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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21(1); 2015 > Article
인지장애 노인 시뮬레이션 교육이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 학업적 자기효능감, 노인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simulation in nursing education based on caring for elderly cognition disorder patients. The education consisted of a caring program for patients that included a process of assessment of a patient’s mental status, diagnosis of the patient’s health condition, and intervention to address the problems by using therapeutic communication.

Method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 was used. A total of 69 subjects (undergraduate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education and they were assigned to two groups: the experimental group (n=32) and the control group (n=37). Data-gathering structured questionnaires that included communication competence, academic self-efficacy, and attitudes about the elderly.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October 2013 to December 2013, and statistical analyses were conducted with-test and t-test using the SPSS 21.0 program.

Result

With respect to education, there was significant improvement in communication competence in the experiment group (t=2.41, p=.022) compared with in the control group (t=.69, p=.494). However,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academic self-efficacy and attitude about the elderly.

Conclusion

Simulation-based education should continue to be developed further for better elderly-patient care. Integrated education in particular using a high-fidelity simulator will contribute to improvements in nursing competence in this area.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시뮬레이션 교육은 가상 상황을 실제에 가깝게 구성하여 간호대학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Kameg, Howard, Clochesy, Mitchell, & Suresky, 2010), 간호대학생의 미숙한 술기로 인해 간호대상자에게 끼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배제하여 임상실무 교육을 적용할 수 있으며, 술기를 수행하는 실패의 경험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Lewis, Strachan, & Smith, 2012). 이러한 시뮬레이션 교육의 효과로 인해 최근 국내 간호 교육에서는 시뮬레이션 교육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다(Lee, Cho, Yang, Roh, & Lee, 2009).
노인 인구 증가와 더불어 간호를 필요로 하는 노인 인구도 증가하고 있으며(Jeong, 2012), 특히 2012년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18%이며,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7.82%로 65세 이상 전체 노인 인구의 25%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inistry of Health & Welfare, 2013). 이에 따라 노인들의 요구를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간호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Gebhardt, Sims, & Bates, 2009). 노인간호 실무를 위한 이론과 실습을 통합하는 교과과정 개발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의료 환경의 변화로 인해 임상실습에서의 직접 간호수행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으며, 대상자와의 직접적인 의사소통 기회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Holroyd, Dahlke, Fehr, Jung, & Hunter, 2009; Jeong, 2012). 이러한 시점에서 시뮬레이션 교육을 바탕으로 한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의사소통술의 훈련은 강의실에서 교육 받은 치료적 의사소통술을 연습하고 활용할 기회를 가지게 하는 긍정적이 측면이 있으며(Kameg et al., 2010; Sleeper & Thompson, 2008),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한 노인 간호 실습은 노인 대상의 신체 사정과 간호 중재를 적용하는데 효과적인 교육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Johnson et al., 2012, Sheets & Ganley, 2011). 특히 시뮬레이션 교육 중 고성능 환자 모형(high-fidelity human simulator, HFS)의 음성 기능은 간호 교육자들이 모형을 통한 환자 역할 수행을 가능하게 하여 모형에게 간호를 실시하는 학생들과의 즉각적인 대화를 통해 의사소통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에(Kameg et al., 2010; Sleeper & Thompson, 2008), 학습자의 정신운동적 영역 능력 개발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Allan & Aldebron, 2008). 따라서 임상상황을 현실감 있게 반영한 시나리오와 시뮬레이터를 활용한다면 간호대학생에게 인지장애 노인 대상자와의 신경학적 사정 및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습득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에 적합할 것이다.
더불어 시뮬레이션 교육은 간호대학생의 임상적 능력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향상되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Bambini, Washburn, & Perkins, 2009; Lewis et al., 2012; Shinnick, Woo, & Evangelista, 2012). Bandura (1986)는 자기효능감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들이 얼마나 잘 준비하였는지 개인이 인지하는 정도라고 정의 하였으며, 증진된 자기효능감은 다른 상황 및 과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였다. 특히 학습자가 자신의 학업적 수행 능력에 대해 보이는 기대나 신념인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학습자가 새로운 상황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학습하고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학습자의 지식과 수행에 대한 개인의 자신감의 정도를 나타낸다(Bandura, 1986). 기존에 보고된 연구들은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수행이나 기술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일반적인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탐색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를 학업적 지식 습득과 연관시킬 수 있는 학업적 자기효능감으로 구체화시켜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파악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또한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변화와 노인에 대한 흥미 유발은 개인의 지식 습득과 간호수행에 도움을 줄 수 있어(Choi, 2012; Holroyd et al., 2009; Jeong, 2012), 향후 실제 노인 간호를 담당할 간호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긍정적 태도 정립은 중요하다. 더불어 간호대학생에게 전문 지식과 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 뿐 아니라 노인과의 경험을 통한 흥미 유발과 긍정적 태도가 높은 교육 요구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Jeong, 2012), 노인에 대한 흥미와 수용적 태도를 통한 학습효과의 증대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인에 대한 경험을 반복 학습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교육의 활용과 노인 간호 교육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시뮬레이션 교육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연구에서는 성인 혹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상황을 구성하거나 기본간호학 실습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여 의사소통 역량에 대해 살펴보았고(Kameg et al., 2010; Lee et al., 2009; Sleeper & Thompson, 2008), 노인대상자의 신체적 특성을 반영한 고관절 골절 대상자로 임상판단능력의 효과성을 확인하였으나(Johnson et al., 2012), 노인이 필요로 하는 간호는 신체적 측면 뿐 아니라 사회적, 심리적 측면까지 포함하고 있다(Jeong, 2012).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인지장애 입원 노인으로 선정하여 노인 대상자의 신체, 정서적 특성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평가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이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 학업적 자기효능감, 노인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여 노인 간호 교육에서 시뮬레이션 교육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 하고 평가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연구 목적 및 가설

본 연구는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이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 학업적 자기효능감, 노인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고 조사하기 위해 수행되었으며, 구체적인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다.

• 가설 1-1: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 후 의사소통 능력은 교육 전보다 높을 것이다.

• 가설 1-2: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제공받은 군(이하 실험군)과 제공받지 않은 군(이하 대조군)의 의사소통 능력의 전후 차이는 유의할 것이다.

• 가설 2-1: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 후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교육 전보다 높을 것이다.

• 가설 2-2: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제공받은 실험군과 제공받지 않은 대조군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전후 차이는 유의할 것이다.

• 가설 3-1: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 후 노인에 대한 태도는 교육 전보다 긍정적일 것이다.

• 가설 3-2: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제공받은 실험군과 제공받지 않은 대조군의 노인에 대한 태도 전후 차이는 유의할 것이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인지장애를 가진 노인 대상자 시나리오와 고성능 환자 모형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교육이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 학업적 자기효능감, 노인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사전 사후 유사실험설계 연구이다.
연구 대상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두 집단 모두에게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였으며, 실험군에게는 시뮬레이션 교육을 추가로 시행하였다. 두 집단 모두에게 중재 전후로 일반적 특성, 의사소통능력, 학업적 자기효능감, 노인에 대한 태도를 자가보고형 설문지로 반복 측정하였다<Figure 1>.
<Figure 1>

Study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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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대상

본 연구는 노인 간호학을 수강하고 임상실습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S지역 1개 대학교 4학년 간호대학생 중 연구 기간 동안 이와 관련된 다른 강의 수업이나 실습은 없었으며 노인 간호와 관련된 시뮬레이션 경험이 없는 학생들로 선정하였다. 노인인지장애 대상자 고성능 환자 모형 시뮬레이션 교육에 참여하게 될 학생 중에서 연구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자를 편의 표본 추출하였으며, 연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원활한 자로 재외국민과 외국인 학생은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두 집단의 평균비교(t-test)를 위한 표본의 크기 결정은 간호대학생의 시뮬레이션 교육 효과를 살펴본 선행연구를 기반으로(Hur & Park, 2012; Hur & Roh, 2013), G*power 3.1.2 program을 이용하여 효과크기 .8, 통계적 검정력 .80 및 유의수준 p=.05의 조건 하에 산출한 결과 그룹 당 26명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Faul, Erdfelder, Buchner, & Lang, 2009). 실험군은 학기 전반부에 노인 간호학 강의와 실습, 시뮬레이션을 시행하는 짝수반 32명으로, 대조군은 학기 전반부에 노인 간호학 강의와 실습만을 시행하고 후반부에 시뮬레이션을 시행하는 홀수반 35명으로 구분하였다. 대조군에게도 사후 조사 후에 실험군과 동일하게 시뮬레이션 교육을 제공하였다. 총 74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미비하게 응답한 7부(실험군 4부, 대조군 3부)를 제외한 총 67부(90.5%)를 최종분석 하였다.

중재 프로그램: 노인인지장애 대상자 시뮬레이션 교육

본 연구에서 시뮬레이터는 노르웨이의 Laerdal Medical AS사가 2010년에 개발한 고성능 환자모형으로 시뮬레이션 모델(SimMan 3G)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절차는 학습목표 설정 및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개발, 시나리오 운영, 디브리핑(debriefing) 단계를 거쳐 진행하였다.

●학습목표 설정 및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개발

본 시나리오는 별도의 시뮬레이션 실습 교과목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며 기존에 이루어지고 있는 노인 간호학 이론과 임상 실습에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대상자는 노인 간호학 임상실습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인지장애 노인으로 설정하였다. 이에 따라 시뮬레이션 교육에서 일반적 실습 목표는 고성능 환자 모형을 활용한 노인과의 경험을 통해 노인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정립될 수 있도록 하고,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한 자신감을 향상시키며, 의사소통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구체적 학습목표로는 노인인지장애 대상자의 인지적 영역, 정신운동적 영역, 의사소통 영역, 정서적 영역을 포함하여 설정하였다. 인지적 영역은 지식수준에서 시작하여 이해하고 적용, 분석, 합성, 평가하는 수준까지 달성하는 것으로 인지장애 대상자에게 적절하며 우선이 되는 간호 진단을 내리고 진단에 따라 적절한 중재를 적용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정신운동적 영역은 관찰하고 모방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조작하고 정확하게 실제상황에서 적절하게 행동하는 수준까지 달성하는 것으로 인지장애가 있는 대상자에게 신경학적 사정, 간이정신상태검사(Mini-Mental State Examination, MMSE) 사정하고 중재를 수행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인지적 영역과 정신운동적 영역 목표 달성을 통해 적절한 진단과 중재에 대한 자신감을 증진시키고자 하였다. 의사소통 영역은 인지장애 대상자, 의료팀과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수행하고 효율적인 팀워크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를 통해 치료적 의사소통을 수행하고자 하였다.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간호대학생은 자신을 소개하고 대상자의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말하되 어린아이 대하듯 하지 말고 반드시 존칭어를 사용하며 대상자의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 전달내용을 관심 있게 수용하고 지지하며 대상자와 상호작용하여 반응해야 하며, 다양한 대화 내용은 대상자에게 혼돈을 주므로 한 가지에 대해 말하고 대화에 초점을 둘 수 있도록 수행해야 한다. 정서적 영역은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시작하여 반응, 내재화, 조직화, 특성화하는 수준까지 달성하는 것으로 시뮬레이션 교육 동안에는 평가하기 어렵고 제한적이어서 디브리핑 시 인지장애 대상자에게 제공한 간호를 되돌아보고, 시뮬레이션 동안 개선이 필요한 요소를 인식하고, 시뮬레이션 전반적인 느낌을 논의하며, 팀 구성원으로서 수행하는 것에 관한 느낌과 스스로를 평가해보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노인인지장애 대상자 시뮬레이션 교육은 한국 Laerdal사의 National League for Nursing (2012) 시나리오를 활용하여 새로운 상황에서 지식과 기술을 학습하고 수행할 수 있고 의사소통술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정에 맞게 수정하였다. 문헌고찰을 통해 주제에 맞게 시나리오 초안을 작성하였고, 한국 Laerdal사의 Introduction과정을 수료한 미국 노인전문간호사 1인과 노인 간호학 교수 1인에 의한 전문가들의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시나리오를 완성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대본을 작성하였다. 노인인지장애 대상자는 의사소통의 문제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지만 발음을 할 수 없는 경우,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는 경우, 친숙한 사람이나 물건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인 표현의 문제와 금방 이해한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 글을 읽을 수 있어도 적혀진 정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인 이해의 문제가 있다. 시나리오 상황은 이해의 문제인 기억력 저하를 주호소로 하여 MMSE 18점으로 치매를 진단받은 대상자로, 자신의 주변에 대해 잘 인식할 수 없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반복적 질문과 반복적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이에 따라 간호대학생들이 노인인지장애 대상자를 경험한 후, 학생 본인이 자신의 의사소통능력, 학업적 자기효능감, 노인에 대한 태도에 대해 자가평가를 수행하기로 하였다.

●시나리오 운영

시나리오 운영을 위하여 10-12명을 한 팀으로 구성하였고, 다시 팀 내에서 무작위로 번호를 뽑게 하여 같은 번호를 뽑은 학생 2명을 한 그룹으로 포함하였다. 즉, 10명인 경우 5개의 그룹을 생성하였다. 시뮬레이션 실습 시작 전에 간호대학생들에게 시뮬레이션 실습실 시설 및 장비, 시나리오 운영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주었다. 시뮬레이션 사전준비를 위해 시나리오 사례인 노인 대상자의 인지능력 장애를 브리핑(briefing)하고, 그룹별로 5-10분 동안 상황에 대해 토의하며 역할을 나누는 준비시간을 가지며, 순서에 따라 시뮬레이션 실로 입장하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으며 수행 시간은 15분 동안 진행되었다. 중재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노인전문간호사 프로그램을 이수한 노인 간호학 임상실습 강사가 진행하였다. 임상실습 강사는 조정실에서 대상자의 역할을 하면서 간호대학생의 반응을 관찰하고, 마이크, 오디오 시설을 통해 시뮬레이션 실습실 내의 간호대학생들 반응에 맞춰 다양하고 즉각적으로 의사소통을 지속하였다. 평가자는 상황실에서 학생들의 실습을 모니터하면서 필요 시 상황을 조작하였다. 본 연구의 확산효과를 통제하기 위해 시나리오 내용에 대한 비밀 유지를 서면 동의를 받았다.

●디브리핑

수업내용에 대해 그룹 별 실습을 마친 후 녹화된 동영상을 보면서 디브리핑을 60분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학습목표로 세운 정서적 영역과 관련하여 상황에 대한 문제파악 및 해결방법, 느낀 점과 개선점 등을 공유 및 토의하도록 하며 자가보고 형식의 평가를 수행하였다 <Table 1>.
<Table 1>

Contents of Simulation in Nursing Education based on Aged Cognition Disorders

Learning objectives
Identifies the primary nursing diagnoses
Evaluates patient assessment information
Implements correct treatment
Communicate therapeutically with patient
Implements direct communication with multidisciplinary team members
Demonstrates effective teamwork
Process Contents Method Time Place
Orientation
Briefing
Introduction of simulation lab setting
Briefing of scenario case
Briefing
Demonstration
10min Simulation Lab
Debriefing room
Performance Assessment of vital signs
Assessment of MMSE
Reinforce patient education
Practice 15min/group
Debriefing See tape recording
Debriefing with instructor & students
Recording tape
Discussion
60min Debriefing room

연구 도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연령, 종교, 건강상태, 자기 생활에 대한 만족도 정도,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도, 학교 성적을 포함하여 자가보고형 총 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의사소통능력

의사소통능력은 Rubin, Martin, Bruning와 Power의 척도(1991)에 7가지 요인을 더하여 15개의 요인으로 수정 개발한 Hur (2003)의 포괄적 대인커뮤니케이션 능력척도(Global Interpersonal Communication Competence Scale, GICC-45)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15개 하위영역으로 자기노출, 역지사지, 사회적 긴장완화, 주장력, 집중력, 상호작용관리, 표현력, 지지, 즉시성, 효율성, 사회적 적절성, 조리성, 목표간파, 반응력, 잡음통제력을 포함하며, 각각 3문항씩 총 4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자가보고형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의사소통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Hur (2003)의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86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74이었다.

●학업적 자기효능감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Kim과 Park (2001)이 개발한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3개 하위영역으로 자기조절효능감 10문항, 과제난이도 선호 10문항, 자신감 8문항을 포함하며 총 2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자가보고형 6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Kim과 Park (2001)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는 세부 항목에 따라 .79~.87로 보고되었으며, 본 연구에서도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대한 신뢰도 Cronbach's α는 .79~.87로 나타났다

●노인에 대한 태도

노인에 대한 태도는 Sanders, Montgomery, Pittman과 Balkwell (1984)의 의미분별척도를 이용하여 노인에 대해 감정적 및 행동적 반응 평가를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각 문항은 자가보고형 7점 Likert 척도로, 상반된 형용사 쌍으로 구성되고 총점은 최저 20점에서 최고 140점에 이르며 점수가 높을수록 부정적 것을 의미한다. Saunders 등(1984)의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87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72이었다.

자료 수집 방법

자료수집 기간은 본 연구자의 소속대학의 생명윤리위원회 승인을 획득한 이후, 2013년 10월 18일에서 2013년 12월 27일까지이며, 연구 목적을 설명한 후 연구에 협조하기로 응한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배포, 연구대상자가 설문지에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들이 속해있는 대학교의 교과과정 운영은 학번에 따라 전체 학생이 두 군으로 나뉘어 전반부 강의 후 1차 실습이 있고, 후반부 강의 후 2차 실습이 진행되는 block system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험군과 대조군이 전반부, 후반부로 나뉘어 서로 다른 기관에서 실습을 하므로, 연구자는 각각의 장소에서 자료를 수집하여 두 군 간의 확산효과를 통제하고자 하였다. 사후조사는 실험군은 시뮬레이션 교육 후 다음 2차 임상 실습 전에 조사하였고, 대조군은 1차 임상 실습 후에 조사하였다. 설문지 작성은 10-1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윤리적 고려

본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자의 윤리적 보호를 위하여, 연구자의 소속 대학교 생명윤리 위원회(IRB No.: 61-2)의 심의에서 승인을 받아 진행하였다. 자료수집 시 본 교육의 실습성적에 관여하지 않는 연구책임자가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 연구방법을 설명하고 동의서를 받았다. 설문에 참여하여 제공되는 금전적인 보상이나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없고, 대상자가 원하면 언제라도 참여를 철회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연구책임자가 무기명으로 번호로 코드화하여, 익명화된 설문지로 자료수집을 진행하며,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이 졸업 한 이후에 수집된 자료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여 연구에 참여한 내용이 학생들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주의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기밀유지가 되고 공개적으로 열람되지 않음을 밝히고,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할 것과 연구 대상자의 익명을 보장되며 자료는 학술지 게재 후 폐기할 것이라는 내용의 피험자 동의서를 받았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1.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 전 실험군과 대조군 두 군 간의 일반적 특성 및 종속변수의 동질성 검정을 위해 t-test와 x2-test로 분석하였다.

• Kolmogorov-Smirnov 검정에 의하면 본 연구의 모든 변수는 정규성을 따르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인지장애 대상자의 시뮬레이션 교육이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 학업적 자기효능감, 노인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효과로 중재 전·후 차이는 Fisher’s exact test, paired t-test,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중재 후 차이는 independent t-test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일반적 특성 및 종속변수의 동질성 검정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연령, 종교, 건강상태, 자기 생활에 대한 만족도 정도,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도, 학교 성적에서 실험군과 대조군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므로, 두 집단이 동질성을 확인하였다. 종속변수인 의사소통능력, 학업적 자기효능감, 노인에 대한 태도에서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Table 2>.
<Table 2>

Homogeneity Test of General Characteristics and Dependent Variables (N=67)

Categories Experimental group
(n=32)
Control group
(n=35)
x2 or t p
n(%) or Mean±SD
Religion Christianity 11(34.4) 13(37.1) 5.76 .218
Catholic 3(9.4) 0(0.0)
Buddhism 3(9.4) 1(2.9)
None 15(2.9) 20(57.1)
And so on 0(0.0) 1(2.9)
Health status Good 22(68.8) 30(85.7) 2.77 .096
Normal 10(31.3) 5(14.3)
Level of self-satisfactions Very good 2(6.3) 5(14.3) 3.25 .517
Good 21(65.6) 22(62.9)
Normal 8(25.0) 7(20.0)
Bad 1(3.1) 1(2.9)
Satisfaction to college life Good 11(34.4) 14(40.0) 3.46 .177
Normal 21(65.6) 18(51.4)
Bad 0(0.0) 3(8.6)
School record High 16(50.0) 19(54.3) 3.12 .373
Low 14(43.8) 16(45.7)
Very low 2(6.3) 0(0.0)
Global interpersonal communication 3.33±0.20 3.41±0.24 1.46 .148
Academic self-efficacy 3.32±0.51 3.35±0.47 0.27 .791
Attitude to elderly 92.28±8.50 89.49±10.00 -1.23 .224

Fisher's exact test

노인인지장애 대상자 시뮬레이션 교육의 효과검정

• 가설 1-1.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 후 의사소통 능력은 교육 전보다 높을 것이다.’의 검정결과, 의사소통능력에서는 실험군의 경우 중재 전 3.33±0.20점에서 중재 후 3.40±0.20점으로 향상되었고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t=2.41, p=.022). 대조군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가설 1-2.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제공받은 실험군과 제공받지 않은 대조군의 의사소통 능력의 전후 차이는 유의할 것이다.’의 검정결과, 중재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차이를 보면 실험군 0.08±0.18점, 대조군 0.03±0.18점으로 두 군 전후점수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t=0.69, p=.494).

• 가설 2-1.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 후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교육 전보다 높을 것이다.’의 검정결과, 학업적 자기효능감에서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중재 전·후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가설 2-2.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제공받은 실험군과 제공받지 않은 대조군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전후 차이는 유의할 것이다.’의 검정결과, 그룹 간 중재 전·후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변화량 차이를 보면 실험군 0.09±.26점, 대조군 0.08±.39점으로 두 군 전후점수의 차이도 유의하지 않았다(t=0.12, p=.907).

• 가설 3-1.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 후 노인에 대한 태도는 교육 전보다 긍정적일 것이다.’의 검정결과, 노인에 대한 태도에서는 실험군의 경우 중재 전 92.28±8.50점에서 중재 후 89.00±7.65점으로 향상되었고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t=-3.19, p=.003). 대조군에서도 중재 전 89.49±10.00점에서 중재 후 85.20 ±8.71점으로 유의한 향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2.53, p=.016).

• 가설 3-2.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제공받은 실험군과 제공받지 않은 대조군의 노인에 대한 태도 전후 차이는 유의할 것이다.’의 검정결과, 그룹 간 중재 전·후 노인에 대한 태도의 변화량 차이를 보면 실험군 -3.28±5.82점, 대조군 -4.28±10.03점으로 두 군 전후점수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t=-1.89, p=.063)<Table 3>.

<Table 3>

Effects of Simulation in Nursing Education based on Aged Cognition Disorders between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N=67)

Variable Groups Pretest Posttest t(p) Posttest-Pretest
Mean±SD Mean±SD Mean±SD t(p)
Global interpersonal
communication
Exp.
(n=32)
3.33±0.20 3.40±0.20 2.41
(.022)
0.08±0.18 0.69
(.494)
Cont.
(n=35)
3.41±0.24 3.44±0.20 1.07
(.292)
0.03±0.18
Academic self-efficacy Exp.
(n=32)
3.32±0.51 3.42±0.49 2.02
(.052)
0.09±0.26 0.12
(.907)
Cont.
(n=35)
3.35±0.47 3.43±0.55 1.15
(.257)
0.08±0.39
Attitude to elderly Exp.
(n=32)
92.28±8.50 89.00±7.65 -3.19
(.003)
-3.28±5.82 -1.89
(.063)
Cont.
(n=35)
89.49±10.00 85.20±8.71 -2.53
(.016)
-4.28±10.03

논 의

본 연구는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이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 학업적 자기효능감, 노인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여 노인 간호 교육에서 시뮬레이션 교육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시도하였다.
본 연구에서, 중재 후 실험군의 의사소통능력 정도는 유의하게 높아진 반면, 대조군은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재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의사소통능력 차이는 유이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한 팀 기반 학습은 학습자에게 역할과 책임을 주고 시뮬레이션 실습에 지속적으로 참여시켜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Parmelee, 2010), 본 연구와 마찬가지로 1회의 교육이 이루어진 연구를 살펴보면, 3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표준화 환자를 활용하여 2시간 동안 건강 사정 시뮬레이션 교육을 실시한 결과 의사소통능력이 유의하게 향상되었고(Choi et al., 2013), 2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가족구성원을 대상자로 90분 동안 실시한 시뮬레이션 교육 연구에서도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Zavertnik, Huff, & Munro, 2010). 이는 고성능 환자 모형에 비해 표준화 환자를 활용한 경우에 더욱 실습과 유사한 재현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사료되나, 인지장애를 가진 노인환자 역할을 수행하도록 표준화환자를 훈련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또한 인지장애 노인을 표준화환자로 활용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여겨진다. 한편 고성능 환자 모형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교육도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에 대한 효과성을 보고하였는데, 정신 질환자를 위한 2 가지 시나리오가 포함된 고성능 환자 모형 시뮬레이션 교육이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가 있었고, 시뮬레이션 교육이 의사소통술 향상을 위한 실제적인 방법으로 보고되었다(Kameg et al., 2010; Sleeper & Thompson, 2008). 그런데 본 연구에서 그룹 간 중재 전·후 의사소통능력의 변화량이 유의하지 않은 것은 1회의 시뮬레이션 교육이 의미 있는 차이를 검정하기에는 제한적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처음 시뮬레이션 실습 시 고성능 환자 모형을 실제 인지장애 노인 대상자로 느끼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모형과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오리엔테이션을 주고 반복된 교육을 시행한다면 모형을 실제 인지장애 노인 대상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간호대학생이 대인관계측면에서 대상자와 가족, 의료진과의 관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임상실습을 통한 학습은 제한적이다(Kim, Bae, Kim, & Yang, 2010; Zavertnik et al., 2010). 고성능 환자 모형 시뮬레이션 교육은 반복적인 연습이 가능하며 관찰실습이 아닌 학생 참여의 자발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진 임상현장의 단점을 보완한 효과적인 교육방법으로써, 인지장애노인 대상자가 말하는 내용을 경청하고 공감적 반응으로 대응하며 불안과 두려움 없이 상호신뢰를 형성하고,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더불어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상황은 학생이 대상자를 사정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중재 및 교육하며, 디브리핑의 과정에서 스스로를 평가 및 논의하여 간호과정 전반에 대한 자가 평가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의사소통능력을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의사소통능력은 노인 건강을 돌보기 위한 핵심간호역량으로 실습 전 함양되어야 할 간호역량이며, 선행연구들에서는 노인뿐 아니라 노인과 그들의 가족과의 의사소통은 간호 교육 기초에 필수적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Gebhardt et al., 2009; Jeong, 2012). 그러나 현재까지 인지장애노인 대상자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시뮬레이션 교육에 대한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므로 반복적인 교육을 포함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국외의 경우 노인 간호학에서 환자 사정과 간호를 위한 교육으로 시뮬레이션과 이론 교육의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지만(Sheets & Ganley, 2011), 국내에서는 거의 없는 실정으로 기존에 이루어지고 있는 노인 간호학 이론과 임상 실습에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합시켜 지속적으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교육 운영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
학업적 자기효능감 측정 점수는 실험 전, 후로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증가한 것을 보였지만,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중재 전·후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임상상황실습 시뮬레이션 교육에서 일반적 자기효능감 정도를 파악한 Oh와 Han (2012)의 연구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 이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1회의 시뮬레이션 교육이었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시뮬레이션 교육 기간, 빈도를 함께 고려하여 효율적인 시뮬레이션 교육에 대한 재고찰이 요구된다. 반면 본 연구에 사용했던 도구의 구성 항목과 차이가 있어 직접적인 수치 비교는 어렵지만 분만기 여성과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Bambini 등(2009)의 연구에서는 자기효능감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가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내용의 차이에 의한 결과로 사료되며, 인지장애 노인 시뮬레이션 교육에 따른 학업적 자기효능감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복연구가 필요한 것을 시사한다. 또한 일반적 자기효능감과 시각상사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를 이용하여 의사소통기술의 자기효능감을 측정한 Kameg 등(2010)의 연구에서도 자기효능감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가 나타났다. 이는 자기효능감 도구의 차이로 본 연구결과와 다른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추후 간호대학생의 간호과정과 임상 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지식과 수행과 관련 있는 자기효능감을 확인하기에 적합한 학업적 자기효능감 도구를 사용한 반복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교육 횟수에서도 Kameg 등(2010)의 연구에서는 2가지 시나리오의 고성능 환자 모형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교육이었으므로 인지 장애 노인 시뮬레이션 교육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하여 반복적인 교육을 시행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노인에 대한 태도에서는 중재 후 실험군의 노인에 대한 태도는 유의하게 높아졌으며, 대조군에서도 유의한 향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시뮬레이션 교육뿐만 아니라 이론 수업, 임상실습이 노인에 대한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노인전문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노인 간호 교육프로그램에서 노인에 대한 태도를 파악한 Choi (2012)의 연구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본 연구결과와 다른 결과를 나타냈는데 교육 방법에 의한 차이, 연구 대상자에 의한 차이로 해석된다. Choi (2012)의 연구에서는 소책자 자료 및 동영상 자료를 활용한 간호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강의실에서 교육받은 내용을 활용하고 연습을 할 수 있는 간호대학생 대상 시뮬레이션 교육이었으므로, 강의식 교육보다 이론 수업, 임상실습, 시뮬레이션이 연계된 통합적 교육이 노인에 대한 태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이 노인 간호 강의와 관련하여 가장 선호하는 학습방법은 노인 간호학 실습, 노인 관련 강의 순으로 나타났으며(Jeong, 2012), 노인 간호 수강과 실습, 노인 간호 선호에 따라 노인에 대한 태도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시뮬레이션 교육은 노인관련강의와 노인 간호학 수강을 기초로 노인 간호학 실습을 연계할 수 있는 학습방법이므로, 시뮬레이션 교육이 노인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추후 연구가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노인에 대한 태도점수는 최고 140점에서 중재 후 실험군의 점수는 중재 후 89.00±7.65점, 대조군의 점수는 85.20±8.71점으로 중립적인 점수 범위(70-90점) 내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Kim (2011)의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이 노인에 대한 중립적 태도를 보인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 또 간호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행동 간의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Kim, 2011). 본 연구에서는 인지장애 노인 시뮬레이션 교육이 간호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검정하였으므로, 추후 노인에 대한 지식, 행동을 포함한 시뮬레이션 교육 효과를 실습실에서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파악하여 긍정적인 태도가 노인에 대한 지식 향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확인할 것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간호교육에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교육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비동등성 대조군 사전 사후 유사실험을 통해 인지장애 노인 간호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이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 학업적 자기효능감, 노인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서울의 일개 대학에서 간호대학생을 대상자로 한 점, 1회의 시뮬레이션 교육의 효과를 검정하였지만 지속적인 시뮬레이션 교육을 시행하지 못한 점, 시뮬레이션 교육 기간, 빈도를 고려하지 못한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또한 시뮬레이션 교육의 효과를 측정함에 있어서 학생들에 의한 주관적 평가에 의존하였다는 점도 제한점이다. 추후 대상자의 수를 확대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하여 지속적인 시뮬레이션 교육을 시행하고 보다 객관적인 평가방법을 추가한 반복 연구를 함으로써 효과를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론 및 제언

노인 간호 교육에서 고성능 환자 모형을 활용하여 실제 환자처럼 인식하게하고, 대상자에 대한 사정, 진단, 평가를 포함한 종합적인 간호 과정 실습을 통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시뮬레이션 교육에서 1회 교육은 단기적으로 관련 지식과 행위를 변화시키는데 효과적이나 장기적인 행동 및 태도 변화에는 제한점을 가지므로, 시뮬레이션 교육의 특성 중에 하나인 반복 훈련 기회를 통해 인지장애 노인 시뮬레이션 교육이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유의하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 교육 효과를 재검증할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노인에 대한 태도에서는 실험군, 대조군에서 중재 전· 후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효과적인 이론 수업, 임상실습, 시뮬레이션의 통합적 교육 방안에 대한 지속적이고 심도 있는 모색이 요구된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향후 노인의 증가에 대비한 노인 간호 교육에서 사정과 간호를 교육하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간호교육과 시뮬레이션 교육의 통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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