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경험한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와의 관계: e-헬스 리터러시의 매개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nursing professionalism and nursing intention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of nursing students who had experienced COVID-19 pandemic: the mediating effect of e-Health literacy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Acad Soc Nurs Educ. 2024;30(1):71-81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4 February 28
doi : https://doi.org/10.5977/jkasne.2024.30.1.71
김희정,orcid_icon
대구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 간호과학연구소, 교수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Catholic University of Daegu
Address reprint requests to: Kim, Hee Jung College of Nursing ·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Catholic University of Daegu, 33, Duryugongwon-ro 17-gil, Nam-gu, Daegu, 42472, Republic of Korea Tel: +82-53-650-4830, Fax: +82-53-650-4392, E-mail: cholong98@cu.ac.kr
Received 2023 August 10; Revised 2023 December 27; Accepted 2024 January 8.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nursing professionalism and nursing intention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of nursing students who had experienced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with a focus on the mediating effect of e-Health literacy.

Methods:

The study surveyed 177 nursing students who had experienced COVID-19. The data were collected using self-reported questionnaire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IBM SPSS statistics 25.0, and the mediating effect was analyzed through the SPSS Process macro model 4.

Results:

Nursing professionalism (β=.26, p=.002) and e-Health literacy (β=.18, p=.021) were found to be significant predictors of nursing intention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In addition, e-Health literacy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nursing professionalism and nursing intention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Conclusion:

e-Health literacy was a mediating facto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ursing professionalism and nursing intention of nursing students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In order to improve nursing intention of nursing students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it is important to develop an education program that can enhance their e-Health literacy as well as nursing professionalism.

서 론

연구의 필요성

2019년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는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2020년 3월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pandemic) 사태를 선언하였다. 그 후 2023년 5월 WHO가 약 3년 4개월 만에 국제보건위기상황을 해제할 때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7억 명의 확진자와 6백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1], 우리나라의 경우 3천 3백만여 명의 확진자와 3만 5천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여 코로나19는 장기간 지속된 신종감염병으로 기록되었다[2].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의 건강과 생활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의료기관 및 의료진의 수요가 증가하여 의료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3].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은 정보 부족 및 질병의 진행에 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 스트레스, 불면증, 과도한 두려움 및 공황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적 경험을 유발한다[4]. 특히, 일선 간호사는 환자를 돌볼 때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혼란을 경험할 뿐 아니라 감염의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 안전과 환자 간호에서의 사회적 책임 사이의 딜레마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기도 한다[5]. 미국간호리더십기구(American Organization for Nursing Leadership)는 간호사들이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없던 낮은 사기, 소진, 인력 부족에 직면했다고 보고했다[3]. 전문직 가치관과 사회적 역할 기대 속에서 간호사들은 감염의 위험을 안고 환자 간호에 참여하고 있지만, 신종감염병 환자와의 접촉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나 환자 간호를 기피하는 현상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6].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는 신종감염병 환자에게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간호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말한다[7]. 선행연구에서 간호사의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는 중립적이거나 비교적 부정적으로 나타났다[8,9]. 그러나 일부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간호 학생들이 간호교육을 중단하려는 의도가 높아졌고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이나 두려움은 간호사보다 간호 학생들에게 더 강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되었다[10]. 특히 코로나19는 간호교육에도 큰 변화를 초래하여 이론 및 실습 교육이 비대면 수업, 교내실습, 온라인실습 등으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간호대학생들의 학습경험이나 특성에 영향을 미쳤다[10]. 간호대학생들은 보건의료시스템의 예비 핵심인력으로 간호대학생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는 추후 신종감염병 발생 시 보건의료시스템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있어 중요한 변수라 할 수 있다[11]. 따라서 미래의 간호사로 간호대학생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를 높이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감염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간호교육에서 강조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 영향요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종전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선행연구에 따르면 간호사의 신종전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간호전문직관, 지식과 태도, 긍정심리자본, 도덕적 민감성 등이 보고되고 있다[8,12,13]. 그중 간호전문직관은 전문직으로서의 간호에 대한 체계화된 견해와 간호를 담당하는 자의 간호활동 과정과 직업의식적인 견해를 말하며[13] 대부분의 선행연구에서 신종전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가장 영향력이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8,12]. 간호사에게 간호전문직관은 매우 필수적인 요소로, 간호행위의 기준이 되기도 하며, 간호전문직관이 높은 간호사는 위기상황에서도 사회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5].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위기 상황에서 간호사는 개인으로서의 안전과 간호사로서의 돌봄 의무 사이에서 갈등을 겪을 수 있는데 이때 간호전문직관은 간호사에게 동기를 부여하여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신종감염병의 발생이나 유행 등 특수한 재난 상황에 부딪혔을 때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긍정적이고 확고한 간호전문직관을 가진 전문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선행연구에서도 간호전문직관이 높을수록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하였다[13].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간호전문직관이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5]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온라인상에서 건강정보를 추구하고 탐색하며 이해하고 평가하는 능력이자,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을 적용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e-헬스 리터러시이다[14].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인 신종감염병에 대응하고 새롭고 정확한 건강정보를 신속하게 습득하기 위해 e-헬스 리터러시는 매우 중요하며[15,16] 온라인 정보가 증가함에 따라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은 주로 웹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 등을 사용하여 관련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디지털 미디어 매체는 정보를 얻기 쉽지만 동시에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어 혼란을 초래하기도 하는데 이를 정보전염병(infordemic)이라고 한다[15]. e-헬스 리터러시가 높으면 방대하고 정확한 건강정보를 얻고 활용함으로써 질병과 관련된 두려움과 부정적인 감정을 줄여[4] 긍정적인 인식을 유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종감염병 환자의 관리와 치료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강화되어 신종감염병 환자에 대한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e-헬스 리터러시와 신종감염병 환자에 대한 간호의도에 대한 선행연구는 많지 않으나, e-헬스 리터러시는 건강 관련 행위나 완화간호에 대한 지식-태도-실무(knowledge-attitude-practice, KAP)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5,17].

간호대학생의 e-헬스 리터러시는 인터넷으로부터 얻은 올바른 건강정보 및 지식을 활용하도록 하여 자신과 다른 사람을 간호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해외 선행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들의 경우 컴퓨터나 인터넷 사용 등 기본적인 디지털 리터러시는 갖추고 있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신뢰성 있는 정보를 선택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18].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e-헬스 리터러시 수준을 파악하고, 신종감염병 환자에 대한 간호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간호사는 최상의 근거를 통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인식하는 단계에서부터 분석,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 e-헬스 리터러시가 높은 간호사는 디지털 플랫폼과 도구를 통해 얻은 정보를 환자 간호에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으며, 이때 간호사의 간호전문직관과 결합되어 올바른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다[19]. 비슷한 맥락으로 간호정보역량은 간호전문직관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20]. 따라서 간호전문직관이 높은 간호사는 전문직으로서 지속적인 교육 및 자기개발을 함으로써 e-헬스 리터러시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간호전문직관은 e-헬스 리터러시의 선행요건으로 고려할 수 있겠다. 따라서 간호전문직관은 e-헬스 리터러시를 통해 신종감염병 환자에 대한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때 e-헬스 리터러시는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에 대한 간호의도 간의 관계에서 매개요인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대한 선행연구는 대부분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시도되었고,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으며, 특히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와 관련하여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 간의 관계를 밝힌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가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간의 관계에서 e-헬스 리터러시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간호대학생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중재 전략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가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간의 관계에서 e-헬스 리터러시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기 위함이며, 구체적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수준을 파악한다.

  • •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 •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e-헬스 리터러시 및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 • 간호대학생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 •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간의 관계에서 e-헬스 리터러시의 매개효과를 확인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가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간의 관계에서 e-헬스 리터러시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4개 대학 간호학과 4학년 학생 중 2020년부터 2023년 사이에 임상실습을 경험하였고 본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표본의 수는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하였으며,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관련 요인에 대하여 다중회귀분석방법을 실시한 선행연구[9]를 근거로 본 연구는 효과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 .95, 예측변수 10개로 설정하였을 때 최소 대상자 수는 172명으로 탈락률(10%)을 고려하여 192명을 선정하였다. 이 중 응답이 불충분한 15명은 제외하고 통계분석에 사용된 최종 대상자는 177명이었다.

연구 도구

●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연령, 성별, 코로나19 교육 경험 및 의향, 코로나19 교육 출처, 코로나19 환자 간호경험, 인지된 건강상태, 전공만족도 등으로 구성하였다. 코로나19 교육경험과 코로나19 환자 간호경험은 ‘예’, ‘아니오’로 답하게 하였고, 인지된 건강상태 및 전공만족도는 ‘매우 좋지않음’부터 ‘매우 좋음’까지의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고, 전공만족도는 ‘매우 불만족’부터 ‘매우 만족’까지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다.

● 간호전문직관

간호전문직관은 Yeun 등[21]이 개발한 도구를 Han 등[22]이 요인분석을 통해 축소한 도구를 승인받은 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전문직 자아개념 6문항, 사회적 인식 5문항, 간호의 전문성 3문항, 간호 실무의 역할 2문항, 간호의 독자성 2문항의 5개 영역,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관이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α는 .94였으며, Han 등[22]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2,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8이었다.

● e-헬스 리터러시

e-헬스 리터러시는 Norman과 Skinner [14]가 개발한 eHEALS (eHealth Literacy Scale)를 Lee 등[23]이 수정, 보완한 도구를 승인받은 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인터넷을 이용한 건강정보 지식, 능력 및 평가에 관한 8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e-헬스 리터러시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Norman과 Skinner [14]의 도구 개발 당시 Cronbach’s α는 .88이었고, Lee 등[23]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2였다.

●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는 Yoo 등[24]이 개발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 환자 간호의도 예측 도구를 바탕으로 Lee와 Kang [25]이 신종감염병 상황에 맞추어 수정 · 보완 후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도구를 승인받은 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3문항으로,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3점에서 ‘매우 그렇다’ +3점으로 측정되는 7점 Likert 척도로 되어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통계분석을 위해 1~7점으로 변환하여 분석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Lee와 Kang [25]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4였다.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의 자료 수집 기간은 2021년 10월 15일부터 2022년 4월 10일까지였으며, 4개 대학 간호학과 학과장의 사전 허가를 받은 후 연구자가 방문하여 연구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절차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자발적인 참여를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서면동의서를 받고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배부하거나 연구설명문과 설문지가 링크된 주소를 문자 메시지로 전달하였다. 문자를 받은 대상자가 자발적으로 동의한 후 설문조사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온라인 설문지 첫 화면에는 연구의 목적과 방법, 자발적인 참여에 대한 연구설명문을 제시하였고 ‘동의’에 클릭함으로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를 구하였다. 설문지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은 15분 정도였고, 설문 응답자 모두에게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5.0 프로그램(IBM Corp.)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대상자의 e-헬스 리터러시, 간호전문직관 및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를 사용하였고, Scheffé test로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각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간의 관계에서 e-헬스 리터러시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SPSS Process macro model 4 (95% bias-corrected bootstrap confidence interval using 5,000 bootstrap samples)를 이용하였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대상자의 윤리적 고려를 위해 대구가톨릭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IRB No. CUIRB-2021-0017)을 받은 후 실시하였다. 자료 수집 전 연구 목적과 내용, 자발적 연구 참여와 철회, 개인정보 보호, 응답 내용의 비밀 보장,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과 불이익, 작성된 설문지의 보관 및 폐기 방법 등을 기술한 설명문을 읽고 연구 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자에게 서면 동의 혹은 온라인 동의를 받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부호화하여 패스워드가 걸린 연구자의 컴퓨터에 패스워드가 걸린 파일로 저장하였으며 3년 후 파기 예정이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코로나19 관련 특성

대상자의 연령은 20∼25세가 155명(87.6%)으로 가장 많았다. 여성이 148명(83.6%)으로 대부분이었다. 코로나19 관련 교육을 들은 학생은 132명(74.6%)이었다. 코로나19 관련 교육에 대한 참석의향은 152명(85.9%)이 가지고 있었다. 코로나19 관련 정보의 출처는 포털 웹사이트가 59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TV, social networking service (SNS) 순이었다. 코로나19 환자를 돌본 경험은 112명(63.3%)이 있었다. 인지된 건강상태는 5점 만점에 평균 3.85±0.93이었고, 전공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80±0.79였다(Table 1).

Differences of Nursing Intention to Care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 according to Participants’ General Characteristics (N=177)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는 코로나19 관련 교육 참석의향, 인지된 건강상태, 전공만족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코로나19 관련 교육에 대한 참석의향이 있는 학생의 간호의도가 유의하게 높았다(t=8.61, p=.004). 또한 인지된 건강상태(F=7.58, p<.001)와 전공만족도(F=4.03, p=.008)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인지된 건강상태가 보통인 학생보다 매우 좋은 학생이 간호의도가 높았고, 전공만족도가 보통인 학생보다 만족한다는 학생이 간호의도가 높았다(Table 1).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 e-헬스 리터러시 및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93±0.44점이었다.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간호의 전문성 4.51±0.66점, 전문직 자아개념 4.17±0.47점, 간호 실무의 역할 4.15±0.66점, 간호의 독자성 4.00±0.62점, 사회적 인식 3.27±0.65점 순이었다. 대상자의 e-헬스 리터러시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18±0.62점이었다. 대상자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는 7점 만점에 평균 5.42±1.26점이었다(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Measured Variables (N=177)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 e-헬스 리터러시 및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는 간호전문직관(r=.33, p<.001), e-헬스 리터러시(r=.24, p=.002)와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간호전문직관은 e-헬스 리터러시(r=.32 p<.001)와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Table 3).

Correlations among Nursing Professionalism, e-Health Literacy and Nursing Intention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 of Participants (N=177)

대상자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를 종속변수로 하여, 일반적 특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던 코로나19 교육 참여의향, 지각된 건강상태, 전공만족도와 독립변수인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를 투입하여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중 코로나19 교육 참여의향은 가변수(dummy variable)로 처리하였다. 독립변수들의 다중공선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공차한계와 분산팽창계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를 확인한 결과, 공차한계는 .78∼.96로 0.1 이상이었고, VIF는 1.04~1.28로 10 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다. 또한 오차의 자기상관을 검정한 결과 Durbin-Watson 값은 2.04로 자기상관이 없었으며, 표준화된 잔차 범위는 -2.46~2.49로 등분산성을 만족하였고 정규성도 확인되었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간호전문직관, 코로나19 교육 참여의향, e-헬스 리터러시로 나타났다. 이 중 간호전문직관(β=.26, p=.002)이 가장 큰 설명력을 나타냈으며, 코로나19교육 참여의향(β=-.19, p=.010), e-헬스 리터러시(β=.18, p=.021) 순이었다. 이들 변수는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를 21.0% 설명하였다(Table 4).

Influencing Factors on Nursing Intention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 (N=177)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의 관계에서 e-헬스 리터러시의 매개효과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의 관계에서 e-헬스 리터러시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Process macro model 4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5,000번 반복 추출하여 bootstrapping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의 관계에서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의 직접효과를 분석한 결과, 간호전문직관은 매개변수인 e-헬스 리터러시에 정적 영향을 미쳤고(B=0.37, p<.001) 모델의 설명력은 10.1%였다. 간호전문직관(B=0.79, p<.001)과 e-헬스 리터러시(B=0.38, p=.045)는 모두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정적 영향을 보였으며 설명력은 13.0%였다.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의 관계에서 e-헬스 리터러시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간접효과 크기는 0.14였고 95% confidence interval (0.01, 0.33)에서 부트스트랩의 상한값과 하한값이 0을 포함하지 않아 e-헬스 리터러시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간호전문직관이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미치는 총효과는 .93, 직접효과는 .79로, 독립변수인 간호전문직관과 종속변수인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간의 관계에서 매개변수 e-헬스 리터러시는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Mediating Effect of e-Health Literac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Nursing Professionalism and Nursing Intention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 (N=177)

논 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가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간의 관계에서 e-헬스 리터러시의 매개효과를 규명하여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를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서 시도되었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대상자 중 코로나19 교육을 들은 학생은 132명(74.6%)이었고, 152명(85.9%)이 참석의향을 가지고 있었다. 대상자의 코로나19 관련 정보의 주된 출처는 포털 웹사이트, TV, SNS 순으로, 이러한 대중매체를 통한 정보들은 얻기 쉽지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현재 신종감염병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학교에서 신종감염병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대상자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는 7점 만점에 평균 5.42±1.26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3∼+3점 중 0.17∼1.04점(7점 만점으로 환산 시 4.17∼5.04) [8,25]보다 대체로 높았다. 다른 연구에서도 간호대학생이 간호사보다 간호의도가 높았는데[11] 이는 Park과 Park [11]의 연구에서 코로나19 노출 경험이 없을수록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 간호사가 간호대학생보다 간호의도가 낮았던 이유는 임상간호사의 경우 실제 임상현장에서 신종감염병 환자를 직접 간호하면서 다양한 스트레스와 부담을 경험하거나, 코로나19에 대한 정보가 조사 시기에 따라 점차 늘어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통제력이나 두려움이 변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상자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는 인지된 건강상태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선행연구에서도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한 경우 코로나19 환자 간호의도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 본 연구와 일치하였다[26]. 인지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간호의도가 낮은 것으로 생각된다.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은 5점 만점에 평균 3.93점으로 간호사를 대상으로 보고한 3.20점[12]보다 높았으나, 팬데믹 상황 이전에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보고한 4.15점[27]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의료 위기 상황에서 간호전문직관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는 감염병 발생 시 간호사나 간호대학생이 개인 안전과 간호사로서의 돌봄 의무 사이에서 갈등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5]. 또한 간호대학생은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임상실습이 제한됨으로써 임상현장에서 전문적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의 모습을 많이 보지 못한 것에도 원인을 찾을 수 있겠다. 본 연구 결과만으로 간호전문직관의 변화에 대해 일반화하기는 어려워 이에 대한 반복 연구가 필요하나, 기본적으로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을 높이기 위한 중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간호의 전문성 4.51점, 전문직 자아개념 4.17점, 간호 실무의 역할 4.15점, 간호의 독자성 4.00점, 사회적 인식 3.27점 순으로 간호의 사회적 인식 영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선행연구에서도 간호의 전문성이 높게, 간호사의 사회적 인식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되어[13],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는 간호대학생이 간호사의 사회적 인식이 낮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간호사의 전문직으로서의 이미지 구축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협회나 간호사 집단이 적극적으로 정책에 참여하여 간호사의 사회적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대상자의 e-헬스 리터러시는 5점 만점에 평균 4.18점이었으며 다른 선행연구에서 보고한 임상 병리학과 또는 작업치료학과 학생보다 높았고[28], 국내외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보고한 3.67~3.75점보다 높았다[15,28,29]. 이는 본 연구 대상자가 간호학과 4학년 학생으로 다른 학년에 비해 긴 시간 동안 간호학을 공부하면서 상당한 양의 건강정보를 가지고 있고 건강정보에 접근하는 기술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되며, 본 연구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졸업 시점에서 간호대학생이 인식하는 e-헬스 리터러시 역량은 중간 이상 수준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는 서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 결과는 간호전문직관이 높을수록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한 선행연구와 일치하며[13,30],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 간의 관계를 밝힌 연구는 많지 않아 직접 비교가 어려우나 간호사의 전문직 자아개념과 정보활용능력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 연구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간호전문직관, 코로나19 교육 참여의향, e-헬스 리터러시로 확인되었다. 이 중에서도 간호전문직관은 가장 설명력이 높은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다수의 선행연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도 간호전문직관이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하였다[12,13,30]. Oh 등[30]은 신종감염병에 대응할 때 간호전문직관이 필수적이라고 하였고, Park과 Park [11]의 연구에서 내재적 직업가치관이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따라서 간호전문직관을 높이는 것은 신종전염병 상황에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어 자발적인 참여와 더불어 전문성을 발휘하여, 간호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신종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를 높이기 위해 간호대학생의 올바른 간호전문직관을 구축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간호교육에서 전략적 교육요소로 강조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에서는 교과 · 비교과 과정 등을 통해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함양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6]. 특히 간호전문직관 하부요인 중 가장 낮게 나타난 사회적 인식의 개선을 위해 간호사의 역할과 업무를 명확히 정의하고 활발한 사회적 참여를 통해 간호전문직에 대한 인식을 확립할 수 있는 방안이 더 적극적으로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하여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변화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e-헬스 리터러시는 간호대학생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헬스 리터러시와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대한 선행연구가 많지 않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19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는 질병과 관련된 두려움과 부정적인 감정을 줄일 수 있으며[4], 최근 연구에서 e-헬스 리터러시가 높은 의대생들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18]. 이를 기초로 유추해 볼 때 e-헬스 리터러시는 신종감염병에 대한 불확실성, 불안과 두려움을 감소시켜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e-헬스 리터러시와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아 추후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의 관계에서 e-헬스 리터러시는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로 볼 때 간호전문직관은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e-헬스 리터러시를 통하여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간호대학생이 간호전문직관의 확립과 더불어 e-헬스 리터러시 역량이 높아지면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좀 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간호전문직관이 높은 간호대학생은 평소 건강정보에 관심이 많고 지속적인 교육 및 개발을 통해 e-헬스 리터러시가 높아지며 이는 간호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이 결과는 올바른 간호전문직관을 기초로 올바른 정보를 찾고 필요한 정보를 선택해야 하는 e-헬스 리터러시의 중요성과 관련하여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처럼 e-헬스 리터러시는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으나 그 중요성에 비해 간호사의 e-헬스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이나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과 관련하여 디지털 플랫폼 및 온라인 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지금, 새롭고 정확한 건강정보를 신속하게 습득하는 것은 신종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간호대학생들은 미래의 간호제공자로서 방대한 인터넷 정보 속에서 올바른 양질의 건강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e-헬스 리터러시는 간호대학생들이 미래의 간호사로서 필요한 기술을 준비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또한 정보통신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디지털헬스 기술은 의료 서비스와 공중보건에 있어 핵심적인 해결방안으로 간주되고 있어 e-헬스 리터러시는 의료 전문가를 위한 전제 조건 역량으로 인정되고 있다[18]. WHO는 e-헬스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고, 미국이나 유럽연합에서는 e-헬스 리터러시가 간호사의 필요역량 및 학습성과에 포함되어 있다[15]. 또한 WHO에서는 학령 초기부터 교육을 시행하도록 하고 새로운 방법을 계속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15]. 따라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간호대학생의 e-헬스 리터러시 역량 강화가 필요하며, 우선적으로 대학에서는 공식적으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e-헬스 리터러시를 학습성과로 설정하고 교육과정에 통합할 필요가 있다. 이때 독립된 교과목이나 프로그램 개발도 중요하지만, 간호학과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e-헬스 리터러시 역량이 함양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28]. e-헬스 리터러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재연구가 많지 않으나 선행연구에서 온라인 교육이나 참여형 단기 프로그램이 e-헬스 리터러시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므로[16],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위한 반복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이후 ChatGPT 등 인공지능의 발달로 건강관리 전반에 그 활용방안이 활발하게 모색되고 있다. 이러한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신뢰도나 타당도에 대한 평가가 우선 필요한데 특히 대상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간호학을 배우는 간호대학생은 이러한 디지털 의료 정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 선행연구에서 간호대학생들은 일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e-헬스 리터러시를 가지고 있으나 온라인 건강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였으므로[18] 대학에서는 새롭게 변화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학생들이 정보의 비판적 수용 및 양질의 정보 선택 전략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 결과를 볼 때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 교육의 전략적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의 통합적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자발적으로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반면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이 형성되는 데에는 오랜 시간과 교육이 필요한데 비해[21], e-헬스 리터러시 역량은 그에 비해 온라인 교육과 같은 방식을 통해서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16] e-헬스 리터러시에 초점을 맞춘 교육이나 프로그램 개발을 전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의료시스템 및 교육시스템에 전례 없는 변화와 도전을 가져왔고, 이는 간호교육에서도 큰 전환점이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감염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간호사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는 반드시 향상되어야 할 보건의료의 쟁점이다. 본 연구 결과를 볼 때 간호대학생의 신종감염병 환자에 대한 간호의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간호전문직관과 더불어 e-헬스 리터러시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e-헬스 리터러시의 향상이 동반될 때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e-헬스 리터러시를 강조한 중재의 개발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추후 연구를 통해 간호대학생의 e-헬스 리터러시와 간호전문직관 수준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e-헬스 리터러시와 간호전문직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간호대학생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간호학과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 및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간의 단순한 인과관계뿐 아니라 e-헬스 리터러시가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의 관계에 있어서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그 매개효과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성을 갖는다. 반면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e-헬스 리터러시와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간의 관계에서 간호전문직관의 매개효과를 파악하는 연구로 이외에 다양한 변수들을 적용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일부 지역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제한이 있으므로 연구 결과를 해석함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신종감염병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 간의 관계에서 e-헬스 리터러시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기 위해서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간호전문직관, 코로나19 교육 참여의향, e-헬스 리터러시로 나타났고,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의 관계에서 e-헬스 리터러시는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간호전문직관 수준이 높고 e-헬스 리터러시 향상이 동반될 때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간호대학 교육과정에서 간호전문직관뿐 아니라 e-헬스 리터러시를 강조한 통합적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수립하여 자발적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때 교육프로그램의 전략적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를 연계한 통합적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자발적으로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접근하거나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한 e-헬스 리터러시에 초점을 맞춘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전략적으로 강조하는 것도 효율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 등 새로운 감염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를 강화하기 위해서 새로운 요인으로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제안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과 e-헬스 리터러시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개발과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둘째,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신종감염병 환자 간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새롭고 다양한 영향요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unding

This work was supported by research grants from Daegu Catholic University in 2022.

Acknowledgements

None

Supplementary materials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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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Differences of Nursing Intention to Care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 according to Participants’ General Characteristics (N=177)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Mean±SD Nursing intention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

Mean±SD F/t (p) Scheffé
Sex Male 29 (16.4) 5.64±1.33 1.09 (.299)
Female 148 (83.6) 5.37±1.23
20~25 155 (87.6) 5.41±1.23 0.05 (.956)
26~29 16 (9.0) 5.45±1.47
30≤ 6 (3.4) 5.55±1.61
Experience of COVID-19 education Yes 132 (74.6) 5.50±1.24 2.09 (.150)
No 45 (25.4) 5.18±1.29
Intention of participating in COVID-19 education Yes 152 (85.9) 5.53±1.20 8.61 (.004)
No 25 (14.1) 4.75±1.41
Source of information School lecture 14 (7.9) 5.50±1.63 1.21 (.308)
TV 56 (31.7) 5.45±1.25
Portal website 59 (33.3) 5.19±1.26
SNS 25 (14.1) 5.37±1.02
KDCA homepage 19 (10.7) 6.00±1.23
Etc. 4 (2.3) 5.58±1.39
Experience of caring for COVID-19 patients Yes 112 (63.3) 5.51±1.27 1.62 (.205)
No 65 (36.7) 5.26±1.25
Perceived healtd status ≤Poora 14 (7.9) 3.85±0.93 5.55±1.30 7.58 (<.001)
Averageb 46 (26.0) 4.84±1.34 b<d
Goodc 68 (38.4) 5.38±1.19
Excellentd 49 (27.7) 6.00±1.02
Satisfaction with major ≤Dissatisfieda 8 (4.5) 3.80±0.79 5.37±1.73 4.03 (.008)
Neutralb 49 (27.7) 4.91±1.36 b<c
Satisfiedc 89 (50.3) 5.66±0.98
Very satisfiedd 31 (17.5) 5.54±1.50

COVID-19=coronavirus disease 2019; KDCA=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SD=standard deviation;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Measured Variables (N=177)

Variables Mean±SD
Nursing professionalism 3.93±0.44
 Professional identity in nursing 4.51±0.66
 Professional self concept 4.17±0.47
 Role of nursing practice 4.15±0.66
 Originality of nursing 4.00±0.62
 Social recognition 3.27±0.65
e-Health literacy 4.18±0.62
Nursing intention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 5.42±1.26

SD=standard deviation

Table 3

Correlations among Nursing Professionalism, e-Health Literacy and Nursing Intention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 of Participants (N=177)

Variables Nursing professionalism e-Health literacy Nursing intention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

r (p)
Nursing professionalism 1
e-Health literacy .32 (<.001) 1
Nursing intention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 .33 (<.001) .24 (.002) 1

Table 4

Influencing Factors on Nursing Intention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 (N=177)

Variables B SE β t p-value
(Constant) .66 .97 0.68 .499
Nursing professionalism .74 .23 .26 3.22 .002
Intention of participating in COVID-19 education (No)* -.69 .26 -.19 -2.60 .010
e-Health literacy .24 .10 .18 2.32 .021
R2=.24, Adjusted R2=.21, F=7.98, p<.001

COVID-19=coronavirus disease 2019; SE=standard error

*

Dummy variable (reference: Yes)

Table 5

Mediating Effect of e-Health Literac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Nursing Professionalism and Nursing Intention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 (N=177)

Direct effect B SE β t p-value 95% CI F (p) R2

LLCI ULCI
X → M 0.37 0.08 0.32 4.29 <.001 0.20 0.55 18.42 (<.001) .10
X → Y 0.79 0.22 0.16 3.58 <.001 0.35 1.22 11.95 (.045) .13
M → Y 0.38 0.19 0.28 2.01 .045 0.01 0.75

Indirect effect Effect SE 95% CI

LLCI ULCI

X → M → Y 0.14 0.08 0.01 0.33

Total effect Effect SE 95% CI

LLCI ULCI

0.93 0.21 0.51 1.35

CI=confidence interval; LLCI=lower limit confidence interval; M=e-Health literacy; SE=standard error; ULCI=upper limit confidence interval; X=nursing professionalism; Y=nursing intention for patients with emerging infectious dis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