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ionships Among Nursing Professionalism, Nurse Image, and Core Elements of Nursing Professionalism that Nursing Students Perceive
간호대학생이 인지하는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간의 관계
Article information
Abstract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level of nursing professionalism and factors that affect nurse perceptions. Method: This study is a descriptive study involving 443 nursing students from two universities. Data were collected in September 2012 via a structured self-report questionnaire and subsequently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s, one-way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Results: The mean scores for nurse image, core elements of nursing professionalism and nursing professionalism were 3.65±.46, 4.17±.39 and 3.59±.45, respectively. Nursing Professionalism ha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nurse image (r=.749, p<.001) and core elements of nursing professionalism (r=.365, p<.001). In multiple linear regression, factors that influenced nursing professionalism were: temperament as nurses, professionalism, vision of career, role performance of nurses' image, and fundamental nursing practical experience. These variables explained about 58.8% of the total variance in nursing professionalism. Conclusion: For more positive nursing professionalism among students, more attention should be paid to enhancing the positive image of nurses. Doing so can serve as a fundamental resource for the development of appropriate strategies for nursing professionalism.
서 론
연구의 필요성
2011년 전체 이직자 12,007명 중 신규간호사가 4,037명으로 34.0%에 달하여(Hospital nurses association, 2011), 신규간호사의 이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속적인 임상경험을 통해 간호전문인으로 거듭나야 할 신규간호사의 이직은 환자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현실적 상황에서 간호사의 간호업무수행, 직무만족, 직업지속성 및 재직의도를 향상시키는 유의한 변수로 간호전문직관이 보고되고 있다(Kwon, Chu, & Kim, 2009). 즉 간호전문직관이 높을수록 직무만족, 업무수행능력 및 조직몰입, 재직의도가 높고 이직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직무 완수를 통해 대상자에게 질적인 간호를 제공하는데 있어 건전한 간호전문직관 형성이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Han, Kim, & Yun, 2008; Kwon et al., 2009). 그러므로 신규간호사들의 이직률을 낮추어 안정적인 양질의 간호를 수행할 수 있는 경력간호사를 확보하기 위해서 올바른 간호전문직관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간호전문직관은 전문직으로서 간호에 대한 체계화된 견해와 간호사의 간호활동 과정 및 직업 의식적 견해로서 바람직한 간호전문성을 통해 개인적 만족 뿐 아니라 대중으로부터 간호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과 관련된 중요한 개념이다(Lee, 2011). 간호전문직관은 간호교육을 통해 형성되기 시작하여 실무경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달하므로(Kwon & Yeun, 2007), 전문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해서 간호대학생들에게 올바른 간호전문직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은 간호사 이미지,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 임상실습만족도, 전공만족도, 전문직 정체성, 자아개념, 전문직 자아개념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Ham, Kim, Cho, & Lim, 2011; Karaoz, 2004; Kwon & Yeun, 2007; Pearcey & Elliott, 2004). 즉,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 임상실습만족도,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간호사 이미지가 긍정적일수록 간호전문직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호사 이미지는 졸업학년 간호대학생이 지각하는 간호전문직관을 예측하는 주요변수로 보고되고 있고(Ham et al., 2011), 간호사 이미지가 긍정적일수록 전문직사회화와 전공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Ka et al., 2010; Choi & Ha, 2009). 따라서 이론 및 실무를 포함한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간호대학생에게 긍정적인 간호사 이미지를 고취하는 것은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를 높임으로 중도탈락률을 낮출 수 있고 임상실무적인 면에서는 전문직 사회화를 증진시켜 간호사로서 정체성을 내면화하고 발달시킴으로 간호사 역할 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까지 간호전문직관은 간호전문직업성이라는 개념과 혼용되어 사용되었다. 간호전문직업성은 간호전문직관과 동일한 영어단어로 표기되지만 간호전문직관이 다소 가치관 중심이라면 간호전문직업성은 간호전문가가 되기 위한 모든 요소의 합(Lee, 2011), 즉 전문직을 특징짓는 다양한 속성들을 포함하는 의미이고,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는 간호전문가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한 간호전문직업성 요소 중 전문가들이 중요하다고 합의한 요소를 뜻한다(Lee, 2011). 즉,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는 간호대상자의 안전과 간호서비스의 질 향상 및 간호전문직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간호전문직업성의 구체적인 요소(Lee, 2011)로 간호전문가로 기능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역량들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간호전문가들은 간호전문직업성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요소에 대해서 다양한 견해를 갖지만 간호사가 전문가로 인정받고 활동하기 위해 간호전문직업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gistered Nurses’ Association on Ontario, 2007).
간호전문직관과 간호전문직업성 관련 연구는 주로 간호사를 대상으로 직무몰입, 조직몰입, 이직의도, 재직의도, 간호수행능력, 역할갈등, 전문직 자아개념(Han et al., 2008; Han, Shon, Park, & Kang, 2010; Kwon et al., 2009; Kwon, Ko, Kim, & Kim, 2010; Lee, Choi, & Lee, 2008) 같은 개념들간의 관계를 조사한 것과 교수, 행정관리자, 수간호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간호전문직업성의 핵심요소를 규명한 연구가 있다(Lee, 2011).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는 간호전문직관 관련개념으로 전문직 자아개념과 임상실습만족도, 임상수행능력간의 관계(Park, Lee, & Gu, 2011), 간호전문직 태도와 임상수행능력, 실습교육 전후 간호가치관의 관계(Kim, 2007; Kim, 2001), 전문직 사회화와 간호사 이미지, 자아존중감(Choi & Ha, 2009)간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들이 있었다. 실제적으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간호전문직관에 대한 연구는 졸업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간호전문직관과 임상실습만족도, 자기효능감, 간호사 이미지 및 전공만족도와의 관계를(Ham et al., 2011), 전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간호전문직관과 전공만족도, 자아존중감 및 사회성과의 관계를(Ko et al., 2011; Kwon & Yeun, 2007) 조사한 것과 한국과 중국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과 비판적 사고(Lee et al., 2007)를 비교한 연구뿐이었다. 즉 간호사 이미지와 간호전문직관과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는 있으나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및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간의 관계를 확인하는 연구는 부재하였다.
간호사 이미지, 간호전문직업성 및 간호전문직관의 함양은 간호대학생에게 지속적인 학습 및 자기개발, 직업적 준비의 동기로 작용할 뿐 아니라(Ko & Kim, 2011) 궁극적으로는 간호사로서의 경력에 진입하는 재직의도 및 간호업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간호대학생 단계부터 간호전문직업관 및 간호전문직업성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어 왔다(Kwon et al., 2009). 선행연구 고찰 결과 간호사 이미지 및 간호전문직업성은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형성에 영향을 주고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는 간호대학생이 미래의 간호사로서 준비되어야 할 중요한 역량으로 보고되고 있다(Ham et al., 2011; Ko & Kim, 2011; McNair, 2005). 간호전문직관이 간호대학생 시기부터 형성되어 간호사가 되어서도 간호경력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개념(Kwon & Yeun, 2007)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간호대학생에게 바람직한 간호전문직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서 간호대학생이 인지하는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및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간의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이 인지하는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및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간의 관계를 규명함으로 긍정적인 간호전문직관을 확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에 대한 지각 차이를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이 지각하는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의 정도를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이 지각하는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이 지각하는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자 및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의 대상자는 B 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2개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간호대학생을 편의표집하였으며 2개 대학교의 간호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수집은 2012년 9월 01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루어졌으며 본 연구자가 2개 대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학장과 학과장에게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였다.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고 연구 자료를 연구목적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본인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참여하지 않을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이후 자발적으로 설문에 응할 것을 동의한 대상자에 한하여 기재요령을 구두로 설명한 후 설문지를 배부하고 대상자에게 설문지에 직접 서명하고 작성하도록 한 후 수거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460부 중 불성실한 응답을 한 17부를 제외하여 최종 분석에는 443부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표본 크기는 G 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중간정도의 효과크기 .15, 유의수준 .05, 통계적 검정력 .80, 그리고 독립변수는 연속형 변수 7개를 투입하여 산출한 결과 최소 103명이 요구되어, 본 연구의 대상자수 443명은 연구에 필요한 표본수를 충족하였다.
연구 도구
● 간호전문직관
간호전문직관은 Yeun, Kwon과 Ahn (2005)이 개발한 간호전문직관 도구로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총 29문항, 5점 척도로 전문직 자아개념 9문항, 사회적 인식 8문항, 간호의 전문성 5문항, 간호실무역할 4문항, 간호의 독자성 3문항의 5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관이 확고하게 형성된 것을 의미한다. 전문직 자아개념은 간호사가 갖추어야 할 인격, 태도, 자세 등 기본적인 자질을, 사회적 인식은 간호와 간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간호의 전문성은 전문직으로서 간호의 특성에 대한 견해를, 간호실무역할은 간호사 역할에 대한 지각을, 그리고 간호의 독자성은 의료체계 내에서의 간호의 주체성, 독특성과 독립성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Yeun 등(2005)의 연구에서 .92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90이었다.
● 간호사 이미지
간호사 이미지를 측정하기 위해 Yang (2003)이 개발한 간호사 이미지 측정도구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20문항, 5점 척도로 간호사 자질, 전문성, 역할수행, 직업적 전망의 4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사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간호사 자질은 간호사가 나타내는 태도 및 자세, 전문성은 간호사가 가진 전문지식 및 기술, 역할수행은 간호사의 실무 및 역할, 직업적 전망은 사회적 지위 및 인식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Yang (2003)이 개발한 당시 .88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1이었다.
●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는 Lee (2011)가 교수, 간호행정관리자, 수간호사,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델파이기법을 이용하여 규명한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 도구로 측정하였다. 총 21개 문항, 5점 척도로 개인간 간호전문직업성 7문항, 공공 간호전문직업성 6문항, 개인내 간호전문직업성 8문항의 3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업성의 중요한 요인임을 의미한다. 개인간 간호전문직업성은 간호대상자, 상하부 직원, 동료, 타 직종의 직원들 간의 효과적이고 적절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요소이고 공공 간호전문직업성은 간호전문직에 대한 사회적 요구, ‘간호사는 이러할 것이다’라는 공공의 믿음과 관련된 요소이며 개인내 간호전문직업성은 간호전문직을 수행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는 개인적 특성 혹은 행동 즉, 간호전문직의 효과적이고 적절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적 요소를 의미한다(Lee, 2011).
본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Lee (2011)가 개발한 당시 .84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9이었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코드화한 후 SPSS Win 21.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을 구하였다.
•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의 차이는 t-test와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Scheffé 다중비교검정으로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는 평균 및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확인하기 위하여 표준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
대상자는 여학생이 410명(92.6%)으로 남학생보다 많았고, 1학년 152명(34.3%), 2학년 114명(25.7%)으로 3, 4학년(40.0%)보다 많았다. 학업성적은 평점평균 3.0 이상이 378명(85.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실습을 경험한 학생이 175명(39.5%)이었다. 간호학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이다가 246명(55.5%)과 매우 긍정적이다가 88명(19.9%)으로 과반수 이상이 긍정적으로 인식하였다. 간호학 전공만족도는 보통이 251명(56.7%), 만족이 174명(39.3%)으로 96.0%가 전공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Table 1).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및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 차이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관은 학년(F=18.39, p<.001), 실습경험 유무(t=-6.94, p<.001), 임상실습만족도(F=4.84, p=.009), 기본간호학 수강 유무(t=-6.25, p<.001), 간호학에 대한 태도(F=16.10, p<.001), 간호학 전공만족도(F=9.47, p<.00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Scheffé test로 사후검정한 결과 1, 2학년이 3, 4학년에 비해, 임상실습만족도가 높을수록, 간호학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간호학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관 점수가 더 높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사 이미지는 학년(F=21.05, p<.001), 실습경험 유무(t=-7.77, p<.001), 임상실습만족도(F=7.53, p=.001), 기본간호학 수강 유무(t=-6.09, p<.001), 간호학에 대한 태도(F=19.17, p<.001), 간호학 전공만족도(F=19.64, p<.00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Scheffé test로 사후검정한 결과 1, 2학년이 3, 4학년에 비해, 임상실습만족도가 높을수록, 간호학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간호학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간호사 이미지 점수가 더 높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업성의 핵심요소는 성별(t=-3.14, p=.002) 간호학에 대한 태도(F=10.97, p<.001), 간호학 전공만족도(F=10.22, p<.00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고, Scheffé test로 사후검정한 결과 간호학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간호학 전공 만족도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 점수가 더 높았다. 그러나 학업성적에 따른 간호사 이미지,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 간호전문직관에는 차이가 없었다(Table 1).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및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 정도
간호전문직관은 5점 중 평균평점 3.59±.45점이었고, 하위영역 점수는 간호의 전문성(3.91±.53점), 간호실무역할(3.76±.55점), 전문직 자아개념(3.63±.55점), 간호의 독자성(3.56±.75점), 사회적 인식(3.27±.66점) 순으로 나타났다. 간호사 이미지는 5점 중 평균평점 3.65±.46점이었고, 하위영역 점수는 전문성(4.14±.48점), 역할수행(3.56±.59점), 간호사 자질(3.50 ±.58점), 직업적 전망(3.36±.75점) 순으로 나타났다.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는 5점 중 평균평점 4.17±.39점이었고, 하위영역 점수는 공공 간호전문직업성(4.36±.42점), 개인간 간호전문직업성(4.18±.43점), 개인내 간호전문직업성(4.02±.48점) 순으로 나타났다(Table 2).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및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간의 상관관계
간호전문직관은 간호사이미지(r=.749, p<.001),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r=.365, p<.001)와 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간호전문직관의 하위요인과 간호사이미지 및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의 하위요인과의 상관관계 중 간호전문직관 중 간호의 독자성과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 중 개인간 간호전문직업성(r=.075, p=.115)간의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3).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 중 간호전문직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실습경험 유무(t=-6.94, p<.001), 기본간호학 수강 유무(t=-6.25, p<.001), 간호학에 대한 태도(F=16.10, p<.001), 간호학 전공만족도(F=9.47, p<.001)와 간호사 이미지 및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의 하위요인들을 독립변인으로 하여 표준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가 회귀분석에 적합한지 진단하기 위하여 회귀모형의 가정을 검정, 등분산 검정을 위해 잔차도표를 살펴본 결과 등분산성이 확인되었고, 잔차의 검정을 위해 Durbin-Watson 통계량을 확인한 결과 1.771로 나타나 독립성 가정을 만족하였다. 또한 오차항의 정규성 검증을 위해 p-p 도표도 확인한 결과 정규분포를 보여 정규성이 검증되었다. 독립변수들간의 다중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공차한계가 .478-.723으로 1.0 이하, 분산팽창지수(VIF)는 1.383–2.092는 10을 넘지 않아서 다중공선성도 없었다. 분석 결과 간호사 이미지 하위요인 중 간호사 자질(β=.236, p<.001), 전문성(β=.226, p<.001), 직업적 전망(β=.252, p<.001), 역할수행(β=.179, p<.001)와 기본간호학수강 유무(β=.082, p=.033)가 간호전문직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59.33, p<.001) 이들 변수들의 간호전문직관에 대한 설명력은 58.8%였다(Table 4).
논 의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및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의 차이를 파악하고 제 변수들간의 관계를 규명한 본 연구결과를 선행연구와 비교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관과 간호사 이미지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학년, 실습경험 유무, 임상실습만족도, 기본간호학 수강 유무, 간호학에 대한 태도, 간호학 전공만족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학년과 실습경험 유무는 동일한 속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되며 이는 저학년, 즉 실습을 경험하지 않은 1, 2학년에서 간호전문직관 점수가 더 높을 뿐 아니라 간호사 이미지 역시 높은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임상실습 전 형성되었던 간호사 이미지와 간호전문직관이 실제로 임상실습을 경험하면서 부정적인 성향으로 변화되었음을 의미한다. 더불어 임상실습만족도가 높을수록 간호사 이미지와 간호전문직관 점수가 더 높다는 것에서 올바른 간호전문직관의 정립을 위한 임상실습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게 된다. Pearcey와 Elliott (2004)는 간호대학생들의 간호직에 대한 흥미가 학생에 대한 간호사들의 태도와 훈련된 간호사를 관찰하는 것에서 영향을 받으므로 간호대학생들의 임상경험은 간호직을 배출하고 유지하는데 중요하다고 하였다. 실제로 간호대학생들이 임상실습 후에 간호사 이미지를 더욱 부정적으로 지각하고(Park & Yang, 2012), 임상실습만족도가 높을수록 전문직 자아개념이 높다는 Park 등(2011)의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병원실습을 통한 직접 경험이 간호대학생의 부정적인 간호사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임상실습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간호사 이미지 형성의 주역인 간호사 스스로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역할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전문인으로의 모습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간호전문직관과 간호사 이미지의 차이는 비단 임상실습 뿐 아니라 기본간호학 수강 유무에서도 보여진다. 기본간호학을 수강하기 전인 1학년이 수강한 2학년보다 간호사 이미지와 간호전문직관이 낮게 나타나 기본간호학 실습 이후 간호전문직 태도가 긍정적으로 향상되었음 보고한 Kim (2007)의 연구결과와 본 연구결과는 상반된 견해를 보여주었다. 이는 간호교육자 뿐 아니라 간호대학생 측면에서 간호사가 수행하는 기본적인 업무와 이에 대한 가치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고 재정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에 대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즉,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간호라는 전문직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전문직 가치에 대한 인식에서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더 낮게 나타난 Martin, Yarbrough와 Alfred (2003)의 연구결과를 관련지어 생각할 수 있다. 결국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는 간호전문직관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3년 전체 남자간호사 수가 6,202명에 이르렀고 최근 5년 동안 전체 남자간호사의 66.0%인 4,074명이 배출되었음을 고려해 볼 때(Korean Nurses Association, 2013) 전통적으로 간호사가 여성 직업이라는 인식을 깨뜨려야 할 뿐 아니라 추후에는 성별과 상관없는 보편적인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를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겠다.
일반적 특성 중 간호학에 대한 태도 및 간호학 전공만족도는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고려할 때 간호학 교육에서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가 명확해졌다. 이는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관이 잘 형성된다는 Ko 등(2011)의 연구결과를 지지하고 Ko 등(2011)은 특히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관의 하위영역 중 ‘전문직 자아개념’이 잘 형성된다고 보고하여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예비간호사로서의 자기모습과 간호사의 업무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가짐을 시사하였다. 그러므로 간호전문직관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 간호학에 대한 태도 및 간호학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제 요인들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활용하여 학부과정 동안 간호학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형성하고 간호학에 대한 전공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전략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은 3.59점(5점 만점)으로 본 연구의 도구와 동일한 도구로 측정한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3.60점(Kwon & Yeun, 2007)과 비슷했다. 하위 영역에 대한 간호대학생의 인식도를 Kwon과 Yeun (2007)의 연구결과와 비교하면 본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간호의 전문성에 대한 인식이 가장 높았고 간호실무역할, 전문직 자아개념, 간호의 독자성, 사회적 인식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즉 간호대학생이 간호의 전문성은 높게 인식하지만 간호가 전문직이라는 것에 대해 사회적 인식이 낮다고 지각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상황은 간호사의 태도, 간호실무, 간호에 대한 사회의 태도를 구체화하고 직업으로서 간호를 선택하는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Karaoz, 2004)는 것을 고려할 때 이러한 사실은 미래의 간호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또한 이러한 딜레마는 간호사라는 직업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와 관련하여 Ko와 Kim (2011)은 신규간호사가 병원 현장에서의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전문직 사회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현실상황을 지적하며 간호교육을 통한 바람직한 간호전문직관 형성의 필요성을 나타내었다. 무엇보다도 올바른 간호전문직관 형성을 위한 책임은 현장에서 간호를 수행하고 학교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선배간호사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또한 간호사가 사회적으로 전망 있는 전문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간호의 전문적 직무 수행 인정에 대한 법적, 제도적 방안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간호사의 전문성을 홍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들이 필요하겠다.
본 연구결과 간호사 이미지는 3.65점(5점 만점)으로 본 연구의 대상자는 4년제 간호대학생이지만 동일한 도구로 3년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측정한 Yang (2003)의 연구결과와 비교할 때 동일하게 전문성과 역할수행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일맥상통하였다. 이는 간호대학생들이 전문성과 역할수행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인식하지만 간호사 자질과 직업적 전망에 대해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2003년에서 2013년이라는 시간의 변화 속에서 간호대학생들은 간호사를 전문적 지식과 숙련된 기술을 발휘하는 직업으로 신뢰하고 있지만 전망 있는 직업으로서 가족이나 친지에게 권하고 싶거나 사회적 지위, 존경 및 자율성의 이미지는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음(Yang, 2003)을 재확인하였다. 이를 뒷받침하듯 간호대학생이 지각한 간호전문직관 중 사회적 이미지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경향은 Choi와 Ha (2009)의 연구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낮은 사회적 이미지 쇄신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는 것이다. 이는 직업적 본질은 긍정적이지만 대중적인 관점에서 간호사들이 적절한 대우와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Ko et al., 2011). 또한 간호대학생이 지각한 간호사 이미지가 자아존중감과 간호사로서 직업의 정체성을 발달시키는 과정인 간호전문직 사회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Choi & Ha, 2009)을 고려할 때 간호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구축은 필수적이라 여겨진다. 사회적 이미지로서 간호사 이미지는 간호대상자인 일반인의 인식과 간호제공자인 간호사의 인식 모두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간호사에게 받는 간호에 대한 만족도가 대중이 갖는 간호의 가치 및 간호사에 대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때 간호사 스스로 간호의 본질에 대한 정체성이 확립되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로 Park과 Yang (2012)은 대중매체 모니터링이나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지만 가장 훌륭한 광고는 간호사 스스로가 전문적인 간호모델을 실행하며 바람직한 전문 간호인의 역할을 정립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라고 시사하였다. 간호사 스스로가 간호 및 간호사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정립할 때 이러한 간호사를 임상에서 직접 경험하게 되는 간호대학생 뿐 아니라 간호대상자에게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Karaoz (2004)의 연구에서 실제로 간호대학생들은 간호사가 갖추어야 할 자질 중 하나로 간호사는 간호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를 변화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는 4.17점(5점 만점)으로 본 연구의 도구와 동일한 도구로 간호사의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를 측정한 Lee (2011)의 연구에서의 4.57점보다 낮았다. 이는 실습을 통해 간호사라는 직업을 부분적으로 경험하는 간호대학생보다는 실무현장에서 일하는 직업 간호사들이 간호사 업무에 필요한 간호전문직업성을 더 중요하게 인식한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결과 하위영역의 중요도는 공공 간호전문직업성이 가장 높았고 그 밖에 개인간 간호전문직업성, 개인내 간호전문직업성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Lee (2011)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공공 간호전문직업성에 대한 인식도가 높다는 것으로 관련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해당 학과와 직업을 선택하는데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추정할 수 있다. 개인간 간호전문직업성은 특히 다양한 직종과 협력해야 하는 간호사 업무를 높게 인식한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개인내 간호전문직업성의 중요성이 가장 낮게 인식되었다. 개인내 간호전문직업성의 중요성이 낮게 인식되었을지라도 간과할 수 없는 이유는 이 영역에 문제해결능력, 지속적 학습, 자기관리 능력, 소명의식, 동기부여 등 간호사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자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간호사가 가진 자격과 역량이 간호의 질과 양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때(Price, 2008; Tilden & Thompson, 2009) 이러한 구성 요소는 실제적으로 임상에서 환자를 간호할 때 뿐 아니라 간호교육에서 간호대학생이 함양할 중요한 요소들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업성을 함양하기 위해 간호사와 간호대학생이 인지하는 간호전문직업성의 핵심요인은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다양한 요인이 무엇인지 확인할 뿐 아니라 간호대학생이 인지하는 간호전문직업성의 핵심요인이 일반적 특성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결과 5가지 변수 중 4개가 간호사 이미지 하위요인으로 확인되어 간호사 이미지가 간호전문직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대학생이 인지하는 간호전문직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간호사 이미지라는 Ham 등 (2011)의 연구결과를 지지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이 간호사 이미지 하위요인 중 가장 낮게 인식한 직업적 전망이 간호전문직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직업적 전망이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지위 및 인식을 의미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간호대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간호전문직관을 형성하기 위해서 간호전문직의 직업적 성장과 사회적 가치에 대한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과정의 개발이 필요하겠다. 또한 선배간호사들은 임상현장에서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함으로 대중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간호사로 인정받음으로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간호전문직관과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간의 상관관계가 유의함에도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가 간호전문직관을 설명하는 영향요인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은 간호사 이미지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의 영향력이 적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간호전문직업성이 간호전문가가 되기 위한 요소(Lee, 2011)라는 것을 숙고한다면 간호전문직관 형성에 있어 그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 간호전문직업성의 정의를 고려할 때 간호에 입문하는 간호대학생이 인식한 간호전문직업성은 그 직업에 속하여 기능하는 간호사가 인식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개인간 간호전문직업성은 세부적으로는 의사소통기술, 신뢰성, 팀워크, 리더쉽, 공감과 배려, 교육자적 능력, 역할모델을 포함하고 있다(Lee, 2011). 개인 내 간호전문직업성이나 공공 간호전문직업성보다 보건의료팀내의 관계 형성과 관련된 개인간 간호전문직업성을 의미 있게 인식한 것은 대상자의 건강관리가 간호를 비롯한 다양한 보건의료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이루어지고 있음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간호대학생들 뿐 아니라 건강관리관련 전문가들도 개인간 전문직업성을 중요시하여 건강관리실무 환경에서 건강관리관련 학과 학생들이 관련 업무를 적절히 수행하기 위해서 사전에 준비되어야 할 전문직업성의 핵심내용으로 효과적인 팀워크의 원칙, 협력과 의사소통 기술, 리더쉽 기술 등을 포함한 개인간 전문직업성이 포함된 교육과정 틀을 제시하였다(McNair, 2005). Apesoa-Varano (2007)가 언급했듯이 우리는 간호대학생이 직업적 전문성을 생각하지만 정작 “훌륭한” 간호사를 만드는 간호전문직업성이 무엇이라고 이해하고 있는지를 간과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간호교육자들은 바람직한 간호전문직관을 형성하기 위해 간호대학생이 생각하는 간호사 자질, 즉 역량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간호대학생이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 중 가장 중요하게 인식한 것은 개인간 간호전문직업성이다. 그러나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가 개인간 간호전문직업성 이외에 다양한 속성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간호대학생이 인지하는 요소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하위영역 모두를 놓고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속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이러한 측면에서 추후에는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및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간의 관계에 대한 반복 연구와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파악하는 연구를 수행할 것을 제언한다. 더불어 간호대학생이 간호사가 되어 경력이 축적됨에 따라 관련변수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종단적 연구를 수행함으로 경력단계에 따라 함양되어야 할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를 확인하는 연구도 의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이 지각한 간호전문직관, 간호사 이미지 및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와의 관계를 파악하고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제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였고 B 광역시 소재 4년제 대학교 2곳에 재학 중인 간호대학생 44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결과 간호대학생이 지각한 간호전문직관은 간호사이미지,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 및 그 하위요인과 순 상관관계를 보였고,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간호사 이미지 하위요인 간호사 자질, 직업적 전망, 역할수행, 기본간호학수강 유무 순이었고 이러한 요인들은 간호전문직관을 58.8% 설명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간호대학생이 간호사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간호전문직업성 핵심요소를 중요하다고 인식할수록 간호전문직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대상자의 수가 제한되어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므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검증할 뿐 아니라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을 강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검증을 위한 연구를 제언한다.
Acknowledgements
This article was supported by Dong-Eui University grant (No: 2014AA493).
이 논문은 동의대학교 교내연구비(과제번호: 2014AA493) 지원에 의해 수행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