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생의 학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과 학업탄력성의 조절효과

The Effect of Academic Stress and the Moderating Effects of Academic Resilience on Nursing Students’ Depression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Acad Soc Nurs Educ. 2016;22(1):14-24
1)Assistant Professor, Kyongbuk Science College
Shin So-Hong1)
1)경북과학대학교 조교수
Shin, So-Hong Kyongbuk Science Colleg 634, Jisan-ro, Gisan-myeon, Chilgok-gun, Gyeongbuk, Korea Tel: 82-54-979-9519 Fax: 82-54-979-9475 E-mail: ssh646754@nate.com
Received 2015 May 14; Revised 2015 November 13; Accepted 2015 November 15.

Trans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impact of academic stress on depression suffered by college nursing students and the moderating effects of academic resilience.

Methods

For this survey, 257 students (1st and 2nd year) participated, and it was performed over two weeks in September 2014. In this study, statistical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SPSS 18.0 for Windows and as a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students’ academic stress had a significant impact on their depression (β=.279). The moderating effects of academic resilience did not have a significant impact, which is presumably as a result of there being more complex, nonlinear effects, rather than a simple, linear relationship between academic stress and resilience.

Conclusion

It may be incorrect to assume that academic resilience is a moderating variable that lessens academic stress. It is implied that academic resilience can have a significant impact when internal and external support conditions are met, and that the effects can be reinforced when family support, a learning environment, and improved adaptability to life at school are also provided.

서 론

연구의 필요성

간호대학생은 과중한 학습량과 임상실습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으로 타과학생에 비해 높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으므로(Son, Choi, & Song, 2010), 부정적 정서를 예방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방안이 필요하다(Cha, 2013). 즉 지나친 스트레스 경험은 학업부진뿐만 아니라 향후 간호사 직무수행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사전에 예방할 필요가 있다.

과다한 스트레스는 학업에 대한 포기와 우울로 이어질 수 있으며(Shin, 2014), 대학생의 자살과 우울유발 위험요인이기도 하다(Park & Kim, 2014). 따라서 초기에 스트레스나 우울을 잘 평가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은 이후에 나타나는 문제들을 감소시키고 학교생활 촉진의 중요한 자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학업으로 인한 시간적 제약으로 의학적 치료에 적극 대응할 수 없는 간호대학생에게 예방이나 완화 방안이 필요하다. 즉 동일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적응적이거나 부적응적인 발달경로에 처할 때 고 위험군에 대한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한 실천적 지침을 제시할 수 있는 조절변인의 규명은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Jwa, 2014).

대학생은 고등학교에서 대학생활로 변화되는 사회적 전환기일 뿐 아니라 자아인식, 주체성확립, 이성교제, 인생의 목적과 가치관 설정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Park, Bae, & Jung, 2002), 내적으로 건강한 간호사로의 과정으로 임상실습과 의료현장 경험이 있는 3, 4학년보다 대학생활에 적응하면서 아직 다른 경험이 없는 1학년과 같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에 미치는 요인과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변인을 찾을 때이다(Ryu & Choi, 2014). 따라서 본 연구에서 스트레스 누적은 학업문제뿐만 아니라 교우관계, 사회적 관계 나아가서 질병과도 연관되므로 조기대처 또는 예방적 차원에서 1, 2학년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지금까지 대학생들의 학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다수 보고되었다. 그렇지만 학업스트레스를 완화 시키는 조절변인을 투입한 연구는 많지 않았는데,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과제가치(Joo, Lee, & Cho, 2012), 자기주도성(Kim, Kim, & Yim, 2013), 사회적지지(Lee, Oh, & Byun, 2013), 성역할 고정관념(Jwa, 2014) 정도가 파악되었다. 이에 학업스트레스 감소요인을 살펴 본 결과, 학업탄력성이 공부의 실패나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다루며 학교생활적응을 도모하고(Bae & Park, 2014), 학습의 부적응과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이겨내는 극복의 힘으로 나타났다(Kim, 2008). 탄력성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부적 영향력을 조절해 줄 수 있는데, 선행연구에서 학업탄력성은 학교폭력 피해 시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자아탄력성은 우울에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Cho, & Rim, 2013). 이상을 종합해 보면 학업탄력성이 학업스트레스와 우울 간 조절 변인으로서의 역할이 일관되지 않으므로 본 연구는 학업탄력성을 조절변인으로 설정하여 이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본 연구는 비교적 학업스트레스에 잘 노출될 수 있는 1, 2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고, 학업탄력성의 조절효과를 규명하여 학업스트레스 감소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1, 2학년 간호대학생들의 학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조절변수로서 학업탄력성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해 시도되었으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학업스트레스, 학업탄력성, 우울의 차이를 파악한다.

둘째, 학업스트레스, 학업탄력성, 우울간의 관계를 파악한다.

셋째, 학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규명한다.

넷째, 학업탄력성이 학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조절효과 여부를 규명한다.

연구 방법

연구대상자 및 자료 수집 방법

연구대상자는 경북지역에 소재한 2개 대학의 간호학과 재학생 1, 2학년 271명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이중 결측치가 있는 14명을 제외시키고 257명의 자료를 최종분석에 활용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4년 9월 3일부터 2주간 실시되었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본 연구자가 직접 연구 대상자들에게 사전에 연구의 목적과 절차, 설문지 작성요령과 유의사항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연구에 대한 서면동의를 받았으며, 서면동의는 자발적으로 이루어졌고 대상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참여를 중단할 수 있으며 연구 불참과 참여 중단으로 인한 어떠한 불이익도 발생하지 않으며, 익명이 보장되고 개인적 사항은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할 것을 설명하여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였다.

연구 도구

● 학업스트레스

학업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Schaufeli, Martinez, Pinto, Salanova와 Bakker (2002)에 의해서 개발된 MBI-SS 척도를 Bae (2007)가 번안한 15문항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정서소진 5문항, 냉소주의 4문항, 효능감감소 6문항의 3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있다. 척도는 ‘전혀 받지 않는다’를 1점으로 ‘매우 많이 받는다’를 5점으로 하는 리커트 5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학업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 Bae (2007)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89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학업스트레스 신뢰도 Cronbach's α=.83이었다.

● 학업탄력성

Kim (2008)이 개발한 24문항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학습조절 5문항, 친구지지 5문항, 자기통제 3문항, 긍정적 태도 3문항, 과제책임감 4문항, 부모지지 4문항의 6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있다. 척도는 ‘전혀 그렇지 않다’를 1점으로 ‘매우 그렇다’를 5점으로 하는 리커트 5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학업탄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Kim (2008)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72〜.7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학업탄력성 신뢰도 Cronbach's α=.91이었다.

● 우울

우울은 Chon, Choi와 Yang (2001)이 개발한 한국판 CES-D 16문항을 사용하였다. 본 도구의 척도는 1점(1일 이하), 2점(1∼2일), 3점(3∼4일), 4점(5∼7일)로 구분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당시 신뢰도 Cronbach's α=.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우울 신뢰도 Cronbach's α=.86이었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PC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 학업스트레스, 학업탄력성, 우울은 기술통계(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학업스트레스, 학업탄력성, 우울의 차이는 t-test와 ANOVA를 하였고, 사후검정은 Scheffe test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집단 간 종속변수인 우울에 통계적 차이가 있는 두 통제변수(지원동기, 전공만족도)만 집단을 묶어서 더미변수로 처리하고 회귀분석에 사용하였다. 학업스트레스와 학업탄력성, 우울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으로 학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항과 학업탄력성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여학생이 215명(83.7%), 남학생은 42명(16.3%)이었으며, 학년은 1학년이 133명(51.8%), 2학년은 124명(48.2%)이었다. 간호학과 지원 동기는 졸업 후 취업이 용이해서가 135명(52.5%)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교생활에 대하여 67명(26.1%)이 만족한다고 하였다. 간호학에 대한 전공 만족도는 115명(44.8%)이 만족한다고 하였으며, 주관적으로 판단되는 성적순은 중하위권 이하가 152명(59.1%)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장래 희망진로는 종합병원이 157명(61.1%)으로 가장 많았다(Table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257)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학업스트레스, 학업탄력성, 우울수준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학업스트레스, 학업탄력성, 우울의 차이를 검정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2). 학업스트레스는 총 5점 만점에 평균점수는 2.75±.56점이었고 지원동기, 학교생활 만족도, 전공 만족도, 성적, 희망진로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사후검정 결과 기타 군보다 성적을 고려하여 지원한 군에서 학업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고(F=4.271, p=.002), 학교생활은 매우 만족하는 군보다 매우 불만족 군에서 학업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다(F=11.751 p=.001). 전공 만족도에 대한 사후검정 결과 매우 만족하는 군과 보통 군보다는 매우 불만족하는 군에서 학업스트레스 점수가 높게 나타났고(F=13.808, p=.001), 성적은 낮다는 군이 다른 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업스트레스가 높았다(F=10.878, p=.001). 희망진로는 중소병원 희망자가 학업스트레스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F=3.917, p=.002).

Differences of Academic Stress, Academic Resilience, and Depression according to Participants’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학업탄력성은 총 5점 만점에 3.39±.51이었고 학년, 학교생활 만족도, 전공 만족도, 성적, 희망진로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1학년보다 2학년의 학업탄력성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t=5.230, p=.023). 사후검정 결과 학교생활 매우 불만족 군에 비해 다른 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학업탄력성을 보였으며(F=11.215, p=.001), 전공만족도는 불만족 군과 보통 군보다 매우 만족하는 군의 학업탄력성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F=18.429, p=.001). 성적에 대한 사후검정 결과 성적이 낮다는 군에 비해 다른 군에서 상대적으로 학업탄력성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F=6.653, p=.001). 희망진로가 대학원 진학이라는 대상자의 학업탄력성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F=3.309, p=.007).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우울은 총 4점 만점에 1.99±.60점이었고 지원동기, 전공 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사후검정 결과 취업용이, 봉사정신, 주위권유, 기타 군보다 성적을 고려하여 지원한 군의 우울 점수가 높았으며(F=3.246, p=.013), 전공만족도는 만족하는 군보다 불만족 군의 우울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F=4.676, p=.001).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학업스트레스와 학업탄력성 및 우울간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상관계수가 모두 유의하고 또한 0.6을 넘지 않아서 판별타당성이 충족되었다.

학업스트레스와 학업탄력성(r=-.539, p<.001)은 음의 상관관계가, 학업스트레스와 우울(r=.340, p<.001)은 양의 상관관계가, 우울과 학업탄력성(r=-.184, p<.001)은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Academic Stress, Academic Resilience, and Depression

학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학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정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은 수집된 자료의 정규분포를 가정으로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첨도(kurtosis)와 왜도(skewness)를 기준으로 정규성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이 연구에서 사용된 학업스트레스, 학업탄력성, 우울의 변수와 지원동기 및 전공 만족도의 특성변수들은 첨도가 .022에서 .263, 왜도는 .030에서 .623으로 나타나 왜도는 3이하, 첨도는 8이하의 정규성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귀분석은 둘 이상의 독립변수들 간에 높은 상관관계를 의미하는 다중공선성이 존재하면 종속변수에 대한 설명력이 왜곡됨에 따라 다중공선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차 값을 파악하였다. 다중공선성을 나타내는 공차(tolerance)는 팽창계수(VIF)의 역수로 공차가 .1이하이거나 VIF가 10이상이면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이 연구에서는 공차가 .874에서 .932로 나타났고 VIF도 1.07에서 1.14의 낮은 값을 보임에 따라 문제가 없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반영한 통제변수들은 종속변수인 우울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인 지원동기와 전공 만족도를 대상으로 Scheffe 사후검정을 통해 다음과 같이 더미변수로 처리하였다. 지원 동기는 사후검정 결과(Table 2), ‘성적을 고려’한 지원동기(a)가 나머지 4가지의 동기(b)에 비해 우울이 높게 나타나 ‘성적 고려’를 1로 하고 나머지를 0으로 하였다.

전공 만족도는 ‘불만’인 그룹(a)의 우울이 높고 ‘매우 불만’과 ‘보통’이 중립 그룹(ab) ‘매우만족’과 ‘만족’이 낮은 그룹(b)에 속하여 보통이상을 1로 나머지를 0으로 처리하였다.

먼저 통제변수인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만을 투입하고(모델 1), 다시 독립변수인 학업스트레스를 추가 투입하여(모델 2) 분석한 결과이다.

모델의 F검정을 통해 회귀식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살펴본 결과, 모델 1과 모델 2의 F값이 p<.001수준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나 추정회귀모형의 적합성을 보여주고 있다.

모델 1은 통제변수인 간호학과 지원동기(β=.167, p=.006)와 전공 만족도(β=.216, p<.001)가 우울의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의 우울에 대한 설명력은 8.4%이었다.

모델 2는 모델 1보다 설명력이 증가(R² Change=.068)하였다. 통제변수인 간호학과 지원동기(β=.144, p=.014)와 전공 만족도(β=.123, p=.048), 독립변수인 학업스트레스(β=.279, p<.001)가 우울의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의 우울에 대한 설명력은 15.3%이었다(Table 4).

Effects of Academic Stress on Depression

학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학업탄력성의 조절효과

학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학업탄력성의 조절효과를 검정하기 위해 먼저 통제변수인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독립변수인 학업스트레스를 투입하고(모델 1), 다시 조절변수인 학업탄력성을 추가 투입한 다음(모델 2), 독립변수인 학업스트레스와 조절변수인 학업탄력성을 곱한 상호작용 항을 투입하여(모델 3)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델의 F검정을 통해 회귀식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살펴본 결과, 모델 1과 모델 2, 모델 3의 F값이 p<.001수준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나 추정회귀모형의 적합성을 보여주고 있다.

모델 2는 모델 1보다 설명력이 소폭 증가(R² Change=.001)하였다. 통제변수인 간호학과 지원동기(β=.144, p=.015)와 전공 만족도(β=.132, p=.041), 독립변수인 학업스트레스(β=.297, p<.001)가 우울의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의 우울에 대한 설명력은 15.4%이었다.

모델 3은 모델 2보다 설명력이 소폭 증가(R² Change=.001)하였다. 통제변수인 간호학과 지원동기(β=.144, p=.015)와 전공 만족도(β=.131, p=.043)가 우울의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상호작용 항인 학업스트레스×학업탄력성(β=-.191)은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갖지 못하였다. 이들 변수의 우울에 대한 설명력은 15.5%이었다(Table 5).

Moderating Effects of Academic Resilience Between Academic Stress and Depression

논 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학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과 학업탄력성의 조절효과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시도하였다. 본 연구에서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학업스트레스는 지원동기, 학교생활 만족도, 전공 만족도, 성적, 희망진로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학업탄력성은 학년, 학교생활 만족도, 전공 만족도, 성적, 희망진로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우울은 지원동기, 전공 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학업스트레스 평균점수는 총 5점 만점에 2.75점의 보통수준이었다. Cho 등(2015)은 6개월 된 간호대학 신입생들의 학업스트레스 수준이 10점 만점에 6.96점(5점 환산점수 3.45점)으로 나타났으며, Kang 등(2013) 연구에서 의학과 5.49점(5점 환산점수 2.74점)으로 나타나 간호대학생의 학업스트레스 수준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성적을 고려하여 지원하였을 때와 학교생활과 전공이 불만족할수록 그리고 성적이 낮을수록 또한 졸업 후 중소병원 희망 대상자의 학업스트레스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학교생활은 Cho 등(2015)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보통 이하 군에서 스트레스가 높고, Lee와 Park (2014)의 대학생활을 만족하지 않는다는 군의 스트레스 수준이 높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전공만족은 Park (2011)의 전공 불만족과 매우불만족 집단에서 학업스트레스 수준이 높고, Lee와 Park (2014)의 전공에 만족하지 않는 군의 스트레스가 높다. 그리고 Beak (2012)의 간호학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낮아졌다는 결과와 같다. 성적은 Cha (2013)의 중위권이나 상위권 성적 학생보다 성적이 낮을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Son 등(2010)의 학업성적이 나쁜 학생이, Park 등(2002)의 이전 학기 성적이 2.5미만인 군이 학업ㆍ취업 스트레스가 높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따라서 간호학을 전공할 의지가 낮은 상태에서 진학을 하게 되면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학업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는 곧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간호학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로 발전될 수 있다. 그러므로 타과 학생보다 학업량이 많고 실습까지 겸해야하는 간호학과를 지원할 때는 성적보다는 적성에 맞는가를 우선 고려할 필요성이 주어진다. 즉 지나친 학업스트레스는 개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적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Shin, 2014). 특히 1, 2학년생은 고등학교와 전혀 다른 학업과정과 새로운 분야의 공부로 인해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유추되므로 교수들의 개별 면담 등의 개입이 요구된다.

학업탄력성 평균점수는 총 5점 만점에 3.39점으로 보통이상 수준을 보였다. Bae와 Park (2014)은 2학년 간호대학생 학업탄력성이 3.87점으로 높았으며, Son (2015)의 연구도 3.86점으로 높은 편이었으며 그 중 4학년이 가장 높았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보다 다소 낮은 학업탄력성 점수를 보이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2학년, 학교생활과 전공에 만족할수록 그리고 성적이 높을수록,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대상자의 학업탄력성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학년은 Bae와 Park (2014)의 2학년들의 학업탄력성 수준이 높다. 학교생활은 Bae와 Park (2014)의 보통이상에서 높다고 하여 본 연구와 일치성을 보였다. 전공만족도는 Bae와 Park (2014)의 전공만족도가 높을 때 탄력성이 높다는 결과와 같다. 따라서 학교생활이나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 학업탄력성이 상승하는 것으로 본다. 이는 성적 향상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학업에 대한 열정이 높을 때 학업탄력성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전공수업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학년이 높아지면서 점차 학교생활과 전공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져 학업탄력성은 상승한다. 학업탄력성을 Oh와 Kim (2012)은 가족과 동료관계 및 학업적 환경 등의 지지체계를 인식하며 자신의 학업적 성취와 발전을 위해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노력하는 것이며, Park과 Kim (2009)은 개인이 속한 상황 속에서 위험이나 위기, 스트레스에 처했을 때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반응하여 이를 극복하고 성공해내는 개인의 가변적 특성이라고 하였다. 이에 학업탄력성 향상을 위해 학생 스스로 학업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학년이 낮은 경우 전공과목 이수를 위한 중압감이 동반되므로 가족이나 동료들의 지지가 있을 때 배가될 것이다.

우울 평균점수는 총 4점 만점에 1.99점으로 1주에 1∼2일정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Park과 Kim (2014)의 대학생들 우울수준이 1.81점으로 본 연구와 유사하였다. 구체적으로 지원동기가 성적을 고려한 경우와 전공에 불만족할수록 우울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Lee (2010)의 연구에서 간호대학 지원 시 적성을 고려한 군의 우울수준이 낮다. Jeon (2014)의 전공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대학생의 우울정도가 높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따라서 간호학은 성적에 맞추어 진학하거나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부모권유 등으로 진학하는 것은 전공에 대한 불만족을 초래할 수 있고 무리한 전공 선택은 우울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대학생들이 경험하는 우울은 성인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Yu et al., 2014), 스트레스가 많고 우울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간호대학생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이며 포괄적인 건강관리법의 모색이 필요하다(Son et al., 2010). 그러므로 우울을 사전에 예방하고 감소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

주요변수들의 상관성에서 학업스트레스는 우울과 양의 상관성(r=.340), 학업탄력성은 우울과 음의 상관성(r=-.184) 그리고 학업스트레스는 학업탄력성과 음의 상관성(r=-.539)을 나타내었다. 이는 학업스트레스와 우울 간 정적 상관성을 나타낸 연구(Cho et al., 2015; Jwa, 2014; Kim et al., 2013)와 동일한 결과이다. 학업스트레스와 학업탄력성 간의 상관성도 Koo와 Kim (2014)의 연구와 같은 결과이다.

학업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검정한 결과 독립변수인 학업스트레스는 우울(β=.279, p<.001)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Jwa (2014)Kim 등(2013)의 학업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우울감은 높아지며, Son 등(2010)의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우울정도가 높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즉 간호대학생이 학교생활이나 전공불일치, 성적 등으로 인한 학업스트레스는 우울 유발요인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간호학이 자신의 적성과 적합하다고 판단될 때 선택하여야하며, 진학을 권유할 때는 학생의 적성과 성적, 미래의 사회활동 등 다각적인 면을 고려하여 조언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학업탄력성의 조절효과 검정에서 독립적으로 학업스트레스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 학업탄력성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조절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업스트레스와 학업탄력성 간에 단순한 선형관계가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 학업스트레스와 우울 간에 학업탄력성을 조절변인으로 한 선행연구가 전무하여 본 연구결과와 직접비교는 어렵다. 그렇지만 학업탄력성을 조절변인으로 한 연구에서 Lee (2014)는 학업스트레스와 학업소진의 학업탄력성 조절효과에서 학업스트레스 수준에 관계없이 학업탄력성이 강할수록 학업소진 수준은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Kim 등(2013)은 학교폭력피해, 우울, 학업스트레스 간 인과관계 및 탄력성의 조절효과분석에서 학업탄력성은 학교폭력피해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자아탄력성은 조절효과가 없었다. 그리고 Ju (2011)는 청소년이 지각한 학업 및 부모관련 스트레스와 인터넷 중독과의 관계에서 탄력성의 매개효과와 조절효과 검정에서 탄력성은 이들 변수와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효과는 있으나 조절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im (2014)은 청소년의 학업스트레스가 정신적 웰빙에 미치는 효과의 학업탄력성 조절효과에서 학업탄력성은 학업스트레스의 정신적 웰빙 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서적 웰빙 간에는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학업탄력성이 조절효과를 갖기 위해서는 충족요인이 동반될 때 나타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Kim (2008)은 학업탄력성은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제반 환경까지 고려한 다양한 요인들의 총체적인 상호작용과 환경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Lee (2014)는 학업스트레스와 학업탄력성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기는 하지만 그 크기는 미미하다. Bae와 Park (2014)은 간호학과 지원동기가 적성에 맞을 때 학업탄력성이 가장 높고, Son (2015)은 학과만족도가 높고 성적이 높을 때 그리고 적성에 맞아서 지원하였을 때와 4학년에서 학업탄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선행연구의 결과와 본 연구결과는 학업탄력성 수준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본 연구대상자들의 학과만족도는 보통이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적은 중하위권의 비율이 높고, 지원 동기가 적성보다는 취업 때문이라는 비율이 높다. 또한 학년이 1, 2학년으로 한정되어 있어 선행연구와 차이가 있다. 따라서 학업탄력성이 조절효과를 갖지 못하고 기각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간호대학생으로서 학업에 대한 열의가 높을 때 학업탄력성이 상승하여 스트레스 부적효과를 상쇄하여 유의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가족지지, 학습 환경, 학교생활적응력 향상 등이 병행될 때 학업탄력성이 배가되는 것으로 보여 진다. 따라서 학업탄력성이 학업스트레스를 낮추는 조절변인으로서의 역할은 제반조건이 병행될 때 유효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여겨지므로 학업탄력성을 조절변인으로 사용 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부요인들을 고려하지 않으면 기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들의 우울을 학업탄력성이 조절변인으로써 영향력을 미치는가를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학업스트레스는 간호학을 선호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택하였을 때 비교적 높은 스트레스 수준을 보였으며 성적이 부진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수준이 낮을 때 높게 나타났다. 학교생활이나 전공에 대한 만족감이 높을 때 학업탄력성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간호학 전공을 선호하지 않을 때 우울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학업스트레스는 우울 유발요인으로 밝혀졌다. 학업탄력성의 조절효과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분석한 결과 유의미하지 못하였다. 학업탄력성은 학업에 대한 열의가 높을 때 유의하게 작용하며, 가족들의 지지나 학습과 관련한 환경의 충족, 학교생활적응력 향상 등이 병행될 때 배가되는 것으로 선행연구들은 시사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학업탄력성이 학업스트레스를 낮추는 조절변인으로서의 역할은 제반조건이 병행될 때 유효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학업탄력성을 조절요인으로 연구할 경우 대상자의 내적ㆍ외적 환경요인을 충분히 고려하였을 때 학업탄력성이 상승한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후속연구에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이에 대한 요인규명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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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257)

Variables Categories n(%)
Gender Male 42(16.3)
Female 215(83.7)
Grade Grade 1 133(51.8)
Grade 2 124(48.2)
Selection motives
of nursing
Employment after graduation 135(52.5)
Spirit of service 45(17.5)
Achievement consideration 6(2.3)
People around advice 36(14.0)
Others 35(13.6)
Satisfaction of
college life
Very dissatisfactory 6(2.3)
Dissatisfactory 35(13.6)
Moderate 149(58.0)
Satisfactory 63(24.5)
Very satisfactory 4(1.6)
Major satisfactions Very dissatisfaction 4(1.6)
Dissatisfaction 10(3.9)
Moderate 128(49.8)
Satisfaction 96(37.4)
Very satisfaction 19(7.4)
Academic
achievement
High 17(6.6)
Medium-high 88(34.2)
Medium-low 126(49.0)
Low 26(10.1)
Hope for the
employment field
General hospital 157(61.1)
Semi hospital 47(18.3)
Health teachers 4(1.6)
Nursing officials 22(8.6)
Graduate school 2(0.8)
pendency or etc 25(9.7)

Table 2.

Differences of Academic Stress, Academic Resilience, and Depression according to Participants’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Variables Categories n(%) Academic stress Academic resilience Depression
Mean±SD t or F p Scheffe Mean±SD t or F p Scheffe Mean±SD t or F p Scheffe
Gender Male 42(16.3) 2.69±.50 .597 .440 3.47±.54 1.027 .312 1.83±.61 3.165 .076
Female 215(83.7) 2.77±.57 3.38±.50 2.01±.59
Grade Grade 1 133(51.8) 2.76±.53 .138 .711 3.32±.48 5.230 .023 1.96±.63 .343 .558
Grade 2 124(48.2) 2.74±.58 3.47±.53 2.01±.55
Selection
motives of
nursing
Employment after graduation 135(52.5) 2.75±.53ab 4.271 .002 b<a 3.37±.47 1.145 .336 1.95±.52b 3.246 .013 b<a
Public spirit 45(17.5) 2.74±.58ab 3.37±.58 1.93±.55b
Fit to school grades 6(2.3) 3.21±.48a 3.16±.41 2.75±.83a
Encouraged around 36(14.0) 2.95±.46ab 3.41±.51 2.11±.64b
Others 35(13.6) 2.48±.61b 3.54±.56 1.92±.74b
Satisfaction
of college
life
Very dissatisfaction 6(2.3) 3.48±.61a 11.751 .001 b<a 2.46±.50b 11.215 .001 b<a 2.53±.77 2.218 .068
Dissatisfaction 35(13.6) 2.95±.63ab 3.23±.53a 2.10±.58
Moderate 149(58.0) 2.82±.47ab 3.35±.46a 1.98±.55
Satisfaction 63(24.5) 2.43±.55ab 3.63±.45a 1.90±.67
Very satisfaction 4(1.6) 2.33±.35b 3.66±.44a 1.67±.70
Major
satisfaction
Very dissatisfaction 4(1.6) 3.23±.75a 13.808 .001 c<b<a 2.44±.73c 18.429 .001 c<b<a 1.98±.81ab 4.676 .001 b<a
Dissatisfaction 10(3.9) 3.08±.67b 3.08±.75b 2.38±.52a
Moderate 128(49.8) 2.90±.52b 3.24±.42b 2.10±.60ab
Satisfaction 96(37.4) 2.62±.45bc 3.55±.42ab 1.85±.54b
Very satisfaction 19(7.4) 2.20±.58c 3.92±.51a 1.71±.61b
Academic
achievement
High 17(6.6) 2.57±.64b 10.878 .001 b<a 3.52±.46a 6.653 .001 b<a 2.12±.72 1.638 .181
Medium-high 88(34.2) 2.61±.56b 3.51±.53a 1.95±.54
Medium-low 126(49.0) 2.76±.51b 3.36±.49a 1.94±.62
Low 26(10.1) 3.27±.42a 3.04±.40b 2.19±.55
Hope for the
employment
field
General hospital 157(61.1) 2.65±.52 3.917 .002 3.48±.51 3.309 .007 1.94±.57 1.235 .293
Semi hospital 47(18.3) 3.03±.51 3.20±.48 2.13±.60
Health teachers 4(1.6) 2.70±.62 3.54±.65 1.64±.20
Nursing officials 22(8.6) 2.72±.65 3.29±.37 1.95±.72
Graduate school 2(0.8) 2.53±.56 3.67±.47 1.87±.97
Pendency or etc 25(9.7) 2.89±.62 3.23±.51 2.09±.61
Total 257 2.75±.56 3.39±.51 1.99±.60

Table 3.

Academic Stress, Academic Resilience, and Depression

Variables Academic stress Academic resilience
r(p)
Academic resilience -.539(<.001) 1
Depression .340(<.001) -.184(<.001)

Table 4.

Effects of Academic Stress on Depression

Variables Model 1 Model 2
B S.E β p B S.E β p
Control variables (Constant) .829 .054 <.001 069 .176 <.001
Selection motives of nursing .661 .240 .167 .006 .573 .233 .144 .014
Major satisfaction .260 .073 .216 <.001 .148 .075 .123 .048
Independent variables Academic stress 299 .066 .279 <.001
R2 .084 .153
Adjusted R2 .077 .143
F 11.700 (p<.001) 15.209 (p<.001)
R2 change .068

Table 5.

Moderating Effects of Academic Resilience Between Academic Stress and Depression

Variables Model 1 Model 2 Model 3
B S.E β p B S.E β p B S.E β p
Control variables (Constant) 1.069 .176 <.001 .860 .429 .046 .218 1.108 .844
Selection motives of nursing .573 .233 .144 .014 .570 .233 .144 .015 .573 .233 .144 .015
Major satisfaction .148 .075 .123 .048 .159 .077 .132 .041 .158 .078 .131 .043
Independent variables Academic stress .299 .066 .279 <.001 .318 .075 .297 <.001 .549 .376 .513 .145
Moderating variable Academic resilience .044 .084 .038 .595 .230 .306 .196 .454
Interaction Academic stress × academic resilience -.068 .108 -.191 .530
R2 .153 .154 .155
Adjusted R2 .143 .140 .138
F(sig.) 15.209 (p<.001) 11.445 (p<.001) 9.213 (p<.001)
R2 change .001 .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