의 증진을 경험하게 된다고 하였다. 3+1과정의 학생들은 이미 각 전공과목별 실습을 모두 경험한 학생들이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실습을 통해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자신이 배운 간호학적 지식을 적용해 보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Park (2011)은 간호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육성해야 하는 능력을 고찰한 연구를 통하여 3년제와 달리 지도력과 연구능력이 4년제 대학에서 강조되고 있는 능력이라고 하였는데 본 연구결과에서도 4년제가 되면서 학과장들이 리더십이나 간호연구 등이 교과목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3+1 교육과정 운영 시 비교과과정 활동으로서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은 핵심술기 마스터 프로그램, 취업 대비 프로그램, 학술활동 및 세미나 참석, 리더십 캠프 순으로 제시되었다. 면담결과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면담참여자들은 효과적인 3+1운영을 위하여 비교과활동을 매우 강조하였다. 3+1과정의 일 년이 자칫하면 이미 다 배운 과정을 복습하고 의미 없이 지나갈 우려가 있는데 이런 비교과활동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학교생활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4년제가 되면서 간호연구 역량을 중요한 갭으로 보고 ‘간호연구’를 1학기 2학점, 2학기 1학점으로 개설하는 등 간호연구 역량을 키워주는데 역점을 둔 대학도 있었다. 간호연구를 활성화하고 그 성과로서 학생학술대회나 핵심술기, 시뮬레이션 실습 등의 다양한 경진대회, 취업이나 리더십 캠프 등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운영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비교과활동을 강화하는 것 이외에 인성교육 강화(봉사활동), 외국어실력, 졸업논문제출, 핵심술기 통과 등을 묶어 졸업인증제를 실시하는 것도 3+1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제시되었다.

3+1 진학 학생을 위한 국가고시를 위한 대비전략 프로그램을 묻는 항목에서는 20개의 대학이 국가고시특강과 모의고사를 병행해서 실시하고, 국시특강이나 모의고사를 각기 실시하거나 성적하위자 특강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대학들이 소수 있었다. 면담결과에서 보면, 학과장들은 3+1학생들의 국시 대비에 대해서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불안해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우수한 학생들이 3+1과정에 진급하였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취업대비전략으로 대부분의 대학이 3년제와 마찬가지로 취업설명회 및 특강, 취업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었다.

3+1교육과정 운영에서 학생들의 만족요인 및 불만족 요인을 검토해보면 학생들의 만족요인은 학사학위취득, 국시준비의 시간적 여유, 여유 있는 대학생활, 졸업논문 작성 등이었다. 학생들의 만족감은 기존연구(Kim & Cha, 2012)에서도 제시한 바와 같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난 바, 학제 상 3년제가 4년제로 개편되는 것은 학생들에게도 매우 고무적이고 유용한 정책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불만족 요인으로는 국시에 대한 불안감과 졸업논문 작성에 대한 불안감, 기대했던 특성화된 프로그램 부재, 4학년이라는 추가적으로 주어진 시간에 대한 지도 부재 등이 거론되었다. 국시에 대한 불안감은 앞서 만족요인으로 거론된 국시준비의 시간적 여유와 모순된 것처럼 보이지만 학생들은 3학년 과정까지 이미 국시관련 전공과목을 다 마치고 4학년과정에서 주로 교양과목과 실기위주의 전공교과목을 배우게 되면서 국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학교에서 국시특강과 모의고사를 대비전략으로 실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국시대비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국시에 대한 기본 대비를 이들 스스로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앞서 살펴보았듯이, 국시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3+1과정에 진입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우수학생이라는 특성이 있고 면담결과에서 나온 것처럼 자율적이고 여유 있는 시간이 부여된 학제개편의 이점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불만족 요인으로서 제시된 특성화된 프로그램 부재나 4학년이라는 추가적으로 주어진 시간에 대한 지도 부재라는 학생들의 지적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3+1과정은 기존의 4년제 간호대학의 4학년 교육과정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미 3년제 과정에서 필수적인 전공과목을 다 이수한 학생들에게 주어진 1년이라는 기간은 학생들에게 갑자기 던져진 시공간으로서 낭비 없이 세심하게 설계해 나가야 할 하나의 소중한 기회라 볼 수 있다. 이들이 심화된 간호역량 및 인성함양을 제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학교당국은 대학고유의 특성화된 프로그램 개발 노력 및 학생들 스스로 3+1 과정 설계를 위한 지도 프로그램개발에 힘쓸 필요가 있다.

3+1 정책 수립 시 주안점을 둔 것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이 인성교육 강화였다. Hong과 Park (2002)의 연구에 의하면 간호사의 인성은 환자간호에 크게 작용하는 변수로서 다양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원만한 인간성을 필요로 하므로 인성이란 간호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3+1 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인성교육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교양과목 개설에 있어서도 취업 및 직장예절, 생명윤리과목, 인문학 등이 언급되었다고 생각한다.

3+1과정을 운영하면서 학교 측에서 느끼는 장점과 애로점에 대한 부분에서는 장점으로서 대부분의 대학이 학사학위 취득을 통해 수월성 교육의 제공 대학으로서 간호학과의 위상이 높아진다고 하였다. 결국 학생들의 자존감 역시 향상되고 있는 점을 거론한 것이다. 또한 3년제 교육과정 운영 시에는, 국가시험에 모든 초점을 맞추어 운영하였으나 3+1과정을 통해 간호사로서의 비판적 사고나 태도 함양 강조 등 전인교육이 가능해진 점을 언급하였다. 애로점으로는 학제개편이 이루어짐에 따라 4년제 과정의 신입생 교육과정, 기존의 3년제 학생의 교육과정, 3+1교육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하는 어려움과 업무과중, 국시준비의 어려움, 임상실습을 하지 않음으로 인한 불안감, 정원 외 학생들의 학업성적 관리의 어려움 등이 지적되었다. 그러나 면담결과에서 보듯이 국시 준비에 대해서는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되며 정원 외 학생의 성적관리에 대해서도 신중한 학생선발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면담결과에서 학과장들은 학제개편에 따른 2년간의 실습장 공백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문제는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하지 않음으로 인한 불안감의 문제와 더불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이미 정규교과과정을 다 이수하였다 할지라도 학생들에게 상급 통합실습이나 시뮬레이션 실습을 강화하여 계속적인 임상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실습장 공백문제도 더불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3+1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의 입장에서 앞으로 운영할 대학에 해줄 조언에 대한 응답을 살펴보면 3+1 교육과정 개발에 충분한 준비를 하라고 조언하였고 학생증원에 따른 대학본부의 행정적 지원을 확보할 것, 임상실습을 포함한 교과목을 제공할 것, 자체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 등이 있다. 결국 3+1의 교육과정을 어떻게 개발, 편성할 것인가가 모든 대학의 주요과제였다. 3+1과정이 4년제의 4학년과 다른 성격의 과정으로, 3년제의 부족분, 4년제와의 갭 부분을 보완할 뿐 아니라, 각 대학 고유의 3+1과정의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3+1 교육과정 운영 실태를 파악, 분석해봄으로써 후속 대학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교육성과를 높이며,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4년제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조하고자 하였다. 3+1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한시적인 성격의 것이다. 그러나 학제개편의 과도기적 시기는 3년제 전문대학이 4년제로 개편되면서 단순히 기존의 4년제 간호대학 교육과정으로 옮아가는 것이 아니라, 3년제 운영의 결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보다 미래지향적인 간호교육을 위해 교육 역량을 가늠해보고 실천해보는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와 논의를 통해 후속대학이 주목해야할 점들을 결론적으로 논의해 본다면 첫째, 대상학생의 선발과정에 있어서 단순히 성적이라는 변수뿐 아니라 학생들의 포부수준, 열의, 학업계획서 등 대학의 독자적인 선발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학생들의 자부심 및 성공적인 교육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정원 외 학생 선발의 경우, 질적으로 우수한 학생을 확보하는 독자적인 선발기준이 필요하다. 둘째, 4년제 대학과의 갭을 고찰하여 적절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학생들은 3+1과정에 학교고유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졸업인증제나 학술대회 등 비교과과정 활동을 통해 보완 및 내실을 갖출 수 있다. 셋째, 성공적인 교양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 교육과정 운영 전담기구(거버넌스)를 구성하는 것이 요구된다. 넷째, 학생들이 갖는 불만족요인으로 거론된 바, 기존의 정규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추가적으로 갑자기 부여된 1년이라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설계, 영위할 수 있도록 학교차원에서 지도, 안내할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3+1과정의 임상실습의 공백과 실습병원 확보라는 과제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3+1과정에 통합실습 성격의 과목을 개설하여 실습공백 없이,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운영상의 묘가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3+1 운영대학의 실질적인 커리큘럼 파악과 분석에 주된 초점을 맞춘 연구가 요구된다.

둘째, 일개 대학이나 소수의 3+1 운영 대학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춘 사례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Acknowledge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Seoul Women's College of Nursing Research Fund in 2013.

위 논문은 2013년도 서울여자간호대학교 교내 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수행되었음.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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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34)

Variables Categories n(%)
Location of college Gyeongsang provinces 9(26.5)
Jeolla province 7(20.6)
Gyeonggi province 6(17.6)
Chungcheong provinces 5(14.7)
Gangwon province 4(11.8)
Others 2( 5.9)
Jeju province 1( 2.9)
3+1 running year 1 year 14(41.2)
2 years 20(58.8)
Number of students who belong to 3+1 Under 50 15(44.1)
From 50 to 79 7(20.6)
From 80 to 99 3( 8.8)
Over 100 9(26.5)

<Table 2>

Student Selection (N=34)

Variables Categories n(%)
Selection standards for students of prescribed number* Academic performances 27( 79.4)
Others (study plan, TOEIC score, social services) 10( 25.4)
Deliberation by formal committees 5( 14.7)
Interview 2( 5.9)
Selection standards for students besides prescribed number Automatic promotion 24( 70.6)
Selection by standards 8( 23.5)
Non-response 2( 5.9)
If not automatic promotion, selection standards for students besides prescribed number* Academic performances 8(100.0)
Deliberation by formal committees 4( 50.0)
Others (study plan, TOEIC score, social services) 4( 50.0)

* multiple response processing

<Table 3>

Current Status of the 3+1 Course Implementation (N=34)

Variables Categories n(%)
Credit requirement for one Semester Under 15 credits 15(44.1)
16-18 credits 14(41.2)
19-20 credits 2( 5.9)
Over 21 credits 3( 8.8)
Ratio of major subjects to liberal arts 3:7 4(11.8)
5:5 15(44.1)
7:3 8(23.5)
Others 7(20.6)
Major subjects recommended as a requirement* Simulation practice 12(35.3)
Development of leadership 6(17.6)
Global competence nursing 5(14.7)
Hospice /Complimentary therapy in nursing 2( 5.9)
Diagnostic test 2( 5.9)
Nursing research 2( 5.9)
Clinical nursing seminar 1( 2.9)
Medical terminology 1( 2.9)
Non-response 6(17.6)
Liberal arts recommended as a requirement* Hospital, Health care management 6(17.6)
Counselling 5(14.7)
Getting a job and manners at work 5(14.7)
Bioethics 5(14.7)
Higher-level English 3( 8.8)
Understanding on multi-cultures 3( 8.8)
Introduction to humanities 3( 8.8)
Logics and critical thinking 1( 2.9)
Law for livelihood 1( 2.9)
Non-response 11(32.3)
Extracurricular activities* Program for core-fundamental nursing skill 10(25.4)
Programs for getting good job 8(23.5)
Participation in seminar and academic activities 6(17.6)
Leadership camp 5(14.7)
Foreign language(English, chinese) 2( 5.9)
Character education 2( 5.9)
Social service in relation with nursing 1( 2.9)
Non-response 8(23.5)
Guidance programs for National nursing exam* Special classes for national nursing exam & Practice test 20(58.8)
Practice test 6(17.6)
Special classes for national nursing exam 5(14.7)
Guidance program for backward students 2( 5.9)
Tutoring program 1( 2.9)
Guidance programs for employment* Special classes for employment 21(61.8)
Camp programs for employment 7(20.6)
Mock interview 3( 8.8)
Internship program 2( 5.9)
Mentoring program 1( 2.9)
Non-response 4(11.8)
Factors in students' satisfaction with 3+1* Bachelor's degree 14(41.2)
More time for preparing national nursing exam 11(32.3)
A lot more relaxed college life 5(14.7)
Graduation essay 4(11.8)
Non-response 4(11.8)
Factors in students' dissatisfaction with 3+1* Anxiety about national nursing exam 21(61.8)
Anxiety about finishing graduation essay 8(23.5)
Absence of college's own specialized programs 4(11.8)
Absence of college's program for time management 3( 8.8)
Others 1( 2.9)
Main points of 3+1 policy making* Strengthening character education 14(41.2)
Getting a job 8(23.5)
Core-fundamentals in nursing 7(20.6)
Foreign language 5(14.7)
Non-response 5(14.7)
Merits of running 3+1* Enhancing the nursing department's prestige and students' pride 16(47.1)
Transition from preparation for national nursing exam-centered to holistic education-centered. 15(44.1)
Others 3( 8.8)
Non-response 3( 8.8)
Difficulties in running 3+1* Difficulties in running various curriculum and overwork 8(23.5)
Difficulties in preparation of national nursing exam. 6(14.7)
Anxiety about lack of clinical practice subjects 4(11.8)
Difficulties in management of students(beside prescribed number)'s academic performance 3( 8.8)
No difficulties 7(20.6)
Others 6(14.7)
Non-response 4(11.8)
Advices to following colleges* Sufficient preparation for planning 3+1 curriculum development 5(14.7)
Securing administrational support from the head office 4(11.8)
Offering the classes including clinical practice 3( 8.8)
Development of college's own specialized programs 3( 8.8)
Others 3( 8.8)
Non-response 16(47.1)

* Constructed response question : Multiple respo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