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른 간호대학생의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

The Emotional Intelligence, Defense Mechanism and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by Enneagram Personality Types in Nursing Students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Acad Soc Nurs Educ. 2016;22(4):514-526
1)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Donga College of Health
2)Professor, College of Nursing, Dankook University
Shin Eun-Sun1), Lee Sook2)
1)동아보건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2)단국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egogramok@hanmail.net
Lee, Sook College of Nursing, Dankook University 119 Dandaero, Dong nam-gu, Chungnam cheonan, 31116, Korea Tel: 82-41-550-3887 Fax: 82-41-559-7902 E-mail: egogramok@hanmail.net
Received 2016 June 04; Revised 2016 November 1; Accepted 2016 November 03.

Trans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emotional intelligence, defense mechanism and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by enneagram personality types in nursing students.

Methods

A descriptive survey design was used and data were collected using questionnaires from a sample of 263 nursing student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by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alysis with SPSS 20.0.

Results

In the enneagram personality types, the nursing students was highly measured the type 9(Peacemaker). Emotional intelligence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financial status of parents, motivation of admission and satisfaction of nursing by enneagram characters. Hoping and sharing of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iated with the power type of enneagram personality. And active listening, comforting, participating of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s were the most popular among the 9 types of personality.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emotional intelligence and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Conclusion

This study suggest that nursing students should be educated the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program considering emotional intelligence and enneagram personality types.

서 론

연구의 필요성

간호교육은 간호사의 기본역할과 기술을 습득하고 변화하는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돌봄 능력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정이며, 간호사로써의 자부심과 자질을 갖추도록 하는 과정이다(Park, 2009). 간호대학생들은 성인초기에 요구되는 대인관계 능력뿐 아니라 임상실습현장에서 다양한 대상자들과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함으로서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Park & Choi, 2009). 최근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은 간호대학생이 졸업 시 까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으로 전인적 인간이해능력, 전문분야 간 의사소통과 대인관계능력을 제시하고 있다(Korean Accreditation Board of Nursing; ‘KABON’, 2015). 또한 간호사는 대상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간호를 제공하고, 보호자 및 타 의료인들과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감정을 조절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서지능이 요구된다(Choi, 2010).

정서지능은 긍정적인 감정 성향으로 자기 자신과 주위사람들의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다(Wong & Law, 2002).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대처하는 행동양상을 보인다(Lopes et al., 2004).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직업인 간호사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는 간호대학생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통제하여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서지능 향상 교육이 필요하다(Peak, 2013). 또한 개인의 경험들로부터 형성되어진 대인관계의 틀은 사회에 적응하고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독특한 심리적 방어양상 즉 개인의 방어기제를 형성하게 된다. 개인은 방어기제를 통해 자신의 성격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므로(Woo & Chang, 2009), 간호학생이 방어기제를 통해 긍정적인 성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성격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성숙된 다양한 자아방어기제를 사용함으로써 대학생활 적응을 향상하게 될 것이다(Sung, 2010). 임상실습 전 간호 대학생활 적응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는 연구는 대인돌봄행위와 자아존중감(Choi, 2010), 정서지능과 대인돌봄행위(Peak, 2013), 자아정체감(Kim, 2006) 등이 제시되고 있다.

대인돌봄행위는 Peplau의 효율적인 대인관계를 이루기 위한 대인간호중재행위로 모든 인간에게 적용되며, 전문직에서 대상자를 돕는 행위로 적용할 수 있다(Kim, 1997). 또한 대인관계를 촉진해 나가는 행위가 대인돌봄행위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음이 보고되었다(Kim & Kim, 2007). 대인돌봄행위은 제공자의 개인적이고 전문적인 자질에 근거하고(Roach, 1987), 사랑스럽고, 친절하며, 인내심, 진솔함, 숙련성, 이타성, 일관성, 동정심을 포함한다. 간호사는 자기성찰, 자기이해와 함께 역동적 인간행위에 대한 이해와 자신과 타인의 행위를 해석 할 수 있는 능력, 간호상황에서 대인간호중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데(Yang, Yang, & Cha, 2004), 이러한 간호대학생의 대인돌봄행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서지능을 높여야 함이 보고되었다(Peak, 2013).

최근 내면의 성찰을 통해 ‘나와 너’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에니어그램이 활용되고 있다. 에니어그램은 서로 다른 아홉 가지의 성격을 설명하는 심리학적 유형론으로 Enneagram이라는 말 자체는 희랍어 ennea (9)와 gramma (점, 문자)가 결합된 것인데, 사람은 누구라도 이 9가지 유형 중 하나의 특성을 가지게 된다. 에니어그램의 9가지 성격유형은 인간을 이해하는 한 방법으로 인지와 정서에 따른 행동의 습관적인 패턴을 갖고(Andrew, 2010), 이러한 개인의 행동과 태도, 특성으로 성격을 유형화 하여 인간이해와 문제의 발생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준다(Her & Lee, 2011). 이러한 성격 유형은 힘의 중심이나 갈등 해결 방법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있다. 장(본능) 중심(제8, 9, 1유형), 가슴(감정) 중심(제2, 3, 4유형), 머리(사고) 중심(제5, 6, 7유형)의 3가지 그룹 분류는 힘의 중심에 따른 성격의 고착이나 불균형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데 중요하다(Riso & Hudson, 1999). 또한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은 각 유형별로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지니고 있어 교육과정에서 각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단점을 장점으로 전환하여 자기 자신과 타인을 잘 이해하게 도와줄 수 있고(Lee, 2002), 타인과 협동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에니어그램을 통한 간호대학생의 성격유형을 분석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격유형은 비슷한 상황에서도 대인관계를 맺는 양상이나 일처리 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는 개인행동의 패턴으로 나타나는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가 달라 질 수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에니어그램 성격유형, 우울 및 불안과의 관계(Lee, 2007),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른 의사소통 불안과 의사소통기술 수행의 차이 확인(Park & Ha, 2014),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른 건강증진행위의 차이를 파악한 연구(Kim, 2014)등이 있다. 그리고 대인돌봄행위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서지능과 대인돌봄행위간에 유의한 상관관계 확인(Peak, 2013), 대인돌봄행위가 자아존중감과 정신건강, 희망,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 확인(Choi & Lee, 2010), 임상간호사의 대인돌봄 행위 수준 확인과 대인돌봄행위를 제공한 후의 효과(Son, 2012),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의 자아정체감, 방어기제, 학교생활의 적응의 관계(Kim, 2006)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다. 이렇듯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과 대인관계의 관계성이 보고되고 있으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과 대인돌봄행위, 정서지능, 방어기제의 관계성을 확인하는 연구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그리고 간호대학생들이 학과 및 대학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임상실습에 접하게 된다면 이들은 앞으로 대학생활 적응에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대학생의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 정도를 확인하고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적절한 중재를 제공하는 것은 중요하다. 기존의 연구는 이미 실습을 마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나 실습 경험이 없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미비한 상태이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과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 관계를 확인함으로써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를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를 확인하여 성격유형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와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의 관계를 조사하고자 한다.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과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 정도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른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의 차이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의 관계를 확인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 정도를 파악하고, 성격유형에 따른 차이와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일 지역 소재 두 대학교의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1, 2학년을 대상으로 연구의 목적과 설문지의 내용을 이해하며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300명을 편의추출하여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연구 참여 동의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거나, 설문지에 한 문항이라도 응답하지 않은 대상자를 제외한 2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표본수를 산출하기 위하여 G* power 3.1 program을 이용하여 유의수준 .05, 효과크기 .25, 검정력 .8을 유지하기 위한 표본수는 252명으로 제시되어 표본의 크기를 충족하였다.

연구 도구

● 에니어그램 성격유형

본 연구에서는 한국형 에니어그램성격유형검사(KEPYI; Korean Enneagram Personality Indicater)를 사용하였다. Youn (2001)에 의해 개발된 한국형 표준화 검사도구로서, 9가지의 성격유형별로 각 9개 문항씩 총 81개 문항으로 구성된 검사이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이루어진 검사로 Youn (2001)의 연구에서 Cronbach's α= .90이며, 본 연구의 Cronbach's는 α= .85이었다.

에니어그램 성격은 성격의 근간을 힘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장(본능) 중심, 가슴(감정) 중심, 머리(사고) 중심으로 구별하고, 다시 그 안에 3가지의 유형을 포함하고 있어 총 9개의 유형으로 나눈다. 세 가지 힘의 중심은 제8, 9, 1유형을 집단으로 하는 본능 중심, 제2, 3, 4유형을 집단으로 하는 감정 중심, 제5, 6, 7유형을 집단으로 하는 사고 중심으로 나누어진다. 제1유형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개혁가, 제2유형은 보호적이고 모성애적인 조력가, 제3유형은 성공지향적이고 실용주의적인 성취자, 제4유형은 명상적이고 수줍은 유형인 예술가, 제5유형은 지적이고 분석적인 사색가, 제6유형은 의무적이고 전통적인 충성가, 제7유형은 활동적이고 개방적인 낙천가, 제8유형은 경렬하고 지배하는 지도자, 제9유형은 태평하고 냉정한 중재자의 특성을 가진다(Youn, 2001).

● 정서지능

본 연구에서는 Wong과 Law (2002)의 정서지능 척도(Wong & Law Emotional Intelligence Scale, WLEIS)를 Jeong (2007)이 번역하여 신뢰도를 검증한 도구이다. WLEIS는 총 16문항이며 자기정서인식, 타인정서인식, 정서조절, 정서활용의 4개의 하위영역에 각각 4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7점 척도이다. 각 문항은 ‘매우 그렇다’ 7점에서 ‘전혀 아니다’ 1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정서지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Cronbach’s α= .87이었으며 Jeong (2007)의 연구에서 Cronbach’s α=.87이며, 본 연구의 Cronbach's는 α= .83이었다.

● 방어기제

본 연구에서는 Cho (1999)가 방어유형 설문지를 수정하여 완성한 자기보고식 방어유형 측정도구(K–DSQ; Korea-Defense Style Questionnaire)를 사용하였다. K–DSQ는 총 65문항이며 미성숙한 방어유형(행동화, 투사, 분리, 공상, 수동공격, 소비), 적응적 방어유형(유머, 전능, 승화, 부정), 자기억제적 방어유형(억제, 반동형성, 철수, 취소), 갈등회피적 방어유형(체념, 격리) 4개의 하위영역으로 7점 척도이다. 각 문항은 ‘매우 일치한다’ 7점에서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1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특정문항이 측정하고자 하는 방어기제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Cho (1999)의 연구에서 Cronbach's α= .79이며, 본 연구의 Cronbach's는 α= .91이었다.

● 대인돌봄행위

본 연구에서는 Youn (2005)이 사용한 도구이다. 이 도구는 총 50문항이며 알아봄, 동참함, 나눔, 적극적 경청, 칭찬함, 동행함, 위로함, 희망 불어넣음, 용서함, 수용함의 10개의 하위영역으로 각각 5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Likert 5점 척도이다. 각 문항은 ‘아주 많다’ 5점에서 ‘아주 적다’ 1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대인돌봄행위 정도가 많음을 의미한다. Youn (2005)의 연구에서 Cronbach's α= .95 이며, 본 연구의 Cronbach's는 α= .96이었다.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16년 02월 11일부터 03월 31일까지 시행하였다. 자료수집방법은 연구 참여자의 인권을 보호하고자 연구 참여를 자발적으로 허락한 간호 대학생에게 연구의 필요성과 모든 자료는 익명 처리됨을 설명하고, 언제든지 연구 참여를 철회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으며, 연구 참여자는 이를 충분히 이해한 후 ‘연구 참여 동의서’에 서명한 자로 하였다. 익명처리를 위해 서류봉투에 설문지를 넣어 배부한 후 설문지 작성 후 밀봉하여 자료를 받았다. 1인당 설문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20분 이었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를 윤리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자료수집 전 C시 소재의 D대학교병원 임상연구 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의뢰하여 승인을 받았다(승인번호:DKUH IRB 2015-09-002-002). 연구대상자의 모집에 있어 연구 대상자들이 속해 있는 학교의 담당교수와 학생들의 동의를 얻어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충분히 설명한 후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동의한 학생들에게만 서면 동의서를 받고 자가기입식 방법을 통한 설문지를 배부하여 수집하였다. 또한 설문조사자는 강의나 성적평가에 관여된 사람이 아닌 연구 진행보조자가 진행하였고, 연구의 참여는 자발적이며 연구도중 언제든지 철회가 가능하고 수집한 자료는 대상자의 이름이 아닌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숫자를 통해 알려주어 익명으로 처리될 것임을 설명하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또한 연구 목적 외엔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불이익도 가지 않음을 강조하여 설명하고, 연구 참여자가 불편해 하지 않도록 설문지함을 만들어 제출하도록 하였다. 또한 측정도구는 모두 도구 개발자의 승인을 받아 사용하였고, 설문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연구목적에 따라 SPSSWIN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의 서술통계를 이용하였고, 대상자의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으며, 대상자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른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의 차이는 t-test, ANOVA로 분석한 후, 사후검정으로 scheffe’ test로 검증하였다. 대상자의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대상자의 성별은 여성이 223명(84.8%)이며, 연령은 평균 21.60±4.75이었다. 학년은 1학년이 136명(51.7%)이며, 종교를 가진 대상자는 108명(41.1%)이었다. 경제상태는 보통으로 응답한 대상자가 178명(67.7%), 동아리 무가입 160명(60.8%)이었으며, 간호학과 선택 동기는 취업률 79명(30.0%), 적성고려 63명(24.0%)의 순서로 나타났다.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다가 158명(60.1%)이었으며, 성격인식에 대해 내성적 151명(57.4%)이었으며, 스트레스 수준은 스트레스가 보통인 대상자는 153명(58.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에니어그램 힘의 중심 유형별로는 장(본능) 중심이 107명(40.7%)로 가장 많았으며, 가슴(감정) 중심이 88명(33.5%), 머리(사고) 중심이 68명(25.9%)의 순서로 나타났다.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은 제9유형(중재자)이 59명(22.4%)로 가장 많은 유형으로 나타났고, 제2유형(조력가)은 50명(19.0%), 제6유형(충성가)은 30명(11.4%)의 순서로 나타났다.

General Characteristics and Enneagram Personality Types (N=263)

대상자의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 정도는 Table 2와 같다. 대상자의 정서지능의 평균평점은 7점 만점에 평균과 표준편차는 4.70±0.75점으로 나타났으며, 방어기제는 7점 만점에 전체 평균과 표준편차는 3.53±0.61으로 나타났다. 대인돌봄행위는 평균평점은 5점 만점에 평균과 표준편차는 3.66±0.46점이었다. 대인돌봄행위의 10개 하위영역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보면 칭찬함이 3.78±0.5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위로함이 3.74±0.61점으로 다음 순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알아봄은 3.73±0.56점, 희망 불어 넣음은 3.72±0.58점, 수용함은 3.68±0.54점, 동행함은 3.68±0.60점, 동참함이 3.65±0.62점, 용서함이 3.59±0.60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적극적 경청은 3.54±0.57점, 나눔은 3.51±0.59점으로 가장 낮았다.

Degrees of Emotional Intelligence, Defense Mechanism and Performance of using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N=263)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의 차이는 Table 3과 같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의 차이를 살펴보면, 정서지능은 경제상태(F=6.10, p=.047), 간호학과 입학의 주된 동기(F=17.55, p=.007),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F=8.99, p<.001), 성격인식(F=5.56, p=.004)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방어기제의 경우 학년(t=-3.74, p<.001), 스트레스(F=5.48, p=.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2학년의 경우 평균 3.67±0.57점으로 1학년의 3.40±0.61점보다 방어기제 점수가 더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스트레스 그룹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점수가 높은 그룹이 평균 3.69±0.52점으로 가장 방어기제가 높았으며, 스트레스 점수가 낮은 그룹이 3.30±0.59점으로 가장 방어기제가 낮아 통계적으로 두 그룹간의 차이를 보였다. 대인돌봄행위는 경제상태(F=7.77, p=.021), 동아리 가입여부(F=2.48, p=.014), 간호학과 입학의 주된 동기(F=17.89, p=.007),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F=4.13, p=.017), 성격인식(F=5.20, p=.006)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Differences in Emotional Intelligence, Defense Mechanism and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accord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N=263)

대상자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른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의 차이

대상자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른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 차이는 Table 4와 같다. 대상자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른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05). 그러나 대인돌봄행위의 하위영역을 보면 성격유형의 9가지 유형과는 적극적 경청함, 위로함, 동참함의 대인돌봄행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005), 에니어그램 힘의 중심과는 희망 불어넣음, 나눔의 대인돌봄행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Emotional Intelligence, Defense Mechanism and Performance of using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according to Enneagram Personality Types (N=263)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 간의 상관관계는 Table 5와 같다.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서지능과 대인돌봄행위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r=.51, p<.001)를 나타냈다. 하위영역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정서지능의 하위 4가지 영역과 대인돌봄행위의 하위영역 10가지 간에는 모든 항목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대인돌봄행위와 방어기제 전체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지만, 하위영역인 적응적 방어유형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r=.29, p<.001)를 나타냈다. 한편 정서지능 전체와 방어기제 전체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p>.005), 하위영역인 정서활용과 방어기제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r=.12, p=.044).

Correlations between Emotional Intelligence, Defense Mechanism and Performance of using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N=263)

논 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 정도를 파악하고,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른 차이와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의 관계를 확인하여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과 대인관계 능력 향상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은 힘의 중심별로는 장(본능) 중심이 가장 많았으며, 성격유형으로는 제9유형(중재자)이 가장 많은 유형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제2유형(조력가)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부분의 연구결과, 간호대학생이 장 중심으로, 그 중 제9유형(중재자)이 가장 많았다고 보고한 선행연구와 일치한다(Her & Lee, 2011; Kim, 2014; Park & Ha, 2014; Son, 2012). 제9유형은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의하고 살피는 특징이 강하여 간호사가 갖추어야 할 성격의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볼 때 간호학을 선택한 학생들은 행동중심의 원만하고 친절하며 느긋해서 타인을 잘 돕고 조화롭게 잘 지내려는 성향을 지닌 제9유형(중재자)과 타인을 돕는 특성이 강한 제2유형(조력가)이 많아 타인을 돕는 간호직의 특성에 부합되는 것으로 사료된다.

간호대학생의 정서지능은 7점 척도에 평균 4.70점으로 나타났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Peak (2013)의 평균 4.98점, Shin (2012)의 평균 4.76점보다는 낮았고,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Choi (2010)의 평균 4.66점 보다는 높았다. 이는 Peak (2013)의 연구 대상자인 간호대학생은 3,4학년이 포함되어 있어서 1,2학년만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와는 차이가 있는데 간호교육과정을 통해 정서지능이 향상되는 것인지 추후 분석되어질 필요성이 있다. 또한 임상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보다는 정서지능이 높게 나타나 어떤 특성에 의한 것인지 추후 분석이 요구되며, 연구 대상자를 확대한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정서지능의 하위영영별 점수로는 자기정서인식이 가장 높았으며, 정서조절이 가장 낮았다. 이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Peak, 2013; Shin 2012)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Choi, 2010)에서 자기정서인식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타인정서인식, 정서활용, 마지막을 정서조절이 가장 낮게 나타난 결과와 일치하였다. 정서지능은 학생들의 학습의 질과 윤리적 의사결정, 비판적 사고, 실무에서 사용되는 근거와 지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Wong & Law, 2002), 정서조절이 안되었을 때 일시적으로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강화하게 되며 과잉행동이나 행동억제로 나타나게 되어 사회적·직업적 기능에 부정적 영향 및 정신병리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Peak, 2013). 그러므로 간호대학생의 정서지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전략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방어기제는 평균 3.53점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Cho (1999)의 평균 3.69점보다는 낮게 나타나 간호대학생의 적응적 방어기제 사용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된다. 하위영역에서는 자기억제적 방어유형, 적응적 방어유형, 미성숙한 방어유형, 갈등회피적 방어유형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영역에 있어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 결과 자기억제방어가 높고 적응적 방어유형이 낮게 나타나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하였다(Woo & Chang, 2009). 자기억제방어가 높을수록 학업적 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갈등회피방어가 낮을수록 사회적 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Sung, 2010). 방어기제는 정신 구조의 내적 갈등이나 외부 환경의 요구와의 갈등에 자아가 직면하여 불안이 일어날 때에 이를 다루기 위하여 사용하는 방법으로 개인을 보호해 주는 심리적 과정이다(Cho, 1999). 또한 방어기제는 일상적인 삶과 대인관계에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사용하기 때문에 간호대학생이 자신의 방어기제를 아는 것은 성격이해와 인간이해를 도와주어 학업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사회 적응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임상실습 전인 1,2학년 간호대학생은 대인관계와 사회 적응력을 높여주는 자기억제와 적응적 방어유형의 사용이 높은 것으로 확인 되었는데 이러한 방어기제 사용을 더욱 촉진할 필요가 있고, 임상실습 이후의 고학년에서는 미성숙하고 갈등 회피적인 방어기제 사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대인돌봄행위는 평균 3.66점이었다. 같은 도구로 간호대학생을 측정한 Park과 Ha (2014)의 평균 3.77점, Peak (2013)의 연구결과 3.82점보다는 낮았으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Son (2012)의 연구에서 3.30점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대인돌봄행위가 임상실습을 경험한 고학년 학생보다(Peak, 2013) 임상실습을 경험하지 않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 더 낮게 나타난 점은 간호교육 과정을 통해 대인돌봄행위가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간호교육과정이 대인돌봄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사료된다. 하위영역에서는 ‘칭찬함’이 가장 높았으며, ‘위로함’, ‘알아봄’, ‘희망 불어 넣음’, ‘수용함’, ‘동행함’, ‘동참함’, ‘용서함’, ‘적극적 경청’, ‘나눔’ 순으로 나타났다. Park과 Ha (2014)의 선행연구에서 실습 경험이 없는 간호대학생이 ‘칭찬함’에 대한 것이 가장 높아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그러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Park, 2014; Peak, 2013)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Son, 2012; Youn, 2005)에서는 ‘적극적 경청’이 가장 높고, ‘동행함’이 가장 낮게 나타나서 본 연구 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이는 대인돌봄행위를 직접 수행하는 것을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인식한 것을 측정하기 때문에 지각된 수준이라는 특징이 있다. 임상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간호사의 대인돌봄행위 지각수준이 간호대학생보다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간호대학생은 임상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돌보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지 않고 준비과정이기 때문에 자신의 대인돌봄행위에 대해 더 높이 평가 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이에 간호대학생 시절보다 간호사가 대인돌본행위를 더 낮게 수행한다고 지각하는 것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의 대상자는 간호대학생 1,2학년이었는데 Peak (2013)의 연구는 3,4학년 비율이 높아 전공과목을 더 많이 공부했고, 간호사는 교육과정을 다 마친 후이기 때문에 경청하기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적 의사소통 기술로서,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Park, 2014). 그리고 ‘위로하기’를 많이 수행한 것은 전문교육과 실습이 부족해도 이타적 마음이 있을 경우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고, 자신의 대인돌봄행위를 비판적으로 검토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Park, 2014)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래서 교육 및 실습경험이 쌓일수록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이 발전한다고 볼 때, 학생들의 교육정도와 실습 경험이 실제 대인돌봄행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정서지능은 경제상태, 간호학과 선택 동기,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 성격인식에서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Peak (2013)의 연구에서 전공만족도, 성격에 따라 간호대학생의 정서지능에 차이가 있는 것과 일부 유사하였다. 외향적 성격으로 적성을 고려하여 간호학과를 선택하고 전공과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학생이 정서지능이 높았다. 따라서 정서지능 함양은 간호대학생의 성공적인 대학생활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자신의 감정 이해와 높은 인식 수준은 간호대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정서지능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기여하고 있어 대학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긍정적인 방안으로 정서지능을 개발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 구축의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방어기제는 학년, 스트레스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선행연구에서는 Sung (2010)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어기제와 스트레스에서 차이를 보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는 간호학과의 경우 교내실습이 시작되는 2학년이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나고(Kim, 2014), 학업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와 갈등으로 인해서 내적긴장과 불안이 유발되어 자신을 보호하려는 심리적 책략으로 방어기제가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므로 간호대학에서는 방어기제에 영향을 주는 일반적 특성을 확인하여 방어기제를 강화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중재 전략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인돌봄행위는 경제상태, 동아리 가입여부, 간호학과 선택 동기,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 성격인식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Peak (2013)의 연구 결과 학년, 입학동기, 전공만족도에 따라 차이가 있어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Son (2012)의 연구에서는 간호사의 임상경력이 1년 미만, 15년 이상에서 대인돌봄행위 정도가 많은 것으로 보고했다. 그리고 Park과 Ha (2014)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임상실습 경험이 있는 경우가 대인돌봄행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 및 실습경험이 쌓일수록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이 발전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간호학과 선택 동기가 적성과 흥미 및 봉사직으로서 간호학에 관심을 갖고 지원한 내재적 동기인 경우 대인돌봄행위의 차이가 있었다. 내재적 동기인 타인의 의지가 아닌 자기의 의지로 무언가를 선택했을 때 긍정적인 결정을 할 수 있으며 모든 일에 적극적이라는 견해로 설명될 수 있다. 또한 기존 연구들에서 대인돌봄행위 점수가 간호사가 간호대학생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간호사가 대상자를 돌볼 충분한 시간확보의 어려움 등도 원인일 수 있으나, 간호대학생이 자신의 대인돌봄행위가 치료적인지를 검토하는 경향이 증가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간호사의 대인돌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른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대인돌봄행위의 하위영역을 보면 성격유형의 9가지 유형과 적극적 경청함, 위로함, 동참함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에니어그램 힘의 중심과는 희망 불어넣음, 나눔의 대인돌봄행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on (2012)의 연구에서도 간호사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과 대인돌봄행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대인돌봄행위의 하위영역을 보면 성격유형의 9가지 유형과 나눔, 칭찬함, 위로함의 대인돌봄행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에니어그램의 힘의 중심과는 알아봄, 동행함의 대인돌봄행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니어그램 9개 성격 유형별로 보면, 본 연구에서 대인돌봄행위는 제1유형(개혁가)이 가장 높았고, 제5유형(사색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1유형(개혁가)은 이상적인 유형으로 이성적, 원칙적, 규범적, 완벽주의적, 편협한 성격이고, 양심적 사람들이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좋아하고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실수를 두려워하는 개혁주의자이다. 제5유형(사색가)은 지적이고 분석적인 유형이다(Youn, 2001).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중요시하게 여기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돌봄행위가 적게 나온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 결과와 Son (2012)의 결과가 에니어그램 성격 유형별로 다소 차이는 있었으나, 제5유형, 제6유형, 제7유형이 속한 사고 중심이 대인돌봄행위를 낮게 수행한 것은 유사한 결과이다. 따라서 추후 성격 유형별로 대인돌봄행위와의 관련성을 더 파악하고 대인돌봄행위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시행할 때 성격 유형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대상자의 정서지능, 방어기제, 대인돌봄행위 간의 관계를 확인한 결과 정서지능 하위영역인 정서활용과 방어기제 전체, 정서지능과 대인돌봄행위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 정서지능과 대인돌봄행위 간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Peak (2013)의 연구 결과를 지지하였다. 이는 긍정적인 정서 성향으로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정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정서를 활용하고 조절할 수 있을 때(Wong & Law, 2002), 대상자를 향한 사랑과 관심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인돌봄행위가 제공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Peak, 2013). 즉 정서지능이 높을수록 대인돌봄행위를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인돌봄행위와 하위영역인 적응적 방어유형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났다. 즉 적응적 방어유형 점수가 높을수록 대인돌봄행위 정도가 높아질 것을 알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유머, 전능, 승화, 부정과 같은 행동들을 통해 대인돌봄행위 정도의 강도를 더 많이 표현할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정서지능과 대인돌봄행위의 두 변수가 상호작용을 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는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이 된다. 정서지능과 대인돌봄행위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역량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라서 대인돌봄행위에 차이가 있었고 정서지능이 높을수록 대인돌봄행위가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간호대학생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하기위해 감정을 조절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서지능과 성숙된 다양한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것은 대인관계와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대인돌봄행위는 간호대상자를 돕는 행위로 효율적인 대인관계를 이루기 위한 대인간호중재행위로 모든 간호대상자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임상실습을 앞 둔 간호대학의 1,2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한점이 있으나, 에니어그램 성격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간호대학생의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 간의 관계를 확인 한 연구로 의의가 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향후 임상실습을 마친 고학년이나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에니어그램 성격에 따른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 관련성을 더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본 연구는 2개 대학에 재학중인 1,2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 정도를 파악하고,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른 차이와 정서지능, 방어기제와 대인돌봄행위의 관계를 확인하여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능력 향상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결론적으로 간호대학생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은 힘의 중심별로는 장(본능) 중심이 가장 많았으며, 성격유형으로는 제9유형(중재자)이 가장 많은 유형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라서 대인돌봄행위에 차이가 있었고, 정서지능이 높을수록 대인돌봄행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서지능과 대인돌봄행위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른 대인돌봄행위를 증진시키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 관련연구 활성화에 기여하였기에 간호학적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을 한다. 간호대학생의 에니어그램 성격 유형은 제9유형과 제2유형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대인돌봄행위 특성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에니어그램 성격 유형과 대인돌봄행위의 관계를 명확히 하고 일반화하기 위해 추후 지속적인 반복 및 확대 연구가 필요할 것이며, 이들 이외의 변수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추후 성격 유형별로 대인돌봄행위와의 관련성을 더 파악함으로써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른 대인돌봄행위를 증진시키는 교육과 맞춤형 간호행위능력 프로그램의 개발 및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에 포함되지 못한 임상실습을 경험한 고학년 간호대학생과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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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and Enneagram Personality Types (N=263)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Mean±SD
Gender Male 40(15.2)
Female 223(84.8)
Age 21 Under 186(70.7) 21.60±4.75
22 Over 77(29.3)
Academic grade 1 136(51.7)
2 127(48.3)
Religion Have 108(41.1)
Have not 155(58.9)
Financial status of parents Good 7(2.7)
Moderate 178(67.7)
Poor 78(29.7)
Circles sign up Yes 103(39.2)
No 160(60.8)
Nursing and admissions motivation High school grades considerations 4(1.5)
Aptitudes and interests are beaten 63(24.0)
Others solicitation 49(18.6)
After graduation employment rates 79(30.0)
Social service 31(11.8)
Deep impression on nurses 37(14.1)
Nursing major satisfaction Satisfied 91(34.6)
Moderate 158(60.1)
Unsatisfied 14(5.3)
Perception of character Extrovert 42(16.0)
Introvert 151(57.4)
Complexity 70(26.6)
Stress level High 69(26.2)
Middle 153(58.2)
Low 41(15.6)
Enneagram personality types Power-driven Instinct 107(40.7)
Feeling 88(33.4)
Thinking 68(25.9)
9 kinds 1 19(7.2)
2 50(19.0)
3 26(9.9)
4 22(8.4)
5 12(4.6)
6 30(11.4)
7 26(9.9)
8 19(7.2)
9 59(22.4)

* 9 Kinds : 1(Perfectionist), 2(Helper), 3(Achiever), 4(Romantic), 5(Observer), 6(Questioner), 7(Adventurer), 8(Asserter), 9(Peacemaker)

<Table 2>

Degrees of Emotional Intelligence, Defense Mechanism and Performance of using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N=263)

Variables Number of
items
Range Mean±SD Min Max
Emotional intelligence (Total) 16 1-7 4.70±0.75 45 104
     Oneself emotional awareness 4 1-7 5.05±1.04 9 28
     Another emotional awareness 4 1-7 5.05±1.03 3 21
     Emotion application 4 1-7 4.46±1.13 4 28
     Emotional regulation 4 1-7 4.18±1.12 7 28
Defense mechanism (Total) 65 1-5 3.53±0.61 83 389
     Adaptive defense style 15 1-5 3.62±0.74 18 84
     Immature defense style 27 1-5 3.53±0.76 33 167
     Self-restraint defense style 16 1-5 3.67±0.74 19 93
     Conflict avoidance defense style 7 1-5 3.03±1.07 7 47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Total) 50 1-5 3.66±0.46 127 241
     Active listening 5 1-5 3.54±0.57 7 25
     Accepting 5 1-5 3.68±0.54 11 25
     Comforting 5 1-5 3.74±0.61 11 25
     Noticing 5 1-5 3.73±0.56 11 25
     Forgiving 5 1-5 3.59±0.60 9 25
     Hoping 5 1-5 3.72±0.58 11 25
     Complimenting 5 1-5 3.78±0.57 10 25
     Participating 5 1-5 3.65±0.62 11 25
     Sharing 5 1-5 3.51±0.59 8 25
     Companioning 5 1-5 3.68±0.60 6 25

<Table 3>

Differences in Emotional Intelligence, Defense Mechanism and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accord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N=263)

Characteristics Categories Emotional intelligence Defense mechanism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Mean±SD t or F(p)
Scheffé
Mean±SD t or F(p)
Scheffé
Mean±SD t or F(p)
Scheffé
Gender Male 4.88±0.73 1.68(.094) 3.54±0.77 0.04(.971) 3.74±0.41 1.12(.266)
Female 4.67±0.75 3.53±0.58 3.65±0.46
Age 21 Under 4.67±0.76 -0.82(.414) 3.51±0.61 -0.89(.375) 3.67±0.46 0.20(.838)
22 Over 4.76±0.74 3.58±0.62 3.65±0.46
Academic grade 1a 4.73±0.71 0.70(.484) 3.40±0.61 -3.74(<.001)
(a<b)
3.66±0.43 0.05(.962)
2b 4.66±0.80 3.67±0.57 3.66±0.49
Religion Have 4.70±0.73 -0.05(.959) 3.52±0.62 -0.28(.779) 3.68±0.43 0.51(.610)
Have not 4.70±0.76 3.54±0.60 3.65±0.48
Financial status of parents Gooda 5.32±0.49 6.10(.047)
(c,b<a)
4.10±1.04 2.56(.279) 4.02±0.18 7.77(.021)
(b<a)
Moderateb 4.70±0.72 3.49±0.56 3.63±0.45
Poorc 4.64±0.81 3.59±0.65 3.70±0.49
Circles sign up Yes 4.73±0.74 0.61(.543) 3.46±0.64 -1.47(.142) 3.75±0.48 2.48(.014)
No 4.68±0.76 3.58±0.59 3.61±0.44
Nursing and admissions motivation High school grades considerationsa 4.36±0.65 17.55(.007)
(f,a,c,d<e)
3.57±0.82 4.06(.669) 3.54±0.20 17.89(.007)
(a,c,d,f<e)
Aptitudes and interests are beatenb 4.87±0.73 3.43±0.64 3.81±0.44
Others solicitationc 4.60±0.80 3.69±0.65 3.59±0.46
After graduation employment ratesd 4.64±0.68 3.50±0.62 3.61±0.44
Social servicee 5.24±0.85 3.53±0.60 4.03±0.55
Deep impression on nursesf 4.83±0.81 3.59±0.54 3.68±0.46
Nursing major satisfaction Satisfieda 4.85±0.76 8.99(<.001)
(b<a)
3.52±0.61 0.75(.474) 3.71±0.45 4.13(.017)
(c<a)
Moderateb 4.44±0.62 3.57±0.62 3.62±0.46
Unsatisfiedc 4.64±0.97 3.37±0.60 3.37±0.40
Perception of character Extroverta 4.99±0.82 5.56(.004)
(b<a)
3.46±0.57 1.26(.285) 3.84±0.51 5.20(.006)
(b<a)
Introvertb 4.51±0.81 3.46±0.69 3.56±0.43
Complexityc 4.70±0.68 3.58±0.58 3.66±0.44
Stress level Higha 4.53±0.70 1.95(.144) 3.69±0.52 5.48(.005)
(c<a)
3.61±0.45 0.84(.432)
Middleb 4.68±0.74 3.52±0.63 3.67±0.45
Lowc 4.81±0.89 3.30±0.59 3.73±0.50

<Table 4>

Emotional Intelligence, Defense Mechanism and Performance of using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according to Enneagram Personality Types (N=263)

Enneagram
personality
types
Emotional
intelligence
Defense
mechanism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Total Active listening Accepting Comforting Noticing Forgiving Hoping Complimenting Participating Sharing Companioning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Mean±SD t or F
(p)
9 kinds 1a 4.85±0.90 0.94
(.485)
3.61±0.47 3.64
(.888)
3.84±0.46 0.96
(.468)
3.62±0.45 2.55
(.011)
(h<b)
3.72±0.39 3.47
(.901)
3.57±0.64 2.22
(.026)
(f<c)
3.99±0.58 9.19
(.327)
3.81±0.51 11.05
(.199)
3.97±0.44 8.91
(.350)
3.98±0.65 5.81
(.669)
3.53±0.61 2.20
(.027)
(d<c)
3.77±0.63 8.63
(.374)
3.84±0.46 0.96
(.468)
2b 4.57±0.60 3.57±0.53 3.61±0.38 3.94±0.48 3.64±0.43 3.69±0.47 3.74±0.57 3.55±0.59 3.68±0.53 3.78±0.50 3.69±0.60 3.40±0.61 3.61±0.38
3c 4.87±0.82 3.39±0.52 3.78±0.52 3.72±0.46 3.73±0.64 3.81±0.49 3.97±0.65 3.83±0.55 3.81±0.64 3.87±0.58 3.99±0.83 3.59±0.56 3.78±0.52
4d 4.79±0.85 3.50±0.86 3.64±0.45 3.55±0.61 3.70±0.49 3.37±0.46 3.78±0.50 3.68±0.53 3.75±0.62 3.69±0.72 3.27±0.45 3.39±0.63 3.64±0.45
5e 4.36±0.71 3.55±0.49 3.51±0.29 3.58±0.66 3.55±0.37 3.38±0.71 3.73±0.52 3.30±0.63 3.52±0.46 3.63±0.38 3.38±0.62 3.52±0.37 3.51±0.29
6f 4.64±0.85 3.51±0.49 3.59±0.56 3.41±0.79 3.62±0.65 3.30±0.60 3.75±0.68 3.45±0.68 3.59±0.65 3.75±0.65 3.49±0.53 3.43±0.69 3.59±0.56
7g 4.68±0.68 3.46±0.55 3.72±0.49 3.89±0.57 3.74±0.59 3.42±0.45 3.95±0.57 3.62±0.59 3.83±0.54 3.83±0.55 3.41±0.43 3.60±0.71 3.72±0.49
8h 4.49±0.86 3.68±0.77 3.68±0.52 3.26±0.64 3.62±0.80 3.61±0.41 3.72±0.70 3.56±0.67 3.85±0.78 3.85±0.55 3.78±0.31 3.60±0.62 3.68±0.52
9i 4.67±0.74 3.54±0.72 3.65±0.42 3.82±0.57 3.75±0.53 3.47±0.50 3.91±0.61 3.55±0.60 3.65±0.55 3.72±0.58 3.30±0.53 3.55±0.57 3.65±0.42
Powerdriven Instincta 4.67±0.80 0.28
(.754)
3.05±1.24 1.78
(.410)
3.70±0.45 0.49
(.611)
3.76±0.76 2.59
(.077)
3.72±0.57 0.27
(.763)
3.61±0.59 1.87
(.157)
3.89±0.62 0.47
(.623)
3.61±0.60 1.46
(.234)
3.86±0.50 3.62
(.028)
(a>b)
3.80±0.59 0.12
(.885)
5.03±1.13 1.90
(.152)
3.61±0.59 3.35
(.037)
(a<c)
3.70±0.45 0.49
(.611)
Feelingb 4.69±0.72 2.95±0.99 3.66±0.43 3.59±0.72 3.68±0.50 3.44±0.55 3.80±0.58 3.64±0.58 3.63±0.49 3.78±0.57 5.18±1.00 3.74±0.51 3.66±0.43
Thinkingc 4.60±0.76 3.13±0.94 3.63±0.50 3.50±0.74 3.65±0.58 3.51±0.65 3.82±0.61 3.49±0.64 3.67±0.46 3.76±0.57 4.87±0.90 3.91±0.54 3.63±0.50

* 9 Kinds : 1(Perfectionist), 2(Helper), 3(Achiever), 4(Romantic), 5(Observer), 6(Questioner), 7(Adventurer), 8(Asserter), 9(Peacemaker)

<Table 5>

Correlations between Emotional Intelligence, Defense Mechanism and Performance of using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N=263)

Variables Defense mechanism Defense
mechanism
(Total)
Interpersonal
caring
behavior
(Total)
Adaptive
defense style
Immature
defense style
Self-restraint
defense style
Conflict avoidance
defense style
r(p)
Oneself emotional awareness .11 (.072) -.08 (.196) -.11 (.069) -.19 (.002) -.08 (.201) .30 (<.001)
Another emotional awareness .15 (.014) .08 (.218) -.07 (.920) -.08 (.204) .07 (.291) .44 (<.001)
Emotion application .34 (<.001) -.01 (.882) .09 (.138) .03 (.586) .12 (.044) .36 (<.001)
Emotional regulation .30 (<.001) -.12 (.052) .05 (.437) .07 (.247) .05 (.429) .34 (<.001)
Emotional intelligence (Total) .33 (<.001) -.06 (.333) .01 (.841) -.05 (.437) .06 (.354) .51 (<.001)
Adaptive defense style 1 .24 (<.001) .38 (<.001) .25 (<.001) .57 (<.001) .29 (<.001)
Immature defense style 1 .58 (<.001) .61 (<.001) .87 (<.001) -.04 (.555)
Self-restraint defense style 1 .61 (<.001) .82 (<.001) .06 (.359)
Conflict avoidance defense style 1 .76 (<.001) -.07 (.275)
Defense mechanism (Total) 1 .07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