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생의 그릿과 학습몰입과의 관계에서 낙관성의 매개효과

The mediating effect of optimism between grit and learning flow of nursing students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Acad Soc Nurs Educ. 2021;27(2):144-151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1 May 31
doi : https://doi.org/10.5977/jkasne.2021.27.2.144
1) 위덕대학교 간호학과, 부교수
1)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Uiduk University
2) 울산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2)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University of Ulsan
Address reprint requests to: Lee, Kyoung Sook Department of Nursing, University of Ulsan, 93 Daehak-ro, Nam-gu, Ulsan, 44610, Republic of Korea Tel: +82-52-259-1569 Fax: +82-52-259-1236 E-mail: gslee1@ulsan.ac.kr
Received 2021 February 7; Revised 2021 April 27; Accepted 2021 April 28.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 of optimism on the relationship between grit and learning flow in nursing college students.

Methods

Structured self-reported questionnaires were used to measure grit, optimism and learning flow. The study was conducted on 200 nursing students in P, U and J cities between September 1 and September 20, 2020.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a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hierarchical multiple linear regression with SPSS/WIN 23.0.

Results

Significant relationships were found between learning flow and grit (r=.60, p<.001), between learning flow and optimism (r=.42, p<.001), and between grit and optimism (r=.42, p<.001). Additionally, optimism had a partial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grit and learning flow (Z=3.11, p<.001).

Conclusion

These results indicate that interventions to increase the level of grit along with optimism is necessary in order to increase the level of nursing college students’ learning flow.

Keywords: 간호; 학생; 학습; 낙관성

서 론

연구의 필요성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도래로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인적 자원, 즉 개인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고조됨에 따라 여러 직종에서 대학교육의 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에 역량 중심의 교육성과를 중시하는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1].

이러한 변화는 간호계에도 적용되어 간호사의 자질 향상과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증대되었고 이를 위한 간호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가 요구되었다. 이에 간호교육평가원(Korean accreditation board of nursing education, KABONE)[2]은 간호대학생이 대학을 졸업한 후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소비자의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간호교육기관으로 하여금 학습성과에 기반을 둔 교육체제를 운영하고 이에 대한 자체평가를 통하여 간호교육의 질 향상을 추구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간호교육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지식 획득과 더불어 임상적응능력 향상 또한 요구하고 있어 많은 간호대학생은 일반대학생보다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 증상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되고, 이에 잘 대처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흥미가 하락하여 중도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3]. 이러한 맥락 속에서 학생들의 학업 효율성을 높이고 학습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으로 학습몰입의 중요성이 제시되었다[4].

학습몰입이란 학습자가 학습활동에 완전히 빠져드는 것으로, 학습활동을 하는 짧은 순간의 절정 경험을 통해 학습이 즐겁고[5],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일으켜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동기를 유발하여 학습성과를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나[6] 성공적인 학습의 중요한 변수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학습성과 향상을 위해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인들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

대학생의 학업지속,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에 관해 연구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비인지적 요인 중 하나로 그릿이 있다. 그릿이란 장기적인 목표를 향한 일관된 관심과 지속적인 노력이라는 두가지 요인을 뜻하는 것으로 실패나 좌절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도전하는 것을 의미하는데[7], 그릿이 높은 학생들은 그릿이 낮은 학생들에 비해 학업 성취도가 높고 대학생활에도 잘 적응하였으며 학교를 졸업할 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그릿이 개인의 지능, 적성, 재능보다 다양한 성취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8,9].

이처럼 그릿은 목표를 이루려고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인 반면, 학습몰입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나타나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나타내는 것이라 두 개념은 시간적 수준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10]. 그러나 선행연구에서 그릿은 중·고등학생들의 학습몰입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치고[11], 학습몰입을 통하여 삶의 만족도와 학문적 창의성에 유의미한 간접효과가 있다[10]는 연구 결과들을 고려해볼 때 그릿이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또 다른 심리적 요인으로 낙관성을 들 수 있다. 낙관성은 일관되고 안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어 개인이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미래에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기대를 의미하는 인지적 구성개념으로[12], 기질적인 요인이기도 하지만 성장과정에서 학습을 통해 향상되기도 한다[13]. 낙관성이 높은 사람은 성공적인 성과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행동할 뿐 아니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에도 만족을 얻으려는 경향이 있고[14], 청소년의 낙관성이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고 학습몰입이 학업성취에 부분매개효과가 있다는 결과는[15] 낙관성 또한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에 긍정인 영향을 줄 것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관계를 종합해 볼 때 그릿과 학습몰입 간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들은 낙관성과도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 각각의 개념으로 연구되었던 간호대학생의 그릿, 학습몰입, 낙관성의 정도를 알아보고, 그릿이 학습몰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낙관성이 이들의 관계에서 어떻게 매개하는지를 확인하여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을 향상할 수 있는 전략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그릿과 학습몰입의 관계에서 낙관성의 매개효과를 규명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과 그릿, 낙관성 및 학습몰입의 정도를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학습몰입의 차이를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의 그릿, 낙관성 및 학습몰입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의 그릿, 낙관성이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의 그릿과 학습몰입의 관계에서 낙관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그릿과 학습몰입의 관계에서 낙관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P시, U시 및 J시에 위치한 대학의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서면으로 본 연구의 목적을 설명한 후 그 내용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2, 3, 4학년 학생들을 추출하였다. 1학년 학생을 제외한 이유는 코로나 19사태로 인하여 1학기 수업이 모두 비대면으로 이루어져 1학년 학생의 경우 대학에서의 수업 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연구에 필요한 대상자 수는 G-power 3.1.9 program을 사용하여 적정 표본 수를 산출하였다. 다중 회귀분석을 위해 유의수준 .05, 검정력 .95, 예측요인 10개일 때 필요한 최소표본 수가 172명이었으나 탈락률을 고려하여 21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고 회수하였으며, 이중 응답이 불충분한 10부를 제외한 200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여 본 연구대상자 수는 충분하였다.

연구 도구

본 연구는 구조화된 자기 보고식 설문지로 일반적 특성 4문항, 그릿 12문항, 낙관성 25문항, 학습몰입 29문항을 포함하여 총 7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 그릿

그릿은 Duckworth 등[8]이 개발하고 Lee와 Kwon [16]이 번안한 도구를 이메일로 저자의 승인을 받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노력 지속성 8문항, 흥미 일관성 4문항의 2개 영역의 총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부터 ‘매우 그렇다’ 5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그릿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Lee와 Kwon [16]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7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7이었다.

● 학습몰입

학습몰입은 Kim, Tack과 Lee [5]가 대학생 이상의 성인 학습자를 위해 개발한 학습몰입 척도를 이메일로 저자의 승인을 받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29문항으로 도전-기술 균형 3문항, 명확한 목표 3문항, 구체적 피드백 3문항, 행동-지각 일치 3문항, 통제감 3문항, 과제집중 3문항, 자의식 상실 3문항, 변형된 시간감각 3문항, 자기 목적적 경험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의 Likert 5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학습몰입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Kim 등[5]의 연구에서 Cronbach’s α=.95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8이었다.

● 낙관성

낙관성은 Roh와 Yoo [13]가 개발한 낙관성 측정 도구를 이메일로 저자의 승인을 받아 사용하였다. 낙관성의 하위요인은 삶에 대한 긍정적 기대 4문항,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대처 7문항, 관계에 대한 낙관성 7문항, 성취에 대한 낙관성 7문항의 4영역이며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측정하고, 점수가 높을수록 낙관성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의 Cronbach’s α는 .93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5이었다.

자료 수집 방법

자료 수집은 2020년 9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시행하였고 각 대학교의 간호학과 학과장의 허락을 득한 후 설문 조사하였다. 조사 대상 대학교의 경우 코로나 19사태로 이론수업은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있었으나 일부 실습과목의 경우 대면 실습을 실시하고 있어 학교에서의 대면 설문조사가 가능하였다. 연구대상자에 대한 윤리적 보호를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기 전 대상자들에게 연구 목적, 설문지 및 동의서 작성 방법 등을 충분히 설명한 후 서면으로 동의를 받은 후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각 연구대상 학생들은 자가 보고식 설문지에 직접 기재하도록 하였고, 설문조사의 전 과정에서 무기명을 유지하고 설문조사의 중단은 대상자가 결정할 수 있으며 불성실한 답변자에게 답변을 강요하지 않았으며 작성 시간은 약 10-15분이 소요됨을 설명하였다. 작성된 설문지는 연구자가 직접 수거하여 개별 부호화 처리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고, 통계적 유의수준은 .05로 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그릿, 낙관성, 학습몰입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는 t-test, One way ANOVA를 이용하였고 사후검정은 Scheffé test를 이용하였다.

• 대상자의 그릿, 낙관성, 학습몰입과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 대상자의 그릿과 학습몰입과의 관계에서 낙관성의 매개효과는 다중 회귀분석법을 활용한 Baron과 Kenny [17]의 3단계 매개효과 검증 절차를 이용하여 파악하였고,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정하기 위하여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본 연구를 시작하기 전 G 대학교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IRB승인(No. 2036-28)을 받았다. 참여 대상자는 연구자와의 수업, 실습과 직, 간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대상자들이며, 헬싱키 선언에 따라 대상자에게 연구자가 직접 연구목적과 수집된 자료가 학술적인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임을 설명하였고 참여에 동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면 동의를 받았다. 또한 동의서에 명시된 개인정보보호, 비밀유지, 연구 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 연구 도중 언제든지 자발적으로 연구를 거절하거나 철회할 수 있음을 서면으로 공지하였으며,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항을 추가로 알렸다.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그릿, 낙관성 및 학습몰입의 정도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은 여자가 84.5%이었고, 학년은 3학년이 36.5%로 가장 많았다.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한다’가 54.5%로 가장 많았다(Table 1). 대상자의 그릿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41점이었고 낙관성은 5점 만점에 3.83점, 학습몰입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99점이었다(Table 2).

Subject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 of Learning Flow by General Characteristics (N=200)

Degree of Grit, Optimism, and Learning Flow (N=200)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학습몰입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학습몰입은 전공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전공에 만족하는 경우가 만족하지 않은 경우보다(p=.018) 학습몰입 정도가 높았다(Table 1).

대상자의 그릿, 낙관성 및 학습몰입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그릿은 낙관성(r=.42, p<.001) 및 학습몰입(r=.60, p<.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고 낙관성은 학습몰입(r=.42, p<.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Table 3).

Correlation among Grit, Optimism, and Learning Flow (N=200)

대상자의 그릿과 낙관성이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

대상자의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는 Table 4와 같다. 1단계에서는 통제변수인 일반적 특성 변수를 투입하였으며, 2단계에서는 그릿을, 3단계에서는 학습몰입을 투입하였다. 일반적 특성인 성별, 학년, 전공만족도는 더미 처리하였다. 통제변수를 투입한 1단계에서 학년(β=.14, p=.050), 전공만족도(β=-.20, p=.005)는 학습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단계의 설명력은 5.1%이었다.

The Effects of Grit, Optimism on Learning Flow (N=200)

2단계에서 통제변수를 통제하고 그릿을 투입함에 따라 1단계에서 투입된 변수들 중 그릿은(β=.58, p<.001) 학습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단계에서의 변화된 설명력은 1단계보다 31% 증가된 36%로 나타났다.

3단계에서 통제변수를 통제하고 그릿, 낙관성을 투입함에 따라 그릿(β=.51, p<.001)과 낙관성(β=.22, p=.001)은 학습몰입에 유의한 영향력을 나타냈고, 3단계에서 변화된 설명력은 2단계보다 3% 증가되어 그릿과 낙관성이 학습몰입과의 영향력을 39% 정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수 간 다중공선성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분산팽창지수인 VIF (Variance Inflation Factor)값이 1.01-1.45로 10보다 작게 나타나 변수들 간 다중공선성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본 연구의 Durbin-Watson값은 1.811로 나타나 오차 간 상관관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그릿과 학습몰입에서 낙관성의 매개효과

본 연구의 매개효과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는 Table 5와 같다. 간호대학생의 그릿과 학습몰입과의 관계에서 낙관성의 매개효과를 검정한 결과, 1단계에서 독립변수인 그릿은 매개변수인 낙관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β=.42, p<.001). 2단계에서 독립변수인 그릿은 종속변수인 학습몰입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β=.60, p<.001). 3단계에서 그릿과 매개변수인 낙관성을 독립변수로, 학습몰입을 종속변수로 투입한 결과 그릿과 낙관성이 학습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51, p<.001). 회귀계수 비교결과 독립변수인 그릿이 종속변수인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력이 3단계(β=.51)가 2단계(β=.60)보다 감소하여 그릿과 학습몰입 간의 관계에서 낙관성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명력을 나타내는 R2값은 1단계에서 16.9%의 설명력이 나타났고, 2단계에서 35.3%의 설명력을 나타났으며, 3단계에서 38.6%의 설명력이 나타났다. 매개효과 계수의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Z의 절대값이 1.96보다 크므로 낙관성의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3.11, p<.001).

Mediating Effect of Optimism between Grit and Learning Flow (N=200)

논 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그릿이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낙관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여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 결과에 따른 논의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 평균점수는 2.9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도구로 측정한 Jeong과 Han [18]의 연구에서의 2.84점, Kim [19]의 연구에서의 2.85점 보다는 약간 높았으나 100점 만점으로 환산 시 60점 미만의 점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 정도가 비교적 낮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학습몰입은 학업성취의 예측변인[5]이며, 시뮬레이션, 비디오, 사례연구 같은 시각적 이미지와 통합적이고 혁신적인 강의가 학습몰입 향상에 효과적인 교수법이라고 한 선행연구를[20] 고려할 때 학생들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수업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학습몰입을 유도할 수 있는 수업환경을 조성하는 등 교수자와 대학의 노력이 필요함을 나타낸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학습몰입의 정도는 4학년 학생들의 학습몰입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후분석 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에서 학습몰입은 전공만족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Jeong과 Han [18]의 연구, Kim [19]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는데 이는 전공에 만족하는 학생들은 전공 수업에 열의를 가지고 몰입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들이 전공에 대해 만족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함을 알 수 있는데, 선행연구에서 교수신뢰, 자기주도학습, 자아존중감 등이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며 그 중 교수신뢰의 설명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21]을 고려해 볼 때 전공만족도를 높여 학습몰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교수의 신뢰도를 높이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교수에 대한 신뢰도란 교수가 갖춘 전공분야의 전문성과 더불어 학생과의 친밀감, 강의능력, 학생 지도력 등이 포함된 것이다[22]. 따라서 교수 스스로가 전공분야에 대한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교수와 간호대학생과의 다양한 교과 외 활동을 통한 형식적, 비형식적 접촉시간을 확보하여 상호작용함으로써 교수를 신뢰하고 전공에 만족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그릿은 낙관성 및 학습몰입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가 없어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중학생의 낙관성과 학습몰입이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낸 Kim과 Cho [23]의 결과, 일반대학생의 그릿과 학습몰입이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낸 Pyo [10]의 연구 결과와 맥락을 같이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낙관성이 높을 경우 현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그릿이 높으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목표를 명확하게 가지고[24] 이를 달성하려는 의지가 높아서 학습에 집중하고 몰입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낙관성이 반복이나 경험들의 누적된 학습을 통해 향상될 수 있음을[25] 고려할 때 대학에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와 연계한 낙관성 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간호대학생이 낙관적인 태도를 반복적으로 익히고 생활화하도록 해줄 필요가 있겠다.

매개효과 분석에 앞서 그릿과 낙관성이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그릿과 낙관성이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에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그릿과 낙관성이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 선행연구들[10,11,13, 15,16,23]에 의해 지지되었다.

본 연구에서 낙관성은 그릿과 학습몰입과의 관계에서 유의한 부분 매개효과를 보였는데, 즉 그릿은 낙관성이 매개하여 학습몰입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낙관성은 학업적 동기부여에 관련이 있으며[26], 청소년들의 학습몰입에 부모의 낙관성이 매개효과가 있다는 연구[27], 중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릿과 학습몰입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정서의 매개효과를 확인한 Liu와 Cho [11]의 연구와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즉 간호대학생의 그릿은 낙관성을 증진시키는 방식을 통해 학습몰입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그릿은 간호대학생이 낙관적인 태도를 지니게 할 수 있으며, 낙관적인 정서는 학습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이 과정 속에서 긍정적인 사고로 극복하고 학습에 더 몰입하게 되는 것임을 나타낸다. 이상의 결과에서 간호대학생이 학습에 몰입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낙관적인 정서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더불어 그릿을 향상하도록 하는 중재가 필요함을 나타낸다.

선행연구에서는 그릿을 향상하기 위해선 자신의 관심사를 찾고 자신의 일이 중요하다는 확신을 갖고 집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 자신의 그릿수준을 높일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였다[28]. 또한 그릿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학점, 학업적 자기효능감, 학업 스트레스, 전공만족도가 제시되어 이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전공만족도라고 하였다[29]. 따라서 고등학생이 대학에 진학하기 전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전공 탐색과 진로에 대한 다양한 안내와 교육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 또한 간호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다양한 교수법의 적용과 수업의 질적 제고로 수업에 만족하도록 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의식적으로 그릿을 향상시키는 훈련프로그램에 노출시키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이와 더불어 간호대학생이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이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대학의 분위기 조성, 체계화된 인지강화 프로그램의 정기적인 운영과 심리상담 창구 마련 또한 필요하다.

본 연구는 타 전공 학생들에 비해 학업적 스트레스가 높으며 이로 인해 학습몰입 정도가 낮은[30]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최근 주목되고 있는 그릿이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파악함으로써 학습몰입 향상을 위해 그릿의 향상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또한 그릿과 학습몰입의 관계에서 낙관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함으로써 향후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시 그릿, 낙관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전략 마련의 중요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3개 지역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매개 변인으로 심리적 요인인 낙관성만을 선정하였기 때문에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매개 변인이 있을 가능성을 통제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되는 다른 인지적, 행동적이나 환경적 변수들을 고려하여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추가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을 향상할 수 있는 전략수립을 위해 간호대학생의 그릿이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 관계에서 낙관성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고자 실시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 결과 그릿은 낙관성과 학습몰입에, 낙관성은 학습몰입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간호대학생의 그릿과 학습몰입의 관계에서 낙관성은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습몰입을 39% 설명하였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이 낙관적인 정서를 유지하고 그릿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으로 학습에 몰입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관련 요인을 포함한 반복연구를 제언한다. 둘째, 다양한 지역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반복연구를 제언한다. 셋째, 간호대학생의 그릿과 낙관성을 높이는 교육 및 중재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으로 효과를 검정하는 후속 연구를 제언한다. 넷째, 간호대학생의 학습몰입 향상 프로그램의 개발과 효과를 규명하는 후속 연구를 제언한다.

그릿과 학습몰입의 관계에서 낙관성이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에서 제시한 변수 외에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변수를 파악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unding

None

Acknowledgements

None

Supplementary materials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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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Subject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 of Learning Flow by General Characteristics (N=200)

Characteristic Categories n (%) Learning Flow

Mean±SD t/F (p) Scheffé test
Gender Male 31 (15.5) 3.05±0.52 -0.53
Female 169 (84.5) 2.99±0.63 (.598)
Grade 2nd 58 (29.0) 2.94±0.70 2.35 (.100)
3rd 73 (36.5) 2.92±0.54
4th 69 (34.5) 3.13±0.59
Satisfaction of major Satisfieda 109 (54.5) 3.08±0.60 4.09 (.018) a>c
Moderateb 84 (42.0) 2.93±0.61
Dissatisfiedc 7 (3.5) 2.48±0.55

Table 2

Degree of Grit, Optimism, and Learning Flow (N=200)

Variables Mean±SD Actual range Reference range
Grit 3.41±0.48 2.17∼4.75 1∼5
Optimism 3.83±0.51 2.52∼5.76 1∼5
Learning flow 2.99±0.61 1.43∼4.77 1∼5

Table 3

Correlation among Grit, Optimism, and Learning Flow (N=200)

Variables Grit Optimism Learning flow

r (p) r (p) r (p)
Grit 1
Optimism .42 (<.001) 1
Learning flow .60 (<.001) .42 (<.001) 1

Table 4

The Effects of Grit, Optimism on Learning Flow (N=200)

Variable Model 1 Model 2 Model 3

B β p B β p B β p
Gender .09 .05 .451 .04 .02 .672 .04 .02 .704
Grade .11 .14 .050 .01 .01 .845 .00 .06 .729
Satisfaction on major -.21 -.20 .005 -.07 -.06 .298 .02 .02 .729
Grit .73 .58 <.001 .65 .51 <.001
Optimism .26 .22 .001
R2 .05 .36 .39
Adj. R2 .04 .35 .38
F change 3.83 27.49 25.2
Durbin-Watson 1.81

Table 5

Mediating Effect of Optimism between Grit and Learning Flow (N=200)

Variables B SE β t (p) Adj. R2 F (p)
Step 1. Grit → Optimism 0.44 .07 .42 6.43 (<.001) .17 41.39 (<.001)
Step 2. Grit → Learning Flow 0.76 .07 .60 10.48 (<.001) .35 109.76 (<.001)
Step 3. Grit, Optimism → Learning Flow 0.65 .08 .51 8.36 (<.001) .39 63.62 (<.001)
0.25 .07 .21 3.41 ( .001)
Sobel test z (p) 3.11 (<.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